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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이론적 고찰

1) 조사 설계

(1) 모집단 경계

설문조사의 모집단은 제20차 기후변화총회(COP20) 참가자로 설정하였다.

그 이유는 총회 참가자가 참가하지 않은 협상 관계자보다 기후변화 협상에 적 극적인 의사를 가진 집단으로 볼 수 있고, 기후변화 협상이 총회라는 논의 공 간에서 집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집단의 경계를 명확히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집단은 크게 정부 대표단(Party)과 비정부 참가자(Non-Party)로 나눌 수 있다. 총회는 기본적으로 소속 국가를 대변하는 정부 대표단이 모여 협상 을 하는 회의체이다21). 비정부 참가자는 참관자(Observer) 자격으로 총회에

참가해 관찰하거나 간접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며, 활동 부문으 로 보면 기업, 시민단체, 연구계, 청년, 국제단체, 언론, 등으로 구분할 수 있 다. 이에 반해, 언론인은 원론적으로 개인의 인식을 표출하지 않으며, 더욱이 참가자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모집단 경계를 지을 수 없어 대상에서 제외하였 다(<표 9> 참조).

명목상 분류 조작된 분류 표집단위 정보 접근성

등록 신분 부문 역할 모집단 참가자

이름

등록담당자 메일

국적 확인

Party 정부 협상자

(Delegate) Party 공개 공개 확인 가능 NGO 기업,시민

연구,청년 참관자

(Observer) Non-Party

공개 공개 추정

가능 UN/IGO/

Agency 국제 공개 IGO만

공개

추정 불가능

Press 언론 관찰자

(Reporter) ‘제외’ 비공개 비공개 추정 불가능

<표 9> 모집단 특성과 정보 접근성

총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단체는 UNFCCC 사무국에 지정 승인을 얻은 후 에 참가등록 신청을 하고 참가자 할당을 받은 인원만큼 참가를 할 수 있다.

COP20의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정부대표단은 일부 국가를 제외한 180여국에 서 6천여명이 등록하였고, NGO는 1,710개 단체가 지정을 받았지만 이중 36%인 624곳에서 3천여명이 등록하였으며, 국제단체는 94곳에서 9백명에 가 까운 관계자가 등록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설문조사는 확률표집인 층화표집과 유사한 할당표집22) 방법을 적용하고 소속국가와 활동부문을 층간 분류의 범주로 잡았기 때문에, 응답자의 소속국

21) 정부대표단의 참가 규모는 인원에 구애받지 않으나 비정부 참가자는 사전 등록을 통해 참 가 규모를 할당받는다.

22) 조사에서 적용한 할당표집은 모집단의 층별 구성비율에 맞게 표본을 배정하는 방법이다.

가와 활동부문이 확인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모집단의 경계를 설정하였다.

그런데 정부대표단의 경우 참가등록 현황자료와 공개된 명단 인원수가 크게 차이가 난다. 행정적인 등록과 실제 등록 사이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 다. 그리고 개최국인 페루의 경우, 정부대표단은 COP19에 41명이었는데 COP20 때는 266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NGO는 총회 개최에 맞춰 새로이 등 록단체로 지정받아 254명이 참가등록을 하였다.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경우를 이상치(outlier)로 여겨 예년 수준으로 인원을 줄여서 모집단에 반영하였다.

응답자의 인식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층화변수는 소속 국가의 경제수준과 활동부문으로 설정하였다. 이들 정보는 기본적으로 UNFCCC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참가자 명단과 등록단체 정보를 활용해 파악하였다. NGO 참가자의 소속국가는 등록단체의 소속국가인 것으로 추정하 였는데, 일부 그렇지 않은 사례도 있겠지만 서로 상쇄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 만, 국제단체 참가자는 출신국가를 확인할 수 없어서 출신국가 경제수준에 따 른 분류를 하지 않았다.

(2) 모집단 층화 분류

정부대표단의 주된 층화변수인 소속국가의 경제수준은 세계은행의 2011 년도 국가 분류(Country Classifications)를 원용해 분류하였다23). 다만, 세 계은행의 분류 자료인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국외 소득도 포함하고 있기에 국내 생산량과 밀접한 GDP(국내총생산)를 분류 지표로 적용하였고 두 지표의 상관성을 고려해 환치하였다(<표 10> 참조)24). 그리고 최상위(High-OECD) 구간은 기준치가 아닌 국가 목록만 제시되어 있어서, 각종 분류기준을 참고하 고 기후변화 협상에서 입장이 갈리는 3만불을 기준으로 최상위와 상위를 구분 하였다25). 또한 세계은행은 1,332-4,563불에 해당하는 구간을 ‘중위’로 분류

23) 연구에서의 기준 년도는 2010년인데 2011년도 국가 분류를 적용한 것은 2010년 자료를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24) 두 지표의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한 결과, Pearson 상관계수가 0.9945이었 고 상관 함수는 ‘GDP = 0.9874 * GNI + 220.25’로 나왔다.

하고 있으나 명칭과 기준치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판단되어 구간 명칭을 조정 하였다. 층화 표집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경제수준을 5분류로 나누었고 실제 분석에서는 3분류로 통합으로 해 실시할 계획이다(<표 8> 참조).

세계은행 High-OECD High Upper -middle

Lower -middle

Low (=LDCs) 1인당 GNI 경험적

기준 12,276$↑ 3,976$↑ 1,006$↑ 1,005$↓

1인당 GDP 3만$↑ 12,344$↑ 4,148$↑ 1,215$↑ 1,214$↓

층간 분류 최상위 차상위 중위 차하위 최하위

명칭(참고) Advanced Emerging Developing Less Developed

Least Developed 국가 수

(총 197개국) 32 (16.2%) 25 (12.7%) 48 (24.4%) 50 (25.4%) 42 (21.3%)

<표 10> 경제수준에 따른 층화 구분 (세계은행 분류 참고)

비정부 대표단의 주된 층화변수인 활동부문은 일반적인 기준에 따라 기 업, 시민, 연구, 청년, 국제 등으로 분류하였다. UNFCCC 홈페이지에 NGO 등록단체의 성격이 기재되어 있는데, 환경, 기후, 여성, 토착민, 노동조합 등 은 시민(단체)으로 분류하였다. 연구단체로 분류된 대학교를 통해 등록한 참가 자 중에 대학생과 석사과정 대학원생은 청년으로 재분류하였다.

(3) 표집 방법 및 결과

연구에서는 모집단을 응답자 신분과 인식 경향성을 고려해 정부대표단

(Party)과 비정부대표단(Non-Party)으로 구분하였다. 정부대표단은 ‘1국 1표

25) 최상위 기준치는 AnnexⅠ, OECD(+DAC), IMF 분류와 협상 입장을 고려해 설정하였다.

체제’에 의거해 인원이 아닌 국가 기준으로 모집단을 설정하였고, 협상에 대 한 인식은 개인 자격이 아닌 정부대표로서의 입장을 가질 것으로 가정하였다.

표본 크기는 비율추정에 따른 공식을 통해 산출하였다. 신뢰수준 95%, 신뢰구간 5.9%, 반응분포는 50%로 할 경우의 최대 표본 수는 270명이다. 총 회는 당사국의 정부대표단이 협상을 하는 공간이므로, 모집단을 정부 대표단 과 비정부 참가자로 나누어 50%씩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배정 기 준은 총회 참가율과 모집단 국가수 비율을 동등하게 고려하였다26). 표본은 할 당표집에 의거해 모집단 구성비율에 맞게 배정해야 하지만, 비정부 대표단의 경우 개도국의 총회 참가율이 너무 저조해 경제수준에 따른 편차가 심하다.

이로 인해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인식을 조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연구에 서는 모집단의 인원 비율과 모집단의 국가수 비율을 5대 5로 절충해 표본을 배정하였다. 이로써 경제수준에 따른 참가율을 일정 정도 통제함으로써 실제 참가자와 잠재적인 참가자의 인식을 균형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표 11> 참조).

구체적인 배정 방법은 정부 부문은 참가자의 경제수준 구간별 비율과 참 가 여부와 관계없이 당사국의 경제수준 구간별 비율을 동등하게 고려해 배정 하였다. 비정부 부문에 대해서 참가율 기준으로는 활동부문(4개)과 경제수준(5 개)으로 구성된 단위 층의 참가자 비율에 맞게 배정하였는데, 국제단체에 속 한 참가자는 소속 국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수준에 따른 배정을 하 지 않고 부문에 따른 구성 비율만을 고려하여 배정하였다. 국가 수 배정 방식 은 경제수준에 따라 배정한 후 같은 경제수준 안에서 부문별 구성 비율을 고 려해 배정하였다. 한편, 경제수준 차상위 구간의 기업 부문에 5.4명이 배정되 었지만 단위 층에서 동일 국가 소속의 응답자를 2명까지만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3명만 배정되었다.

26) 당사국은 196개국인데 참관국(Observer States)인 팔레스타인과 바티칸 시티를 포함하면 모두 198개국이다. 당사국 신분이지만 국가연합 형태인 EU는 성격을 협상그룹으로 규정하 였기에 모집단 국가 수는 197개로 설정하였다.

구 분 정부 기업 시민 연구 기타 국제 비정부 전체 최상위

32개국 16.2%

참가율 14.2% 5.5% 13.2% 7.3% 1.9%   28.0% 42.2%

반영 30명 9명 22명 12명 3명 12명 58명 88명

비율 11.1% 3.3% 8.1% 4.4% 1.1% 4.4% 21.5% 32.6%

차상위 25개국 12.7%

참가율 3.9% 0.8% 0.2% 0.1% 0.1%   1.2% 5.2%

반영 14명 3명 2명 1명 1명 2명 9명 23명

비율 5.2% 1.1% 0.7% 0.4% 0.4% 0.7% 3.3% 8.5%

중위 48개국 24.4%

참가율 14.6% 0.2% 4.4% 1.0% 0.2%   5.8% 20.4%

반영 36명 1명 15명 3명 1명 6명 26명 62명

비율 13.3% 0.4% 5.6% 1.1% 0.4% 2.2% 9.6% 23.0%

차하위 50개국 25.4%

참가율 9.9% 0.2% 1.1% 0.2% 0.2%   1.7% 11.6%

반영 34명 2명 10명 2명 1명 7명 22명 56명

비율 12.6% 0.7% 3.7% 0.7% 0.4% 2.6% 8.1% 20.7%

최하위 42개국 21.3%

참가율 8.3% 0.0% 0.7% 0.1% 0.0%   0.7% 9.1%

반영 25명   11명 1명 0명 4명 16명 41명

비율 9.3% 0.0% 4.1% 0.4% 0.0% 1.5% 5.9% 15.2%

모집단 197개국

100%

참가율 50.9% 6.8% 19.7% 8.6% 2.5%   37.5% 88%

반영 139명 15명 60명 19명 6명 31명 131명 270명 비율 51.5% 5.6% 22.2% 7.0% 2.2% 11.5% 48.5% 100%

<표 11> 모집단 및 표본 구성

실제 표집은 총회장 면접조사와 온라인 메일조사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사 전에 교육을 받은 조사원 3명이 2014년 12월 총회장에서 면접조사를 실시하 였고, 총회가 끝난 후에는 등록단체 담당자와 참가자 개인에게 구글(Google) 의 설문 양식으로 연결되도록 메일을 발송해 온라인 조사를 진행하였다. 회수 된 응답지 중에 국적과 부문을 기재하지 않았거나 기후변화 관련 활동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중요한 문항의 응답을 하지 않은 경우는 요건 미충족으로 판 단하여 표본에서 배제하였다. 그리고 요건을 충족하였더라도 층별 배정된 건 수를 초과한 응답지는 회수 순서에 따라 제외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회수

한 395건 중에 68% 수준인 270건을 정식 표본으로 분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