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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이론적 고찰

1) 부담기준별 할당분석

(1) 개인 동등

개인동등 부담기준을 적용하면 모든 개인이 미래의 할당기간 동안 동등한 배출권을 갖는다. 할당기간의 지구 배출허용량은 783 Gt이고 이는 미래 전망 배출량의 76.4%에 해당한다. 미래 인구는 연평균 77억명으로 전망되므로 모 든 개인은 연간 5.1 t을 배출할 수 있다. 국가별 배출허용량은 지구 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에 지구 배출허용량을 곱하여 산출한다. 이는 국가별 1인당 배 출허용량에 인구수를 곱한 값과 동일하다.

개인동등 부담기준을 적용하는 할당방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 인구 구성비중 의 시점을 미래의 누적으로 하느냐 또는 기준년도인 2010년으로 하느냐의 차 이만 있을 뿐이다. 참고로, 지구 평균으로 한 사람은 2010년에 6.0 t을 배출 했고 2030년까지 연간 6.7 t을 배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배출허용량 제약에 따라 연간 5.1 t을 배출할 수 있는데, 이는 2010년에 비해 85%, BAU 전망에 비해 76% 수준이다.

① 미래 인구 적용

국가별로 미래 인구의 지구 구성 비중에 따라 배출량을 할당하는 방법을 먼 저 적용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국가군을 분류해 살펴보면, 부속 서1 국가는 미래 인구 비중 할당방식에 따라 미래의 인구 비중과 동일한 17.4%r을 할당받게 된다. 2010년에 배출량 비중이 40.8%r(16.9 Gt)이었고 미 래의 비중이 34.9%r(연간 17.9 Gt)로 전망되는데, 개인동등 기준을 적용하면 미래 할당기간에 배출허용량 비중은 17.4%r(연간 6.9 Gt)으로 떨어진다. 이는 2010년 배출량의 40%c 수준이고, BAU 대비로는 38%c 수준이여서 BAU 배

출량의 62%c를 감축해야 한다.

비부속서1(LDCs 제외, 이하 동일) 국가는 미래의 인구 비중과 동일한 68.8%r(년간 26.9 Gt)를 할당받는다. 2010년에 23.2 Gt(56.1%r)을 배출했고 2030년까지 연간 31.6 Gt(61.7%r)을 배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래 인구 동 등할당으로 배출허용량은 연간 26.9 Gt으로 줄어들게 된다. 2010년보다는 16% 많은 배출량을 허용하고, BAU 대비로는 85% 수준인데 이는 지구 평균 보다 9%p 높다.

최빈국(LDCs)은 미래의 인구 비중과 동일한 13.9%r(연간 5.4 Gt)를 할당받 는다. 2010년에 1.3 Gt(3.2%r)을 배출했고 2030년까지 연간 1.7 Gt(3.4%r)을 배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래 인구 동등할당으로 미래에는 연간 5.4 Gt을 배출할 수 있다. 2010년과 비교하면 4.1배 수준이고 BAU 대비 3.1배 수준이 다.

개인동등 부담기준은 국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탄소예산 범위 안에서 동일한 배출량을 허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군)의 배출 현황과 허용량을 비교할 때 1인당을 기준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속서1 국가는 2010년에 지구 평균(6.0 t)보다 2.2배 수준인 13.1 t을 배출하였고 미래에도 비슷한 수 준으로 예상되지만 미래 인구 동등할당에 따라 지구 평균과 동일한 5.1 t을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반해 LDC 국가는 2010년에 지구 평균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미래에는 3-4배 정도의 배출을 할 수 있게 된다(<그림 11>, <표 44> 참조).

국가군의 배출량(Gt) 변화 국가군의 1인당 배출량(t) 변화

<그림 11> 개인동등 기준 국가군 할당결과

구분

지구 구성 비중 배출허용률

2010년 BAU 할당 결과 2010년 대비

BAU 대비 부속서1 40.8% 34.9% 17.4% 40% 38%

비부속서1 56.1% 61.7% 68.8% 116% 85%

LDCs 3.2% 3.4% 13.9% 4.1배 3.1배

지구 100% 100% 100% 94% 76%

<표 44> 미래 인구 비중에 따른 할당 결과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먼저 중국은 미래의 인구 비중과 동일한 18.1%r (연간 7.1 Gt)를 할당받는다. 2010년에 9.8 Gt(23.5%r)을 배출했고 미래에 연 간 12.3 Gt(24.1%r)을 배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개인동등 할당으로 미래에 는 2010년 대비 73%, BAU 대비 58%만을 배출할 수 있다. 미국은 미래에 연 간 1.7 Gt(4.4%r)을 할당 받는데, 2010년에 6.6 Gt(1인당 21.2 t)을 배출했고 미래에도 비슷한 수준의 배출량이 전망되지만 미래에 2010년 대비 26%,

BAU 대비 25% 수준의 배출이 허용된다. 인도는 지구 배출허용량의 6.9 Gt(17.6%r)을 할당받게 되는데, 2010년보다는 2.5배, BAU보다는 1.8배 정도 를 배출할 수 있다. 최빈국에 속하는 르완다는 2010년에 비해 11배, BAU 대 비로는 9배에 달하는 배출량을 허용받는데, 이는 2010년에 1인당 배출량이 0.6 t 정도로 매우 작기 때문에 그만큼 배출허용률이 높아지게 된다(<그림 12> 참조).

주요국의 배출량(Gt) 변화 주요국의 1인당 배출량(t) 변화

<그림 12> 미래 인구 비중에 다른 주요국 현황

개인동등 이외의 부담기준을 적용할 때는 국가(군)의 배출허용률과 해당 국 가(군)에 속한 개인들의 배출허용률이 다르지만, 개인동등 할당에서는 1인당 동등 배출을 적용하므로 국가(군)과 개인의 배출허용률이 동일하다. 2010년 및 BAU 대비 배출허용률은 미래의 1인당 배출허용량(5.1 t)을 해당 시기의 1인당 배출량으로 나눈 값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1인당 배출량이 지구 평균보다 큰 국가는 배출허용률이 100%보다 낮고, 지구 평균보다 작은 국가는 배출허용률 이 100%보다 높다. 결국 배출허용률은 해당 국가의 1인당 배출 수준의 지구 평균과의 높낮이에 따라 달라진다(<표 45> 참조). <그림 13>는 2010년과 미래 에 국가별로 1인당 배출(전망)량과 지구 평균 비율에 따른 배출허용률을 보여

주고 있다.

구분

배출량 구성 비중 배출허용률

2010년 BAU 할당 2010년

대비

BAU 대비 China 23.5% 24.1% 18.1% 73% 58%

USA 15.8% 13.2% 4.4% 26% 25%

India 6.7% 7.3% 17.6% 2.5배 1.8배

Brazil 2.3% 3.3% 2.8% 116% 64%

Germany 2.2% 1.6% 1.1% 46% 50%

Korea, R. 1.6% 1.5% 0.7% 40% 34%

Rwanda 0.02% 0.01% 0.2% 11배 9.3배

<표 45> 개인동등 기준 주요국 할당결과

* x축은 지구 평균과의 비율(log10), y축은 배출허용률

<그림 13> 국가별 1인당 지구 평균과의 비율과 미래 배출허용률 관계

② 기준년도 인구 적용

인구의 적용시점을 기준년도인 2010년으로 고정하여 인구 비중에 따라 국 가별로 배출허용량을 배분한다(<표 46> 참조). 할당 결과를 살펴보면, 중국은 기존에 BAU 누적 방식을 적용했을 때보다 배출허용량 비중과 1인당 배출허 용량은 각각 1.5%p와 0.4 t 늘었고 2010년 대비 배출허용률은 5.0%p 증가하 였다. 또한 독일은 1인당 배출허용량이 0.6 t 늘었고 2010년 대비 배출허용률 은 5.0%p 증가하였다. 그에 반해 르완다는 1인당 배출허용량은 0.6 t이 줄었 고 2010년 대비 배출허용률도 164%p 줄었다.

전체적인 변화를 살펴보면, 인구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는 기존 방 식에 비해 배출허용량이 줄어들고, 인구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는 배 출허용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인다. 그 이유는 할당 공식에서 기인한다. 인 구가 증가하는 국가는 기존의 인구 구성비중에 따라 배출허용량을 할당 받은 후 늘어난 인구수로 배분하기 때문에 1인당 배출허용량은 줄어드는 것이다.

그에 반해 인구가 줄어드는 국가는 반대의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기준년도 인구 고정 방식은 일반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선진국에 유리하고, 인구가 느 는 추세에 있는 개도국에 불리한 결과를 낳는다(<표 47> 참조).

구 분

2010년 배출량 비중

2010년

인구 비중 BAU 인구 비중

배출허용량 배출허용률

= 허용량 비중

년간 허용량

1인당 허용량

2010년 대비

BAU 대비 국

가 군

부속서1 40.8% 18.8% 17.4% 7.4 5.5 43% 41%

비부속서1 56.1% 69.1% 68.8% 27.1 5.1 116% 86%

LDCs 3.2% 12.2% 13.9% 4.8 4.5 363% 270%

지구 100% 100% 100.0% 39.2 5.1 94.47% 76%

주 요 국

China 23.5% 19.6% 18.1% 7.7 5.5 78% 62%

USA 15.8% 4.5% 4.4% 1.8 5.3 27% 26%

India 6.7% 17.6% 17.6% 6.9 5.1 249% 183%

Brazil 2.3% 2.9% 2.8% 1.1 5.3 120% 66%

Germany 2.2% 1.2% 1.1% 0.5 5.7 51% 55%

Korea,Rep. 1.6% 0.7% 0.7% 0.3 5.5 43% 36%

Rwanda 0.0% 0.2% 0.2% 0.1 4.5 936% 812%

<표 46> 기준년도 인구 고정 개인동등 할당 결과

구 분

2010년 배출량 비중

배출허용량 배출허용률

연간 비중

(=인구 비중) 1인당 2010년

대비

BAU BAU

누적

2010년 고정

BAU 누적

2010년 고정

BAU 누적

2010년 고정

BAU 누적

2010년 고정

China 23.5% 7.1 7.7 18.1% 19.6% 5.1 5.5 73% 78%

USA 15.8% 1.7 1.8 4.4% 4.5% 5.1 5.3 26% 27%

India 6.7% 6.9 6.9 17.6% 17.6% 5.1 5.1 250% 249%

Brazil 2.3% 1.1 1.1 2.8% 2.9% 5.1 5.3 116% 120%

Germany 2.2% 0.4 0.5 1.1% 1.2% 5.1 5.7 46% 51%

Korea,Rep. 1.6% 0.3 0.3 0.7% 0.7% 5.1 5.5 40% 43%

Rwanda 0.02% 0.07 0.1 0.15% 0.17% 5.1 4.5 1100% 936%

<표 47> BAU 누적 방식과 기준년도 고정 방식의 할당량 비교

(2) 역사 책임

역사책임의 적용 시기는 연구방법론에서 논의한대로 1850-2030년, 1990-2030년, 1850-2010년 세 가지 시간대로 나누어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비 교한다. 더불어 역사책임에 따른 할당방식의 알고리즘을 파악하기 위해 2011-2030년을 대상으로 분석한다. 역사책임 할당방식은 배출허용량을 바로 구하지 않고 양의 상관관계에 있는 감축 할당량을 구한 후에 국가별로 배출허 용량으로 환산할 것이다.

① 1850-2030년

부속서1 국가는 1850-2030년 동안의 배출량 구성 비중(53.9%)과 동일한 감축량 할당을 받는데, 배출허용량으로 환산하면 그 비중은 29.0%가 된다. 이 는 2010년 및 BAU와 비교해 각각 67%, 64% 수준의 배출량을 허용받는 것 이다. 부속서1 국가는 배출량 비중이 과거에 68.0%r였으나 2010년에는 40.8%r로 줄었고 역사책임 할당으로 29.0%r까지 떨어진다. 1인당으로 보면, 2010년에 13.1 t을 배출했고 2030년까지 13.4 t이 전망되지만 배출허용량은 8.5 t으로 크게 낮다.

비부속서1 국가는 역사적 책임의 비중(43.8%r)과 동일하게 감축량 할당을 받는데 이를 환산하면 배출허용량은 연간 26 Gt(67.2%r)이다. BAU와 비교하 면 83% 수준이지만 2010년보다 13% 정도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다. 개인으 로 보면, 2010년에 4.9 t을 배출했고 2030년까지 22%가 증가한 6.0 t을 배출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할당에 따라 2010년 수준과 비슷한 5.0 t으로 낮게 된 다(<그림 14>, <표 48> 참조).

최빈국은 역사적 책임의 비중과 동일한 2.3%r의 감축량 할당을 받는데 배 출허용량으로는 3.8% 정도이다. 배출허용률은 2010년 대비 113%, BAU 대비 84%로 비부속서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개인으로 보면, 2010년에 1.6 t을 배출했고 2030년까지 비슷한 수준인 1.7 t을 배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역사

책임 할당에 따라 1.4 t으로 낮아진다.

역사책임과 배출량 할당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역사적 책임이 클수록 배출 허용량이 적고 역사적 책임이 작을수록 배출허용량이 많아진다. 따라서 역사 책임 할당은 과거 배출량 비중이 큰 부속서1 국가에는 불리하고 비부속서 국 가나 최빈국에는 유리한 방식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실제 할당 결과는 그러한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역사책임 대상기간이 과거만이 아니라 미 래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부속서1 국가는 미래 배출량이 과거보다 절반 수준 으로 떨어진데 반해 비부속서1 국가와 최빈국은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국가군의 배출량(Gt) 변화 국가군의 1인당 배출량(t) 변화

<그림 14> 역사책임(1850-2030)에 따른 국가군 할당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