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메타평가 결과 질적 분석
5.3.1 진단계획 영역
구분 진단활용
법규체계 y 해사안전법-해사안전법 시행령-해사안전법 시행규칙-국토해양부 고시
진단근거
y 국토해양부장관은 안전진단대상사업을 하려는 자에게 국토해양부령으로 정하 는 안전진단기준에 따른 해상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하여야 함.(법 제15 조 제1항)
y 사업자는 안전진단대상사업에 대하여 관계 법령에 따른 허가 등을 받으려는 경우 해상교통안전진단의 결과를 허가 등의 권한을 가진 행정기관의 장에게 제출하여야 함.(법 제15조 제2항)
진단원칙 y 전문성, 객관성, 공정성 (법 제2조 제 16항, 지침 제14조, 제28조 ) 진단내용
y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항행안전 위험 요인을 전문적으로 조사·측정하고 평가((법 제2조 제 16항)
y 진단대상사업별 안전진단대상항목의 진단기술기군(고시 제12조, 제14조) Table 5.41 Contents of MTSA Regulations
2) 진단목표
진단의 목적은 관련 법령에 진단목적에 관한 명시적 조항은 없으나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진단의 정의로 유추할 수 있다. 즉, 해상교통안전진단이란 해상 교통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안전진단대상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항행안전 위 험 요인을 전문적으로 조사·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으로서 진단목표는 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전제한 사업 추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진단제도의 목적에 맞게 진단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해상교통안전 측면의 가치 고려가 충분하게 설 정되어 있는 등 진단목표 설정은 진단의 취지에 맞게 설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 석되었다.
다만, 메타평가 질적 분석에서 진단목표의 지속가능성과 인근 예정사업간 연 관성 고려의 적절성(P2-③)이 다소 미흡하게 평가된 것은 진단 범위를 대상사 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항행안전 위험요인을 평가하는 것으로 규정한 진단의 한계로 야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3) 진단대상
진단대상의 평가지표들은 모두 평점이 낮고 개선이 시급한 지표들이다. 특히,
진단서 제출(면제) 대상여부 검토의 적절성(P3-①)에 대한 평점이 낮고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이는 진단서 제출(면제) 대상여부에 대한 포괄적인 대상사 업 규정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① 진단서 제출(면제) 대상
제도시행 이후부터 2012년까지 수행된 해상교통안전진단 수행사업은 Fig.
5.59와 같이 안전진단사업 74건, 진단서 제출면제사업 25건으로 전체 진단 수행 사업이 99건이었다. 총 99건 중 Fig. 5.60과 같이 항만(부두) 개발․재개발사업이 52건, 수역내 시설물 건설․부설 및 보수사업이 34건, 수역설정(변경) 및 기타사 업이 각 6건으로 분석되었다.
안전진단 사업
74 75%
진단서 제출면제
사업 25 25%
Fig. 5.59 MTSA Performance Outcome
5
26
42
1 1
8
10
6 수역
설정(변경)
수역내 시설물
항만(부두) 개발
기타 안전진단 사업 진단서 제출면제 사업
Fig. 5.60 MTSA Performance Outcome per Business Criteria
해사안전법 제2조에서 정하고 있는 진단대상사업은 해양에서 수행되는 모든 공사가 포함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른 진단서 제출(면제) 사업 기준은 Table 5.42와 같이 수역 등에서 이루어지는 해상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구분 대상사업 진단서 형태
진단서 제출
y 수역(水域)의 설정 또는 변경
y 수역에 설치되는 교량·터널·케이블 등 시설물의 건설·부설 또는 보수 y 항만 또는 부두의 개발·재개발
y 그 밖에 해상교통안전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으로서 국토해양부령 으로 정하는 사업으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구역 또는 수 역에서 선박 계류시설을 설치하거나 설치된 계류시설을 변경하는 사업 -「항만법」 제2조제4호에 따른 항만구역이 있는 수역
- 「항만법」 제2조제5호에 따른 항만시설이 있는 수역 - 항로지정제도나 통항분리제도가 적용되는 수역 - 연안통항대
- 법 제10조에 따른 교통안전특정해역(이하 "교통안전특정해역"이라 한다) - 법 제36조제1항에 따라 선박교통관제를 시행하는 구역
진단서
진단서 제출면제
y 선박통항안전, 재난대비 또는 복구를 위하여 긴급히 시행하여야 하는 사업 y 그 밖에 선박의 통항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사업 등
면제 의견서 Table 5.42 Assessment Target(Report Exemption) Business Criteria
항만구역이 있는 수역은 31개 무역항, 36개 연안항, 14개 국가관리항, 17개 지방관리항이며, 항만시설이 있는 수역은 항로, 정박지, 계류시설 등의 기본시 설과 항로표지 등의 기능시설 등이 있다. 항로지정제도나 통항분리제도가 적용 되는 수역, 즉 항로지정해역은 인천항 출합항로, 부산항 출입항로, 광양항 출입 항로이며, 통항분리수역은 홍도항로, 보길도항로, 거문도항로이다. 연안통항대는 통항분리수역의 육지쪽 경계선과 해안 사이의 수역이며, 교통안전특정해역은 인천, 부산, 울산, 포항, 여수 구역의 해상교통량이 아주 많거나 거대선, 위험물 화물운반선, 고속여객선 등의 통항이 잦은 해역을 말한다. 또한, 선박교통관제 를 시행하는 구역은 부산항, 제주항, 서귀포항, 인천항, 여수․광양항, 마산항, 통 영항, 삼천포항, 울산항, 동해․묵호․삼척․옥계항, 속초항, 군산항, 목포항, 완도항, 포항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보령항 등(양영훈 et al., 2012)으로 대상사업의 범 위는 방대하나 대상사업 결정 기준이 불명확하다.
이러한 방대하고 불명확한 진단대상사업 기준으로 진단대상사업 결정 시, 대 상사업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사업자가 진단대상사업 여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여 진단대상 유무 검토에 불필요한 시일이 소요되고, 경우에 따라 진단대
상임에도 지나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진단서 제출 면제 사업은 선박통항안전, 재난대비 또는 복구를 위하여 긴급히 시행하여야하는 사업과 선박의 통항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사업 등으로 정의하고 있으나, 판단기준이 모호하여 처분청 및 사업자 등이 해석에 많은 불 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선박통항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사업의 근거를 사업자가 판단하도록 하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제출된 면제의견서를 분석해보면, 기존항만의 일부 시설을 변경하 거나, 소형선박 통항 등 영향이 미비하거나, 사업과 통항안전성 관련 미흡한 경 우 등에 해당되는 사유로 작성되는데, 사업자가 다른 기관의 지원 없이 독자적 으로 안전진단서 제출면제 의견서를 작성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안 전진단에 관련한 대부분의 사항을 안전진단대행업자에게 위임하고 있는 실정이 다(강원식, 최운규, 김영두, 조익순, 2012).
② 진단시기
현행 법 상의 진단시기는 ‘허가 등을 하기 전’으로 규정하고 있고, 소개 책자에서는 기본계획단계에서 시행하도록 제시되어 사업의 타당성 분석이나 기 본계획 단계에서 진단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즉, 현행법상 진단시기는 Fig. 5.61과 같이 설계가 확정되는 실시설계 단계 전 까지는 진단을 수행해야 하지만, 실시설계에서 설계 변경될 경우 사업비 변경 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기본계획단계에서 진단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법령 상 진단시기가 구체적이지 않아 사업 계획 초기단계에서 수행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항만법, 항만공사법, 신항만건설촉진법 등 관련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기 수립된 사업계획을 해상교통안전진단 수행으로 변경할 시 사 업추진에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다(김국진, 조익순, 정재용, 2012).
타당성 조사 기본설계 실시설계 운영
기본계획단계 설계단계 운영단계
Fig. 5.61 MTSA Time of the Target Business under Current Law
그 사유는 사업자의 경우 사업 수행 시 해상교통안전진단 대상인지 아닌지 판단을 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더라도 진단비용 예산 확보 및 진단 시행에 따른 해상교량의 형하고 증고 등 안전시설 증가로 인한 공사기간 및 비용 증가에 부 담이 있고, 안전진단대행업자의 경우는 안전진단을 수행하기 전까지는 대상 사 업의 규모나 안전성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어 안전진단을 수행할 경우 대 상사업의 설계용역기간이 과도하게 증가한다는 인식에 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절차상의 근본적인 문제점 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항만기본계획 의 절차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왜냐 하면 Fig. 5.62와 같이 해상교통안전 진단 수행실적의 53%를 차지하는 항 만 및 부두개발 사업의 대부분이 항 만기본계획에 따라 시행되고 있기 때 문이다.
즉, 해상교통안전진단제도는 운영측 면에서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진단항 목, 진단대상 등의 많은 부분에서 영 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수역 설정 (변경)
6건 (6%)
수역내 시설물 34건 (34%) 항만
(부두) 개발 52건 (53%)
기타 7건 (7%)
Fig. 5.62 MTSA Performance of the Target Business
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발과 운영을 위하여 전국 무역 항 및 연안항을 대상으로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가기본계획으로서 법적절차 는 항만법 제5조 따라 항만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선정된 전문기관이 수립하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그리고 항만법 제6조에 따라 항만기 본계획의 내용을 정하고 중앙행정기관장 및 시․도지사 협의와 항만법 제4조에 따른 항만정책심의회를 거치고 항만법 제8조에 따라 고시하도록 되어 있다.
항만법 상 항만기본계획 수립은 Fig. 5.63과 같이 항만기본계획 수립단계, 항 만정책 심의단계를 거쳐 항만기본계획이 고시되나 어느 단계에서도 해상교통안 전성이 검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