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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갈등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첫걸음

Dalam dokumen 공공갈등관리시스템 구축 - Daum (Halaman 36-40)

회갈등에 대해서는 갈등관리가 하나의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국가과제로 인식되지 도 않았다. 즉, 우리 사회가 1980년대 후반 이후의 민주화로 각종 집단 분쟁이 빈발 하고 이러한 공공갈등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었으 나 이를 해결할 마땅한 국가적 관리시스템이 마련되지도 않았고 그와 관련된 노력 도 체계적이지 않았다.

특히, 90년대 이후 우리사회에 사회적 갈등이 증가하여 공공기관의 정책․사업이

장기간 해결이 지연되거나 소모적 논쟁에 휘말리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우 리사회에서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시민사회가 성숙하면서 참여요구가 증가하고 이 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있으나 이를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미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사회변화에 걸맞는 갈등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공공기 관의 갈등예방 능력을 향상시키고 합의에 의해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 요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는 갈등관리 능력을 배양하여 사회 전반에 걸친 갈등관리 능 력을 강화하고 협상능력을 선진화하기 위해 범정부적 갈등관리시스템 구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한 것이다. 정부 내에서 갈등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 된 것은 2003년 4월 15일 국무회의에서이다. 여기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갈등현안 24 개를 선정하여 그 현황과 대책을 논의한 것이 하나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 후 8월 12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 기존 기능에 추가 하여 환경관련 각종 갈등의 거국적 조정 및 합리적 해결을 위한 기능을 보강’하도록 지시하였다. 제3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본 위원회를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그 러나 풀기 어려운 사회적 갈등이 있을 때 배심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여 기에서 청문을 하고 대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서 이 대안을 대통령에게 자문하도 록 하였다. 위원은 상원적․배심원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16개 광역지방자치단 체장 및 광역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지역대표 등으로 구성하 였다.

나. 갈등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속위의 활동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우선 전문위원회 중 하나를 ‘갈등관리정책 전문위원회’를 두고 여기에서 갈등관리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시작하였다. 2003년 10

월 4일에 총 21명으로 발족된 갈등관리정책 연구팀은 약 3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갈등관리시스템 구축방안 연구보고서」를 마련하여 2004년 2월 12일에 국정과제 회의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하였다. 보고의 주요내용은 갈등관리기본법의 제정, 갈등관리지원센터의 설립, 한탄강댐 갈등관리 준비단 구성 등으로 이루어 졌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2004년 2월 12일 국정과제회의 보고를 출발점으로 하여 갈등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였다. 우선 갈등관리기본법 준비 팀을 2004년 3월부터 가동하여 2004년 9월에 법 초안을 대통령께 서면으로 보고하

였고, 10월에 이 법의 제정 업무를 입법 주관부처인 국무조정실로 이관하였다. 국무

총리실은 이 법을 더 다듬어서 2005년 5월 27일 국회에 제출하였다.

법안에는 갈등영향분석제도, 참여적 의사결정 기법, 갈등관리위원회1)의 설치, 갈 등조정회의의 운영 등 공공갈등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제도와 기구들에 대한 규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갈등관리지원센터의 설치 근거도 마련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이 법안은 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갈등관리시스템의 주요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활동은 한탄강댐 관련 갈등조정 활동이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추진한 한탄강댐 갈등조정은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였으나 대화와 합의의 원칙하에 중 립적 조정자에 의한 갈등해결을 시도한 첫 사례로서 당사자간 합의안 도출 등 대안 적 갈등해결 절차의 적용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해당사자들은 갈등조정 및 공동협 의회 구성 과정에서 인내심을 갖고 성의 있는 대화를 진행하였다.

세 번째 활동은 공공갈등의 발생이 법과 제도의 미흡함에 있다고 보고 법과 제도 를 개선하는 자문안을 마련한 것이다. 공공갈등 관련 법․제도 개선방안 마련은 국토

발관련 법률(건설교통분야 : 국토기본법, 국토계획법, 댐건설법, 하천법 등, 환경생 태분야 : 환경정책기본법, 환경영향평가법,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및주변지역지원 등에관한법률 등, 해양수산분야 : 연안관리법, 공유수면매립법 등, 기타 분야 : 지방 자치법)을 대상으로 갈등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과제를 발굴하여 환경부, 건교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갈등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갈등관리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교육교재 개발 및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였다. 2004년 5월 갈등 다발부처 공무원에 대한 갈등관리 교육 지원을 위해 관련 전문가(강사) 인력 풀을 제공하였고,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공무원교육기관에 전문과정 개설(21개 과정)을 독려하고 지원하였다.

아울러 2004년 6월에 갈등관리 포럼, 2004년 7월에 대통령이 참석한 ‘사회통합을 위한 갈등관리 워크숍’을 개최하고, 2005년 5월 ‘공공갈등과 참여적 의사결정 포럼’

을 개최함으로써 갈등관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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