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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타당성 분석

2. 수행방법의 적절성

□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자는 200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015년 2월 40만명을 넘어

섰으며, 2017년 3월에는 44만 1천명의 청년이 실업상태에 있었음

○ 2017년 3월 전체 실업자는 102만 3천명임

□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 및 각종 고용지표를 살펴볼 때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역할의 필요성은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판단됨

- 청년고용증대세제 의 경우 대기업보다 한계적으로 생산성이 열위에 있는 중 소기업의 노동수요가 더 증가해 생산성이 낮은 기업으로 노동이 재분배되는 효과가 존재할 수 있음

□ 한편 형평성과 효율성뿐만 아니라 기업규모에 따른 차등지원이 제도의 효과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성이 있음

○ 여기서 효과성이란 얼마나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 로 정의함

○ 청년 실업이 심각한 수준임을 고려할 때 효과성이 다른 정책 목표보다도 더 중요한 정책적 고려사항일 수 있음

□ 이론적으로 살펴볼 때 노동수요의 임금탄력성이 클수록 동일한 규모의 세제혜택 에 대하여 고용창출효과도 더 큼

○ 아래의 [그림 Ⅲ-7]에서 기업2에 해당하는 노동수요(D2)의 임금탄력성이 기업1 에 해당하는 노동수요(D1)의 임금탄력성보다 큼

○ 이 경우 그림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고용 증가인원 1인당 동일한 세제혜택 에 대하여 기업1보다 기업2의 고용창출효과가 더 큼

[그림 Ⅲ-7] 노동수요의 임금탄력성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 일반적으로 노동수요의 임금탄력성의 경우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작아 동일한 규모의 세제혜택에 대한 고용창출효과 또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작음

○ 노동수요곡선은 노동의 한계생산성을 의미하며, 노동을 보완하는 자본 등 다른 생산요소가 증가할수록 노동의 한계생산성도 함께 증가함

○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보다 노동을 보완하는 다른 생산요소들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노동의 한계생산성 또한 낮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감소함

○ 노동의 한계생산성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은 노동수요의 임금탄력성이 낮음을 의미함

□ 노동수요뿐만 아니라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 또한 고용창출효과에 영향을 미침

□ 노동수요의 임금탄력성과 마찬가지로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 또한 그 크기가 클 수록 동일한 규모의 세제혜택에 대한 고용창출효과도 더 큼

○ 아래의 [그림 Ⅲ-8]에서 근로자 유형2에 해당하는 노동공급(S2)의 임금탄력성이 근로자 유형1에 해당하는 노동공급(S1)의 임금탄력성보다 큼

○ 이 경우 그림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고용 증가인원 1인당 동일한 세제혜택 에 대하여 노동공급곡선 S1에 직면한 기업1보다 S2에 직면한 기업2의 고용창 출효과가 더 큼

[그림 Ⅲ-8]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기업이 직면한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은 대기업이 직면한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보다 작을 것으로 판단됨

○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은 임금을 1% 상승시킬 경우 노동공급의 변화율을 의미함

○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임금수준이 동 일하다고 가정하더라도 근로자의 복지수준 및 장래에 대한 안정성 등을 고려 할 때 우리나라의 청년들은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임

○ 이는 동일한 임금 증가에 대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의 노동공급이 더 많이 증가함을 의미함

□ 극단적이지만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이 완전비탄력적인 경우에는 세제지원이 모 두 사중손실로 귀착되기 때문에 고용지원을 위한 세제지원의 타당성이 없음

○ 아래의 [그림 Ⅲ-9]에서 임금이 변하더라도 노동공급은 변하지 않아 노동공급

의 임금탄력성이 완전비탄력적임

○ 아래의 그림이 신규고용에 대한 채용시장이라고 할 때 청년고용증대세제 에 의한 세제지원은 전체 고용 증가 인원에 대해 발생함

[그림 Ⅲ-9] 신규인력 고용시장에서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이 완전비탄력적인 경우의 세제지원 효과

○ 하지만 이는 세제지원이 없더라도 창출되었을 고용이며, 세제지원으로 인한 추 가적인 고용이 발생하지 않아 전체 세제지원이 모두 사중손실(Dead-Weight Loss) 이 됨

- 전병목(2010)에 따르면 고용창출을 위한 조세지원의 효과는 직접효과, 간접효 과, 사중손실(Dead-Weight Loss), 순효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중 사중손실 (Dead-Weight Loss)은 세제지원의 제공 없이도 발생할 일자리에 대해 세제지 원을 제공한 일자리 수로 정의함

□ 한편 정반대의 극단적인 경우로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이 완전탄력적인 경우에는 비탄력적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세제지원에 대한 사중손실이 발생하지만 추가적인 고용 또한 창출함

○ [그림 Ⅲ-10]에서 약간의 임금변화가 노동공급을 없애거나 무한대로 변화시켜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은 완전탄력적임

[그림 Ⅲ-10] 신규인력 고용시장에서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이 완전탄력적인 경우의 세제지원 효과

○ 이 경우 노동시장의 균형은 노동수요가 결정하기 때문에 노동비용 절감으로 인한 노동수요의 증가는 고용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됨

○ 다만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이 완전탄력적이라도 조세지출의 사중손실(Dead- Weight Loss)이 발생하는 것은 회피할 수 없음

□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의 모습은 앞에서 살펴본 두 극단 중 전자인 [그림 Ⅲ-9]에 가까울 것이며, 대기업의 모습은 후자인 [그림 Ⅲ-10]에 가까울 것으로 판단됨

○ 중소기업이 직면한 노동공급의 임금탄력성이 완전비탄력적이라는 것은 지나치 게 극단적인 가정임

○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교할 때 중소기업이 직면한 노동공급의 임금탄 력성이 상대적으로 더 비탄력적일 것임

□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올해인 2017년 대졸 신 입사원의 취업 경쟁률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약 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남

○ 300인 이상인 대기업의 취업 경쟁률은 38.5대 1인 것으로 조사됨

- 대기업의 경우 2013년 이후 취업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그림 Ⅲ-11] 기업규모별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

(단위: 채용 인원 1명당 지원자 수)

자료: 한국경영자총협회,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 각 연도

○ 반면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의 경우 취업 경쟁률은 5.8대 1로 대기업보다 상당 히 낮음

- 2017년 중소기업의 취업 경쟁률은 2016년의 취업 경쟁률인 6.6대 1보다 낮아 진 수치임

□ 2015년에 비해 2017년 청년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취업 경쟁률이 더 낮아진 것은 중소기업 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됨

○ 2017년 우리나라의 대졸 취업준비자들이 평균적으로 5.8개 이상의 기업에 지원

한다면, 대졸자에 대한 중소기업 노동시장에서는 노동의 초과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함

□ 기업규모별 미충원율을 살펴보더라도 중소기업(300인 미만)의 미충원율이 대기업

(300인 이상)의 미충원율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 중소기업이 대기업보

다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미충원인원이란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구인인원-채 용인원)”을 의미하며, 미충원율은 구인인원 대비 미충원인원의 비율을 의미함33)

[그림 Ⅲ-12] 기업규모별 미충원율

(단위: %)

자료: 고용노동통계

33) 고용노동통계 통계해설(http://laborstat.molab.go.kr/newOut/quickmenu/swsearch.jsp, 최종접속일: 2017. 5. 25.)

○ 2017년의 경우 대기업의 미충원율은 5.03%인 반면, 중소기업의 미충원율은 14.31%로 대기업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임

□ 중소기업은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채용한 인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대기업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판단됨

○ 2017년 중소기업 상용근로자 중 이직자의 비중은 1.75%로 대기업의 0.99%보다

약 1.8배 높음

[그림 Ⅲ-13] 기업규모별 상용근로자의 이직자 비율

(단위: %)

자료: 고용노동통계

[그림 Ⅲ-14] 기업규모별 상용근로자 이직자 중 자발적 이직자 비율

(단위: %)

자료: 고용노동통계

○ 더 심각한 것은 2017년 대기업의 경우 상용근로자의 이직자 중 약 51.15%가 자발적 이직인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자발적 이직자의 비중이 약 68.92%로 대기업보다 약 17.77%포인트가량 높다는 점임

□ 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설문조사 결과 또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청년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설문조사의 개요 및 표본의 특성 등에 대한 내용은 제Ⅴ장 설문조사 분석을 참고하기 바람

□ 설문조사 결과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2016년 청년 인력의 충원에 문제가 없 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각각 82.22%와 71.7%였으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40%로 낮아짐

○ 특히, 청년들이 우리 기업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의 경우 대기 업은 존재하지 않으며, 중견기업은 2.83%, 중소기업은 14.29%로 기업규모가 작 아질수록 응답비율이 높아짐

□ 2017년 청년 인력 충원에 대한 문항에서는 청년 인력 충원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고 예상한 중소기업의 비중이 37.43%인 것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경우 청년 구 인난이 2016년도보다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남

○ 반면, 대기업은 2016년과 동일한 82.22%가 2017년 청년 인력 충원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응답함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응답수 비중 응답수 비중 응답수 비중 청년 인력 충원에 문제 없었다 140 40.00 76 71.70 37 82.22 대체인력 충원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추

가인력 채용에는 애로사항이 많았다 36 10.29 11 10.38 3 6.67 대체인력도 가까스로 충원했다 44 12.57 6 5.66 2 4.44 청년들이 우리 기업을 선호하지 않아

기존인력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 50 14.29 3 2.83 0 0.00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 없었다 80 22.86 10 9.43 3 6.67 전체 350 100 106 100 45 100

<표 Ⅲ-2> 2016년 청년 인력 충원 시 어려움 정도

(단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