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6호 201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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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Sinopec, 석유제품 판매부문 민간기업에게 지분 참여 허용
ㅇ 중국 Sinopec은 석유제품 판매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동 부문에 대한 민간기
업의 지분 참여를 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월 19일 발표함.
- 이번 결정은 2013년 11월에 개최된 18기 제3중전회에서 결정된 국영기업 개혁의 일환 이며(인사이트 제13-41호(2013.11.15일자) p.31 참조), Sinopec은 석유제품 판매부문 지분의 최대 30% 한도 내에서 민간기업의 지분 참여를 허용할 계획임.
※ 중국 정부는 18기 제3중전회에서 향후 ‘혼합소유제경제(混合所有制經濟)’를 추진하여 민간 기업과 외국기업이 중국의 국영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에너지부문, 특히 석유 가스부문에 대한 국영기업의 독점적 지위를 타파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최근 높아지면서 Sinopec의 이번 결정은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석유 가스부문에 대한 개혁은 하류부문에서 우선 진행될 계획이며, 향후 그 범위를 상 류부문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됨.
ㅇ Sinopec의 이번 결정은 석유・가스 하류부문의 민간기업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됨.
- 석유제품 판매부문은 Sinopec의 주요 사업으로 2012년 Sinopec은 석유제품 판매부문 에서 427억 위안의 수익을 거둠.
- 2013년 말 기준, Sinopec이 운영하는 주유소(가스충전소 포함)는 3만여 개, 석유제품 파이프라인은 1만km 이상, 저장시설 총 용량은 1,500만m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新華網; 人民網, 2014.2.20)
□ 중국・미국, 기후변화 공동성명 발표
ㅇ 중국과 미국은 John Kerry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기간인 2월 14일 중・미 기후변화 공 동성명을 발표하였음.
- 공동성명에 따르면, 중 미 양국은 갈수록 악화되는 기후변화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을 합의함.
- 이를 위해 양국은 2013년 설립된 중 미 기후변화 실무그룹과 정책대화를 강화하여 자
국의 2020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감축 계획과 관련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임.
- 중국은 최근 심각한 대기오염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올해 발생한 혹한으로 1억4,000만 명이 피해를 입는 등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 을 재차 인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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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4-6호 2014.2.21ㅇ 양국은 이미 기후변화 및 에너지부문 5개 협력영역을 설정한 바 있으며, 이번 공동성명에 서 제6차 ‘중・미 전략경제대화’ 개최 전까지 동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을 약 속하였음.
- 양국은 2013년 7월 개최된 제5차 ‘중 미 전략경제대화’에서 대형 트럭 및 기타 차량의 탄소배출 저감, 탄소 포집 사용 저장, 건물 및 산업의 에너지효율 제고, 스마트그리드 건설, 온실가스 정보수집 및 관리 개선 등 5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것에 동의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3-37호(2013.7.19일자) p.27 참조).
(중국 외교부; 環球網, 2014.2.16)
□ 중국 귀금속업체, 미국 에너지기업 ERG 인수 계획
ㅇ 중국 귀금속업체인 Goldleaf Jewelry Co.(金葉珠寶〮)가 미국 에너지기업인 ERG Resources LLC(이하 ERG)의 지분 95%를 6억6,500만 달러에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 려짐.
- 6억6,500만 달러 중 3억3,500만 달러는 ERG의 자산 매입에 사용되며, 3억3,000만 달 러는 ERG가 새로 발행한 주식을 매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임.
ㅇ ERG는 미국에서 석유 매장량이 가장 풍부한 지역인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유전을 보유
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석유 매장조건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짐.
- 글로벌 석유매장량 평가기관인 Netherland Sewell&Associates, Inc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캘리포니아에 있는 ERG의 Cat Canyon유전과 Casmalia 유전의 확인매장량은 약 1억7,700만 배럴에 달함.
- 또한 지면으로부터 유전까지의 깊이가 600~1,200m로 비교적 얕으며, 저류층의 두께는 40~60m로 두꺼운 편임.
※ ERG는 캘리포니아의 Cat Canyon유전과 Casmalia 유전에 총 36개의 광구를 보유하고 있 으며, 그 중 31개 광구의 100%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음. 텍사스에는 총 8개의 광구를 보 유하고 있고, 그 중 7개 광구의 100%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음. 한편, 텍사스 석유자산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음.
- Goldleaf Jewelry Co.의 추정에 따르면, ERG 인수 후 첫 해 일일 평균 원유 생산량은 8,000만 배럴로 예상되며, 3년 후 2만 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ERG는 이미 석유 생산을 위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총 400개 이상의 유정
을 시추하였음. 현재 총 연장 4.8km의 송유관이 건설 중이고, 2014년 말, 혹은 2015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후 수송비용은 배럴당 약 4달러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
ㅇ 귀금속업체인 Goldleaf Jewelry Co.는 이번 ERG 인수를 통해 그동안 귀금속에만 집중했 던 사업영역을 에너지분야로 확장하여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고 위험을 분산할 방침인 것 으로 분석됨.
- 한편, 일각에서는 Goldleaf Jewelry Co.가 미국에서 에너지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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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음.
(Wall Street Journal; 新華網, 2014.2.17; 和訊, 2014.2.18)
□ 중국・대만, 미 상무부로부터 태양광제품에 대한 덤핑・보조금 조사 확정
ㅇ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실리콘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덤핑 및 보조금 조사를 착수하기로 2월 14일 결정함.
- ITC는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실리콘에 덤핑 및 보조금 혐의가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태양광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하였음.
-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실리콘에 대한 덤핑 및 보 조금 조사를 진행하게 되며, 예비판정과 최종판정은 각각 3월과 6월에 발표될 전망임.
- 이로써 대만에서 ‘위탁 생산’되는 중국의 태양광제품도 미국 반덤핑 상계관세 범위에 포함되게 되며, 중국 태양광기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됨.
※ 2013년 12월 31일 미국 SolarWorld Industries America Inc.,는 대만에서 ‘위탁 생산’되는 중국기업들의 태양광제품에 대한 덤핑 및 보조금 조사를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요청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4-1호(1.10일자) p.32 참조).
ㅇ 한편, 중국 태양광업계는 미국・EU와의 태양광제품 분쟁을 겪으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태 양광제품 수출이 감소하였음.
- 2012년 중국의 미국과 유럽에 대한 태양광제품 수출 규모가 2011년 대비 각각 30%, 45% 하락한 반면, 일본, 캐나다,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량은 빠르게 증 가하고 있음.
(人民網, 2014.2.16; 搜狐, 2014.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