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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북정책, 그리고 올림픽

Dalam dokumen 2019 한국인의 평화의식 (Halaman 177-195)

가. 통일에 대한 태도

일에 대한 태도는 11개 문항 5점 척

도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 서는 통

일의 의미를 명확

하게 하기 위해 ‘통

일’이라

는 표현보다는

‘단일 국가 형성’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였다. 11개 문항에 대한 요인

석 결과 두 요인이 구분되었

으며 제 1요인을 통일 지

향성(6개 문 항

), 제 2요인을 평화적 공존 지향성으로 명명하였다. 통일 지

향성

을 구성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남한과 북한이 단

일한 국가를 만드

는 것이 필요하다.

2) 남한과 북한이 단

국가를 만

드는 것이 나

의 진정한 소망이다.

3) 남한과 북한이 단

국가가 된다는 생

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4) 남북한은 단 일민족

이기 때문에 단일한 국가를 이루어야 한다.

5

) 남한과 북한이 단일 국가를 만

드는 것은 남한에게 이익이 된다.

6) 남한과 북한이 단

일 국가를 만드는 것은 나와 나의 가족

에게 이익이 된다.

문항

간 내적 신뢰도는 .91이

었다. 평화적 공존 지 향

성은 아래 3개

문항이다.

1) 나에게 큰 피해가 없다면 남한과 북한이 두 국가 상

태를 유지해

도 상관없다.

2) 전

쟁의 위험만 없다면 남한과 북한이 굳이 단 일국가를 만들 필

요는 없다.

3) 한국국민과 북한주민들이 두 개의 국가 상태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다.

문항 간 내적 신뢰도는 .81이 었

다. 두 요인에 포함되지 않은 문항 은 다음의 두

문항이다.

1) 남한과 북한이 두 국가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왕래하고

하나의 시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2) 남한과 북한이 두 국가 상태를 유지하지만 공동의 정부 기구를

창설하는 남북연합은 필요하다.

남북이 자유롭게 왕

래하는 상 태, 남북 연합, 남북 단일

국가 형성 에 동의하는 비율은 <그림 Ⅱ-11>에 제시하였다. 남북이 단

일한 국

가를 만

드는 것에 대해 국민의 42.1%가 공감하였다. 남북연합에 대

해서는 47.7%가 찬성해 국민의 과반 이상이 남북의 정치적 통합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반면 남북의 자유 왕래와 하나의 시 장에 대해서는 67.%가 찬성하여 대조를 이

루었다. 인구통계

학적 변 수에 따른 차이는 부록에 제시하였다.

<그림 Ⅱ-11> 단일국가 형성, 남북연합, 인적왕래 및 자유시장 형성에 대한 공감도

(단위: %)

찬성 찬성도 반대도 아님 반대 남한과 북한이 단일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남한과 북한이 두 국가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왕래하고 하나의 시장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남한과 북한이 두 국가 상태를 유지하지만 공동의 정부 기구를 창설하는 남북연합은 필요하다

0 50 100

42.1

67.8 22.1 10.1

47.7 33.4

38.6 19.3

18.9

일을 ‘단 일 국가 형성

’이

라고 적시했을 때

통일에 대해 42.1%만 이 공감한 것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60% 이상이 공감하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

다. 본 조사 결과를 국민의 절

반 이상이 남북의 정치적 통일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결론내리는 것 은 성급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의미하는 인적 왕

와 경제적 통합에 대해 67.8%가 공감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미래

느 시점에 이루어지는 정치적 통일, 또는 남북 연합보다는 남북의 평화가 더 시급한 과제

라는 국민의 인식을 반 영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일국가 지향

성의 평균은 3.17이

었다

<표 Ⅱ-27>. 남성(3.32)이

성(3.00)보다 단일국가 지

향성이 높았다. 20대(2.89)의 단일국가

향성이 가장 낮았

으며 40대(3.32)와 50대(3.34)의 단일국가 지

성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20대 여성(2.83)과 30대 여성(2.83) 의 단

일국가 지 향성과 50대 남성(3.49)과 40대 남성(3.58)의 단일

국가 지향성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보수(3.06)와 중도(3.09)에

해 진보(3.35)가 단일국가 지향성이 높았으며 300만원 이하 소득

(3.01)에 비해 500만원 이상 소득자(3.24)의 단

일국가 지향

성이

높았다.

평화적 공존 지

향성의 평균

은 3.49로 단일국가 지향성에 비해 높

다. 모든 인구통계학적 변수에 따른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적

도 남북의 평화적 공존이 필요하는 측면에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 성되어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미래의 단일국가 보다는 현재의 평 화가 더 절실하다는 국민적 관심이 반

영된 결

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 할 것이다.

<표 Ⅱ-27> 인구통계학적 변수별 단일국가 지향성과 평화적 공존 지향성의 평균

구분 사례수 단일국가 지향성

평균(표준오차) 평화적 공존 지향성 평균(표준오차)

전체 (1000) 3.17(0.03) 3.49(0.03)

성별 남성 (496) 3.33(0.04) 3.44(0.04)

여성 (504) 3.01(0.04) 3.54(0.04)

연령

20대 (173) 2.89(0.07) 3.54(0.07) 30대 (165) 3.03(0.07) 3.52(0.07) 40대 (197) 3.32(0.06) 3.46(0.06) 50대 (201) 3.34(0.07) 3.41(0.07) 60세+ (264) 3.18(0.05) 3.52(0.05)

성 연령

20대 남성 (91) 2.96(0.11) 3.57(0.10) 20대 여성 (82) 2.83(0.08) 3.50(0.09) 30대 남성 (84) 3.22(0.08) 3.39(0.10) 30대 여성 (81) 2.83(0.10) 3.66(0.10) 40대 남성 (100) 3.58(0.08) 3.32(0.09) 40대 여성 (97) 3.06(0.08) 3.59(0.08) 50대 남성 (103) 3.49(0.10) 3.36(0.10) 50대 여성 (98) 3.19(0.08) 3.46(0.08) 60세+ 남성 (118) 3.34(0.08) 3.55(0.08) 60세+ 여성 (146) 3.05(0.07) 3.50(0.07) 종교

기독교 (217) 3.28(0.06) 3.48(0.06)

불교 (174) 3.21(0.07) 3.39(0.07)

천주교 (116) 3.18(0.08) 3.53(0.08)

종교없음 (492) 3.10(0.04) 3.52(0.04) 정치

성향

보수 (244) 3.06(0.06) 3.55(0.06)

중도 (437) 3.09(0.04) 3.46(0.04)

진보 (319) 3.35(0.05) 3.48(0.05)

지역

서울 (193) 3.11(0.06) 3.51(0.06)

인천/경기 (306) 3.18(0.05) 3.53(0.05) 대전/충청/세종 (105) 3.10(0.09) 3.54(0.09) 광주/전라 (98) 3.32(0.09) 3.41(0.09) 대구/경북 (102) 3.18(0.09) 3.53(0.08) 부산/울산/경남 (155) 3.13(0.07) 3.41(0.07) 강원/제주 (41) 3.29(0.14) 3.32(0.17) 월 가구

소득

300만원 미만 (213) 3.01(0.06) 3.49(0.06) 300~500만원 (345) 3.17(0.04) 3.49(0.05) 500만원 이상 (442) 3.24(0.04) 3.49(0.04) 탈북민

교류정도

만난 적 없음 (718) 3.10(0.03) 3.51(0.03) 만난 경험 있음 (252) 3.32(0.06) 3.44(0.06) 정기적 만남 (30) 3.53(0.17) 3.42(0.15)

다음으로 통

일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 물어보 았다. 응답자들은

다음과 같이 남북관계의 네가지 상태가 통일인지 아닌지에 대해 5 점 척도(1점: 전

혀 통일

이 아니다, 5점: 확실히 통일이다)로 응답하 였다.

1) 남한과 북한의 체제는 유지되지만 해외여행 가는 정도의 법적

절차를 따라 인적 왕래 및 단기 거

주가 가능한 상태

2) 남한과 북한의 체제는 유지되지만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

의 교

류 협력이 활성화된 상태

3) 남한과 북한의 체제는 유지되지만 남북공동평의회, 각료회의 등 남북연합 기구를 창설, 운영하는 상태

4) 통일헌법

에 따라 선거를 통해 단

일정부, 단일 국회를 구성 두 체제의 기구와 제도를 통합하는 상태

문항별 ‘긍정’ 비율과 평균을 <그림 Ⅲ-12>에 제시하였다. ‘통

법에 따라 선 거

를 통해 단일정부, 단일국회를 구성하여 두 체제 의 기구와 제도를 통합하는 상태’, 즉 정치적으로 단일한 국가를 형 성하는 것이 통

일이 라고 생 각하는 비율이 58.4%로 가장 높았다. 상

대적으로 ‘남한과 북한의 체제는 유지되지만 해외여행 가는 정도의

적 절차를 따라 인적 왕래 및 단기 거주가 가능한 상태’가 통일이

고 생각하는

비율은 23.1%로 가장

았다.

<그림 Ⅱ-12> 단일국가 형성, 남북연합, 인적왕래 및 자유시장 형성이 통일이라고 생각하는 비율

(단위: %)

통일이다 중립 통일이 아니다

남한과 북한의 체제는 유지되지만 해외여행 가는 정도의 법적 절차를 따라 인적 왕래 및 단기 거주가 가능한 상태

남한과 북한의 체제는 유지되지만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활성화된 상태

남한과 북한의 체제는 유지되지만 남북공동평의회, 각료회의 등 남북연합 기구를 창설, 운영하는 상태

통일헌법에 따라 선거를 통해 단일정부, 단일 국회를 구성 두 체제의 기구와 제도를 통합하는 상태

23.1 40.6 36.3

30.7 38.2 31.1

33.0 38.7 28.3

58.4 28.6 13.0

2.81

2.96

3.01

3.61

남북이 단일국가로 통합된 상태를 통일로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

이 남북연합 상

태와 화해

‧협력 상태를 통일로 생

각하는 응답자

비율보다 높은 것은 당연해 보인다. 오히려 58.4%의 긍

정비율이 부

해 보인다. 또 하나의 특징은 남북연합 상태, 교류협력 상

태 인적

래가 자

유로운 상태에 대해 통일이 대해 명시적으로 ‘통일로 볼

수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인적 왕래가 가능

한 상태에 대해서는 36.3%, 사회문화교류가 활성화된 태에 대해서 는 31.1%, 남북연합 상

태에 대해서는 28.3%가 ‘통 일로 볼

수 없다’

고 응답하였다. 또한 의견 표명을 유보, 즉 ‘중립’의 응답 비율이

40%에 이르는 것도 특징적이다. 통 일은 한국사회에서 오

랜 기간 동 안 보호된 가치(protected value)’였다. 보호된 가치란 다른 가치, 특히 경제적 가치와 트레이드오프를 해서는 안되는 규범적, 도덕화,

로는 신성화된 가치를 의미한다.157) 즉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지켜야 하는 가치인 것이다. 보호된 가치에 대해 명시적으로 거부

157) Jonathan Baron and Mark Spranca, “Protected Values,” Organizational Behavior Human Decision Processes, vol. 70, no. 1 (1997), p. 1.

의사를 표명한다는 것은 보호된 가치를 위반하는 행위가 된다는 측 면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점에서 통일과 관련된 질문, 특히 가치적 판단이 개

되어 있는 질문에서 ‘중립’ 응답을 단순히 50:50 이

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면밀한 후속 조사를 통해 밝

혀야 하겠

지 만 국민의 60% 정도만이 정치적 단

일국가를 통일

로 인식하는 점,

리고 남북연합과 화해‧협력 단계가 통일인지에 대해 유보적인 반

이 많은 것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통일의 의미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나. 대북정책

대북정책에 대한 태도는 8개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8개 문항에 대 해 요인분

석을 실시한 결

과 두 개의 요인이 구분되

었다. 첫 번째

요 인을 관여정책, 두 번째 요인을 압박정책으로 명명하였다. 관

여정책

에 대한 두 문항은 아

래와 같

으며 문항 간 내적 신뢰도는 .71이었다.

1) 대북 제

재와 관 계없이 북한 취약계층(어린이, 임신부, 노인 등)

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

2) 한국 정부는 제재 면제 가능성이 있는 대북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

여 UN에 요청

하여야 한다.

압박정책에 대한 6개 문항은 아래

와 같으며 문항 간 내적 신뢰도 는 .75였다.

3) 제

재가 유지되는 한 북한과의 협상은 진전되지 않을 것이다.

4)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대북제재 위반이다.

5) 북한에 대한 지원은 북한의 군

사력강화에 활용될 것이다.

구분 사례수 관여정책

평균(표준오차) 압박정책 평균(표준오차)

전체 (1000) 3.72(0.04) 3.91(0.03)

성별 남성 (496) 3.69(0.05) 3.92(0.04)

여성 (504) 3.75(0.04) 3.89(0.03)

연령

20대 (173) 3.57(0.08) 3.94(0.06) 30대 (165) 3.78(0.08) 3.90(0.06) 40대 (197) 3.93(0.07) 3.79(0.05) 50대 (201) 3.78(0.09) 3.89(0.06) 60세+ (264) 3.57(0.07) 3.99(0.05)

성 연령

20대 남성 (91) 3.42(0.13) 4.13(0.08) 20대 여성 (82) 3.74(0.08) 3.73(0.07) 30대 남성 (84) 3.89(0.11) 3.91(0.07) 30대 여성 (81) 3.67(0.11) 3.89(0.09) 40대 남성 (100) 4.02(0.10) 3.71(0.08) 40대 여성 (97) 3.85(0.09) 3.88(0.07) 50대 남성 (103) 3.63(0.14) 3.86(0.10) 50대 여성 (98) 3.93(0.11) 3.93(0.07) 60세+ 남성 (118) 3.51(0.11) 4.01(0.09) 60세+ 여성 (146) 3.63(0.09) 3.97(0.06) 종교

기독교 (217) 3.76(0.07) 3.99(0.06)

불교 (174) 3.66(0.09) 3.97(0.06)

천주교 (116) 3.70(0.10) 3.93(0.07)

종교없음 (492) 3.72(0.05) 3.84(0.04) 정치

성향

보수 (244) 3.24(0.08) 4.16(0.06)

중도 (437) 3.67(0.05) 3.94(0.03)

진보 (319) 4.16(0.06) 3.68(0.04)

지역

서울 (193) 3.67(0.08) 3.85(0.06)

인천/경기 (306) 3.78(0.06) 3.88(0.05) 대전/충청/세종 (105) 3.77(0.11) 3.92(0.08) 광주/전라 (98) 3.97(0.11) 3.87(0.08) 대구/경북 (102) 3.49(0.11) 3.94(0.08) 부산/울산/경남 (155) 3.60(0.09) 4.04(0.06) 강원/제주 (41) 3.74(0.18) 3.87(0.13) 월 가구

소득

300만원 미만 (213) 3.63(0.07) 3.84(0.05) 300~500만원 (345) 3.75(0.06) 3.90(0.04) 500만원 이상 (442) 3.74(0.05) 3.95(0.04) 탈북민

교류정도

만난 적 없음 (718) 3.67(0.04) 3.89(0.03) 만난 경험 있음 (252) 3.84(0.07) 3.96(0.05) 정기적 만남 (30) 3.92(0.21) 4.01(0.16)

<표 Ⅱ-28> 인구통계학적 변수별 관여정책 지지도와 압박정책 지지도의 평균

Dalam dokumen 2019 한국인의 평화의식 (Halaman 177-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