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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시 고려 사항

Dalam dokumen 김정일 정권 10년: 변화와 전망 (Halaman 195-200)

졌다. 「경제연구」의 글들에 따르면, “국방공업이 중요한 자리를 차 지하는 경제구조는 련관 부문들이 국방공업에 우선적으로 복무하게 하는 특수한 경제구조”47)라고 하며 “선군시대를 대표하는 위한 혁명 정신인 혁명적 군인정신은 선군시대 사회주의 경제발전의 가장 위대 한 원동력이 된다”48)고 주장했다.

이러한 ‘국방공업우선’론에 대해 두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첫 째, 주장은 매우 강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그 구체적 실행 방안이나 실제적 변화에 대해서는 뚜렷한 제시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방공업 문제를 명시적으로 다루었던 2003년 1월 중순의 내각회의 에서도 평양, 남포, 함경북도 등 기존의 군수 관련 공업지대를 주요 대상으로 국방공업에 주력할 것을 구체적 내용 없이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국방공업 발전을 위한 신규 군수산업 시설의 대대적인 건설 보다 기존 관련 공장‧기업소의 생산 정상화를 통해 군수품 지원 강 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분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아가 최 고인민회의 제11기 2차 회의(2004.3.25)에서 내각 총리 박봉주는 보고49)에서, ‘선군시대 경제건설 로선의 요구’대로 ‘군사선행, 국방 중시의 원칙에서 경제사업’을 벌일 것을 요구하면서, 그 구체적 방도 로서, “인민군대의 싸움준비와 군인생활에 필요한 물자들을 책임적 으로 보장하고 국방공업에 필요한 원료, 자재, 설비 보장사업을 1차

47) 박명혁, “사회주의기본경제법칙과 선군시대 경제건설에서 그의 구 현,” 경제연구 2003년 3호, p. 9.

48) 조옥술, “선군시대 사회주의 경제발전의 추동력,” 경제연구 제3호, p. 5.

49) 내각 총리 박봉주의 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주체 92(2993)년 사업 정형과 주체 93(2004)년 과업에 대하여>, 「조선중앙통 신」, 2004.3.26.

적인 과업으로 틀어쥐고 강하게 집행”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 회의에서 북한은 국가예산 중 국방비 비중에 관하여 2003년 15.7%를 사용했고, 2004년 15.5%를 사용할 것을 예정하고 있다 고 보고했다.50) 이러한 비중은 물론 높은 것이지만, 북한의 과거 국가예산에서 국방비 비중에 비할 때 크게 증가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주어진 자료를 놓고 ‘국방공업 우선’론은 주어진 자 원 한도 내에서 국방공업이 우선적으로 ‘정상’ 가동되어야 함을 의도 하고 강조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51)

둘째, 「경제연구」의 논문들에서 볼 때, ‘국방공업 우선’론과 ‘실 리사회주의’론은 서로 접점이 없이 별개로 놀고 있다. ‘선군혁명노선’

에 따른 ‘국방공업중시’론을 주장하는 논문에는 ‘실리사회주의’론에 대한 언급이 없고, 그 역의 현상도 발견된다. 예를 들어 ‘실리사회주 의’에 관한 한 글52)은 “사회주의 경제관리를 개선하고 완성하는데서 틀 어쥐고 나가야할 종자는 사회주의 원칙을 지키면서 가장 큰 실리를 얻을 수 있 는 경제관리방법을 해결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사회주의 원칙을 지

50) 재정상 문일봉의 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체 92(2003)년 국가예 산집행의 결산과 주체 92(2004)년 국가예산에 대하여>, 「조선중앙통 신」, 2004.3.26.

51) 최근 북한은 새해 공동사설에서 경제정책의 총괄방향으로서, 2002년도에 는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우는 것’을 설정했고, ‘국방공업우 선’론이 최초로 새해 공동사설에 등장했던 2003년 ‘국방공업 중시론’

만을 명시했으나, 2004년도 새해 공동사설에서는 경제정책 총괄 방향‘군 력을 핵심으로 하는 나라의 전반적 국력’과 ‘인민생활보장’의 양대 요 구를 동시에 설정했다. 박형중, 전현준, 이교덕, 최진욱, 「2004년도 북한 의 신년 공동사설 분석」(통일연구원, 統一情勢分析 2004-01) 참조.

52) 류운출, “사회주의 경제관리에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종자,” 경제연구 2003년 제4호, p. 7.

킨다’는 “경제생활에서 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구현해나갈 수 있는 경제관리방법의 해결”이며, ‘가장 큰 실리는 얻는다’는 “사회의 인적 및 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나라의 부강발전과 인민들의 복리증진에 실제 적인 이득을 준다”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2. ‘실리사회주의’론과 ‘현대사회민주주의 경제이론의 반동성’

이 글은 북한의 7월 개혁은 부분개혁체제로의 이행이며,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부분개혁체제는 ‘사회주 의 상품경제’로 이행한다고 했다. 이 단계에 속하는 경우는, 헝가리 (1968-1987), 폴란드(1982-1989), 중국(1984-1992), 소련

(1987-1991), 베트남(1986-1991), 나진선봉경제무역지대

(1997.6-) 등이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이 시기 각 국가에서는 그 성격이 동일한 조 치들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북한은 유독 소련의 사례만을 언급하면 서, “1980년대 중엽에 이전 쏘련에서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사회주 의 배신자들에 의해 발생한 현대사회민주주의경제이론”은 “사회주의 경제에 대한 당과 국가의 지도를 부인”하는 ‘반동성’을 보여주었다고 비판하고 있다.53) 주요 논점을 대비해 보면, 아래와 같다.54)

53) 두광률, “사회주의경제에 대한 당과 국가의 지도를 부인하는 현대사회민 주주의경제리론의 반동성,” 「경제연구」 2003년 제3호, pp. 52-53.

54) 서영수, “현대사회민주주의자들이 설교한 <완전독립채산제>의 반사회주 의적 성격," 경제연구 2003년 제4호, pp. 49-50.

북한의 ‘실리사회주의’론 ‘현대사회민주주의’의 경제이론

기본입장

국가와 기업소 사이의 관계는 기업 소에 대한 국가의 경제지도와 국가 에 대한 기업소의 임무수행관계.

국가의 중앙집권적 계획적 지도를 거 부하고 기업소의 독자성을 강화함으로 써 경제관리의 자유화를 주장하는 반 사회주의적 주장

계획성

사회주의 사회에서 경제는 유일한 인민경제발전계획에 따라 계획적으 로 관리운영. 공장, 기업소들이 제가 끔 세우도록 한다면 경제발전이 자 연발생성을 띠게되여 나라의 전반적 경제를 목적의식적으로 조화롭게 발 전시켜 나갈 수없다.

매 기업소들이 자기 계획을 독자적으 로 작성하고 승인할 뿐 아니라 그 수 행을 위한 생산경영활동안도 독자적으 로 채택하도록 함. 그리하여 국가의 지령성 계획을 없애고 일부 중요한 전 략적 물자에 대해서는 국가주문형식으 로 나머지는 소비자의 직접적인 주문, 말하자면 시장형편에 기초하여 계획을 자체로 세우도록 함.

경제적 이해관계

사회주의는 집단주의에 기초, 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도와 통제가 필요

개별적 집단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하였 으며 이에 기초하여 기업소의 경영활 동 결과의 많은 부분이 그 지배 하에 있어야 함.

자체보상제, 자체융자

국가만이 모든 자원을 가장 효과적 으로 동원하고 이용할 수 있음.

기업소가 모든 자원 즉 물질적, 로력 적, 재정적인 자원을 전적으로 자체로 보장함.

자치제

경제관리의 민주주의는 인민대중의 요구와 집체적 의사에 따라 경제관 리의 방향과 방도를 규정하고 경제 를 지도관리. 기업소의 개별적인 로 동집단을 단위로 하는 자치제에서는 사실상 경제관리의 민주주의를 보장 할 수 없음.

자치제에 의해 관리의 민주주의가 보 장될 수 있음. 기업소의 노동집단에서 간부들을 선거의 방법으로 마음대로 선출하며 기업소에 재정, 제품판매, 노 력조절배치, 대외무역과 같은 분야에 서 실로 많은 권한을 줌.

경제적 경쟁

사회주의 사회에서 경제발전의 기본 추동력은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집단 적 창조력에 기초한 근로자들의 높 은 혁명열의. 사회주의 국가의 유일 가격제도를 없애고 상품화폐관계의 이용을 절대화함으로써 자본주의시 장에 복귀하려는 반사회주의적 입장

소비자에 유리한 최종결과를 위해서는 기업소들 사이의 경쟁성 필요, 다양한 가격체계, 상품화폐관계의 보다 완전 한 이용 필요

<표 5> ‘실리사회주의’론의 ‘현대사회민주주의’ 경제이론에 대한 비판

Dalam dokumen 김정일 정권 10년: 변화와 전망 (Halaman 19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