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산성 지표로는 부가가치율, 총자산투자효율, 1인당 매출액, 1인당 인 건비율, 자본집약도, 노동장비율 및 노동소득분배율을 들 수가 있다.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1996년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1997년도와 1998년도에는 제조업에 비하여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1999년도에 는 제조업은 21.95%인데 해운기업은 3.02%로 증가율이 크게 감소하였다. 대
표적인 노동생산성을 나타내는 1인당 매출액의 증가율을 보면 부가가치율과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1인당 인건비도 1996년부터 1998년까지는 제조업에 비하여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1999년에는 낮은 증가율을 보 여주고 있는 바, 해운기업이 제조업에 비해 1997년과 1998년에는 1인당 부가 가치 증가율과 매출액증가율이 높은 반면 1인당 인건비증가율도 높았고 1999 년에는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과 매출액증가율이 낮은 반면 1인당 인건비 증 가율도 낮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가가치총액을 총자본으로 나눈 비율인 총자본 투자효율은 자본생산성을 나타내는 측정지표로서 기업에 투하된 자본 한 단위가 1년 동안에 얼마만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였는가를 나타내 주며 총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되 고 있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생산성지표78) 이다. <표 3-5>에 의하 면, 해운기업은 제조업에 비하여 자본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2000년과 2001년에는 해운기업은 크게 감소하였지만 제조업은 약간 증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해운기업의 자본생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가 있다.
78) 주요 생산성 지표의 수식은 다음과 같다.
노동생산성 = 부가가치/종업원수,
자본생산성(총자본 투자효율) = 부가가치/총자본, 설비투자효율 = 부가가치/(유형고정자산 - 건설가계정), 노동장비율 = (유형고정자산 - 건설가계정)/종업원수,
자본집약도 = 총자본/종업원수, 노동소득분배율 = 인건비/부가가치.
<표 3-5> 외항선사의 생산성 분석표
(단위 : %)
항 목
해운산업 제조업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1인당부가가치증가율 -0.83 15.66 69.44 3.02 - - 1.05 4.65 11.74 21.95 - - 1인당 매출액증가율 10.22 30.71 44.95 -3.37 - - 10.99 8.76 14.25 15.62 - - 1인당 인건비증가율 10.45 5.75 9.42 4.78 - - 12.21 4.30 -2.06 8.95 - - 노동장비율 264.92 337.13 460.00 515.30 509.42 603.63 63.02 77.49 102.94 122.83 122.66 126.08 자본집약도 401.72 632.81 899.14 883.47 825.76 914.79 176.67 222.56 276.78 298.37 292.86 294.68 총자본투자효율 35.56 30.66 36.66 32.82 25.86 24.79 23.02 19.64 17.57 19.27 19.47 18.99 부가가치율 36.28 32.09 36.89 36.67 29.37 28.28 24.36 21.86 21.32 23.47 20.45 19.31 노동소득분배율 24.28 14.98 10.13 11.22 16.50 17.11 53.01 52.14 45.72 41.65 47.73 51.51
자료 ; 한국은행,「기업경영분석」, 1997년-2002년.
부가가치율은 일정기간동안 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를 매출액으로 나눈 것 으로서, 매출액 중 가치활동에 참여한 생산요소에 귀속된 소득비율을 시사하 는 것이며 이러한 부가가치율 역시 1996년부터 1999년 기간 중에 제조업에 비하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역시 2000년부터는 떨어지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동소득분배율을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부가가치총액 중 42-52%가 인 건비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하여 해운기업은 10-16%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건비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원수급이 원 활하지 못하여 제대로 선원이 확보되지 못한 해운산업의 선원수급 현실과 제 조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자본집약적인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노동장비율은 유형고정자산을 종업원수로 나눈 생산성지표이며, 자 본집약도는 총자본을 종업원수로 나눈 생산성지표로 생산능력 및 자본투자정 도를 나타내 주는 지표이다. 노동장비율은 1996년도에는 264백만원이며,
1997년에는 해운기업이 337백만원, 제조업이 78백만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0년는 해운산업이 509백만원, 제조업은 1996년에 63백만원이고 1997년 에는 122백만원으로서 제조업에 비하여 약 4.2배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종 업원당 유형고정자산 투자정도가 제조업에 비하여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한, 총자산 투하정도를 나타내는 자본집약도의 경우 1996년과 1997년에 해운기업이 각각 401백만원과 633백만원, 제조업이 176백만원과 223백만원 이며, 2000년과 2001년에는 해운기업이 825백만원과 914백만원, 제조업이 292백만원과 294백만원으로서 제조업에 비하여 약 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규모의 고정자산투자를 필요로 하는 해운업의 특성에 기인된 것 으로 판단되며 이것이 해운기업의 노동소득분배율을 낮게 하는 주요인으로 지 적되고 있다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