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중 ‧ 러 에너지 협력의 추이

Dalam dokumen PDF ã*ÉæÁ ö á ä (Halaman 166-176)

중국과 러시아는 인접국이면서 동시에 러시아의 풍부한 에너지 부존자원과 중국의 폭발적 경제성장으로 인해서 상호 협력의 가능 성이 항상 열려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냉전 시기에는 중국의 저조한 경제발전으로 인해서, 냉전 이후 초기 시기에는 중국이 개발 도상국의 경제 구조 및 경제성장 전략에 따라 자체 생산된 에너지원 을 주로 이용하는 정책을 폄에 따라 러시아 에너지의 활용이 덜 주목 받고 있었다. 한편 러시아로서 유럽을 향한 에너지 수출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을 향한 에너지 수출을 위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통한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중국이 비약적으로 경제성장 을 한 결과, 보다 선진적 경제 구조를 통해 달성한 세계 2위의 경제 규모와 막대한 현금 동원력으로 중국과 러시아 간 파이프라인 건설 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경제 환경이 바뀌었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로 부터의 에너지 수입 본격화 이전에도 중앙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에 너지를 수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유라시아 대륙의 맹 주를 표방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본격적 협력을 보다 유리한 방향으 로 끌어내려고 하는 협상의 시간을 길게 가지고 갔던 것으로 분석된 다. 아래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간 에너지 교역 관계를 살펴본 이후 에 중‧러가 완성한 시베리아의 힘 파이프라인 추진 경과에 관해서 서술하고자 한다.

가. 중 ‧ 러 에너지 교역관계

중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관련 교역 통계를 살펴보면, 먼저 중국의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표 Ⅴ-3>). 중국은 2000년에 2억 6,300만 달러에 상당하 는 원유를 수입하였는데, 20여 년 후인 2018년에는 351억 1,300만 달러의 원유를 수입함으로써 약 100배 이상의 원유 수입액을 기록하 였다. 따라서 러시아로서 중국에 대한 원유 수출의 중요성을 나타내 는 수출 점유율을 보면, 2000년에는 1.11%에 불과하였으나, 2005년 에는 3.61%, 2010년에는 5.7%, 2015년에는 16.89% 등으로 계속 증 가하여 2018년에는 27.1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즉, 러시아 원유 수출의 거의 1/3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 중국 수출 의존도 증가는 러시아의 전 세계를 향한 원유 수출이 2012년을 정점으로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대러 경제제재 이후인 2015년에 급격히 하락하였다는 점을 보면 더욱 심각한 상황 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러시아는 2014년에 1,538억 달러 상당 의 원유를 수출하였는데 2015년에는 불과 895억 달러 상당의 원유 를 수출함으로써 1년 사이에 40% 이상의 급격한 원유 수출 감소 사 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원유 수출 감소에 의한 외화 획득 부 족은 물론 러시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 한 사실이지만, 중국이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상기한 정도로 축소하지 않음으로써 중국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맥락 에서 볼 때, 러시아로서 중국이 여타 국가와 달리 원유 수입을 대폭 줄이지 않았다는 것은 러‧중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요 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Ⅴ-3> 러시아의 석유1) 대중국 수입,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USD))

연도 수입액 수출액(전 세계 대비 비율)

전 세계 중국 전 세계 중국

2000 616.0435 0.109155 23,647 263.0025 (1.11) 2005 445.586 0 79,583.93 2,871.495 (3.61)

2010 02) 0 128,055.7 7,303.034 (5.70)

2011 0.00074 0 171,686.2 17,092.27 (9.96) 2012 173.1218 0 180,929.7 18,790.94 (10.39) 2013 154.7623 0 173,669.6 18,564.79 (10.69) 2014 307.5678 0 153,887.9 21,974.06 (14.28) 2015 647.7938 0 89,576.49 15,129.18 (16.89) 2016 42.89069 0 73,712.3 14,825.45 (20.11) 2017 69.34818 0 93,377.26 20,555.26 (22.01) 2018 64.2475 0 129,201.1 35,113.66 (27.18) 1): HS Code 2709(석유)에 대한 수입, 수출액임.

2): 2010년의 경우 UN Comtrade, IEA 등 모두 데이터가 집계되지 않음.

출처: 위의 자료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석탄도 수입(<표 Ⅴ-4>)하고 있는데 2018년 의 통계는 2000년에 비해서 100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015년의 기록이 2014년에 비해서 대폭 하락한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이 러시아 석탄 수출에서 차지 하는 점유율을 보면, 2000년에는 0.12%, 2005년에는 1.05%에 불과 했으나, 2010년에 9.70%, 2015년에 10.20%를 기록하였으며, 2018년 에 11.53%를 기록하는 등 10%를 상회하는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표 Ⅴ-4> 러시아의 석탄1) 대중국 수입,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USD))

연도 수입액 수출액(전 세계 대비 비율)

전 세계 중국 전 세계 중국

2000 127 2 1,218 1 (0.12)

2005 411 1 4,257 45 (1.05)

2010 247 0 9,625 934 (9.70)

2011 484 0 11,963 934 (7.81)

2012 1,075 0 13,677 2,082 (15.23)

2013 867 0 12,421 2,272 (18.29)

2014 690 0 12,177 2,057 (16.89)

2015 484 1 9,976 1,018 (10.20)

2016 312 0 9,345 847 (9.06)

2017 555 0 14,528 1,868 (12.86)

2018 488 0 18,290 2,109 (11.53)

1): HS Code 석탄(2701), 갈탄(2702), 토탄(2703), 코크스(2704)의 수출, 수입액 합계임.

출처: 위의 자료

천연가스 관련 통계를 보면, 석유나 석탄과 달리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2010년 에 6,400만 달러 상당의 천연가스를 수입하였으나, 2014년에 1,700만 달러, 2015년에 380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미미한 점유율을 기록 하기도 하였다.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2018년에는 3.95%의 점 유율을 보인다. 이는 아래에서 살펴 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합의와 가동 및 실질적 운송이 현실화하면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표 Ⅴ-5> 러시아의 천연가스1) 대중국 수입, 수출 현황

(단위: USD 달러)

연도 수입액 수출액(전 세계 대비 비율)

전 세계 중국 전 세계 중국

2010 6,915 0 2,986,673,082 64,621,031 (2.16) 2011 109,004 0 3,854,526,103 66,609,239 (1.73) 2012 4,580 0 4,679,062,661 89,592,960 (1.91) 2013 255 0 5,510,957,605 8,364,636 (0.15) 2014 253 0 5,243,510,938 17,923,160 (0.34) 2015 212 0 4,546,148,086 3,852,004 (0.08) 2016 214 0 2,899,797,471 39,495,071 (1.36) 2017 787 0 3,173,801,692 35,584,602 (1.12) 2018 49,061,315 0 5,285,983,165 208,976,921 (3.95) 1): HS Code 27111(천연가스)에 대한 수입, 수출액임.

출처: 위의 자료

중국은 냉전 이후 시기 30년 동안의 폭발적 경제성장 결과 에너 지를 포함한 천연자원의 대량 수입국이 되었는데, 원유의 경우에는 한국 및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동 국가로부터 주로 수입하였으나, 최근에는 수입국을 보다 다변화하는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은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공급의 안정을 위한 것이었 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해서 최근의 저유가 상황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소비자가 주도권을 가지도록 하는 경향이 있어서 중국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중국의 에너지 관련 대러시아 수입 점유율을 순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표 Ⅴ-6>). 첫째, 중국의 원유 수입국들은 1위가 러시아이고, 2위가 사우디아라비아인데 점유율은 15.84%와 12.40%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또한 앙골라 및 이라크가

1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중국의 수입선 다변화 정책이 통계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중국의 석탄 수입처는 보다 다양한데, 석탄의 경우에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점유율 53.49%를 기록하면서 압도적 1위이며, 러시아는 12.80%를 기록하면서 2위인 몽골, 3위인 인도네시아의 점유율과 비슷한 점유율을 보인다. 갈탄의 경우는 인 도네시아가 92.9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필리핀이 5.56%로 2위, 러시아는 1.17%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토탄과 코크스의 경우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액은 큰 비중을 보이지 않고 있 다. 셋째, 천연가스의 경우 중국은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23.14%,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 15.91%, 카타르로부터 13.75%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들 상위 3개 국가의 점유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다. 러시 아로부터의 천연가스 수입은 0.81%에 불과한 기록을 보인다.

이와 같은 러시아의 대중국 에너지 수출 총액은 러시아 국가별 에너지 수출액에서 1위에 해당하는 반면, 중국의 대러 에너지 수입 액은 중국의 국가별 에너지 수입 순위에서 23위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기록은 중국과 러시아 간 에너지 분야 교역에서 중국이 보다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표 Ⅴ-6> 중국의 석유, 석탄, 천연가스 수입 전 세계 대비 대러시아 점유율 (단위: %) 품목석유석탄천연가스 HS CODE2709 (Crude Oil, )2701 (Coal, ) 2702 (Lignite,) 2703 (Peat, 토탄)2704 (Coke, 코크스)27111 순위 (2018기준)1위2위3위4위5위1위2위3위4위5위1위2위3위4위5위1위2위3위4위5위1위2위3위4위331위2위3위4위13위 국가

사우 디아 라비

이라 앙골 브라

오스 트레 일리

몽골인도 네시

캐나

인도 네시

필리

라오 미얀 라트 비아

리투 아니

에스 토니

러시 네덜 란드일본

오스 트레 일리

몽골인도 네시

오스 트레 일리

투르 크메 니스

카타

말레 이시

20012.8113.970.636.190.0031.870.0035.876.690.000.000.000.000.000.000.290.000.000.000.051.260.000.000.000.005.350.002.227.120.01 200510.3917.270.8113.780.9640.192.167.384.109.960.050.0096.970.000.8420.0752.418.850.430.316.670.270.000.000.0015.510.001.513.220.00 20106.5618.884.6416.813.1332.195.9925.678.895.2785.1512.090.020.080.0052.8822.5415.320.052.991.570.0197.930.000.0014.9815.5920.476.963.08 20118.3019.835.3112.612.4824.667.6430.287.564.4491.116.550.270.110.0048.8917.3512.860.052.080.822.1496.240.000.005.6734.6221.165.471.46 20129.2820.005.7315.122.1130.556.7024.449.485.8293.585.260.030.130.0060.4319.1812.220.001.391.190.0093.920.110.014.3242.1426.694.231.73 20138.9919.298.1514.481.7339.024.5820.2410.756.7295.813.650.120.070.0059.3021.5512.210.000.372.4186.380.000.000.003.5335.5628.944.580.00 201410.9316.189.0913.532.1447.595.0017.1211.595.2091.707.630.240.000.0067.0015.9112.010.001.3733.150.000.000.190.002.6331.3022.384.670.29 201512.8415.479.4311.853.9552.355.2915.3410.315.4893.046.680.050.050.0064.8621.658.170.032.2231.330.000.250.250.006.9730.7513.096.020.45 201614.4513.409.1611.865.1648.408.6617.809.794.3287.4412.090.290.030.0068.5117.528.710.002.2947.280.000.000.000.0016.9623.8512.453.920.37 201714.6412.648.5012.215.4453.0111.8813.3712.044.6888.847.703.000.050.0063.7721.766.611.162.128.680.000.000.000.0019.3219.7714.474.610.54 201815.8412.409.3710.396.7753.4914.4014.1812.802.6992.935.561.170.090.0060.7820.267.601.503.9212.745.6928.2224.870.0023.1415.9113.755.380.81 출처: 위의

나. 중 ‧ 러 에너지 협력관계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유럽국가에 에너지 자원을 수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아시아 국 가들과의 에너지 협력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을 진행하였다. 아시 아 국가 중에서도 중국과의 에너지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의 비중을 보면 알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이다. 중국은 자체적으로도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지만, 경제의 양적 확대를 전적으로 충족시킬 정도의 충분한 에너지원을 보유 및 생산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으므 로, 중국이 냉전 종식 이후 달성한 급격한 경제성장의 결과 요구되 는 에너지 수요는 해외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한편, 중국 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에너지 관련 소비가 앞으로도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전 세계의 에너지 수출국들은 중국의 에너지 소비 시장으로 서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대표적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도 중국에 대한 에너지 수출을 증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당 연한 일이라 하겠다.

중국과 러시아 에너지 협력의 대표적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시베리 아의 힘 가스관이 2019년 말에 가동되기 시작하였다. 러시아로서는 유럽과의 협력을 위주로 하는 대외경제정책을 변화시켜 보다 역동 적인 경제발전을 구가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추진 하는 신동방정책이 가시화되는 성과의 상징적이며 대표적인 사업이 성공적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너지 협력 중 천연가스 분야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사업은 냉전 이후 시기에 지속해서 논의되고 있었으나, 실질적 진전은 2013∼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2013년 9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hina National Petroleum

Dalam dokumen PDF ã*ÉæÁ ö á ä (Halaman 166-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