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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예비대학 운영 현황

2.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황

◦소수의견이지만 ‘참가비용에 대한 부담’도 OT 불참 이유 중 하나이다. OT 를 교내에서 실시할 때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겠지만 장소를 대여하여 숙박을 하면서 실시하는 새로 배움터는 상당한 비용이 들고 이는 신입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학생회가 주관하는 새로배움터는 예산 비용처리의 투명성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였다.3) 학교는 신입생들로부터 입학금을 받아 단과대학별로 새로배움터 예산을 배정하고 있지만, 새터 현장에서 직접 현금으로 새터비를 납부하는 신입생도 존재하는 등 납부자 파악에 일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그림 II-2] OT 미참석자 불참 이유

2) OT 운영방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운영 방식’에 대한 교직원용 문항의 응답 결과는 <그림 II-3>과 같이 집계되었다.

◦교직원 응답자 중 72%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만 운영’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반면,

‘새로배움터만 운영’한다는 답변은 지극히 소수이며(1%), ‘새로배움터와 통합 운영’,

‘새로배움터와 분리 운영’이 각각 15%와 7%의 응답률을 보였다.

◦교직원 대상 <오리엔테이션 및 새로배움터 관련 인터뷰>에 따르면, ‘신입생 오리엔테이 션만 운영’하는 대학들은 주로 오전에는 입학식과 환영식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단대(학 과)별로 장소를 이동하여 학과소개, 교수와의 대화, 학생회 소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 고 있다.

3) 교직원 대상 <오리엔테이션 및 새로배움터 관련 인터뷰>는 총 13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질문지를 대학의 학생처 업무 경험이 있는 교직원들(총 6개 대학, 7명 참여)에게 사전에 제공하고, 현장에서 질문 순서대로 답변을 이끌어내는 방식으 로 약 한 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하였다(부록 참고).

[그림 II-3] OT 운영 방식에 대한 교직원 응답 현황

◦‘새로배움터와 통합 운영’하는 대학은 대학본부가 운영주체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총)학생회가 운영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총괄하며 대학본부는 프로그램의 일부로 참여하여 학사일정 및 행정부서 업무 등을 안내하고 있다.

◦‘새로배움터와 분리운영’하는 대학은 OT 는 대학이 공식적인 행사로 주관하고 새로배 움터는 총학생회나 단과대학생회가 주관한다. 학생자치활동이라는 큰 틀에서 학교는 새로 배움터 운영에 최소한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안전문제 관리자로 그 역할을 축소하고 있다.

3) OT 운영주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주된 운영주체’(교직원 문항 6, 학생 문항 8)를 묻는 질문에 대 한 교직원, (총)학생회 임원, 일반학생의 답변은 <그림 II-4>와 같다. 먼저, 일반학생 중 50.2%가 ‘(총)학생회’, 42.1%가 ‘(총)학생회와 행정기관(학생처 등)’, 나머지 7.3%가

‘행정기관(학생처 등)’을 OT 의 주된 운영주체라고 답변하였다.

◦반면, 교직원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주된 운영 주체’로 54.5%가 ‘(총)학생회와 행정기관(학생처 등)’, 26.2%가 ‘행정기관(학생처 등), ‘응답없음’ 5.5%를 제외한 나머 지 13.8%가 ‘총학생회’라고 답하였다.

◦OT 운영 주체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응답을 비교하면, 학생은 ‘(총)학생회’를 가장 높은 비율로 선택한 반면, 교직원은 ‘(총)학생회와 행정기관(학생처 등)’이 가장 주된 운영 주체라고 답하였다. 이는 교직원과 학생의 소속 대학이 다르기 때문에 비롯된 차이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설문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면,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학생들의 응 답자 대학별 응답 불일치 비율이 93.6%에 이르는 점에 비추어 볼 때(<그림 II-5>) 학생들 은 OT 운영 주체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동일대학에 소속 된 학생들의 답변이 대부분 불일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림 II-4] 설문 응답자별 OT 운영주체 현황

◦이러한 해석은 <그림 II-4>에서 응답학생 중 ‘(총)학생회’ 소속 학생이 스스로를 주된 운영주체라고 생각하는 비율(39.8%)보다 더 높은 비율(50.2%)로 선택한 점에서도 알 수 있 다. 또한, 오리엔테이션이 신입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학의 첫 공식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대학의 ‘행정기관’을 주된 운영주체라고 답한 비율이 현저히 낮다(7.3%)는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이는 대학본부가 (총)학생회의 ‘친교’ 역할과 차별하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교육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하겠다.

[그림 II-5] 설문 응답자별 대학 OT 운영주체 일치 여부 현황

◦각 대학의 2016 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4), 실제로 대학별로 운영 주체는 크게 위의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났다.

4) <2016.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예비대학 실태조사를 위한 설문조사 협조> 공문에 ‘대학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예비대학 프로그램 파일’을 요청하여 17개 대학으로 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먼저, (총)학생회가 주요 운영주체가 되어 오리엔테이션을 운영한 대학들 예를 들어, H 대 학교는 2016 년 신입생오리엔테이션 준비 위원회 구성부터, 기획, 실무, 진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총학생회 주체로 기획하였고 ‘학교 오리엔테이션’은 1 박 2 일 프로그램 중 이틀 째 오전 2 시간 프로그램으로만 할애하였다. 또한 S 대학교 역시 총학생회가 전체 오리엔테이션을 운영하고, 종료 후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주체가 되어 단과대학 오리엔테 이션과 새내기 배움터를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행정기관과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주관하는 형태이다.

실제로 D 대학교 등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일정 안내문에 행사를 “학생회 및 대학본부 (학생지원팀) 공동으로 주관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오전에는 대학에서 취업특강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석식 후 학생회 주관의 행사를 실시한다고 프로그램 별 운영 주체를 명시하고 있다. S 대학교 역시 행정기관과 총학생회의 역할을 구분하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의 교육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학교는 입학식 및 대학의 교육목표와 설립 취지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총학생회는 입학식장 안내 및 총학생 회 집행부 역할 소개 등을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대학본부가 독자적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는 경우로 J 대학교 등 은 대학의 각 행정부서가 프로그램별로 주된 운영주체가 되어 2016 학년도 신입생 오리엔 테이션을 계획하고 운영하였다. 이 경우, 학생회는 각 단과대학의 학생회가 행사의 원활 한 진행을 위해 신입생 인솔 및 안내 등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축소된다.

4) OT 진행단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진행 단위’를 묻는 문항(교직원 문항 7, 학생 문항 9)에 대한

‘응답자별’ 설문결과는 <그림 II-6>과 같다. 학생들은 ‘학과(학부)단위’ 41.1%, ‘신입 생 전체 단위’ 30.8%, ‘단과대학(계열)단위’ 24.8%로 답하였다. 동일 문항에 대해 교직 원 대상 설문 결과는 ‘신입생 전체 단위’ 57.9%, ‘학과(학부)단위’ 18.6%, ‘단과대학 (계열)단위’ 16.6%로 나타났다.

◦두 응답자별 설문결과의 차이는 각 응답자들의 ‘응답대학 규모별 OT 진행 단위’(<표 2-1>, <표 2-2>)결과를 비교하여 그 이유를 찾아보았다. <표 2-1> 교직원 응답대학규모별 OT 진행단위를 살펴보면, 1000 명 미만~2000 명 미만 규모의 대학들은 주로 ‘신입생 전 체 단위’로 OT 를 실시하였고, 2000 명 이상~3000 명 이상 규모의 대학들은 주로 ‘단과 대학(계열)단위’로 OT 를 실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응답한 교직원들이 소속된 총 59 개 대학 중 3 개 대학이 ‘학과(학부)단위’, 16 개 대학이 ‘단과대학(계열)단위’, 39 개 대학이 ‘신입생 전체 단위’로 OT 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림 II-6>에서 교직원들이 응답한 결과와 차이가 난다. 즉, 신입생 전체단위로 실 시한 대학이 절반이상(57.9%, 59 개 대학 중 38 개 대학)인 결과는 차이가 많지 않지만, 학 과(학부)단위(18.6%, 59 개 대학 중 3 개 대학)와 단과대학(계열)단위(16.6%, 59 개 대학 중 16 개학)는 많은 차이가 난다. 이는 교직원들은 ‘신입생 전체 단위’ 오리엔테이션에서

주된 운영 주체로 역할을 담당하고 세부적으로 학과(학부)단위 또는 단과대학(계열)단위 구별에는 덜 관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림 II-6] 설문 응답자별 OT 진행단위 현황

◦반면, <그림 II-6>에서 학생들의 응답률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난 것은 대학규모별 응답 학 생수 비율이 고르게 나타난 결과와 그대로 상응한다. 뿐만 아니라 <표 2-2>에서 응답한 학생들이 소속된 총 47 개 대학 중 15 개 대학이 ‘학과(학부)단위’, 14 개 대학이 ‘단과 대학(계열)단위’, 17 개 대학이 ‘신입생 전체 단위’로 나타난 결과와도 거의 일치한다 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각 대학의 2016 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자료를 살펴보면, 설문결과와 마찬 가지로 1000 명~2000 명 내외 대학(K 대학교, J 대학교)은 주로 ‘신입생 전체 단위’로 실시 하였고 그 이상 규모의 대학들은 최초 집결 및 개회식 등은 전체 학생 단위로 실시하고 이 후 세부 프로그램은 단과대학별 또는 학과(학부)단위로 진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분 1000명 미만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3000명 이상

① 학과(학부) 단위 0 2 0 1 3

② 단과대학(계열) 단위 1 2 5 8 16

③ 신입생 전체 단위 14 15 7 2 38

④ 기타 0 0 2 0 2

소계 15 19 14 11 59

비율(%) 25.4 32.2 23.7 18.6 100

<표 II-10> 교직원 응답대학규모별 OT 진행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