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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이론적 고찰

2) 할당 분석

배출량 또는 감축량 할당을 다루는 기존 문헌은 대게 부담의 원칙 또는 기 준을 고찰하거나 부담기준에 따른 국가별 할당을 분석한 논문들로 나누어진 다. 여기에서는 형평성에 기반한 부담기준에 따른 할당분석(Mattoo, 2010), 부담기준 내에서 적용방식을 달리한 할당분석(윤순진, 2009), 부담기준별 가중 치를 적용한 할당분석(Baer, 2009; 조용성, 2006), 부담기준에 따른 국가별 선호도 분석(김용건, 2002)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다.

Mattoo(2010)는 ‘Equity in Climate Change: An Analytical Review’라는 보고서에서 지구적 배출량의 할당에 대해 1인당 동등 배출, 역사적 책임, 감 당역량, 미래 발전기회 등 형평성에 기반한 4가지 원칙을 적용할 경우 할당 비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하였다. 할당 기간을 2010-2050년 동안으로 잡고 탄소예산은 총 750 Gt CO2로 설정하였지만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4%를 차지하는 50개국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분석에서의 탄소예산은 704 Gt 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할당 범주는 누적 배출량 할당으로 설정하고 할당 주체는 국가가 아닌 개인으로 설정하였다. 역사적 책임의 적용기간은 1970~

2006년 동안만을 적용해 미래의 배출량은 포함하지 않았고 감당역량의 자료 는 1인당 GDP를 적용하였는데, 이들 기준이 배출량 할당과 역의 상관관계에 있기 때문에 반비례함수(1/x)를 공식으로 사용하였다. 발전 기회는 모든 국가 가 2만 달러로 수렴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표 5> 참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역사적 책임과 감당역량을 적용했을 때 미국은 각각 2.5 Gt, 4.4 Gt의 배출량을 할당받은 비해 인도는 290 Gt, 279 Gt을 할당받 았다. 발전 보장 기준에서는 미국과 EU는 각각 –67.9 Gt, -12.8 Gt의 배출량 할당을 받는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음(-)의 배출량으로 분석되었다.

Mattoo(2010)의 보고서는 형평성에 기초한 부담기준을 선별해서 적용하고, 4 가지 부담기준을 하나의 평가 체계로 묶으려는 시도를 하였다는 점에서 함의 를 준다.

구분 BAU 개인 동등 (1/세계인구)

역사적 책임 (1970-2006년)

감당역량 (1인당 GDP)

발전 보장 (2만$수렴) 미국 283.3 20.0% 40.1 5.7% 2.5 0.4% 4.4 0.6% -67.9 -9.6%

EU 148.5 10.5% 56.5 8.0% 7.6 1.1% 10.1 1.4% -12.8 -1.8%

일본 43.2 3.1% 16.8 2.4% 2.1 0.3% 2.6 0.4% -10.4 -1.5%

브라질 24.2 1.7% 25.3 3.6% 22.8 3.2% 12.4 1.8% 24.2 3.4%

중국 295.2 20.9% 174.8 24.8% 99.2 14.1% 150.5 21.4% 295.2 41.9%

전체 1413.6 100% 704.0 100% 704.0 100% 704.0 100% 704.0 100%

<표 5>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및 지구적 비율 (2010-2050, 단위 : Gt)

그런데, 할당 결과가 선진국과 개도국에 극단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반비 례 함수를 적용한 이유도 있지만 1인당 평균의 역수를 구성비중으로 계산하는 비수학적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윤순진(2009)은 ‘기후변화 대응의 상응성 확보를 위한 한국의 대응전략’라는 연구보고서에서 부담기준 내에서 적용방식을 달리한 할당 분석을 하였다. 부 속서Ⅰ 5개국과 비부속서Ⅰ 9개국을 대상으로 2020년을 목표시점으로 설정하 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BAU 대비 20, 30, 40% 수준으로 각각 동등한 비율로 감축토록 하였고, 종점인 2050년에 1인당 배출량이 1990년의 절반(3.3 Gt) 수 준으로 수렴하고, 동일 감축률을 적용하되 기준 년도를 1990년과 2005년으로 달리하였고, 누적 배출량 산정의 최초 적용기간을 1850년과 1990년으로 달리 적용하는 방식으로 각각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할당 범주를 사전에 특정하지 않고 분석을 하였고, 특정한 부담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세부적인 적용방식에 따라 할당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Baer(2009)는 ‘The Development Rights Framework’라는 논문에서 국가 내 불평등에 주목하면서 온실가스 발전권리체계(Greenhouse Development Rights, GDR)라는 개념 틀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역사적 책임과 감당역량 부 담기준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는 책임능력지수(Responsibility and

Capacity Indicator, RCI)를 통해 2010, 2020, 2030년 시점의 감축 부담 비 율과 기후기금의 기여율을 분석하였다. 또한 1인당 하루 소득 20불을 빈곤선 (poverty line)으로 설정해 그에 못 미치는 사람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축 부담과 기금 기여에서 제외하였다. 분석 결과, 2010년에 선진국(Annex Ⅰ)은 77%, 개도국(Non-Annex Ⅰ)은 23%의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시 간이 흐를수록 선진국의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에 개도국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Baer(2009)는 두 가지 부담기준만을 적용했던 한계에도 불구하고 부담기준별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하나의 평가 체계를 적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한편, 두 기준 모두 감축량 할당과는 양(+)의 상관관계에 있으므로 국가별 구성 비중을 감축 또는 기여 비율로 바로 산정하였다(<표 6> 참조).

구 분

2010 2020

RCI

2030 인구 1인당 RCI

GDP 역량 책임 RCI

유럽연합 27 7.3 30,472 28.8 22.6 25.7 22.9 19.6 미국 4.5 45,640 29.7 36.4 33.1 29.1 25.5

일본 1.9 33,422 8.3 7.3 7.8 6.6 5.5

중국 19.7 5,899 5.8 5.2 5.5 10.4 15.2

한국 0.7 23,674 2.0 2.0 2.0 1.9 1.8

최빈국그룹 11.7 1,274 0.1 0.0 0.1 0.1 0.1

부속서 1 18.7 30,924 76 78 77 69 61

비부속서 1 81.3 5,096 24 22 23 31 39

전세계 100% 9,929 100% 100% 100% 100% 100%

<표 6> 주요 국가의 책임역량지수(RCI)

조용성(2006)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OECD 국가의 감축 의무부담’라는 논문 에서 부담의 기준에 따른 국가별 감축 부담율을 도출하기 위해 OECD 국가를

대상으로 부담원칙, 할당방식, 가중치의 조합에 따른 시나리오별로 분석하였 다. 부담원칙은 평등성에 기초한다고 할 수 있는 주권주의, 오염자 부담, 수직 적 평등을 고려하였고, 할당방식은 OECD 평균 대비 감축율, OECD 총합 대 비 배출율 및 할당비율로 구분하였으며, 평가지표는 국가 총량, 1인당 평균, 인구수, 국가 및 개인의 배출 집약도 등을 각각 적용하였다. 시나리오별 할당 결과를 비교할 때 국가별 감축량 비중과 기준년도 대비 감축률로 나누어 평가 하였다.

조용성(2006)은 논문의 결론에서 단일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한 부담 방식은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얻기에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임의 가중치가 아 니라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 논 문은 할당방식, 평가지표, 가중치의 조합에 따라 할당 분석을 함으로써 분석 요소 간의 관계 설정과 가치 판단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해 주었다.

김용건(2002)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참여방식’라는 연구보고서에서 할당방식에 따른 국가별 선호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주요 국가(군)을 대상으로 삭감율 방안과 배출량 및 배출집약도의 적용 시점(기준년도/BAU) 등에 따라 조합별 시나리오를 설정해 배출량 할당을 분석하였다. 할당방식은 획일적 삭 감율과 차별적 삭감율로 구분하였는데 차별적 삭감율에는 1인당 GDP/배출량, 배출집약도, 누적 배출량(총량/평균)으로 나누어 적용하였다. 특이한 점은 국 가별로 21개 시나리오에 따른 감축 할당량을 토대로 선호 순위를 매긴 후 시 나리오별로 비교하였다는 것이다. 평균 순위만이 아니라 순위의 산포도를 나 타내는 분산 그리고 GDP, 인구, 배출량에 비례한 가중평균을 산출하였다. 김 용건은 분석 고찰에서 분산 값이 큰 시나리오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유불리가 갈라지기 때문에 반발과 갈등이 예상된다고 고찰하였다. 이 논문은 부담기준 에 의하지 않고 개연성 있는 감축 지표를 적용하고 조합방식의 차원 간에 일 부 지표가 중복되는 한계가 있지만, 시나리오별 선호도 분석을 통해 국제 협 상에서의 의사결정 방식을 제안한 차별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외의 다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Cao(2008)는 부담기준으로 경제규모, 역 사책임(1850년~), 배출권리, 생존배출(9천불 기준)등을 적용해 할당 분석을

하였고, Winkler(2006)은 차별화된 공헌 위해 책임, 능력, 잠재성을 기준으로 비부속서1 국가를 신흥산업국, 급속산업국, 최빈국, 기타 등으로 재분류하고 국가 분류와 평가 기준별로 감축 규칙을 제시하였다. 또한 Müller(2001)은 부 담기준들에 대한 각국의 선호 순위(Preference Score)를 매기고 인구 가중치 를 적용해 평가 분석하였다(<표 7> 참조).

분 시사점 및 활용 한 계 점

Mattoo(2010) 형평성에 기반한 부담 기준 적용 선호도를 전망치:할당량 비율로 제시

단일 기준별 할당분석에 머뭄

Baer 등(2009) 빈곤선 고려. 할당 지수 개발 두가지 기준과 동등 가중치 적용

김용건(2002) 행렬방식 조합 설정. 조합의 선호도 분석

연속적 분석 안되는 서열 척도 사용 조용성(2006) 가중치 분석. 경험적 가중치 필요

언급

상이한 단위와 임의적 가중치 적용

윤순진(2009) 할당기준의 적용방식에 따른 조합

분석 연구용역 보고서

Kesternich (2014)

부담기준 가중치 설문조사

국가특성/활동부문에 따른 인식 분석

검정력 제약. 할당분석 연계 못함

<표 7> 선행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