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 ASF 대응을 위한 국립공원 멧돼지 관리방안 제언
2. 중장기 관리정책 제안
나. 5년간 모니터링 수행 성과와 한계
▪ 중장기 모니터링을 위한 조사격자 및 카메라트랩 등에 대한 일관된 조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멧 돼지 장기모니터링을 위한 조사 기반 및 매뉴얼을 확립, 개체군 현황 파악(밀도, 출현빈도, 연령 구조, 번식시기, 개체군 동태)을 통해 향후 개체군 동태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서식 지이용현황 파악, 생태계에 미치는 기능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배설물 분석을 통한 식이습성 분석 도입, 민원발생지역의 공원관리 방안 등을 마련하였다(표 Ⅷ-1).
▪ 그러나 4개 도심공원의 조사기간은 단지 4년에 국한되어 있으며, 공원별, 조사분야별 데이터 확 보 기간은 이보다 더 짧은 기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장기적인 경향성을 분석하기에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모니터링
내용 성 과 한 계
장기모니터 링 기반
마련
▪ 멧돼지 장기모니터링을 위 한 조사 기반 및 매뉴얼 확립: 중장기 모니터링을 위한 조사지점 선정 및 카 메라트랩 조사매뉴얼 확립
▪ 영상이미지 분석을 위한 AI기법의 도입 필요
▪ 표준지역에서의 Genetic capture-recapture 필요
▪ 배설물 카운터법을 통한 밀도추정법 도입 필요
▪ 카메라설치지점을 공원내외, 탐방로 인근 등 관리대상 지 역에도 설치하여 탐방객 및 도심출현 멧돼지의 민원 해소 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개체군현황 파악
▪ 밀도
▪ 4개 도심형국립공원의 연별 밀도현황 및 개체군 동태 등 을 파악했지만, 개체군변동의 원인 등에 대한 이해는 부 족했고, 또한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해 개체군의 미래 동 태 변화를 예측하기에는 모니터링기간이 짧았음
▪ 출현빈도
▪ 활동패턴
▪ 연령구조 및 성장
▪ 번식시기
▪ 개체군 동태
서식지이용 현황
▪ 서식지 유형별(진흙목욕장, 비빔목, 이동로) 이용현황
▪ 서식지이용현황, 서식지적합성, 행동권, 먹이자원분포 및 풍부도, 교란정도 등을 고려한 환경수용력(carrying capacity) 예측까지는 진행되고 있지 못함
▪ 행동권(북한산) 생태계
영향
▪ 식이물분석(배설물)을 통 한 먹이자원의 이용현황
▪ 사계절별 전반적인 먹이자원이용 현황 파악이 부족했고, 먹이사슬 등과 연계한 멧돼지의 생태계내 기능적 역할에 대한 접근이 부족
공원 관리 방안
▪ 펜스효과성 검증(북한산)
▪ 퇴치기효과성 검증(경주)
▪ 먹이공급지역 관리방안 제안(계룡산; 장군봉인근 굿당)
▪ 서식지이용현황과 탐방로간 연계성의 부족
▪ 탐방객의 사계절 탐방로 이용 행태와 멧돼지 분포 및 서식 지이용형태와의 연계를 통한 멧돼지 조우 가능성 예측지도
▪ 멧돼지 위험도 지도 구축을 통한 탐방객 안전대비
▪ 공원 내외 멧돼지의 활동패턴 분석을 통한 도심출현 멧돼 지의 관리 방안 수립이 부족
[표 Ⅷ-1] 멧돼지 서식실태 모니터링의 성과와 한계
다. 멧돼지 서식실태 중장기모니터링의 연구 제안
▪ 중장기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멧돼지(개체군 동태, 행동생태, 종간상호작용), 멧돼지의 서 식지(서식지 환경, 서식지 이용특성, 환경수용력), 사람의 영향(수렵, 탐방로, 탐방객수) 등 3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멧돼지 개체군 관리
Ÿ 금년까지 진행된 도심권 멧돼지 서식실태 조사를 중장기로 연장하여 도심권 멧돼지의 서 식밀도에 중장기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이러한 중장기 축적 데이터는 개체군동태모델 구축, 분산력, 수확량 결정 등 개체군 관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Ÿ 고정조사구에서 무인센서카메라를 이용한 체계적인 개체군 밀도 모니터링은 4개 도심권 국립공원(북한산, 계룡산, 무등산, 경주)에서는 진행되어왔지만, 그 외 국립공원들에서는 체계적인 멧돼지 밀도에 대한 정보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구축된 조사매뉴얼을 활용하여 멧돼지 밀도 모니터링을 점진적으로 전체 국립공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Ÿ 우선 ASF가 확산된 국립공원(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및 확산 우려가 있는 국립공원(치악 산, 태백산, 소백산)을 대상으로 멧돼지 서식밀도 장기모니터링 체제를 구축이 시급한 실 정이며 차후 예산확보를 통해 전 국립공원으로 모니터링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
Ÿ 멧돼지 개체군관리를 위해서는 멧돼지 관리지역을 설정해야 한다. 그 간 도심권 멧돼지 모니터링 결과 주요 출현지점으로 잔반 및 음식물쓰레기 발생지점, 진흙 목욕장, 농작물 경작지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다. 산악형 국립공원 지역의 주요출현지점 이외 서 식지 적합성, 서식지 연결망 연구를 통해 주요 이동구간 파악한 후 멧돼지 관리지역 선정 및 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개체군 조절 필요시 포획이 필요하다.
Ÿ 생태친화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포획기술 및 장비의 개발이 필요하다. 국립공원지역은 많은 법정보호종들이 서식하고 있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이다. 따라서 서식지 교란 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포획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국립공원은 대부분 산악지역이고 멧돼지 포획지역은 고도가 어느 정도 높고 산림 내부에 위치해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운반 효율성을 고려한 장비 개발이 필요하다.
▪ 멧돼지 서식밀도 외 행동권을 포함한 행동생태, 종간상호작용,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련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공원 내 멧돼지의 행동 및 생태 연구를 지속적인 수 행함으로써 개체군 관리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 서식지 관리
Ÿ 국립공원별-지구별 멧돼지의 현장조사를 강화해 지구별 출현 위치좌표수를 최소 100개
형 서식지적합지도 및 관리지도 구축해야 한다.
Ÿ 멧돼지의 서식지관리를 위해서는 먹이자원, 수원지, 은신처, 공간 등에 대한 정보와 이러 한 자원들이 지형 및 공간적으로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 등 서식환경 정보를 축적할 필 요가 있다. 이러한 정보는 환경수용력 평가, 선호서식지 파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Ÿ 공원별 멧돼지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수용력 평가를 통해 수용가능한 멧돼지 밀도를 평가 하여 멧돼지 개체군 조절의 기준을 마련하는데 활용해야 한다.
- 사람 관리
Ÿ 수렵관리: 공원외부에서 진행되는 수렵은 국립공원 내 멧돼지 개체수 변동의 직접적인 원 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공원 내외부로 개체의 이동을 촉진하는 주요한 동력일 수 있다.
따라서 공원의 멧돼지 개체군 동태변화의 환경 요인 중에 수렵은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공원 및 주변 지자체간 수렵현황(수렵시기, 수렵지역, 포획개체수 및 포획지점)에 대한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Ÿ 탐방로 및 탐방객 관리: 도심권 국립공원의 개체군 변동은 탐방객의 교란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탐방로 및 탐방객 집중시기가 멧돼지의 서식지 이용 형태, 개체군 변동 미 치는 영향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Ÿ 피해 및 안전 관리: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활용하여 멧돼지에 대한 교육 및 홍보자료 제 작, 국립공원 지역 탐방로 멧돼지 출현 위험지도 제작할 필요가 있다, 또한 향후에는 탐방 객 자료구축(탐방인원, 탐방집중시기 등), 탐방객 및 농경지 피해 현황 자료 구축을 통해 탐방객과 공원 내외 농경지의 멧돼지 피해 저감 방안 마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멧돼지 서식실태 중·장기모니터링의 연구 제안
중·장기모니터링의 결과 목표 개체군 관리
▪ 멧돼지 개체군 동태 예측 모델 수립: 기후변화 및 교란대응 개체군 증감 예측, 연령구조의 변화 예측
▪ 멧돼지 밀도 변화의 모니터링
▪ 멧돼지 생활사 및 개체군 구조 모니터링
서식지 관리
▪ 멧돼지 환경수용력 평가
▪ 멧돼지 서식지도
▪ 멧돼지 개체수 중점 관리지역 선정
▪ 생태계에 미치는 기능적 영향 평가(종간상호작용, 식생 및 지형에 미치는 영향) 사람 관리
▪ 출현 위험 지도 구축 및 탐방객 유동현황 파악
▪ 공원-지자체-지방환경청 등과 수렵 현황에 관한 정보교환 시스템 마련
▪ 멧돼지 피해관리 방안 마련(공원주변 농경 면적 및 피해 정보, 민원현황 파악)
장기 누적 모니터링 데이터의 활용: 국립공원 멧돼지의 서식환경관리와 개체군 관리
▪ 도심형 국립공원의 개체군 변동 모델 구축
▪ 공원별 환경수용력 평가 및 공원별 저감 대책 수립
▪ 개체밀도 관리지도 구축 및 개선
▪ 멧돼지 개체군의 생태적 역할 규명(종간상호작용, 생태환경에 미치는 역할) [표 Ⅷ-2] 멧돼지 서식실태 중•장기모니터링 연구 제안 및 결과 목표
라. 추진 방법
1) 개체군 관리
n 중장기 모니터링 체제로 구조와 기능을 개편
- 연구원 중심 ➠ 연구원+관리사무소 중심으로 확대 개편
Ÿ 현재 연구원에서 멧돼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나, 관리공원의 확대 및 장기모니터링을 위해 서는 모니터링 체제를 연구원과 사무소가 함께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음
- 연구원
Ÿ 무인센서카메라 설치지점 선정 및 설치: 서식지 적합성 분석, 현장조사(비빔목, 진흙목욕장, 이동 로 등)를 통해 무인센서카메라 설치 지점 선정 및 설치
Ÿ 데이터의 취합 및 분석: 공원별 사무소로부터 제공되는 무인센서카메라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 (밀도, 연령구조, 관리방안 등)
Ÿ 모니터링 관리 감독: 사무소별 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 분석 및 해결 방안제시
- 관리사무소: 무인센서카메라 관리, 데이터의 수집
Ÿ 공원별로 설치되어 있는 무인센서카메라로부터 주기적으로(2~3개월) 점검(작동여부, 배터리교체) 하고, 데이터를 다운받아 연구원에 제공
Ÿ 겨울 및 장마(태풍)기간에는 별도로 관리
n 모니터링 방법의 첨단화
Ÿ 조사 방법의 첨단화: 드론, 라이다 등을 활용(겨울철 밀도 조사에 활용)
Ÿ 중요 관리지역(출현 위험 탐방로)의 경우 Real-Time 무인센서카메라 설치: 실시간 멧돼지 출현 정보 수집 및 실시간 관리사무소에 정보 제공하여 탐방객 안내 및 피해 예방에 활용
Ÿ 인공지능 사진 자료 분석기술 개발 : 무인센서카메라+AI의 결합
n 모니터링 범위의 확대
Ÿ 도심형국립공원 ➠ 전체 육상 국립공원으로 밀도 모니터링 범위 확대 Ÿ 밀도조사에 겨울철을 추가 4계절로 확대
Ÿ 멧돼지 관련 민원 발생 탐방로 주변, 멧돼지 서식지관리지역(폐사체 발견지역, 중요 서식지 적합 지역) 주변 탐방로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