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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에너지 현황 및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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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에너지 현황 및 정책

해외정보분석실 김봉금([email protected])

자료 : IEA(2013)

<1차에너지 소비구조(2011년) >

인도 정부는 지난 20년간 시장개방을 통한 에너지개발 확대를 추진해왔으나, 석 탄시장의 제한적인 민간기업 참여, 정부규제에 의한 가격책정 등 아직까지 완전 한 시장자유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임.

인도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소비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한 편, 자국 내 생산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여 에너지 수입의존도 또한 확대되고 있음.

정부의 주요 에너지정책 목표는 에너지접근성 개선, 에너지안보 강화, 기후변화 대응임.

풍부한 자원 활용과 에너지믹스 다변화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개발이 확 대되는 추세임.

1. 에너지수급 현황 및 전망

□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소비 및 수입의존도

ㅇ 인도 경제는 2000년대 들어 연평균 7%대의 빠른 경제성장을 달성하였으며, 이 에 따라 에너지소비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임.

- IEA(2013)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1차에너지 소비는 2000년~2011년 동안 거 의 2배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5.5%의 증가율을 보였음.

“2000년대 들어 연평균 7%대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도의 에너지소비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2)

자료: IEA(2013)

< 에너지 자급률 >

- 에너지원별 비중을 보면, 석탄 43.5%, 석유 22.1%, 천연가스 6.7%, 수력 1.5%, 원자력 1.2%, 바이오연료 및 폐기물 24.7%, 기타 재생에너지(태양에너 지, 풍력 등) 0.3%임.

ㅇ 한편, 자국 내 에너지생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수요를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증가하는 추세임.

- 인도의 에너지생산 증가율은 2000년~2011년 동안 연평균 2.1%을 기록하여 에너지소비 증가율보다 낮았으며, 이로 인해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2011년 기준 약 25%까지 증가하였음.

- 석유 수입의존도는 1990년 약 40%에서 2011년 70%를 넘어섰으며, 가스의 경우 동기간 0%에서 25%로, 석탄은 4%에서 11%로 증가하였음.

□ 화석연료 중심의 전원구성

ㅇ 인도 중앙전력청(Central Electrical Authority)의 집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총 발전설비 용량은 211GW, 총 발전량은 1,054TWh임.

- 발전설비 기준의 전원구성을 보면, 석탄이 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력 19%, 가스 9%, 바이오매스 및 재생에너지 12%, 원자력 2%, 석유 1%임.

- 총 발전량 중에서 석탄화력발전 비중은 68%, 수력 13%, 가스화력 10%, 원 자력 3%, 재생에너지발전 6%(지열 및 태양에너지 2%, 바이오연료 및 폐기 물 3%), 석유화력 1% 등임.

“에너지생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수요를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증가하는 추세”

(3)

자료 : EIA

< 발전설비 기준 전원구성(2012년) >

ㅇ IEA 집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전체 국민의 1/4 가량이 전력 공급을 제대로 받 지 못하는 실정이며, 주된 원인으로는 약 30%에 달하는 송배전 상의 높은 전 력손실율, 남부지역과 국가 통합전력망의 미연계, 발전연료의 국내 생산 및 조 달 차질 등이 지목됨.

□ 에너지수요 전망

ㅇ 인도의 에너지정책 및 현안을 바탕으로 한 IEA의 2012년 전망에 따르면, 연 6.6%대의 GDP 증가율로 가정할 때, 인도의 1차에너지 수요는 2009년 669 백만toe에서 2035년 1,464백만toe로 연평균 3.1%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 며, 이는 동기간 세계 1차에너지 수요 증가율(1.3%) 보다 2배 이상 빠른 속 도임.

- IEA의 에너지원별 수요 전망을 살펴보면, 석탄 수요가 2009년 280백만toe에

서 2035년 618백만toe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석유 159백만toe에서 356백만toe, 가스 49백만toe에서 154백만toe, 원자력 5백만 toe에서 48백만toe, 수력 및 재생에너지 176백만toe에서 288백만toe로 증가 할 전망임.

- 2009년부터 2035년까지 주요 에너지원별 비중 변화추이를 보면, 석탄 및 석

유 비중은 거의 변화하지 않고(석탄 41.9%→42.2%, 석유 23.8%→24.3%), 가스 비중이 7%에서 11%로, 원자력 비중이 0.7%에서 3.3%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한편, 연평균 8~9%대의 GDP 성장률을 목표로 하는 인도 정부의 전망에 따르 면, 연평균 GDP 성장률이 8%일 경우 1차에너지 수요는 2031년 경 1,836백만 toe로 증가하고, 9%일 경우 2,000백만toe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

“현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접근성 개선, 에너지안보 강화, 기후변화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4)

자료 : IEA(2012)

< IEA와 인도 정부의 1차에너지 수요 전망 >

2. 주요 에너지정책 및 목표

□ 에너지정책 목표

ㅇ 인도의 현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접근성 개선, 에너지안보 강화, 기후변화 완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정부는 에너지빈곤이 국가경제 개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전 국민 에 대한 에너지접근성 보장을 정책적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

-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증가하면서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에 따른 수급 불안 및 재정 부담 등이 문제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에너지믹스 다변 화, 해외 에너지자산 확보 등을 통해 에너지안보를 증진시키고자 함.

- 한편,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인도는 CO2 배출량 급증, 잦은 홍수 및 가뭄, 히말라야 해빙 가능성, 사막화 등에 대한 우려 하에, 2008년 ‘국가기후변화 액션플랜’(National Action Plan on Climate Change)을 수립하였으며, 환경 부 장관은 2009년 코펜하겐 당사국 총회(COP15)에서 GDP당 CO2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20~25% 감축하겠다는 목표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한 바 있음.

□ 기본 에너지정책

ㅇ 2008년 마련된 ‘통합에너지정책’(Integrated Energy Policy 2008)은 인도 정부 최초의 포괄적인 에너지정책 패키지로, 총리의 지시 하에 2006년 통합에너지 정책 보고서가 마련되었고, 2008년 12월 내각의 승인을 받았음.

- 통합에너지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국 내 모든 에너지수요를 충족하는 것

“연평균 8~9%의 경제성장을 위해 1차에너지 공급을 연평균 4.8%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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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평균 8~9%의 경제성장을 위해 1차에너지 공급 을 연평균 5.8%씩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였음.

부문 정책목표

시장환경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 과 이를 위한 세금 및 규제정책 마련

에너지안보

석유, 가스, 석탄, 토륨, 태양에너지 등 모든 가용할만한 자국 내 에너지자원의 개발 확대와 해외 에너지자산 확보를 통한 에너지안보 강화

에너지효율 에너지 관련 국내 기술 개발 및 해외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 보를 통한 에너지효율 제고

에너지가격 국내 에너지가격과 국제시장 가격의 일치 (석유의 경우 단계적인 가격 조정 필요) R&D

에너지부문의 연구개발을 위한 국가에너지기금(NEF) 조성 에너지효율 이외에 수요관리, 에너지절약 등과 관련된 기술개 발 장려

자료 : Press Information Bureau of Government of India

< 통합에너지정책 주요 목표 >

ㅇ ‘국가기후변화액션플랜’은 경제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

시에 달성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8가지 미션 중 두 가지 미 션이 에너지부문과 직접적으로 관련됨.

- ‘자와할랄 네루 국가태양에너지미션’(The Jawaharlal Nehru National Solar Mission)은 신재생에너지부(MNRE)가 담당하며, 2022년까지 22GW의 태양 에너지 설비용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국가에너지효율제고미션’(National Mission for Enhanced Energy Efficiency)은 에너지효율국(Bureau of Energy Efficiency)에서 담당하며, 수 요관리 프로그램, 에너지고효율 제품 사용 등을 통한 에너지효율 개선을 목 표로 하고 있음.

3. 에너지원별 주요 정책 및 쟁점

□ 석탄

ㅇ 인도의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은 2011년 기준 1차에너지 소비의 43%, 2012년 전체 발전설비의 57%, 전체 발전량의 70%를 각각 차지하였음.

IEA의 집계에 따르면 인도는 2011년 기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며, 석탄 매장량은 740억 톤으로 미국(225억 톤)과 중국 (180억 톤)에 이어 세계 3위임.

“정부는 1976년 석탄 광산법 개정을 통해 국영기업뿐 아니라 일부 민간기업의 석탄시장 참여를 허용하였으나 아직까지 제한적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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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현재 국영기업인 Coal India Limited(CIL)와 Singareni Collieries Company Limited(SCCL)가 인도의 석탄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1976년 석탄 광산법 개정을 통해 국영기업뿐 아니라 일부 민간기업의 석탄시 장 참여를 허용하였으나 아직까지 제한적인 수준임.

- 철광석, 철강, 전력, 시멘트, 석탄 가스화 및 액화 부문의 민간기업이 자가소 비의 목적에 한해 석탄생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 민간기업의 석탄생산 은 국내생산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음.

- CIL社의 석탄 생산은 국내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정부의 승인 없이

10억 달러 이하의 투자를 이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

- SCCL社의 석탄 생산은 국내 생산의 약 8%를 차지하며 주로 남부지역에 석

탄을 공급하고 있음.

ㅇ 인도 정부는 원활한 석탄 공급을 위해 2007년에 ‘신석탄분배정책’(New Coal Distribution Policy)을 마련하여, 기존의 시스템을 대체하는 ‘연료공급계약’(Fuel Supply Agreement, FSA) 제도를 도입하였음.

- 기존에는 州 전력위원회(State Electricity Board)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석탄 분배를 담당하는 시스템(Linkage System)이었으나, 2007년 이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FSA을 체결하여 석탄을 거래하고 있음.

ㅇ 한편, 인도는 풍부한 석탄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간 석 탄 공급이 지연되면서 발전소에 대한 연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 주요 원인으로는 석탄광 개발과 관련한 장기간의 환경 및 부지 승인 절차, 수송 인프라 부족, 거의 독점적인 공급시스템, 국내산 석탄의 품질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음.

- 민간기업의 참여와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자가소비 관련 프로젝트에만 제 한적으로 허용이 되어 CIL과 SCCL의 석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수입 이외의 대안이 없으며, 실제로 석탄 수입의존도가 지난 5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하였음.

- 한편, CIL과 국영화력발전공사(NTPC)는 석탄의 품질문제와 관련해 1년여 간 논쟁을 벌였으며, 석탄 품질에 대한 공동 모니터링과 제3자에 의한 품질평 가시행에 합의함으로써 논쟁을 해결하고, 연간 6,000만 톤에 달하는 석탄 공 급계약을 7월 17일 체결하였음(인사이트 제13-27호(7.22일자) p.54 참조).

- 또한 인도 내각은 석탄자원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개발을 통한 에너지수급 개 선을 위해 석탄 공급, 가격결정 등에 대한 규제를 담당하는 기관을 설립하기 로 6월 말 결정하였으며, 이 규제기관은 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설립될 예 정임.

“풍부한 석탄자원 보유에도 최근 수년간 공급이 지연되면서 발전소 가동에 차질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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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 및 가스

ㅇ 인도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석유・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나 생산량이 수 요를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2011년 석유 및 LNG 수입 규모가 세계 4위와 6위 를 차지하였음.

2012년 기준 석유・가스 확인 매장량은 각각 55억 배럴과 43.8Tcf임.

- EIA 자료에 의하면, 2012년 석유 생산량은 99만b/d, 소비량은 362만b/d, 수 입량은 263만b/d로 석유 수입의존도가 75%에 달함.

- 2012년 가스 생산량은 1.4Tcf, 소비량은 2Tcf이며, 수입량은 0.57Tcf로 가스 수입의존도가 28%에 달함.

ㅇ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석유・가스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1999년에 ‘신탐사권분양 정책’(New Exploration Licensing Policy)을 수립하여,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탐사권을 분양해오고 있으며, 외국기업과 민간기업의 100% 참여를 허용하고 있음.

- 지금까지 총 8차에 걸쳐 시행된 326개 광구에 대한 입찰 결과, 236개 광구 가 분양되었음.

- 이 중 107개 광구에서 석유 또는 가스 자원이 발견되었으며, 지금까지 31개 광구에서 상업성이 확인되었고 6개 광구에서 생산이 개시됨.

ㅇ 인도 정부는 2001년 발표한 ‘인도탄화수소비전 2025(India Hydrocarbon Vision 2025)’에서 국가경제 개발을 위한 석유・가스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 며,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였음.

- 국내외 석유 가스 개발 확대를 통한 에너지안보 강화, 기술 개발을 통한 국 제경쟁력 제고, 시장경쟁 촉진, 환경에 대한 영향 축소 등임.

ㅇ 석유・가스 부문에서 논란이 되는 이슈는 정부 규제에 의한 가격결정 시스템임.

- 인도에서 석유 가스의 가격은 정부의 개입을 통해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되 고 있으며 국제시장 가격보다 낮은 수준임. 이에 따른 정부와 국영 석유 가 스기업의 재정 및 행정적 부담과 외국기업 및 민간기업의 투자유인 실패 등 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음.

- 한편, 인도 정부는 가스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LNG 수입 및 국내 가스 생산 확대를 위해 2014년 4월 1일부터 국내 가스가격을 현재 의 두 배 수준인 $8.4/MMBtu로 인상하기로 2013년 7월 초 결정하였음(인 사이트 제13-26호(7.12일자) p.23 참조).

□ 전력

ㅇ EIA 자료에 의하면, 2012년 9월 기준 인도의 총 발전설비는 211GW로 세계 5

“석유·가스 가격은 아직까지 정부 개입을 통해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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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규모임. 연간 발전량이 1990년 289TWh에서 2012년 1,054TWh로 3배 이 상 증가하였으나, 전력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임.

- 인도의 1인당 전기소비는 세계 평균의 1/5에 불과하며, 전체 인구의 25%에 해

당하는 2억8,900만 인구가 아직까지 전기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실정임.

- 석탄 공급 차질로 발전소의 가동률이 2004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전 력 공급 부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ㅇ 정부는 2003년에 ‘전력법(Electricity Act 2003)’을 제정하여 발전, 송배전, 전 력거래, 전력소비부문에서 시장 기반의 메커니즘 구축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함.

- 주요 정책으로는 발전 및 송 배전 분리(unbundling)를 통한 경쟁 촉진, 화력 발전의 면허제 철폐, 송배전망의 개방, 전력거래 자유화, 전기요금 합리화, 민간투자 촉진, 계량기 설치 의무화, 도전 처벌강화, 그리고 재생에너지 구매 의무화 등이 포함됨.

ㅇ 인도 정부는 ‘전 국민 전기공급’이라는 목표 하에 2006년부터 농촌전화(Rural Electrification) 사업을 시작하였음.

- 정부는 제11차 5개년 계획(2007-2012년) 기간 동안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11만5,000개 마을과 2,340만 빈곤층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자 하였음.

2011년 말까지 91%의 전기 비공급 마을과 77%의 빈곤층 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이 시행되었음.

ㅇ 그러나 인도는 연료 공급 문제로 인한 발전소 가동의 차질, 30%에 달하는 높 은 송배전 손실률, 전력망 연계 부족 등으로 여전히 정전과 전력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

- 중앙전력청(Central Electricity Authority)은 2013년 인도의 동부 및 서부를 제외한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부족하고, 특히 남부지역 공급 부족량이 26%

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2014년 1월 초까지 남부송전망을 국가통합전력망에 연계시킬 계획이며, 전력부는 제12차 5개년 계획(2012-2017년) 기간 동안 총 76GW의 발전용량을 추가하고자 함.

□ 재생에너지

ㅇ 인도 정부는 에너지믹스 다변화와 화석연료 수입의존도 축소를 위해 재생에너 지의 역할을 점차 강조하고 있음. 특히 풍부한 태양에너지 자원은 인도의 에너 지자립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EIA 자료에 의하면, 2012년 1월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총 23GW로 전체 설비용량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음. 재생에너지원별 구성을 보면 풍

“인도 정부는 에너지믹스 다변화와 화석연료 수입의존도 축소를 위해 재생에너지 역할을 점차 강조”

(9)

ㅇ 일반적으로 각 州정부 및 기관에서 프로젝트 승인, 재생에너지 정책 및 프로그 램 운영 등을 관할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 2012년 말 기준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민간기업의 시장점유율이 86%에 달했

으며, 주정부의 점유율은 14%에 불과하였음.

ㅇ 재생에너지 관련 주요 정책으로는 ‘재생에너지 구매의무화제도’(Renewable Purchase Obligation, RPO)와 ‘자와할랄 네루 국가태양에너지미션’이 있음.

- RPO 제도는 전력회사에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생산된 전력의 일정량을 구 매할 의무를 부과하며, 전력회사는 주어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발전사로부 터 ‘재생에너지 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s, REC)’를 구매할 수 있음. 각 인증서는 1MWh의 전력량과 동일함.

- ‘자와할랄 네루 국가태양에너지미션’은 ‘국가기후변화액션플랜’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시행되었으며, 태양에너지 발전용량을 2022년까지 22GW로 확

대하는 것을 목표로 함. 지원책으로 태양에너지 구매 의무화 제도가 운영되 고 있으며, 그 밖에 보조금, 관세 면제 등의 재정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음.

ㅇ 재생에너지 관련 주요 쟁점으로는 재생에너지 부품에 대한 현지조달의무화 (local content requirement) 규정임.

- 인도 정부는 국가태양에너지미션의 참여 조건으로 태양전지 및 모듈의 경우

100% 현지조달을, 태양열 설비의 경우 부품의 30% 현지조달을 제시하였음.

- 이에 대해 일부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인도의 태양에너지 관련 기술 및 전문 성이 아직까지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현지조달의무화 시행이 이 르다는 입장임.

- 한편, 미국 정부는 인도의 현지조달의무화 규정이 GATT 제3조 ‘내국민대우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이를 WTO에 제소한 바 있음.

내국민대우 원칙은 외국산 물품이라도 일단 수입이 완료된 후에는 자국산 물품 과 동등한 대우를 하여야 한다는 원칙이며, GATT 제3조 제5항은 국내법규제로 상품 구성성분의 일정량 또는 일정비율 이상을 국산품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음.

- 이에 대해 신재생에너지부는 국가태양에너지미션이 내국민대우 원칙의 예외 가 적용되는 정부조달 프로그램이며, 인도가 아직까지 WTO 정부조달협정 (Government Procurement Agreement) 미가입국이라는 점을 들어 반박하고 있음.

□ 원자력

ㅇ 인도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 또한 향후 자국의 에너지믹스 다변화 와 수입의존도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원자력 비중을

“정부는 원자력의 발전비중을 2012년 2%에서 2050년 25%까지 증대시키고자 함”

(10)

- 2012년 기준 인도는 총 20기의 원자로(4.3GW)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7기 의 신규 원자로(4.8GW)를 건설 중임. 계획 단계에 있는 원자로 수는 18기에 달함.

- 현재 계획 및 제안 단계에 있는 신규 원자로 수는 약 39기(45GW)에 달함.

ㅇ 인도는 1940년대부터 원자력 개발 노력을 진행해왔으며, 2008년까지 30여 년 간 지속된 원자력 금수조치로 기술적・물적 교류가 단절되면서, 우라늄 탐사 및 채굴, 중수생산, 연료제조, 원자로 설계 및 건설, 냉각수 처리기술 등을 독자적 으로 개발해 왔음.

원자력공급국그룹(Nuclear Suppliers Group, NSG)은 인도가 핵확산금지조약 (NPT) 가입을 거부하고1970년대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원자력 금수조치를 가한 바 있음.

- 2008년 9월 NSG의 원자력 금수조치가 해제되면서 인도는 한국, 미국, 캐나

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다수 국가와 원자력 협정을 체결하였음.

ㅇ 인도 정부는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3단계 원자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궁극적인 목표는 토륨원자로의 개발 및 상용화임.

토륨의 전 세계 매장량은 우라늄의 세 배에 달하며, 인도는 전 세계 토륨 매장 량의 1/3을 보유하고 있음.

- 3단계 원자력 프로그램은 인도에서 ‘원자력의 아버지’라 불리는 Dr. Homi Bahabba가 고안하였고, 1958년 의회의 승인을 받았음.

- 1단계-천연우라늄 기반 가압형중수로 개발, 2단계-혼합산화물(MOX) 기반

고속증식로 개발, 3단계-플루토늄과 토륨 혼합연료 기반 개량형중수로 개발 로 계획되었고, 현재 2단계가 진행되고 있음.

ㅇ 인도에서 원자력과 관련된 주요 쟁점으로는 2010년 제정된 원자력손해배상법 (Civil Liability for Nuclear Act)을 들 수 있음.

- 인도 원자력손해배상법의 일부 조항은 원전사고가 설비공급업체 직원 또는 공급된 설비의 결함에 의해 야기되었을 경우, 원전운영사가 설비공급업체에 배상금의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Right to Recourse)을 부여하고 있음.

- NSG의 원자력금수조치 해제 이후 인도의 원자력 시장에 외국설비공급업체

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되었으나, 배상책임이라는 예기치 않은 비용부담이 걸 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4. 평가 및 전망

ㅇ 인도 정부는 지난 20년간 에너지시장 자유화를 위해 시장개방, 가격규제 완화 등의 노력을 펼쳐왔으나 석탄시장의 민간기업 참여 제한, 정부개입에 의한 석 유・가스 가격책정 등 아직까지 완전한 시장자유화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평

“투자 확대를 통한 에너지생산 증대를 위해 인도 정부의 시장자유화 움직임이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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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됨.

- 향후 인도의 경제성장 전망과 아직까지 1인당 에너지소비가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임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빠른 에너지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 에 따라 에너지부문에 대한, 특히 민간 및 외국인 투자확대를 통한 생산 증 대를 위해 인도 정부의 시장자유화 움직임이 지속될 전망임.

ㅇ IEA 전망에 따르면, 향후 30년간 인도의 석탄 의존도는 현 수준을 계속 유지 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인도 정부는 구체적인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주요 정책적 목표로 삼고 있어,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에 따른 환경적 비용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확대될 전망임.

- 그 일환으로 탄소 포집 및 저장(CSS)과 같은 청정 석탄기술의 연구개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

-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재생에너지, 특히 풍력과 태양에너지의 개발 보 급이 점차 확대되어, 에너지믹스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 원자력 또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풍부한 자원,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기반으 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2050년까지 발전비중 25%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및 투자가 예상됨. 한편, 원자력부문에서 인도와 한국의 향후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음.

한국과 인도는 2011년 7월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주인도대사관, “인도 석유시장 위기와 정부의 정책대응”, 2008.6.5 한국 전력거래소, 『인도 전력 현황』, 2013.1.4

Central Statistics Office of India, Energy Statistics 2012, 2012 EIA, India Analysis Brief, 2013.3.18

Hindustan Times, “India coal imports hit record high on slow domestic output”, 2013.5.8

IEA, Understanding Energy Challenges in India, 2012 IEA, Energy Balances of Non-OECD Countries, 2013

Ministry of Oil and Natural Gas of India, India Hydrocarbon Vision 2025, 2011.4

Planning Commission of India, Integrated Energy Policy, 2008.12.26

PV Tech, “India renewable energy roadmap proposes 30GW additional capacity by 2017”, 2013.3.14

Refere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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