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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통합단계의 교류협력 및 통합방안

1. 분야별 세부 교류협력 사업

앞서 제기한 상황을 고려할 때 남북 문화교류와 통합 관련한 지원은 크게 국가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 지원과 민간산업적 측면의 지원으로 구분된다. 국 가를 대표하는 국립단체의 단체는 통일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컨텐츠 개

발·창작·공연에 지원이 집중되어야 한다면, 애니메이션이나 보석화, 도자기 등

의 분야는 문화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되어야 한다. 또한 영 화촬영소, 교예단, 국립연극단, 국립인형극장, 국립희극극단 등의 단체는 각 각의 특성에 맞추어 민간단체 차원의 공동제작, 합동공연, 순회공연에 대한 협력이 집중되어야 한다.

지원방향은 ‘작품창작지원’, ‘남북교류협력지원’, ‘대외교류 지원’, ‘북한 내 인프라 구축지원’, ‘문화예술인 교육’, ‘문화산업관련 종사자 교육’, ‘문화산업적 측면의 지원’ 의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남북문화통합의 지원 주체는 국 가기관, 국가산하단체, 기업이 될 수 있으며, 지원방법으로는 실질적인 예술 인에 대한 인건비지원, 창작과 교류에 필요한 소요비용 지원, 행사공간 활용 지원, 세제지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국가가 직접 개입할 부분은 국가를 대표하는 국립단체의 교류와 창작, 남북한 해외 순회공연, 북한내 문화인프라 구축, 문화예술인 교육 등의 분야이며, 준공공기관의 지원은 작품창작지원, 남북한내 합동공연, 남북한 문 화단체의 교류 지원 등이며, 기업을 통한 우회적 지원은 문화산업과 관련된

세제지원의 방법이 가능하다.

가. 통일국가의 국가이미지 제고사업 지원

문화홍보를 통한 국가 이미지가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 나라의 이 미지가 그 나라의 상품 이미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세계화된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한 나라의 이미지는 곧 국가 경쟁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국가의 이 미지는 특정한 어느 한 분야를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접촉을 포함하 여, 미디어, 협력관계, 상호교류 등 국내외 전반적인 제반 활동을 통해 복합 적으로 작용되는 것이나 문화예술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는 상대적으로 효 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 남북 합동·순회공연

국립단체의 성격이 농후한 경우에는 통일한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합동 공연, 순회공연 사업의 지원이 필요하다.

(2) 해외 한국학 연구기관의 문화예술 전문가 파견

한국학의 위상이 높아질 것에 대해서 한국의 위상을 홍보할 수 있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각 대학에서는 자체적으로 문화예술 에 대한 강의의 전문성을 꾀하기 어려운 만큼 이를 전문기관에서 일부 과목 이나 일부 시간을 대행하거나 방학기간을 이용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홍보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나. 동질성 회복을 위한 지원사업

실질적 통합단계에서는 교환공연이나 순회공연을 통해 상호 문화에 대한 접촉의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실질적 통합단계에서 제기된 문화예술의 역할은 통합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사회 전 분야가 통합에 따른 일정한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 다. 그러나 관이 주도할 경우 예산이나 부처간 협조가 용이하지만 분야의 다 양성과 작품의 수준 등 내적인 부분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부 는 창작의 유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으로 역할이 제한되어야 한다.

(1) 공연단체의 교환공연, 순회공연

교환공연이나 순회공연은 남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체가 상호 체제의 특성 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부터 이질적인 공연을 통해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광복절, 추석, 한 식, 단오 같은 민속명절이나 국가적 행사를 기념하는 공연으로서 주요 공연 종목은 클래식공연, 무용공연, 전통문화(민요, 판소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 다. 이들 공연에 대한 교환공연과 순회공연에 대한 지원은 경제적 목적보다는 사회문화적 통합을 위한 사업이므로 초청과 공연장 사용에 대한 제도화된 지 원이 필요하다.

남북한의 문화교류 초기단계에서는 중앙문예단체를 중심으로 특정사업이나 행사를 중심으로 민족적 내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정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러한 단계의 교류는 실질적 통합단계에 이르러서 는 주요 단체의 순회 공연으로부터 시작하여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연으로 확대되며, 프로그램도 한층 확대될 것이다. 지방단체의 공연이나 남한공연단 체의 북한 순회 공연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

(2) 방송프로그램 제작

실질적 통합단계의 방송프로그램을 통한 교류는 작품 방영과 공동제작에 이 르는 작품내적인 측면과 함RP 통일이후 남북한 방송시스템의 통합과 연계한 지원이 필요하다. 방송의 특성상 국경이 존재할 수 없으며, 치열한 경쟁 속의 세계화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채널화 현상을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위 성방송은 기존의 지상파 방송과 변별되는 편성전략이 필요하면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방송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시청자들의 욕구에 부합 하는 전문적인 편성이 필수적이다. 또한 오락과 함께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양 프로그램의 개발도 시도되어야 한다. 매체의 일부분을 통일대비 채 널로 전환하여 통일관련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의 방송프로그램은 남북한 내 방송프로그램 활용, 대외 수출을 통한 통일국가 이미지 홍보의 두 측면에서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통합단계를 거치면서 북한의 개방된 문화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분야 는 중국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로부터 개혁개방을 통해 시장경 제로 이행하는 경험이 풍부하며, 거부감도 없어, 일본이나 미국의 방송보다는 시장경쟁력이 더욱 강할 수 있다. 남북한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은 일차적으로 북한의 문화시장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방송은 더욱 다채널화 될 것이며, 다양한 방송 속에서 북한 주민들의 공감할 수 있는 상품 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기호에 맞는 작품을 창작해야 한다. 이 경 우 남한의 방송이 직접하기보다는 북한이 방송의 내용을 제공하고 남한이 기 술을 제공할 수 있다.

다음으로 방송프로그램은 대외 수출은 21세기 문화정보화 시대에 한국을 알리고 우리 문화를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 상품으로 활용성을 높일 수 있 다. 방송프로그램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세계에 있는 다양한 창구를 이용 할 수 있다. 방송 프로그램의 질과 양을 높이고 전략적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 해서는 수출프로그램의 사전기획, 제작 방식의 선진화, 전략적 상품으로 개발 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애니메이션과 같은 수출전략 장르와 상품 개발, 국제공동 제작 등과 같은 전략을 준비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적인 조직과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3) 전시회

사진이나 미술분야의 전시회에 대한 지원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순회전 시에 필요한 지원.

(4) 문화관련 체험 관광

국토순례 대행진과 같이 남북한의 유적지를 답사하거나 문화프로그램은 연 계한 관광상품의 개발에 대한 지원도 필요함.

(5) 인프라구축

남북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나 도서관, 박물관 등의 분야에 대 한 지원으로서 ‘문화의 집’과 같은 소규묘 다기능 문화공간의 설립지원이 필요 하다.

다. 문화산업 분야의 교류협력 지원

문화산업 분야는 통합과정 뿐만 아니라 남북교류 단계에서부터 가장 적극 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분야이다. 북한의 문화예술단체는 국립단체의 성격이 나 내용에 따라서는 도안, 애니메이션, 영화 등 문화산업과 연관된 분야가 적 지 않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교류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보다는 민간차원 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화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계발하여야 한다.

문화산업 분야의 교류협력의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정치적 영 향을 적게 받는 분야이며, 남북한 공유의 문화컨텐츠를 공유하고 있으며, 소 프트웨어 개발로부터 대규모 합작투자까지 협력의 폭이 넓으며, 미래지향적이 고, 통일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특히 IT분야의 협력은 남 북한 공유의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남한의 첨단 산업과 북한의 우수한 인적 자원의 결합할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첫째, 비정치적 분야로 이념적 이질감이 적다는 점이다. 남북문화 교류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이념적인 문제이다. 이 분야의 이질감은 교류가 성숙된 단계에서도 완전히 불식시키기는 쉽지 않다. 전통을 소재로 한 문화산업 분야 에서 협력하고 통합한다면 이러한 이질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둘째, 남북한이 공유한 문화컨텐츠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전통놀이나 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