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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타이어 산업동향

4.2.2 글로벌 동향

<그림 20> 국내 타이어 3사 내수시장 점유율추이

주) 수입 타이어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제외

자료 : 대한타이어산업협회, TIRE INDUSTRY IN KOREA 2017

< 그림 21 > 2016년 글로벌 타이어 시장크기 및 지역별 비중

자료 : 키움증권, 2017년 타이어투자가이드

세계 타이어 시장은 <그림 22> 과같이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다가 금융 위기 이듬해인 2009년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역성장하였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부양책,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국의 정책 등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저효과로 인해 2010년에는 큰 폭의 성장을 이루며 2008년을 상회하여 대략 1,520억 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2010년 상위 3개사가 약 15% 성장하면서 전체 타이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22> 세계 타이어 시장규모 추이

자료 : Tire Business

글로벌 Top 3 타이어업체란, 전통적으로 브릿지스톤, 미쉘린, 굳이어 등 3개사를 의미한다. 전 세계 타이어 시장에서 Bridgestone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수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Michelin, Goodyear 등 3개사가 차 상위권 업체들과 큰 격차를 두며 상위권 그룹을 형성해 왔다. 하지만 글로벌 Top3인 브릿지스톤, 미쉐린, Goodyear의 M/S는 <그림 23> 과같이 2005년 53.2%에서 2015년 38%로 축소되며 과점 메이커 지위를 상실하였다. 이는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였고 차상위 그룹 업체들 또한 시장을 일부 잠식하면서 발생한 결과로 판단된다.

<그림 23> 글로벌 Top 3 시장점유율 변화

자료 : Tire Business, 키움증권, 2017 타이어 투자가이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타이어산업의 승자는 중국업체이다. 제조업에서 중국 업체의 약진은 더 이상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철강, 화학 등 소재 산업에서 시작된 중국업체의 추격은 가전,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등 소비재 산업으로 확산되었다.

현대/기아차도 중국시장에서 로컬업체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M/S 급락을 경험하고 있다.

국내 타이어업체는 2000년대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이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M/S를 확대해왔으나 중국 등 신흥업체의 가격경쟁력에 기반을 둔 M/S 확대 속도에는 못

미쳤다. 또한 2012년 이후에는 원자재 가격급락으로 업체 간의 제품가격 격차가 축소되었고, 지난 4년간 국내업체의 M/S는 정체를 기록하였다. 그 결과, <그림 24> 와 같이 중국 타이어 업체는 글로벌 10위 권에 4개 업체가 포진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 분류하기 어렵다. 한국업체 입장에서는 동등한 경쟁자이다. 2015년에 중국의 화학업체인 Chem China는 글로벌 5위 업체인 Pirelli를 인수하였다. 중국시장의 M/S 1위 업체인 Giti(싱가폴 업체)는 글로벌시장에서는 M/S 2.0%로 11위 업체이다.

중국시장에서 한국타이어와 M/S 2위, 3위를 경쟁하는 Chengshin(대만업체)은 글로벌 9위 업체이다. Hangzhou Zhongche는 순수 중국업체로 화학제품 그룹인 Hangzhou Rubber Group의 계열사이다. Zhongche의 2015년 글로벌 M/S는 2.1%로 10위 업체이다.

<그림 24> 글로벌 타이어업체 시장점유율 및 매출액

자료: Bloomberg. 삼성증권

2015년에는 동유럽의 경기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서유럽지역의 완성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그림 25>와 같이 3분기 누적 기준 OE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하는 등 유럽시장의 타이어 수요는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또한 북미지역의 경우에도

저유가 하에서 SUV 및 경트럭 판매가 확대되면서 타이어 OE 수요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선진국 내 OE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반면, 3분기에 들어 완성차 업체의 재고 조정으로 중국 OE 수요가 급감하 면서 아시아지역의 OE 수요가 역성장하였고, 이로 인해 2015년 3분기 기준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수요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2014년 동유럽지역의 RE 수요 회복이 마무리되고 윈터타이어 RE 수요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행거리 상승으로 인한 서유럽지역의 교체수요가 확대된 결과, 2015년 3분기 누적 기준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하였다. 또한, 멕시코 및 중국의 교체수요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며 각 해당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5년 글로벌 교체용 타이어시장 규모는 각 지역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하였다.

< 그림 25 > 세계 타이어 시장 성장률 현황

자료 : 미쉘린, 한국기업평가

그동안 중국 타이어 시장은 자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관련 컨설팅 업체인 LMC(London Management Consulting)에 따르면, <그림 26>과 같이 중국 타이어 판매량은 2014 년 3 억 2,230 만 본을 기록하면서 2004 년(9,790 만 본) 이후 연평균 12.7%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하락했지만, 여타 선진국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5 년에는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중국 경제성장률의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과거 대비 성장 폭이 축소되었지만 5~10%대의 양호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신차용 타이어 수요의 경우에는 중국의 자동차 출하 증가율이 감소한 가운데 완성차 업체의 재고 조정도 시작됨에 따라, 2015년 6월부터 월별 OE 판매량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2015년 3분기 전체적인 타이어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되며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부과도 이어지면서 중국 내 타이어 생산업체들의 경쟁 강도가 더욱 심화되었다.

<그림 26> 중국타이어 판매량 월별누적 변동률 추이

자료 : 미쉘린, 한국기업평가

2016년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신차용(OE, Original Equipment) 수요와 교체용 (RE, Replacement Equipment) 수요가 상반된 방향성을 나타냈다. OE 타이어 수요는 선진시장 및 아시아에서의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인 반면, RE 타이어 수요는 선진 시장의 부진한 성장률에 기인하여 수요성장률이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요 지역별 2020년까지 장기 성장 전망을 <그림 27>과 같이 살펴보면, 글로벌 시장 성장은 중국, 남미 등 이머징이 견인해 나갈 전망이다. 지역별로 나누어보면, 중국은 2020년도까지 약 4.42억 본, 5년간 평균 7.6% 성장 전망되며 전반적 시장 성장세 지속되는 가운데 RE 수요 증가가 탄력적일 전망이다. 북미지역은 2020년도까지 약 3.64억 본, 5년간 평균 1.0% 성장 전망되나 수요 성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전망이다.

서유럽지역은 2020년도까지 약 3.39억 본, 5년간 평균 1.4% 성장하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 남미지역은 2020년도까지 약 1.73억 본, 5년간 평균 4.7% 성장 전망되며, 견조한 시장성장 속에 신차 판매증가로 OE 성장세가 탄력적일 전망이다.

<그림 27> 주요지역별 타이어 시장 장기 성장률전망

자료 : 키움증권, 2017년 타이어투자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