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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행동에 대한 긍정적 요소 되짚어 보기

긍정적인 양육행동과 올바른 자녀성장을 위해 시기에 맞는 양육지식을 꼭 필요한 요소인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출산 후 몸을 추스릴 틈도 없이 계속되는 양육으로 쌓여만 가는 양육스트레스가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사람은 어머니 본인일 것이다.

어머니들 스스로는 자녀의 임신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모든 생활의 초점을 자녀에게 맞추고 있을 것이며 어머니의 양육행동들이 옳고 그름으로 또는 긍정적인 것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될 지라도 어머니는 자녀들을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참여자들은 양육지식의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부정적 양육행동으로 드러내고 양육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자녀를 향한 부정적 양육행동을 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양육으로 인한 행복함과 자녀로 인한 기쁨을 이야기하며 행복감을 표현하였다.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인 본인의 자녀를 위해 양육지식과 정보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여 스스로 양육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있었고 가족과 또래 이웃으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받으면서 어머니로서 양육에서의 긍정적 요소들을 찾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양육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안과 정확한 양육지식을 습득하는 기술 그리고 자녀들을 위한 좋은 환경까지 더해져 긍정적 양육행동을 위한 지름길까지 찾음으로써 처음 어머니가 되었던 마음으로 되돌아가자는 의미로 ‘양육행동에 대한 긍정적 요소 되짚어 보기’로 해석하여 이를 ‘스스로 노력하는 어머니’와

‘든든한 가족의 울타리’ 그리고 ‘긍정적 양육행동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세 가지 범주로 <표 17 >과 같이 범주화하였다.

표17. 양육행동에 대한 긍정적 요소 되짚어 보기

주제 범주 하위범주

양육행동에 대한 긍정적 요소

스스로 노력하는 어머니

다들 그렇게 키운다고 서로를 위로하는 육아동지 어머니가 스스로 쌓는 지식과 경험의 시간 스트레스를 없애는 어머니만의 방법

가. 스스로 노력하는 어머니

참여자들은 온라인 소통공간인 지역맘카페나 육아블로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래 이웃 등을 빠른 양육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경로로 사용하기도 하고 양육에 대한 지지를 주고받는 소통의 공간으로도 사용하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소통공간을 통해 양육경험을 나누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꼭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는 소식처로 활용하며 어머니 스스로 위안을 얻고 있었으며 양육을 하면서 느껴지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곳에서 제공하는 부모교육에 참여하거나 TV 양육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양육행동을 돌아봄으로써 자기성찰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들은 양육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양육행동을 공통적으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스스로 노력하는 어머니’는 ‘다들 그렇게 키운다고 서로를 위로하는 육아동지’와 ‘어머니 스스로 쌓는 지식과 경험의 시간’ 그리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어머니만의 방법’의 세 가지 하위범주로 범주화하였다.

하위범주 가-1. 다들 그렇게 키운다고 서로를 위로하는 육아동지

참여자들은 양육과정에서 다양한 감정변화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였다. 한 개인이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이라는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하면서 전 인생을 통틀어 가장 큰 감정변화를 경험하고 그 변화에 두려움을 갖고 고민하게 된다. 양육과정에서 자녀로 인한 행복함, 기쁨과 같은 행복감도 느끼지만 슬픔, 불행과 같은 우울감도 느끼게 되면서 어머니들은 같은 힘든 경험을 하고 있는 육아동지들과 사회적 지지를 나누며 다시 양육의 힘을 얻게 된다고 하였다. 참여자들 또한 같은 또래를 키우고 있는 이웃들, 형제자매, 지역에서의 육아모임 등 양육동지들과 만남을 통해 위로를 받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조언 아닌 조언을 해주지만 그거를 계속 처음에는 이제 입장도 바꾸고 조금은 되짚어 보기

든든한 가족의 울타리

아이들 스스로 자라는 힘을 믿음 아이가 주는 위로와 감동을 받음

아이들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 긍정적 양육행동을

위한 지름길

무엇보다 중요한 양육스트레스 줄이기

쉽고 재미있게 꼭 필요한 양육지식과 정보 얻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어 가기

아이를 다 비슷하게 키우니까 ‘아 이렇게 키우는 그렇구나 그렇구나 다 괜찮은 거구나’ 좀 지나면 괜찮다고 얘기를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엄마가 ‘내 아이는 이렇구나.’ 이렇게 좀 내려놓고 바껴야 하는 행동도 있고 엄마가 어느 정도는 해줘야 되는 것도 있으니까 주변 사람들한테 그렇게 얘기를 들으면서 내려놓게 되는 거 같아요.” (참여자 1번)

“엄마들 만났을 때 내 자식의 안 좋은 것에 얘기했을 때 솔직히 ‘그래 니 자식이 이상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엄마들은 없잖아요. 아 ‘일단 괜찮다’ 이 말을 듣고 싶은 것도, 그것도 제일 큰 것 같아요. ‘그래 애들이 다 그렇다’ ‘우리 애도 그랬다’ 그런 거, 그 말 들으려고 가는 것 같아요.”

“울산맘 카페 엄마들도 단순하게 만나는 게 수다 한 번 풀고 나면 스트레스 풀리는게 얘기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게 또래를 키우는 엄마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게 우리 아이만 이런 게 아니고 다른 아이도 이렇더라 이런 거에 위안을 받기도 하고 그래요. 예전에는 그런 모임도 잘 안 나갔었는데 최근에 그런 모임도 나가게 되는게 진짜 그런 거더라구요.“ (참여자 2번)

“조리원 동기들이 첫째가 5살이고 둘째가 2, 3살이에요. 일단 저희가 12월 말이 생일이니까 다음 해에 태어나 2살인 아이들도 있고. 그리고 동기들이 또 위에도 다 여자아이고 밑에는 다 남자아 이고요. 거기에서 양육에 관해서는 많이 소통을 하고 있어요. 비슷한 또래들이 있어서 위 아래로 다 똑같고 그러니까. 그쪽이랑 대부분 소통을 많이 하는데 ‘요즘에 얘가 이런데 그 집도 그러느냐’

그래서 ‘아 우리 집도 이렇다’ ‘둘째는 이런 데 어떠냐’ 이런 질문들을 주고받고 해요.” (참여자 4번)

전통사회는 대가족제도와 마을공동체에서 양육으로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며 사회적 지지를 받았다면 현대 사회에서의 사회적 지지는 가족기능의 상실과 가족형태의 변화로 가족관계의 대체개념으로 생긴 지역에서 만나는 이웃,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는 이웃으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받고 있어 이는 현대사회의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는 새로운 대처방법으로 보인다.

현대의 영유아 어머니들이 과거 대가족사회에 살았다면 양육과정에서 가족과 마을공동체로부터 지식과 정보를 얻고 충고와 조언을 들으면서 양육에 대한 이해와 경험적 지식을 쌓아갔을 것이고

관심으로 심리적 안녕감을 느끼며 해소했을 것이며 자신의 부정적 행동에 대해서는 경험적 충고와 조언을 듣게 되었을 것이다. 사회적 지지 관점에서 보면 대가족 중심의 전통사회에서 핵가족 중심의 현대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어머니에게 필요한 자녀양육에 도움이 되는 환경적 요소들이 감소하였지만 현대 사회의 어머니들은 현 시점에 맞는 방법으로 지역내 이웃으로부터, 온라인 소통공간의 이웃으로부터 사회적 지지와 서로에 대한 위로를 나누며 함께 양육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위범주 가-2. 어머니 스스로 노력하며 쌓는 지식과 경험의 시간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 중 궁금한 점을 바로 찾아볼 수도 있고 자녀의 양육과정에서 일어나는 궁금증들도 검색을 통해 금방 해결이 가능하며 저출산 정책으로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또한 시행되고 있으며 TV양육관련 프로그램에서 양육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의견을 참고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이러한 다양한 경로에서의 양육지식을 습득하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자녀가 성장하면서 끊임없이 양육지식은 필요하므로 스스로 양육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하거나 자신의 양육목표를 정확하게 정하여 양육을 하고 있었으며, 경험적 지식을 통해 변화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심리적 안녕감을 느끼고 있었다.

“저는 양육을 할 때 한 가지만 지금 생각하고 가는 거거든요. 정신이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 거 그게 확고한 목표가 있으니까 저는 공부 잘하는 것보다 인사 잘 하는 아이가 좋고 그렇게 키울 거라서 예의바른 아이로 키울 거라서요. 그러니까 키우는 동안에는 이런 기둥이 잘 서 있으면 아이들이 바르게 가는 것처럼 엄마가 흔들리면 아이도 흔들릴 것 같아요.” (참여자 6번)

“둘째가 무슨 말을 할 때 못 알아듣게 말을 해도 ‘아 이렇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서 첫째 때의 경험으로 음~그렇구나 네 마음이 이래서 이렇게 하는구나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참여자 7번)

“친구엄마랑 부모교육이 있으면 가끔 들으러 다니는데 양육 강의라는 게 기존 교육일 수도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기존 지식일 수도 있지만 하나라도 더 들으면 더 도움이 될까 싶어 더 배우러 가는 거에요. 아는 거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을 하기도 하고 잘못하는 게 있으면 배우기도 하고 그러려고 그런 걸 듣는건데.”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를 키울 때는 아이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 때문에 뭘 못하고 내가 생활이 힘들고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