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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라이프스킬의 이론적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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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즉 일반적으로 유소년들은 전인적 발달에 있어 잠재성을 가지고 있으며,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육성되어야 할 존재’로 여 겨진다는 것이다(Roth et al., 1998). 긍정적 유소년 발달(PYD)은 긍 정심리학의 강점기반 접근을 따르며, 유소년은 문제를 잘 극복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잠재력과 강점을 지닌 사회적 자원(youth as resource)’

으로 인식해야 된다고 강조한다(김진호, 2006). 이는 유소년들이 내재하 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에 초점을 둔 것으로 유소년들을 적극적으로 사회 의 발달과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존재로 간주하는 새로운 관점이라 할 수 있다(Pittman, 1992, 2000). 이와 같은 새로운 관점을 기반으로 스 포츠 라이프스킬 교육은 유소년들의 문제행동 예방 및 감소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유소년들을 잠재력과 강점을 가진 존재로 인식하고, 그들이 긍정적 태도, 건강한 습관, 라이프스킬 등과 같은 자질을 개발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갖추는 것에 보다 중점을 두 고 있다(Hodge et al., 2013). 즉 유소년들을 문제해결 대상의 위치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사회의 발달과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능동 적인 존재로 인식하며(Holt, 2016), 유소년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적용 하였다.

긍정적 유소년 발달(PYD) 분야의 연구자들은 라이프스킬의 학습과 발 달이 구조적이고 체계화된 활동을 통해 촉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스포츠와 같은 체계적인 신체활동은 라이프스킬 발달에 가장 큰 효과가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Goudas & Giannoudis, 2008). 즉 스포츠 프 로그램은 유소년들에게 라이프스킬 개발을 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Fraser-Thomas et al., 2005).

스포츠는 한 개인이 전인적인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 유용한 기회, 상황, 동기, 관계를 제공하는 강력한 추진제 역할을 한다(Ewing et al., 1996). 전인적 인간으로의 성장과 발달 즉,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공 적인 일생을 영위하기 위해 사회성 발달, 대인관계 기술에 단서를 제공하 고 있는 것이 바로 라이프스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스포츠

참여와 경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고, 이 기술에 내재된 가치들은 우리의 일상으로 전이될 수 있다(Gould & Carson, 2008). 스포츠는 유소년 발달에 대한 다양한 이점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 방면으로 활용된다 (Coakley, 2016). 스포츠는 유소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공동체 의식, 성취목표 성향, 개인적 건강 등을 촉진할 수 있다. 예컨대, 스포츠 에 참여함으로 인한 긍정적인 경험은 자기 가치의 증가 또는 우울증 감소 와 같은 정서와 관련한 라이프스킬 향상으로 이어진다(Eime et al., 2013). 또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소년이 스포츠를 통해 학 습한 라이프스킬을 활용하여 자신에게 다가온 문제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 할 수 있으며, 경쟁스포츠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들 대상으로도 라이프 스킬이 개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ould & Carson, 2008). 스 포츠 환경에서 요구되는 목표설정과 같은 요소는 인지와 관련한 라이프스 킬 개발의 메커니즘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Jonker et al., 2011). 더욱이 일부 스포츠 프로그램들은 다문화 유소년들이나 취약계층 유소년들의 심리·정서·신체적 발달을 지원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 으로 바르게 성장하도록 만드는 유용한 정책적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Coackley, 2016). 이러한 스포츠의 유용성은 스포츠가 긍정적 유소년 발달(PYD) 분야에서의 핵심 수단을 넘어 국가나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배준수, 2021).

긍정적 유소년 발달(PYD) 분야의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 유로 스포츠가 라이프스킬 습득에 가장 적절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주장한 다.

첫째, 스포츠와 삶의 유사성이다. 스포츠에서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도 달하기 위한 과정과 실제 개인이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과정에는 유사 한 요소들이 상당히 많다(Danish et al., 2005). 스포츠 경기를 하다 보 면 상대방의 반칙으로 인해 자신이 부당한 일을 겪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 다. 이때 자신의 억울한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지 않고 감정을 조절하여 평 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통해 감정조절이라는 기술을 배울 수 있

다. 실제 삶에서도 어렵고 도전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야 할 일은 빈번하게 일어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스포츠와 실제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더욱 건설적이고 성공하기 위해 이용하는 심리기술에는 상당한 유사성이 존재한 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스포츠를 통해 유능감(competence)을 개발함으로써 일상생활에 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강한 동기를 느낀다(Danish et al., 1992, 1993; Danish et al., 2005; Fox, 1992; Orlick & McCaffrey, 1991; Petlichkoff, 2004). 모든 스포츠는 초보자들을 위한 단계적인 훈 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계에 맞는 훈련은 보통의 초보자들이 쉽게 성 취할 수 있는 목표이기 때문에 이들의 흥미와 유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유소년들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적절한 난이도의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성 취감과 유능감을 느낄 수 있다(임태희 등, 2021). 이러한 성공 경험에 대 한 긍정적 가치는 라이프스킬 학습과 전이를 위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Danish et al., 2004).

셋째, 스포츠는 이미 그 자체적인 특성으로 긍정적 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배준수 등, 2019).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이 신체적인 발달과 운동 기능 향상만을 목적으로 두지 않는다. 신체적인 측면 외에도 스포츠 에 참여함으로써 팀워크나 인내심, 배려심, 의사소통 기술 등과 같은 사회 적 요인들을 발달시킬 수 있다. 즉 많은 스포츠 프로그램이 사회적 환경에 서 이루어지며, 유소년들에게 의사소통 기술, 갈등 해결, 공감과 같은 사 회적 기술을 개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Bailey et al., 2013). 예를 들 어, 스포츠 경기에서 자신이 속한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자신을 내세우 기보다는 팀 전체와 조화를 강조하는 팀워크에 대해 학습하고 발달시킬 수 있다. 이러한 스포츠 자체가 이미 내재하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유소년들 은 긍정적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스포츠는 직장과 학교처럼 연습 및 훈련을 강조하는 분위기 를 갖추고 있으며(Danish et al., 1993), 스포츠 기술과 라이프스킬은

시범을 통한 모델링으로 학습된다(Orlick & McCaffrey, 1991). 이와 같은 이유로 긍정적 유소년 발달(PYD)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라이프스킬 습득을 위한 중재전략으로 스포츠 및 신체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 다.

그간 체육계에서는 긍정적 유소년 발달(PYD)를 기반으로 스포츠 라이 프스킬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요컨대, 스포츠 라이프스킬 의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검증(권성호 등, 2019; 임태희 등, 2019;

Danish, 2002; Danish et al., 1998; Hardcastle et al., 2015;

Hellison, 2003; Hemphill, 2019; Petitpas et al., 2004; Weiss, 2006), 체육수업, 방과후학교, 스포츠클럽에서 라이프스킬을 개념화하기 위한 질적 연구(강지웅, 박용남, 2017; 배준수 등, 2019; 이옥선, 2015; 이옥선, 2016; Hodge et al., 2013; Holt, 2016; Pierce et al., 2017), 라이프스킬과 변인 간의 통계적 검증(배준수, 2019; 배준 수, 2021; 임태희 등, 2020; 허정훈, 서다슬, 2019; Cronin & Allen, 2018), 스포츠 라이프스킬을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도구 개발(임태희 등, 2019; 장창용 등, 2020; 정예수, 2010; Cronin & Allen, 2017; MacDonald et al., 2012; Weiss et al., 2014) 등 다양한 연 구방법으로 스포츠 라이프스킬에 관련한 정보 수집, 논의 및 연구성과가 축적되었다. 이러한 연구들은 유소년들의 긍정적 발달을 위해 스포츠적 접 근을 시도하였을 때, 라이프스킬 습득을 발달시키는데 스포츠가 가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스포츠 프로그 램을 통해 유소년들은 인내심, 협동심, 스포츠맨십 등과 같은 정의적 영역 의 가치들을 습득하고(공경희, 2014; 주지애, 2020), 팀워크, 목표설정, 시간관리, 감정조절,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사회기술, 리더십, 그리고 문 제해결 및 의사결정과 같은 인지·사회적 측면의 라이프스킬을 습득 및 발 달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Holt 등(2016)은 스포츠를 통한 긍정적 유소년 발달(positive youth development through sport) 모델을 제시하였다. 스포츠를 통해 유소

년이 어떤 과정으로 긍정적 발달을 하게 되며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지를 개념적으로 설명하였다. 즉 라이프스킬을 긍정적 유소년 발달의 핵심으로 여기며, 스포츠를 통한 긍정적 유소년 발달과정을 순환단계로 설명하였다 (장창용 등, 2020). 이 연구는 메타분석을 이용해 총 63편의 연구를 고 찰하였고, 선행연구들에서 제시하는 긍정적 유소년 발달(PYD)의 핵심개 념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해 모델로 제시하였다(배준수, 2021). <그림 1>과 같이, 긍정적 유소년 발달은 생태·환경 체계 및 개인 특성의 영향을 받게 되는 1단계, 긍정적 유소년 발달 분위기는 암묵적(implicit), 라이프스킬 프로그램은 명시적(explicit) 과정을 통해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2단 계, 그리고 긍정적 유소년 발달의 결과는 개인적, 신체적, 사회적 요인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3단계의 순환구조를 이루고 있다(장창용 등, 2020). 스포츠 참여는 신체활동이 주된 목적이지만 그 과정에 어떤 의도 와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명시적 접근을 통해 유소년들은 다양한 행동·심리·정서적 가치들을 체험하고(임태 희 등, 2021), 이것을 개인의 일상생활로 전이시켜 개인의 내적 자산으로 이용할 때 비로소 유용성과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장창용 등, 2020).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스포츠 라이프스킬은 긍정적 유소년 발달 을 기반으로 유소년들에게 스포츠 활동을 포함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제공 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의 기회를 주게 된다(장창용 등, 2020). 즉 참여자 들에게 심리·사회·정서·인지적 역량을 길러주어 사회의 일원으로서 개인의 전인적 삶에 영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장창용 등,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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