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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인과 중국 조선족들은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못하거나 자연스럽지 못하다. 이는 한국어와 중국조선어의 어휘 차이가 있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조선어의 비교를 통하여 어휘 차이가 있음을 밝혔고, 차이가 나는 어휘들을 등급화하여 중국 조선족 고등학생들 ‘조선어문-과 외 활동’ 수업 시간에 가르칠 어휘 교육 내용과 교육 방안을 구축하였다.

본고에서 논의한 주요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선행 연구를 통해 한국어와 중국조선어의 차이에서 어휘차이가 많은 비중 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중국 조선족 고등학생 학습자에게 중국조선어 와 차이가 나는 한국어 어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도 사전 조사를 통해 그 필요성 을 강조하였다.

둘째, 한국어와 중국조선어 어휘 차이가 생기는 요인을 역사·지리·사회적 요인과 중국 조선족들의 이중 언어 사용자인 실정에 비추어 살펴보았다. 한국어와 중국조 선어 어휘가 차이가 나는 것은 주로 맞춤법과 발음법 규정과 관련된 것, 표준어 설정과 관련된 차이이다. 이것을 다시 형태적 차이와 의미적 차이로 분석하였다.

셋째, 한국어와 중국조선어에서 차이가 나는 어휘를 선정하여 목록을 만들기 위 하여 중국조선족 중·고등학교 『어휘풀이집』교과서와, 『장백산격월간지』의 단편 소설 10편, 연변위성방송 “고향의 아침” 10회분을 중국조선어 자료로 선정하고 한 국어에서는 국립국어원의 「한국어 학습용 어휘 목록」을 분석하여 두 언어 간의 차이가 나는 어휘를 선정하였다. 선정한 어휘들을『표준국어대사전』과『현대조선 말사전』을 통해 의미를 찾아보았고 중국조선어 어휘에 해당하는 한국어 어휘를 찾아 제시하였다. 한국어 자료에서 선정된 어휘들을 각각 중국조선어 어휘에 대응 되는 어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어 살펴보았고 정리하여 국립국어원에서 발표한 ‘한국어 학습용 어휘 목록’의 등급을 기준으로 A, B, C,로 나누고 해당 없 는 어휘들은 D등급으로 매겼다. 마지막으로 선정한 한국인 모국어 화자 10명에게 검토하여 한국어 어휘-중국조선어 어휘 목록과, 중국조선어 어휘–한국어 어휘 목

록으로 제시하였다.

넷째, 4장에서 앞서 제시한 어휘 목록을 바탕으로 중국 조선족 고등학생 학습자 에게 한국어 어휘 교육을 설계 하였다. 한국어 어휘 교육의 목적과 목표를 제시하 고 정의 활용 어휘 학습법, 문맥 활용 어휘 학습법, 번역 활용 어휘 학습법으로 중 국조선어와 차이가 나는 한국어 어휘를 배워야 할 학습법을 제기 하였다. 그 다음 중국 조선족 고등학생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어휘 교수·학습 모형을 ‘인식-학습- 연습-확인’으로 제시하였고, 그것을 실제에 적용하여 중국 조선족 고등학생 학습 자에게 가르치고 사전·사후 검사를 이용하여 본고에서 제시한 교육 방법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와 같이 본고는 중국 조선족 고등학생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어휘 교육에 초 점을 맞추어 먼저 학습자들의 실제 자료와 사전조사를 통하여 교육의 필요성을 마 련하고 한국어 말뭉치와 중국조선어 자료에서 차이가 나는 어휘를 선정하여 목록 화하고 그것을 교육할 교육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어휘 를 선정하는 작업은 개인 연구자가 혼자 하기엔 너무나도 벅찬 일이었기에 어휘의 양과 질 면에서 100% 보장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제일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예를 들어 ‘속눈썹’을 중국조선어에서는 ‘눈초리’라고 하고 얼굴이나 몸에 나는 ‘점’을

‘짐’이라고 한다. 이런 어휘들을 다 제시하려면 훨씬 많은 자료와 실생활에서 어휘 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어휘를 추출하여야 한다. 이는 중국 조선족 연구자들만의 힘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 문에 한국인 연구자들의 도움도 절실히 필요하다. 향후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통 해 구체적인 작업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많은 연구자들의 도움으로 중국 조선족을 위한 한국어 어휘 교육이 보다 향상되기 바란다. 향후의 연구에서는 어휘가 사용 되는 맥락을 자세히 비교하여 소개하고 용례와 해석을 더 많이 추가하여 본 연구 가 미비한 점들을 보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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