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Ⅳ-19 부대주둔지(압록강변·두만강변·서부전선·동부전선)별 병사 간 관계 정도
다만, 북·중 국경지역과 군사분계선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 출 신들이 다른 지역에 배치되어 있는 부대 출신보다 병사 간 관계가 좋 지 않은 쪽으로 대답한 비율이 높다는 점과 동부전선에 배치되어 있는 부대에서의 병사관계가 평균 3.42보다 다소 낮은 2.91로서 제일 낮다 는 점이 주목되는 점이다.
Ⅰ
Ⅱ
Ⅲ
Ⅳ
Ⅴ
Ⅵ
지를 묻고 아래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은 대답의 선택지를 주었는데 그 결과 “매우 많았다”가 11.5%, “많은 편이었다”가 23.5%로서 두 응 답을 합칠 경우 35.0%가 된다. 그러나 “매우 많았다”는 응답을 제외한 4가지의 대답이 모두 비슷한 비율을 보여 어느 한 쪽으로 결론을 내리 기 어려운 상황이다.
표Ⅳ-36 탈영 정도
빈도(명) 비율(%) 누적비율(%)
유효
매우 많았다 23 11.5 11.5
많은 편이었다 47 23.5 35.0
보통이었다 34 17.0 52.0
적은 편이었다 45 22.5 74.5
거의 없었다 51 25.5 100.0
합계 200 100.0
대답의 선택지를 5점 척도로 표시하여 “매우 많았다”를 5, “많은 편 이었다”를 4, “보통이었다”를 3, “적은 편이었다”를 2, “거의 없었다”
를 1로 볼 경우 응답의 평균값은 2.73이다. 북한군에서 탈영이 많다고 보도되지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응답한 200명 탈북군인들은 보통 에 가까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항목과 마찬가지로 응답에서 계급별 차이를 볼 수 있는데 경향 성은 다른 항목에서 보인 대답과 동일하다. 5점 척도로 계급별 차이를 나타낸 것이 다음의 <그림 Ⅳ-20>인데 병사들이 부사관이나 장교보 다 부대 내 탈영이 많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림Ⅳ-20 계급별 탈영 정도 인식
병과별로 보면, 보병이나 포병병과에서 다른 병과보다 탈영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림Ⅳ-21 병과별 탈영 정도
Ⅰ
Ⅱ
Ⅲ
Ⅳ
Ⅴ
Ⅵ
병과별 차이를 제Ⅴ장에서 후술하는 식량사정에서의 병과별 차이와 비교해 보면, 보병과 포병병과는 식량사정도 상대적으로 좋지 않으면 서 탈영도 다른 병과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기갑병과는 식량사정이 좋 지 않으나 탈영은 적게 발생하며, 경비병과는 식량사정이 상대적으로 좋으면서 탈영도 적게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민경이나 특수 병과는 식량사정이 상대적으로 좋지만, 탈영은 많이 발생하는 병과라 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탈영과 식량사정 사이에 특별한 함수관계를 발 견할 수 없다.
탈영의 경우는 아래의 <그림 Ⅳ-2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중 국 경지역보다는 군사분계선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에서 상대적으로 많다.
그림Ⅳ-22 부대주둔지(북중국경·군사분계선)별 탈영 정도
북중 국경지역을 압록강변과 두만강변, 군사분계선 일대를 동부전선 과 서부전선으로 나눌 경우, 압록강변과 두만강변 주둔부대에서는 탈 영이 비슷하게 발생하지만, 군사분계선 일대에서는 서부전선보다는 동 부전선에 배치되어 있는 부대에서 훨씬 더 많이 발생한다.
그림Ⅳ-23 부대주둔지(압록강변·두만강변·서부전선·동부전선)별 탈영 정도
이 역시 식량사정 결과와 비교해 보면, 식량사정은 군사분계선 일대 가 북중 국경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낫지만 탈영사고는 더 많고, 군사분 계선 일대에서는 동부전선에 배치되어 있는 부대의 식량사정이 훨씬 더 열악하면서 탈영사고도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적어도 동 부전선에 배치되어 있는 부대에서 발생하는 탈영은 식량부족과 상관 성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