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고용보호의 고용효과에 관한 실증연구

에 관한 실증연구 또한 고용보호법제가 고용률 및 실업률에 미치는 효과성을 검증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Hopenhayn & Rogerson(1993)은 Bentola(1990) 및 Bentolia &

Bentola(1990)가 부분균형분석을 사용한 것과 달리, 일반균형모형 (general equilibrium model)을 도입하였다. Hopenhayn &

Rogerson(1993)은 기업 수준의 분석 자료를 사용하면서 고용보호 엄격성의 강화는 산업 간 노동이동(job turnover)을 저해하여, 신기 술 습득을 방해하고 결국 총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 를 도출하였다. 노동조정비용이 근로자의 연봉 수준으로 설정된 경 우, 모의실험 결과 총고용은 약 2.5% 감소하고, 경제 전체의 후생은 약 2% 감소한다.

한편, Alvarez & Veracierto(2000)는 Lucas & Prescott(1974)의 섬 모형(island model)을 적용하여 해고비용(firing taxes)로 측정된 고용조정비용이 고용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는데, 1년 연봉 수준 의 해고비용의 존재는 경제 전체의 실업률을 하락시키나, 경제 전체 의 고용률 역시 하락시킬 수 있음을 보였다. 즉, 경제전체의 고용률 상승을 정책목표로 설정할 경우, 고용보호의 강화는 바람직한 정책 으로 간주될 수 없다.

한편, Belot et al.(2002)은 적절한 수준의 고용보호는 근로자들이 기업-특수 인적자본(firm-specific human capital)에 투자하도록 유 인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노동수요를 증가를 유발하여 실업을 감소시킨다는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Blanchard & Landier(2002)와 Kugler et al.(2003)은 앞서의 연구 들과 달리, 정규직과 임시직 간 고용보호를 구분하여 고용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Blanchard & Landier(2002)는 기한부 고용 계약(fixed-term

contracts)의 확대가 반영하는 고용보호(employment protection)의 약화가 실업률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실증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는 고용보호와 실업률 간 정(+)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Blanchard & Landier(2002)는 만약 고용보호의 약화가 만약 실업률 을 감소시킨다 하더라도, 이는 여전히 근로자의 후생에 부정적 영향 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Kugler et al.(2003)은 스페인의 노동력 서베이(Spanish Labor Force Survey) 1983-2000년 자료를 활용하여 고용보호의 고용효과 를 분석하였다. Kugler et al.(2003)의 연구는 정규직과 임시직 간 고용보호 수준의 격차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실증연구이다. 1997년 스페인 정부는 급여세(payroll taxes)와 해고비용(dismissal costs) 삭감을 통해 정규직에 대한 고용보호 완화를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정규직과 임시직 간 고용보호 격차 감소는 청년층이나 여성의 정규직 고용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연구는 주로 고용보호의 강도를 OECD의 고용보호법제 자료 활용을 통하여 측정하였다. OECD의 고용보호법제의 엄격성 자료를 사용한 대표적인 국내연구인 김용성(2008)은 OECD 국가를 분석대 상으로 고용보호의 고용효과에 대한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고용보호의 강화는 고용률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하락시키 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업률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변양규(2009)는 Mortensen & Pissarides(1994)의 모형을 활용하여 정규직, 임시직 그리고 양자에 대한 고용보호 완화의 고용효과를 분 석하였다. 모의실험 결과, 임시직에 대한 고용보호 완화는 정규직과 임시직 간 고용보호 격차를 확대하고 양자 간의 노동력 대체를 유

발하여 미미한 고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정규직 에 대한 고용보호 완화를 통한 정규직과 임시직 간 고용보호 격차 축소는 정(+)의 고용효과를 보였다.

제3장 연구 설계

제1절 분석틀과 연구 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