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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대리점과 보험계약 체결시 현금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은 보험상품의 체결에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보아 ‘모집(중개)’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제하는 취지 등을 고려한다면 보험상품의 비교가 객관적 정보의 수동적 제공에 그치는 경우 ‘보험계약 성립을 위한 적극적 개입’이 없어 모집 행 위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반면 제공되는 정보에 운영자의 주관 이나 의견, 가치판단이 개입되거나 운영자가 특정 보험상품을 추천·보증·

홍보하는 등 보험계약 성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우 보험 모집 행위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56)

나. 보험계약의 체결에 관여하는 정도가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경우

온라인 보험 비교서비스를 운영하는 비교사이트에서 이루어지는 절차들이 보험계약의 체결에 관여하는 정도가 구체적이고 적극적이어서 상당부분 보험계약 체결에 기여하는 경우 모집으로 간주하는 것이 타당 하다. 잠재적 보험계약자를 위해서 청약서의 내용을 설명하거나 작성을 도와주는 행위는 보험계약 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력하는 행위일 뿐 만 아니라 보험계약자 등 이해관계자의 보호를 위해서 모집을 할 수 있 는 자만이 가능한 행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나, 잠재적 보험계약자의 지시하에 단순히 사실을 대신 기재하는 정도라면 모집에 해당한다고 보 기 어려울 것이다.57) 나아가 보험회사 또는 모집종사자의 웹사이트로 이 동하지 않고, 비교사이트 내에서 직접 보험계약의 체결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경우에는 보험계약의 모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58) 또한 행위 자체는 보험상품 비교·공시에 불과하더라도 화면구분, 안내, 사전동의 등 을 통해 비교사이트와 뒤따르는 모집 행위가 주체와 권한 등의 측면에서 구분되지 않고 일체로 이뤄진 것과 같은 외관을 갖는 경우도 모집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59)

55) 백영화·손민숙, 전게논문, 80면 56) 양승현, 전게논문, 62면∼63면 57) 한기정, 전게서, 345면

58) 백영화·손민숙, 전게논문, 79면 59) 양승현, 전게논문, 63면

다. 비교대상 보험상품의 수가 너무 적은 경우

비교대상 보험상품의 수가 너무 적은 경우, 예컨대 1∼2개 상품 을 비교하는데에 그치는 경우에도 이는 객관적·중립적인 정보 제공으로 서의 기능보다는 특정 상품을 추천하고 가입을 권유하는 성격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므로 모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60)

라. 보험회사의 링크 또는 배너만 게시하는 행위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비교사이트에서 고객이 입력한 조건에 맞는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내용을 기계적이고 수동적으로 표시하고, 비 교사이트 운영자의 주관이나 판단이 개입하여 특정 보험상품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모집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전제하에 기계적이고 수동적으로 표시된 보험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보험회사의 링크 또는 배 너만을 게시하는 행위는 특정한 보험계약을 대상으로 한 권유행위의 성 질이 있지만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하는 홍보행위라는 점에서 모집이 아닌 광고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61) 또한 특정 보험상품에 관한 설명이 포함된 인터넷 포털, 인터넷 유통업체 등을 통하여 활용되고 있는 보험 회사 또는 보험상품에 대한 모집광고도, 고객이 유입되는 하나의 플랫폼 이고 부분적인 단계에 해당하며, 관련 링크의 제공을 별도의 모집 행위 로 보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 정보성 게시물에 관련 링크가 제공되 는 것만으로 모집행위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62) 다만, 링크 제공 방 식 등 보험 모집 단계로 이어지는 전체적 구성과 표시를 고려할 때 매체 운영자와 보험 모집 행위자가 구분되지 않는 등 매체 운영자가 보험 모 집 권한과 책임을 갖는 듯한 외관이 존재한다면 이를 보험 모집 행위로 보아 규제할 수 있을 것이다.63)

60) 백영화·손민숙, 전게논문, 80면 61) 한기정, 전게서, 345면

62) 백영화·손민숙, 전게논문, 80면, 양승현, 전게논문, 59면, 고은희, 전게논문, 174면, 이성남, 전게논문, 14면

제 3 절 해외에서의 논의 경과

비교사이트의 경우 해외에서도 보험 모집에 해당하는지에 대하 여 논의가 계속되어 왔다. 이에 영국,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에서의 논 의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