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측면
❍ 해양과학기술(Marine Technology)은 “해양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해양국 토의 관리강화, 나아가 21세기 인류공동의 과제인 자원고갈과 지구환경변 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과학기술”로 정의됨(해양수산부, 2004: 5) - 해양과학기술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모든 해양활동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의 이용・보전의 전제하에 해양자원의 탐사・개발 및 효율적 이용을 목적으 로 수행된다는 사실에 근거
Ÿ
인간은 바다에 의지하여 생존해 왔으나 열악한 해양환경 조건은 해양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인간의 다양한 활동들을 제한하는 근본원인Ÿ
해양과학기술은 해양의 가치를 발견하고 구현하는 수단이 되는 기술을 의미 - 따라서 해양과학기술은 해양환경의 특수성이 반영된 모험적이고, 다학제적과학기술에 해당
❍ 해양과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해양에서 획득 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음
- 육상자원의 고갈 심화에 따라서 해양은 새로운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원 천으로서 그 중요성이 크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해양과학기술개발의 중요 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음
Ÿ ‘
해양’
의 극한환경으로 인해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 발달된 해 양과학기술로 인해 해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증대Ÿ
심해 및 극한환경 극복을 위한 시추선 및 해양플랜트 개발 등 관련 기술은지속적으로 진보하고 있으며
,
기존의 해양과학기술과IT, NT
등 유관기술개 발의 지속적인 융합으로 해양과학기술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한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영토 면적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권역을 대상으로 중국과
다수의 국제협력 연구 수행 중
-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우리나라와 해양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 연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
Ÿ
특히 중국과는 서해를 공유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한 중 해 양 핵안전모니터링 및 예측시스템 연구사업,
황해/
동중국해 운용해양예보시스템
(YOOS)
구축기반 공통기술개발 협력사업,
북서태평양(
인도양)
대양순환에 관한 한중 공동연구사업 등 다양한 해양 국제협력 이슈가 존재
-
한중 국제협력을 위해‘
한중 해양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
가 발족되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한 중간 협력이 최근에 들어 와 실질적인 연구협력 체계를 갖추어 가고 있음Ÿ `11
년11
월19
일 제주에서 열린 제11
차 위원회에서는‘
한 중 해양 핵안전 모니터링 및 예측시스템 구축협력’, ‘
양국 쇄빙선연구선을 활용한 극지해역 공동탐사 및 전문가 교류’
사업에 합의Ÿ `13
년11
월28
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12
차 위원회에서는‘
한중 극지기지 공동활용’, ‘
극지연구네트워크 구축 협력’, ‘
심해저 공동연구,
서태평양공동연 구’, ‘
유 무인 잠수정 공동연구 협력’
등 실질적인 국제협력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 협력을 진행 중❍ 마이크로네시아를 포함한 적도태평양도서국들을 활용한 다양한 국제협력 기술개발 이슈가 존재
- 태평양지역의 광대한 해양공간과 해양자원 개발은 21세기 해양부국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자원공급원임
Ÿ
광물자원,
에너지자원,
생물자원 등 태평양 해양자원개발은 국가 경제의 지 속적 성장을 위해 장기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 태평양 도서국가들과의 우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해양경제영토 를 확보함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국가위상 제고 필요
Ÿ UN
해양법 협약 발효에 따른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로 우리나라 주변의 활동가능해역이 실질적으로 감소한 만큼
,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해양과학기술 이전 및 공동협력 등은 태평양지역의 국가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가위상 제고에 긍정적으로 기여
- 태평양지역은 국내 미보유 생물자원의 보고이며, 열대해양환경을 활용한 다 양한 해양과학연구가 가능한 지역으로, 우리나라에 진행 중인 아열대화 현 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를 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의 적지
Ÿ
태평양은 해양과학기술력 증진을 위한 실험기지로서의 가치가 높은 지역Ÿ
태평양지역은1
차적으로는 해양생물자원을 산업에 활용하는 방식의 국제협력 공동연구 추진이 가능하며
,
이외에도 열대 해양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국 제협력사업 이슈가 존재Ÿ
태평양지역은 한반도 주변 기상현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태풍 및 해류 의 발원지이자,
항공 천문 분야 연구수행의 최적지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의 기관이 해양과기원과 협력하여 융복합연구를 수행 중❍ 페루는 우리나라 연구진의 해외활동 현장지원을 통해 해외활동의 교두보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중남미 지역으로 국제협력 사업 확대 가능 - 다수의 ODA 사업이 진행 중인 페루는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해양생물 식량
자원생산기술개발, 교육 및 기술훈련센터 등이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페루센터를 활용한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이 가능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주요 관심 사업은 다음과 같음
[ 표 1 ] 중남미 지역 국가 해양과학기술 관련 관심사업
국가 관심사업
페루 연안용승 기후변동, 해양생태, 항만개발, 신물질추출, 인프라구축, 고급어종 육성, 페루홍 게 산업화 기술 등
콜롬비아 해양생태, 수산양식, 기후변동모니터링, 선박평형수, 해외생물종은행, 교육인력 교환 등 에콰도르 해양생태 에코맵, 바다목장 등
브라질 운용해양학, DB망 구축 등 아르헨티나 신재생에너지 등
도미니카 해양심층수 등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인공어초 활용 등
❍ 우리나라가 기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력과 협력대상국들이 보유하고 있 는 자원 등 환경요소와의 결합은 해양과학기술 기반 국제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
Ÿ
국제협력연구의 수행 과정에서는 기 구축된 해외공동연구센터(
남태평양해양 연구센터,
한 페루 중남미센터,
한중센터 등)
를 국제협력을 위한 주요 거점 으로 활용할 수 있음경제산업적 측면
❍ 해양은 지구 상 마지막 미개척지로 무한한 잠재력과 지속가능성을 보유 - 미국, 중국, EU, 일본 등 주요 해양강국들은 이미 해양이 갖고 있는 전략적
가치를 재인식 하고,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해양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 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Ÿ
최근의 해양이용개발의 특징은 대형화,
융복합화,
원양화,
심해화 되어 있어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기술개발을 완성하기 어려움Ÿ
특히 우수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우 리나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제협력 연 구를 통해 부족한 자원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임[ 그림 1 ] 해양이용개발의 최근 특징
❍ 국제사회는 2000년대 후반 이후 해양자원 및 공간에 대한 이용개발 잠재 력과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
- 그동안 해양 자원・공간과 관련한 경제활동은 수산업, 해상교통, 석유 및 가 스개발, 해양관광이 주를 이루었으나, 기후변화와 에너지 부족, 전 세계적인 경제상황 악화 등 여건 변화로 인해 해양 신재생에너지, 심해 광물자원, 해 수자원, 해양생명공학사업 등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
- 해양의 이용방식에 있어서는 대형화 융복합화, 그리고 이용범위 측면에서는 대형화・심해화 경향이 발생하고 있음
❍ 국제협력 사업을 토대로 우리나라는 무한한 해양자원에 접근할 계기를 마 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사회문화적 측면
❍ 해양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거버넌스 체계 정비 필요성
- 유엔해양법협약 발효 이후 국제 해양질서는 정치적 문제에서 경제적 문제로 패러다임 변화하였고, 이에 따라 세계 각국 간의 해양주도권 경쟁 본격화
Ÿ
전 세계적으로EEZ,
대륙붕,
북극항로,
해양생물자원 확보,
심해저 자원개발등 국제협약과 관련한 국가 간 경쟁 협력 구도 재편이 활발
Ÿ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해양과학기술 선진국들은 이미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해양정책과 관련법들을 재정비하였거나 또는 진행 중에 있음❍ 개발도상국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선진국 역할 강화 필요성 대두
- 기후변화 문제의 책임은 단순히 현재 오염을 많이 유발하는 개발도상국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룩해온 개발에 기인하는 바가 크므로 선진 국 또한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함
Ÿ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제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전지구적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방안 마련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음Ÿ
또한 육상에너지원 고갈 및 환경오염 문제로 해양에서 유래한 신재생에너지 원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기술력을 활용하는 것이 개발도상국의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므로 국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좋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
Ÿ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연구자 또는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에 서는 연구에 필요한 소재나 자원을 제공하는 방식의 연구기획이 가능❍ 새로운 지역화 패러다임에 대한 대응
- 냉전 종식 이후 세계 경제는 국가 간 교류와 경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 전해왔으며, 경쟁 및 이해관계가 복잡해짐에 따라 특정 국가들이 이익중심 적으로 뭉치는 블럭화된 경쟁체제를 형성하고 있음
Ÿ
또한 유엔해양법 체제로의 돌입에 따라 국가별 자원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 릴 것으로 전망되어 에너지,
광물,
해양생물 등 해양의 각종 전략자원 가격 이 상승할 것으로 보임Ÿ
이에 따라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는 육상자원 고갈에 대비한 해양자원의 안 정적인 확보를 위하여 협력적 동반자를 모색해야 하고,
또한 국내 자원에 국한한 연구에서 탈피하여 보다 다양한 소재와 자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야 할 필요가 있음❍ 국제협력이 불가피한 해양산업의 특성
- 해운산업과 어업을 예로 들면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는 선단 규모 증대, 항로 다각화 등이 필수적인 요건
Ÿ
안정적인 운항환경을 위해서 외국의 주요 항만에 전용부두를 확충하거나 해 외 물류기지 설치 등이 필요Ÿ
또한 유엔해양법협약의 영향으로 세계 각 연안국들이EEZ
를 선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간 협정을 통해 원양어장을 확보하는 것은 자원보호주의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임❍ 국가 전략으로서의 과학기술혁신 기여
-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21세기는 지식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고,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국가들은 지식재산 확보를 위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크게 늘려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