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Ⅶ2. 국제기구에서의 취약계층

4. 소결

꽃제비에 대한 국제적 접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두 번째로 높게 나온 영유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특히 주목된다

.

이는 실제로 여러 국제기구의 대북지원이 영유아에 집중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영유아를 북한 취약계층의 대표적 집단으로 상정하고 있 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기타 응답으로는 모두 다, 장애인 등의 의견 이 있었다

.

30 인도적 지원을 통한 북한 취약계층 인권 증진 방안 연구

것이다

.

49

국제사회의 대표적 지원 대상인 영유아 및 임산부는 일반적으로 아 동 및 여성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

아동의 경우 북한도 당사국인

1989년 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18세 미만’으로 그

범위를 상정할

수 있다.50 노인의 경우 북한에서 은퇴 후 명목상이지만 연로보장을 받는

‘60

세 이상

의 사람들이 해당할 것이다

.

51 다만

,

노인 및 여성과 같이 상당히 광범위한 집단에 대해 과연 세부 구별 없이 취약계층으로 일괄해서 구분하는 것이 타당한지

,

이들 전체에 대한 지원이 현실적으 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상세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 다

.

본 보고서 제

1

장 서론에서 언급하였듯이 본 연구에서는 노인에 대 한 문제는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

아동의 경우도 저체중 등 영양 상태

,

사망률 등을 감안하여

12

개월

, 36

개월

, 5

(60

개월

), 7

세 미만 등 지원 대상 범위를 더욱 세부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

52 영유아

,

어 린이, 청소년 등이 국제조약상 개념으로는 모두 ‘아동’에 해당할 수 있 지만 그 취약성 및 지원의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인도적 지원의 대상 및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

53

49_이러한 맥락에서, 통일연구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뺷북한인권백서뺸에서는 2012년까지

“소수자 인권 실태”라는 제목하에 여성, 아동, 장애인의 권리를 다뤘었는데, 2013년

백서부터는 “취약계층 인권 실태”로 장 제목을 변경하였다. 또한, 노인의 인권에 대 해서도 추가하기 위한 검토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격년으 로 발행하는 뺷북한인권백서뺸에서도 “사회적 취약계층의 인권”이라는 제목하에 여 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을 다루고 있다.

50_1989년 아동권리협약 제1. 남한의 아동복지법3조에서도 아동이란 18세 미 만인 사람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51_북한 「연로자보호법」 제2조.

52_연령에 따른 구분은 물론 북한 내 지역별 영양상태 차이 또한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3장 참조.

53_남한 「영유아 보육법」 제2조에 의하면 “영유아”란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을 말하 , 「유아교육법2조에 의하면 유아란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어

취약계층의 인권은 기본적으로 사회권은 물론 다양한 자유권 분야 와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인도적 지원을 통 한 취약계층 인권 증진

이라는 관점에서 식량권과 건강권 등 주로 사회 권적 권리 보호 및 지원 문제에 집중하여 논의를 진행한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지원 대상으로서의 일반적 취약계층 개념은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한 인도적 위기 상황에 처한 여 성 및 아동 등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

이는 현존하는 위기나 재난 상 황에서의 급박한 지원의 필요성

(needs)

에 초점을 맞춘다

.

본 연구에서 는 이러한 좁은 개념의 인도적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자체 위기 극복 역량이 결여되어 인도적 위기 상황 발생 위험

(risk)

이 상존하는 기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그 논의대상에 포함시킨다

.

,

남한의

남북 협력기금법 시행령

8

조에서 규정한 내용 중 긴급구호

(emergency

relief)

는 물론 일반적 상황에서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

즉 일반구호

도 포함한다. 다만, 개발지원 내지 개발협력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내 용은 기본적으로 본 연구의 주요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

.

54

북한에 취약계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북한 당국이 그들의 취약한

린이를 말한다. 국제기구의 지원 대상으로서의 영아는 주로 1세(12개월) 또는 2세

(24개월) 미만, 유아는 5세(60개월) 미만으로 이해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면, 국내

외에 통용되는 영유아의 정확한 범위 설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나라

아동복지법은 제31호에서 아동18세 미만의 사람으로 규정해 아동권리협 약상 아동의 범위와 일치시키고 있다. 한편, 남한 청소년기본법31호는 청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자로 넓게 잡아 우리의 일반 상식과는 다소 상이한 넓은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54_Carol Lancaster, “Foreign Aid and International Norms: The Case of North Korea,” Ahn Choong-yong, et al. (eds.), A New International Engagement Framework for North Korea? Contending Perspectives (Seoul: Korea Economic Institute, 2004) pp. 160~162; 임을출, “2000~10년 한국의 인도적 대북 지원의 현황과 평가,” 뺷KDI 북한경제리뷰뺸, 2011년 2월호 (한국개발연구원, 2011), pp. 11, 15 참조.

32 인도적 지원을 통한 북한 취약계층 인권 증진 방안 연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할 필요성을 제기하 며

,

독자적인 힘만으로 부족하다면 남한 등 외부의 지원 및 협력 속에 관련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가야 함을 역설한다

.

이와 관련하여

,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북한 취약계층 여론조사 결과는 지원 대상 차원에서 취약계층으로 일반적으로 분류될 수 있는 여성, 아동, 장애인

,

노인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고르게 높은 지지를 보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그중에서도 북한의 취약계층 대상 여부 및 인도 적 지원이 가장 필요한 대상으로 아동이 가장 높은 주목을 받았는데

,

아동 중에서도 꽃제비가 가장 불쌍한 대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다만

,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한 지원을 구체적으로 실시할 경우

,

거리의 고아 인 꽃제비를 대상으로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판단 되며

,

따라서 국제적인 관행을 고려해서라도 국민들이 두 번째로 높은 관심을 보낸 영유아 또는 세 번째 고아원 어린이에 대한 지원이 현실 적으로 더 타당하고 시급해 보인다.

북한 취약계층 인권 실태와 보호의 장애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