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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발전소 주변지역 적정 범위의 제안

넷째, 조력발전소 및 방조제가 건설되는 인근지역과 조지 내측지역의 주민사이에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 조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교통 및 관광유발 효과로 인한 편 익은 발전소 및 방조제 인근 지역에 국한된다. 앞서 제시했던 바와 같이 조력발전 소 건설이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방조제가 접속되는 인근 지역에서는 교 량건설을 대체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교량건설을 대체하는 효과는 지역주민에 게 교통편익을 제공함은 물론 교통망 개선으로 인해 관광객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 으며, 지자체에서는 교량건설을 위해 사용되어질 수 있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또한, 조력발전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므로 주변지역의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조지 내측 지역의 주민은 방조제를 통한 교통편익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볼 수 없으 며, 오히려 갯벌 면적 감소로 인한 변화를 접하게 된다. 또한, 조력발전소 방조제 건설로 인하여 내해에 모항을 두고 있는 어민들이 어선으로 외해에서 조업을 하기 위해서는 통선문을 통과하여야 하는데 기존과 비교하여 대기시간 및 이동시간이 더 소요되는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지역주민의 민원 발생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현행 제도의 주변지역 범위는 조력발전소 건설로 인해 교통편익과 관광편 익이 상대적으로 큰 방조제 접속부 인근 지역에 대해서만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되 는 불합리함이 있으므로 조지(潮池) 내측 지역에서는 조력발전소 건설과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주민간 또는 지자체간 갈등이 발생할 소지도 있다. 또한, 이러한 갈등이 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져 조력발전소 건설 반대 움직임으로 나타날 소지도 있다.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였다.

○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근본 취지 및 현행 규정의 근거 고려

- 조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효율적으 로 추진하여 전력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전원개발을 촉진하 고 발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여 전력 수급안정에 기여 지역발전에 기여함 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피해보상의 개념이 아니다.

- 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변지역에 대한 잠재적 영향 범위에 대한 피해보상 차원 이 아니기 때문에 현행 규정에서 반경 5km 이내로 주변지역을 설정한 근거는 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변지역의 민원이나 거부감 발생 정도를 고려하여 결정된 측면이 많다.

○ 조력발전의 발전원리 고려

-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 수력발전의 경우에는 타 발전과 구분하여 발전과 관련이 있는 수계나 저수지와 접하고 있는 인근지역으로서 대 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의 지역으로 주변지역을 정의하고 있다. 이는 수력발전 소 건설에 따라 상류측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저수지가 형성되는 등의 직접적 인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 조력발전의 발전원리는 수력발전과 유사하여 조력발전의 경우 조지(潮池)가 형 성되어야 하며, 이는 수력발전의 저수지와 유사하다. 따라서, 조력발전의 조지 (潮池)는 발전과 관련이 있으므로 조지(潮池)와 접하고 있는 인근지역이 주변 지역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조력발전의 발전시스템 고려

- 조력발전의 발전시스템은 수차발전기와 수문 및 수문구조물, 방조제로 구성되 므로 발전기만을 발전시스템으로 규정하기가 어렵다.

- 수력발전의 경우에는 하나의 댐이 건설되고 여기에 발전기와 수문 등이 모두 포함되지만, 조력발전의 경우 수력발전과 달리 하나의 댐으로만 건설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강화조력발전소나 인천만 조력발전소의 평면배치계획에 나타나 있듯이 발전기와 수문이 설치되는 방조제(조력댐) 이외에도 조지(潮池)

를 형성하기 위하여 하나 이상의 방조제가 추가로 건설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 으며, 이러한 방조제도 발전시설물로 간주되어야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 기존 방조제 활용 유무의 고려

- 방조제가 발전시설물로 간주되어야 하는 것은 조력발전을 위한 조지(潮池)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조지(潮池)는 기존에 저수지 형 태가 아닌 바다였으나, 조력발전소 건설로 인하여 해수유통도 가능하고 조석간 만의 차도 나타나지만, 형태상으로는 해수호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 그러나, 기존에 방조제가 있던 지역은 방조제는 이미 육지화된 것으로 보아야 하며, 방조제 내측은 호수화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방조제와 호수는 현재의 지 형적 여건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방조제를 건설하고 새롭게 조지를 형성하는 것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즉, 이미 조지(潮池)가 형성 되어 있던 지역의 지형적, 지리적 여건을 이용하여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는 것 으로 보아야 한다.

- 또한, 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주민들이 갖는 부정적 인식이나 반대의견은 대 부분은 방조제가 새로 건설되어야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 따라서, 조력발전소 주변지역의 범위를 규정함에 있어 기존의 방조제를 활용하 여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는 경우는 방조제 건설을 수반하는 조력발전소와는 구 분되어야 한다. 즉, 이미 형성된 호수를 조지(潮池)로 활용하는 것이므로 조지 (潮池)의 해안선에 접하는 지역은 조력발전소의 주변지역에 포함될 수 없을 것 으로 판단되며, 기존의 방조제는 조력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설물이 아니므로 발전기를 중심으로 규정된 타발전원에 적용되는 주변지역 범위 규정을 적용하 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 타발전원에 대한 규정과의 형평성 고려

- 조력발전과 같은 단일 발전원에 대해 타발전원에 적용되는 범위 규정의 틀을 벗어나 확연히 다르게 주변지역 범위가 규정되는 경우 타발전원 또는 조력발전 소 주변지역 주민들과 해당 지자체로부터 이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소 지가 있다.

- 주변지역의 범위 규정에 대해 전면적인 수정․보완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발전

원들 사이의 형평성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므로 모든 발전원을 포함한 체계적인 연구 및 검토를 통해 종합적으로 확정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행 규정의 전반적인 틀은 유지하는 범위에서 조력발 전소에 적용하기에 타당한 주변지역 범위로 조정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나. 조력발전소 주변지역 범위 제안

본 연구에서는 앞서 제시한 기본방향에 의해 조력발전소의 방조제 신설 여부에 따라 범위규정을 구분하여 적용하고, 현행 주변지역 범위규정의 큰 틀에서 수력발 전의 기준에 기초하여 적용하되, 조력발전의 입지여건을 고려하여 이를 수정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조력발전소 주변지역의 범위는 <표 5.11>과 같 다. 발전기로부터의 5km 이내로 규정한 현행의 규정을 적용하되, 수력발전과 유사 한 측면을 고려하여 조력발전소 건설로 인하여 새롭게 형성되는 조지(潮池)에 접한 지역을 추가적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제시하였다. 이는 조력발전 사업을 추진중인 발전자회사의 의견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구분 내 용

조력발전소 주변지역 범위규정 제안(안)

○방조제를 신설하여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경우

-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거나 설치될 지점으로부터 5km 이내의 육 지 및 섬지역이 속하는 읍․면․동 지역

- 조지(潮池)의 해안선과 방조제에 접하는 읍․면․동의 지역

○기존 방조제를 활용하여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는 경우

-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거나 설치될 지점으로부터 반지름 5km 이 내의 육지 및 섬지역이 속하는 읍·면·동의 지역

비고

○조력발전소의 방조제 신설 여부에 따라 범위규정을 구분하여 적용

○발전기로부터의 5km 이내로 규정한 현행의 규정은 그대로 적용

○수력발전의 기준에 기초하여 적용

○수력발전소의 상류지역이 포함되는 것과 유사하게 조지의 해안선 과 방조제에 접하는 읍․면․동의 지역을 추가적으로 반영하되 거 리로 규정하지 않음

<표 5.11> 조력발전소 주변지역 범위 제안(안)

<표 5.12>는 현재 국내에서 추진중인 조력발전소에 대해 발전소 주변지역 범위 를 현행 기준과 본 연구에서 제안한 안을 적용한 경우를 비교하여 제시한 것이다.

단, 강화조력발전소 및 인천만조력발전소의 경우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제 시된 배치계획에 기초한 것이므로 조력발전사업 추진과정에서 배치계획에 변경이 있을 경우 주변지역의 범위도 변경될 수 있다.

현재 조력발전소를 건설중이며 2010년 완공예정인 시화 조력발전소의 경우에는 기존 방조제를 활용하여 조력발전소만 건설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행 기준이 적용된 주변지역 범위와 차이가 없다. 다만,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방조제 건설이 필요한 가로림, 강화, 인천만 조력발전소의 경우에는 본 연구에서 제안한 범위규정을 적용 하게 되면 현행 규정 적용시 소외될 수 밖에 없었던 조지 내측의 지역이 포함되게 된다.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기본설계 단계에 있는 가로림 조력발전소의 경우에는 조 지 내측의 서산시 지곡면과 팔봉면, 태안군의 원북면과 태안읍 등 4개의 읍․면 지 역이 주변지역에 추가로 포함된다. 타당성조사 단계에 있는 강화 조력발전소와 인 천만 조력발전소의 경우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의 배치계획을 기준으로 각각 강화군의 내가면, 하점면, 양사면, 교동면 등 4개의 면이 추가되며,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동과 강화군 화도면, 길상면 등 3개의 면․동 지역이 추가로 주변지역에 포함 된다.

조지 내측에 접하는 지역을 주변지역으로 포함시킴으로써 해당 지역주민들의 발 전소 인접지역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지역간 의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서는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는 데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