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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위험요인이 청소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개인영역에는 낮은 자아존중감, 건강위험행동, 인터넷 중독, 휴대폰 중 독, 성폭행/성희롱 경험 등이 고려되었다. 자아존중감은 건강의 모든 측 면과 관련된 요인으로, 먼저 개인의 건강행동에 영향을 미친다(Wells &

Marwell, 1976). 즉 자아존중감은 긍정적인 건강습관에 직접적으로 영향 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지각된 건강상태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건 강습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Yarcheski et al., 1997). 그리고 자아존중감 은 정신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실제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낮은 자아존중감과 약물남용, 우울, 범죄, 자살기도가 연관되어 있다는 결과가 일관되게 제시되고 있다(Bolognini et al., 1996). 또한 자 아존중감은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하는 지각된 건강상태와 순 상관관계 를 가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김계하 외, 2005; Cornwell & Schmitt, 1990).

건강위험행동은 주관적인 입장에서 잠재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손실의 가능성(chance of loss)을 지니는 행동(Arnett, 1998; Irwin, 1993)이며, 흡연, 음주 등을 포함한 자신의 건강을 위협하거나 손상시키 는 위험요인(금창애, 2015)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건강위험행동에는 과도 한 다이어트, 부적절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흡연, 술에 만취하는 행동, 위험하고 조숙한 성관계, 약물 남용, 본드 흡입, 살인 및 자살행동 등이 있다(장병연, 2016; Levitt & Selman, 1996). 청소년기에 형성된 건강 관 련 행태는 한번 습관이 되면 수정하기 어려운데(Gerstein et al., 1993), 이는 청소년기 자체의 건강 외에도 성인기가 되어서의 건강상태에 큰 영 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강과 관련한 위험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 다. 본 연구와 관련해서는 음주와 흡연은 청소년이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건강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최경원, 2014; Wang et al., 2011)가 있다.

인터넷 중독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할수록 공격성은 증가하고 학교적응 과 또래관계는 낮아졌으며(이기영 외, 2008), 휴대폰 중독의 경우도 우울, 불안, 강박, 편집증 등의 정신문제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고충숙, 2012). 또한 인터넷 중독과 휴대폰 중독은 정적인 생활습관과도 관련이 있는 위험요인으로서, 정적인 생활습관이 건강 면 중에서도 특히 청소년 의 과체중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강재헌 외, 2000; 신 인순, 2011; 윤군애, 2002; 최길순, 정영, 2008; Dalton, 2007; Sothern &

Gordon, 2003; Maziak et al., 2008; Merten, 2005; Popkin, 2006)을 고려할 때, 인터넷 중독이나 휴대폰 중독수준이 높을수록 정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해 비만 등과 같은 건강상의 부정적 결과가 증가하게 된다는 것을 유 추할 수 있다. 본 연구와 관련하여 인터넷 게임중독은 청소년의 주관적 건강에 부(-)적 관계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경현 외, 2014).

마지막으로 성폭행/성희롱 등의 스트레스적 외상사건은 피해자에게 있 어 심각한 건강문제를 유발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김영택(2012)은 성폭력 피해가 건강 중에서도 특히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즉 성폭력 피해 경험 후 신체적 건강수준은 어느 정도 치유가 되고 있는 반면 정신적 건강수준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피

해여성의 경우는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상당히 심해져서 실제 자살 시도 까지 이루어졌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2) 가족영역

가족영역과 관련하여 가족구조의 결손, 낮은 부모감독, 낮은 부모애정, 부모(보호자)의 학대, 보호자의 방임, 보호자의 좋지 않은 건강 등과 건 강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가족구조의 결손과 관련하여 한부모 가정과 같은 결손가정의 자 녀는 양부모가정의 자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건강상태를 보 였는데, 이는 가족구조가 가족 내외의 사회적 자본과 같은 양육자원이나 양육행위를 변화시켜 자녀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관련된다(구 인회 외, 2009). 이는 또한 빈곤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영향을 미치 고 있었는데, 대체로 양부모가정에 비해서 한부모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 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부모가 자녀를 지 원하거나 돌보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김정숙, 2016). 이러한 문제는 한 부모 가정 자녀의 우울 수준이 양부모 가정 자녀의 우울 수준보다 높으 며(송수정, 2014), 이에 비해 주관적 행복감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과(김 정민 외, 2015)와 관련이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주관적 건강 인식과 관련하여 한부모 가족의 아동은 양부모 가구 아동에 비해 주관적 인 인식에 있어 더 낮은 건강수준을 보였으며(권은선, 구인회, 2010), 청 소년의 경우에도 가족구조가 한부모 형태일 때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경원, 2014).

다음으로 부모감독, 부모-자녀 애착과 같은 부모의 양육태도는 청소년 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는 청소년의 성장 및 발달 과정에서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계자이기 때문에 부모 의 양육태도는 자녀의 신체발달과 심리사회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김정연, 정현주, 2008; 김혜원, 홍미애, 2007; 최창용, 2014; 황혜 원, 2011). 특히 부모-자녀관계는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주요한 영

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실제로 수용적 부모를 둔 청소년일수록 우울 수 준이 낮아진다는 결과가 있으며(Garthe et al., 2015), 부모의 지지적인 양육태도는 청소년 자녀의 심리적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혜영, 2012).

부모의 학대의 경우 청소년의 분노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는 다시 청소년의 정신분열 및 자살충동뿐 아니라 우울 및 불안, 강박관념, 대인관계 민감성에도 영향을 미친다(Briere & Runtz, 1988). 또한 강주희 외(2011)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학대의 정도가 심각할수록 청소년의 음주 횟수가 증가하였으며, 부모의 학대는 우울과 스트레스를 매개로 하여 음 주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주고 있었다.

부모의 방임 역시 자녀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여기서 방임은 보호자가 자녀에게 반복적으로 양육과 보호를 소홀히 하여 자녀 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러한 부모의 방임은 자녀가 성장하여도 계속 누적되어 나타나기 때문에(정익중, 2012) 자녀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신인순, 홍나미, 2014). 이와 관련하여 Shepherd(2012)는 아동의 건강에서 가장 큰 위험요 인이 방임이라고 강조하였으며, 정선영(2012)은 아동학대 및 방임이 아동 의 과체중 및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부모의 방임은 빈곤이 아동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 타났다(신인순, 홍나미, 2014).

마지막으로 부모의 건강문제는 그 자녀인 청소년의 건강에 유전과 생 활 습관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신인순, 2011). 이와 관련하여 Merten 과 Michael(2005)은 가정환경, 그 중에서도 부모의 건강은 모든 구성원의 정서와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아동의 모방을 통해 아동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모의 정신건강 문제 역시 양육 행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위에서 언급한 양육 관련 변수 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연관되어 청소년 자녀의 부정적 발달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렇게 가족 관련 위험요인들은 청소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가정의 빈곤이라는 열악한

환경과 결합되면 이러한 부정적 영향들이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오경자 외, 2005).

(3) 학교영역

학교영역과 관련하여 낮은 성적, 낮은 교우관계, 낮은 교사관계, 학교 폭력 피해 등과 건강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먼저 낮은 성적과 관련하여 성적만족도는 청소년의 우울과 관련이 있는 변수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뉴스 등의 매체에서는 한국의 입시위주의 교육제도로 인해 이 러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막상 국내에서 이러한 관련성에 대해 실증적으로 연구한 논문은 매우 적은 상황이다(박현주, 2014). 사실 외국의 선행연구에서는 성적과 우울 사이의 관련성에 관한 선행연구가 일관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두 변수 간 유의하지 않은 결과가 있음을 보고한 연구도 있지만(Barriga et al., 2002; Malinauskiene et al., 2011), 성적과 우울 간의 유의한 관계를 입증한 연구도 상당수 존재한다(Alva et al., 1999; Feshbach & Feshbach, 1987). 국내 연구에서는 학업성적에 서 자신의 성적이 낮다고 평가하는 청소년들이 우울과 자살생각 모두 높 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박병금, 2009) 등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학교는 청소년이 하루 중 상당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의 또래 및 교사와의 상호작용은 이들의 건강, 특히 정신건 강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가족 외 지지가 높을 수록 아동의 우울수준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엄태완, 2008) 또래 의 지지는 가족폭력 경험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완화 하고 있었다(남영옥, 2008). 이 밖에도 청소년기는 또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이기 때문에 청소년의 건강행위에 있어서 부모와 관련한 요인 에 비해 또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결과도 있다(박남희, 이해정, 2002).

또한 교사 지지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으로서 간접 적으로 우울수준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배정이, 김윤정, 2009).

또한 신체적 폭행, 따돌림, 금품갈취, 협박 등의 학교폭력을 경험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