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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생활권 공원녹지의 자발적 활용과 관리

제 2 절 주민참여 활동의 확장

어졌는데 참사모 회원뿐 아니라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공원 가꾸기 활동은 이후 주변 유휴지에 지속적으로 식재82)하고 관리해오고 있다.

참사모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기 위해 계절감을 고려한 조경활동을 진행하고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공간을 만들어갔는데, 이러한 관리에는 참사모 회원들의 재 능기부가 크게 작용하였다. 실제로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솟대, 장승, 현판 등 이 제작, 설치되었다. 특히 조경관리사인 지역주민을 조경팀장으로 영입하여 주변 지역 제초작업, 식재방법 공유 등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졌다.83)

환경관리 활동은 관련 시설 개선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초기에는 참샘약수터 주변으로 한정되었지만 이후 주변 휴게공간, 한솔정과 공원 내 산책로, 세종보 잔디밭 휴게공간으로 확대된다. 관리 활동은 환경미화 활동과 시설관리, 주 기적인 모니터링과 그외 사소한 시설보강도 진행되었다.

그림 4-7 식재활동 (출처:참사모) 그림 4-8 환경관리 (출처:참사모)

셋째, 참사모는 공간을 가꾸고 관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예컨대 참샘 약수터 앞 세종보 주차 공간과 잔디밭에서 바자회 등의 행사와 지역 축제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주민 간 나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상시적으로 이용 가능한 나눔 상자와 나눔공간, 모금 함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운반비, 식재비 등의 경비를 핵심회원의 자비로 충당되었는데 이러한 자비출현은 공간에 대 한 주인의식의 확대로 이어졌다.

82) 꽃잔디, 명월초, 개나리, 능소화, 구절초 등 화훼류나 단풍나무, 무궁화 나무, 유실수 등을 식 재하였다

83) 조경팀장은 원주민으로 신도시개발 과정에서 직업전환 교육을 통해 조경관리사 자격증을 취 득하였다. 기관의 원주민 안정화 정책이 개인의 생활지원을 넘어 지역커뮤니티 형성에도 긍 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림 4-9 참사모 주관 지역행사: (좌)해맞이 축제, (우)참샘 용궁제 (출처:참사모)

그림 4-10 참사모 나눔 활동: (좌)나눔과 모금상자, (우)재능기부 (출처:참사모)

(2) 한솔뜰 근린공원 일대 중심의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한솔뜰 근린공원 일대에서의 주민참여 활동의 특징은 ① 주민수요를 반영한 마을교육, ② 일반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마을 만들기, ③ 지역 네트워크 를 통한 프로그램 운영 이다.

첫째, 첫마을 공동체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바탕으로 주민수요를 고려 하여 다양한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생태통로 하부의 보행자도로에는 경 제 교육으로 진행되는 첫마을 벼룩시장과 문화공연 프로그램, 통로 상부의 녹지공 간에서는 환경 및 생태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졌고 복합커뮤니티시설을 활용한 사회 체험교육 등도 이뤄졌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마을 어른들이 기획하고 마을 아이들 이 참여하는 마을교육의 형태로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둘째, 첫마을 공동체의 활동 목적은 ‘마을’을 만드는 것으로 일반 주민들의 자 발적인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였다. 첫마을 공동체는 좁게는 첫마을 공동체 외 다양한 지역주민조직이 연대하고 넓게는 일반 주민들로 확장된다. 대표적인 활동인

벼룩시장은 행사 일정만 첫마을 공동체가 정하고 홍보, 참여는 주민들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84) 공간적으로도 누구나 오가면서 참여가 가능하다. 7년간 지 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내 인지도가 높아지고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주민 그룹이 형성되었다. 온라인을 통해 7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 로 증가하고 있다.

그림 4-11 다양한 주민이 함께하는 벼룩시장 활동(출처:첫마을 공동체)

셋째, 첫마을 공동체의 활동은 공원녹지 공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첫마을 공동체는 주민동호 회, 마을내 조직, 지역단체, 문화예술단체 등 20여개85)의 지역 기관, 주민조직 등과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 이들은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벼룩시장에 참여하여 다 양한 체험활동, 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주민참여를 늘려가고 있다. 생태환경 프로그램 의 경우 지역 숲해설사 조직과 연대하여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84) 첫마을공동체의 벼룩시장은 참여한 주민들이 지역카페에 홍보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그 리고 참여 신청을 따로 받지 않아 주민공동체의 통제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85) 첫마을 공동체와 연계된 조직은 주민동호회로 마을밴드 두드림, 한솔동 풍물팀, 한솔동 난타 팀, 바람개비 오카리나단, 한솔동 내 조직으로 참샘을 사랑하는 모임, 자원봉사 플랫폼 한 솔지부, 주민자치위원회, 한솔동 새마을 부녀회, 경희대태권도장, 상무대태권도장, 용인대대 덕태권도장, 지역 내 단체로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 청소년문화의 집, 세종시 청소년 유해감시단. 세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세종시 로컬푸드 소비자 연대, 조치원복숭아연합영 농조합법인, 세종시 수화통역센터, 문화예술 단체로 세종시유스오케스트라, 세종크로스뮤직 오키리나앙상블, 세종시 쳄버 오케스트라, 비욘드 아트 스튜디오, 세종시교육청 세종이밴드, 한수원중앙연구원 밴드 등이 있다.

그림 4-12 다양한 지역단체가 함께한 문화와 체험활동 (출처:첫마을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