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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경관 분석

표Ⅰ-2-2)

2) 지형경관 분석

2016 가야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26국립공원연구원

다. 결과 및 고찰

국립공원연구원27

Ⅱ. 연구분야 / 1. 지형・지질

람, 물, 지형경사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류로 끊임없이 공급된다. 지형경관적 측면 에서 산지지형은 침식 및 풍화지형과 퇴적지형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침식 및 풍화지형은 급애, 암석돔, 판상절리, 수직절리, 토르, 악지, 고위평탄면, 고립구릉, 권곡

,

설식와지

,

풍화동굴

,

그루브

,

나마

,

산지타포니

,

단층

(

)

,

삼각말단면 등으 로 세분화되며, 퇴적지형은 구조토, 암괴류, 암괴원, 애추, 산지습지 등으로 나눌 수 있다(권, 2004). 이러한 세분화된 주요 산지지형에 대하여 서술하고자 하며, 산 지지형의 조사 분류표를 표 Ⅱ-1-3에 나타내었다. 특히 가야산국립공원에서는 급 애, 수직절리, 판상절리, 토르, 폭포, 애추 등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자 하였다.

표 Ⅱ-1-3. 산지지형 조사 분류표

대구분 중구분 지형경관 비고

산지 지형

침식 및 풍화지형

급애 수직 또는 급경사면을 이루는 암석사면 암석돔 암석으로 이루어진 돔(dome)모양의 지형 판상절리 암석상에 수평으로 발달한 절리

수직절리 화산지대 이외의 장소에 발견된 탁월한 주상형 절리지형 토르 차별풍화의 결과로 지표에 노출되어 있는 독립암괴 악지 호우에 의해 우곡(雨谷)이 불규칙하게 형성된 거친 지형 고위평탄면 침식작용을 받은 평탄면이 융기하여 높은 고도에 위치한 지형

고립구릉 구릉성 산지가 아닌 분지 내 고립 구릉지 권곡 빙하작용으로 만들어진 말발굽모양의 침식지 설식와지 눈(雪)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형

풍화동굴 석회암 동굴과 화산동굴을 제외한 일반적 동굴 그루브 암석측면에 길게 흠통 모양으로 발달한 풍화지형

나마 화학적 풍화에 의해 암반상에 발달한 풍화혈 산지타포니 암석의 측면에 형성된 풍화혈

단층(선)곡 지질운동에 의해 구조선을 따라 형성된 계곡, 단층작용의 결과로 만들어진 골짜기

삼각말단면 침식된 단층애의 산각말단(三角末端)에 나타나는 삼각모양의 급애

퇴적지형

구조토 주빙하작용으로 만들어진 다각형상의 지형 암괴류 부서진 암괴가 산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현상 암괴원 부서진 암괴가 완만한 사면을 넓게 덮고 있는 현상

애추 산지사면을 따라 설형(舌形)으로 발달하는 암설퇴적지형 산지습지 산지 지형 내에서 관찰되는 담수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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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Ⅱ-1-1. 산지지역의 조사지역별 조사루트

(1) 급애(cliff)

급애 또는 단애(cliff)의 사전적 의미는 사면의 경사가 급하여 사면 이동물질이 쌓여 있지 않은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자유면(free face)을 말한다. 즉 수직 및 급 경사면을 이루는 암반사면을 의미하며, 주로 단층, 수직절리, 습곡 등의 지질작용 으로 생성된다. 단층작용으로 만들어진 단애를 단층애, 습곡작용으로 형성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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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연구분야 / 1. 지형・지질

을 요곡애(flexure scarp), 용암이 흐르다가 멈춘 말단부가 급애를 이루는 경우에 는 화산애(volcanic cliff)라고 한다. 해안에서 파도의 침식 작용을 받아 형성된 것 을 해식애(sea cliff)라고 하며, 하천 주변에서 하천의 침식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것을 하식애

(river cliff)

라고 한다

.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가야산국립공원은 선캠 브리아부터 중생대까지 생성된 매우 다양한 암석으로 구성되며, 후기의 변형작용 으로 특정 단층과 절리가 발달한다.

가야산 칠불봉-상왕봉을 중심으로 서북지역은 선캠브리아누대의 변성암류가 광범위하게 발달하며, 남부지역은 불국사화강암류가 관입 분포한다. 이 화강암류 의 관입으로 인접한 암석들을 열변성4)시켰다. 이때 마그마 내의 규산이 모암 내로 확산되면 모암은 규화되므로 석영의 함량은 높아지고, 강도는 매우 강해지는 특징 이 있다. 가야산 칠불봉-상왕봉을 구성하는 회장암5)은 비교적 풍화에 약하지만 후기의 해인사화강암의 관입시 변질되어 규질의 함량이 증가하였으므로 풍화에 대한 저항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가야산의 회장암은 암봉을 형성할 수 있으며, 북사면과 남사면을 따라 큰 규모의 단애를 발달시킨다

.

반면 화강암류는 관입당시 냉각에 의한 냉각절리와 후기의 판구조운동으로 인해 다양한 구조선이 발달하는 데, 이 구조선은 능선과 계곡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가야산의 단애는 선캠브리아누대의 편마암지역에서는 엽리의 방향과 연관성이 높고, 회장 암과 화강암지역에서는 단층과 절리에 의해 주로 규제된다(그림 Ⅱ-1-2).

심부에서 생성된 화강암질 저반은 고온의 마그마에서 생성되므로 암석화 과정 에서 수축하게 되며, 이러한 부피 변화로 인해 수직 혹은 수평 방향의 절리가 발 달하게 된다. 이러한 절리면 특히 수직절리면은 물리적 풍화에 취약하여 쉽게 제 거 및 분리될 수 있다. 이러한 물리적 풍화의 주된 원인은 얼음의 작용, 중력, 식물 뿌리 등을 들 수 있고, 풍화 후에는 급애, 토르 등과 같은 지형을 생성한다. 따라서 화강암지역에서는 이러한 지형경관을 쉽게 관찰 할 수 있고

,

산세가 수려하다

.

가야산의 칠불봉-상왕봉을 잇는 산괴는 회장암질 화산암으로 구성되며, 후기 의 화강암류에 의해 심하게 규화되었다. 칠불봉-상왕봉은 주절리의 방향은

4) 지각의 일부를 뚫고 들어간 마그마의 열에 의해 암석의 성분이나 결정 구조 따위가 변하는 현상 5) Ca-사장석의 함량이 높은 화산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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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30W와 경사 62NE이며,

그 외에

N4E와 40SE, N20W와 50NE, N80W와 74SW,

N60W와 30NE

절리군이 분포한다. 이 절리에 의해 급애가 매우 잘 발달하고, 칠

불봉-상왕봉의 급애는 수십 미터에 달한다. 가야산은 최고봉인 칠불봉을 제외하 더라도 경관이 매우 수려한 만물상

,

그리움릿지

,

남산제일봉 등이 존재하는데

,

이 들은 모두 해인사화강암으로 구성된다. 남산제일봉지역은 절리는 주향

N70E,

경 사 80SE, 주향 N10W와 경사 75SW, 주향 N66E와 경사 74SE, 주향 NS와 경사

54E,

주향 NS와 경사 25E 등으로 발달하며, 만물상과 그리움릿지지역은 주절리

가 주향6)

N30W

경사7)

50SW,

주향 N40E 경사 50NW 등의 절리가 잘 발달한다.

이 중 주절리의 방향으로 단애가 잘 발달한다(그림 Ⅱ-1-3).

그림 Ⅱ-1-2. 다양한 화성암체(김경렬, 2009; 일부 수정)

6) 절리면과 수평면이 만나서 이루는 선이 달리는 방향 7) 절리면의 경사로써 절리의 주향에 직각된 방향의 경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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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연구분야 / 1. 지형・지질

우두봉 단애 칠불봉 단애

만물상의 단애(그리움릿지에서 본) 그리움릿지의 단애

남산제일봉의 단애 별유산의 단애

그림 Ⅱ-1-3. 조사지역에 발달하는 대표적인 단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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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암석돔(dome)

암석돔은 지표면에 노출된 암석이 마치 종을 업어놓은 모양으로 주로 산지 정 상에서 관찰된다. 이는 주로 절리의 발달이 미약하고, 박리현상이 있는 화강암지 역에서 흔하며 간혹 화산암체에서도 관찰된다

.

화강암지역의 암봉은 주로 화학적 풍화의 산물인데, 화강암 내에 존재하는 절리면을 따라 화학적 풍화가 빠른 속도 로 진행된다. 따라서 원래 육면체 내지 주상의 암반이 풍화되어 점차 구형으로 변하게 되는데, 산 정상부에서는 이러한 풍화작용으로 암석돔을 형성하게 된다.

암석돔이 발달하려면 화강암 내 수직절리의 간격이 커야 유리하다. 만약 간격이 좁다면 정상부는 돔이 아닌 토르가 잘 발달하게 된다.

가야산 화강암은 주절리인

NW방향의 절리는 절리 간격이 비교적 좁고 수직절

리가 잘 발달하여, NE 방향의 절리는 절리 간격이 비교적 넓다. 칠불봉-상왕봉, 동성봉릿지지역은 풍화에 강한 회장암으로 구성되며, 암석돔이 발달 한다(그림

Ⅱ-1-4). 그에 반해 화강암지역은 절리로 인한 단애와 토르 등이 잘 발달한다.

우두봉 암석돔 동성봉릿지의 암석돔

그림 Ⅱ-1-4. 가야산국립공원에서 관찰되는 암석돔

(3) 절리(joint)

절리(joint)의 생성기작은 마그마의 냉각에 의한 수축작용, 판구조운동에 의한 응력, 압력 해방 등에 의해 생성된다. 생성된 암석에서는 육안으로 틈이 잘 보이 지 않지만 지표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보이지 않았던 미세한 틈에 따라 풍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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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연구분야 / 1. 지형・지질

진행되고, 육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틈을 절리(joint)라고 하며, 이들의 대부분은 규칙성을 갖기 때문에 지표의 지형형성과 경관에 직접적인 영 향을 미친다. 이들 절리 중 형태적 의미에서 수직 방향으로 발달하는 것을 수직 절리

,

수평으로 발달하는 것을 수평절리 혹은 판상절리라 한다

(

그림 Ⅱ

-1-5).

또 동일한 응력에 의해 생성된 절리조를 공액절리라고 한다(그림 Ⅱ-1-6).

가야산국립공원의 수축절리는 주로 판상에 해당되고, 수직으로 발달하는 절리 는 후기의 판구조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화강암내의 절리뿐만 아니라 칠불봉 등 공원 내 모든 암석 내의 수직절리는 N40∼60W, N50E 내외의 규칙성 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림 Ⅱ-1-7). 이에 대한 설명은 지질분야에서 기술하 고자 한다.

칠불봉-상왕봉은 N60W의 수직절리가 우세하며 N40W는 다소 미약하게 발달 한다. 따라서 정상부에는 주절리의 방향으로 북측과 남측으로 단애가 발달한다.

그림 Ⅱ-1-5. 화강암체 내에 발달하는 수축절리의 형성

(마그마는 표피부터 냉각되며, 냉각되면서 부피가 감소하게 되므로 절리가 발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