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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대외 및 기타 일반 전문부서

가. 통일전선부: 대남

해외 통일전선전술 사업

통일전선부는 대남・해외 통일전선전술 사업을 수행하는 당 전문부서 이다. 현재 대남 군사 분야 협상통으로 알려진 강경파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이 부장으로 있다. 최근 고위직 탈북민들의 증언, 관련 선행연 구 및 북한정보를 종합하여 그 주요 기능체계를 도형화하면 다음 <그림

Ⅵ-7>과 같다.

그림 Ⅵ-7 통일전선부의 체계와 기능

자료: 저자 작성

앞의 <그림 Ⅵ-7>을 중심으로 통일전선부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자. 첫 째, 2016년 국가기구화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에 대한 당적 지도를 수행하며, 대남 전략 및 전술 업무를 총괄하고 산하 기관 및 외곽단체 업무를 조정 및 통제한다. 조평통은 남한 및 해외 동포를 대상

192 김정은 시대 조선노동당의 조직과 기능: 정권 안정화 전략을 중심으로

으로 한 통일전선 형성, 한국 내 친북 여론조성을 위한 선전 사업 등을 수행한다. 각종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대남 나팔수 역할을 하는 기관이 다. 2016년 제7차 당대회 이후인 6월 29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3 기 제4차 회의>를 통해, 통일전선부 산하의 당 외곽단체로부터 국가기구 로 승격되었다. 둘째, 남북회담 업무를 책임 관리한다. 셋째, 해외교포 및 외국인에 대한 공작사업을 한다. 넷째, 대남 심리전을 포함한 통일전 선 공작사업을 한다. 다섯째, 대남자료 수집 및 분석 업무를 한다.

산하 부서들은 크게 ‘기본 업무’ 기구 및 당의 외곽단체 형식을 띤 ‘외곽 단체 지도・관리 업무’ 기구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두 기능의 책임자들은 상당수 겸직하며 각 기구들은 공동 작업을 한다. 기본 업무 기구로는 당 중앙위 방침에 따라 정책을 생산하고 기획하는 <정책과>, 남북 및 해외 교류를 지도・관리하는 <교류과>, 통일전선부 관련 각종 조직을 지도・관 리하는 <조직과>, 대남 및 해외교포를 대상으로 한 선전선동 사업을 담당 하는 <선전과>, 남한 및 해외에 가족 등이 있는 주민들을 관리하는 <연고 자과>, 일본 내 조총련을 지도하는 <조총련 지도과>, 그 외 <종합과> 등 내부 관리부서가 있다.

외곽단체로는 5개 기관이 있다. 첫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약칭 조국전선)>이다. 한국에서 주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각종 성명과 담화 등을 발표하며 대남 선전 사업을 수행하고, 한국 내 통일 관련 사업을 하 는 조직 및 사람들과의 통일전선 구축 사업을 한다. 둘째, <반제민족전선 (약칭 반제민전)>이다. 2003년 7월까지는 북한의 대남 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같은 해 8월 15일부터는 <조선중앙방송>을 중계하며 남한 내 친북 세력을 이념적 및 정책적으로 지도하는 기관이다. 현재까지 1997년 6월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 <구국전선>을 통해 대남 선전선동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셋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약칭 아・태평화위)>이다. 미국 과 일본 등과의 창구 역할을 한다. 유력 해외인사에 대한 방북 초청과 해

Ⅵ. 국가 전략적 정책지도의 상설 당조직: 구조와 기능 193 외 학술회의 참가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북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김정일 시대 에는 남북 간 각종 민간교류와 경제협력 업무의 집행기구 역할을 하였다.

넷째, <민족화해협의회(약칭 민화협)>이다. 남북한 모두에 있는 기관 으로 남한에도 민화협이 있기에 남측에서는 <북측 민화협> 또는 <북민 협>이라고 칭한다. 김정일이 1998년 4월 ‘민족대단결 5대 방침’을 발표 하고 ‘민족화해’를 내세우면서, 남북한의 교류 및 대화와 연대를 실현하 기 위해 결성되었다. 주로 남한 민간단체와의 교류

협력 관련 실무사업 을 담당한다.

다섯째, <조국통일연구원>이다. 한국의 국가정책연구기관인 <통일 연구원>과 견줄만한 기관이다. 남한의 정치, 경제, 사회, 군사 등에 대한 학술・정책적 분석과 함께, 대남정책 마련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남한 주 요 인물에 대한 분석과 평가, 한반도 주변국에 대한 정세분석을 수행한 다. 해외교포를 대상으로 한 격주간지 <남조선문제연구> 등을 발행한다.

나. 국제부: 해외 우호정당들과의 교류

협력

국제부는 김정은 시대 당과 국가기구 모두에서 국제업무를 책임지는 리수용 당중앙위 부위원장이 부장으로 있는 당 전문부서이다. 내각의 외 무성이 국가를 대표한 외교업무를 책임지는 반면, 당 국제부는 해외 사회 주의 정당 및 북한과 우호관계를 가지고 있는 해외 정당들과의 교류・협 력을 주요 업무로 한다. 최근 고위직 탈북민들의 증언, 관련 선행연구 및 북한정보를 종합하여 그 주요 기능체계를 도형화하면 아래 <그림 Ⅵ-8>

과 같다.

194 김정은 시대 조선노동당의 조직과 기능: 정권 안정화 전략을 중심으로

그림 Ⅵ-8 국제부의 기능 체계

자료: 저자 작성

국제부의 주요 기능은 두 가지이다. 먼저 당의 대외 정책 및 방침에 대 한 정책 지도 및 집행 관리이다. 다음으로, 외국의 공산당 및 사회당 등 반미・반제를 기치로 한 정당들과의 교류 협력 사업을 수행한다. 주요 기 능별 부서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내각 외무성과 연계된 <권역별 부서>를 운영한다. 크게 미주권, 남미권, 유럽, 중동・아프리카 지역, 중국, 동남아 권역으로 나뉜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부서는 가장 많은 대사관 또는 영사관을 두고 있는 유럽지 역이고, 관계를 맺은 나라가 가장 많은 부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부서 이다. 이 부서들은 내각 외무성의 각 담당 국가 또는 지역과 연계하여, 당의 정책적 지도 사업을 한다.

둘째, 외교업무를 수행하는 <당 외곽단체 국제업무> 지도 부서이다.

산하 외곽단체로는 먼저 <대외문화연락위원회>가 있다. 이 단체는 타국

Ⅵ. 국가 전략적 정책지도의 상설 당조직: 구조와 기능 195 의 비정부 기구나 단체 및 친북 조직이나 인사들과의 교류 협력사업을 한다. 또한 친선대표단을 구성하여 각 국의 파트너와 문화교류 협정 등을 체결한다. 다음으로 앞선 통일전선부에서 설명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 화위원회(아・태평화위)>가 있다. 이 단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 과의 정치, 경제, 문화 교류 사업을 하는 데 대남사업도 포함되어, 업무 영역이나 상황에 따라 통일전선부 또는 국제부의 지도 및 관리를 받는다.

셋째, <민간 외교 업무> 지도 부서이다. 주로 국제기구에 일원으로 참 여하는 직업동맹과 여성동맹, 그리고 청년동맹 등 근로단체들의 민간 외 교 업무를 지도・관리한다. 넷째, 국제부는 <대변인실>을 두고 당의 대외 정책 및 당 국제부가 관장하는 국제 교류 현황을 발표 및 선전하고 있으 며, 그 외 <종합과> 등 내부 업무 부서들을 갖추고 있다.

다. 총무부 및 문서정리실: 당운영

당조직 문서관리

당 전문부서인 총무부는 기본적으로 당중앙위 산하 전문부서들의 총 무과 등에서 생산 및 관리하는 당 문서를 관리하는 부서이다. 김일성・김 정일의 교시 및 김정은의 “말씀” 과 각종 방침 등의 문서를 총괄 관리할 뿐 아니라, 각 당 기관에서 생산된 문서를 관리한다. 또 다른 당 전문부서 인 문서정리실 또한 문서관리 부서인데, 이 부서는 주로 조직업무 중심의 문서정리를 한다. 즉, 이 부서는 조직지도부의 직접적 영향력 하에 총무 부와 연계하여, 당원들의 당생활 및 당조직 활동・사업 관련 문서를 정리 한다. 특히 조선노동당 운영 관련한 내부 문서들을 관리한다.

먼저 당 총무부는 문건 관리를 한다. 각종 당의 방침이 나올 때 총무부 에서 그 내용을 정리해서 각 단위들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사례2) 김정 은의 지시에 따른 관련 당 전문부서와 총무부의 사업 양상 및 기능과 관련 한 증언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196 김정은 시대 조선노동당의 조직과 기능: 정권 안정화 전략을 중심으로

예를 들면, 김정은이 중요 지시 한 건을 내렸다. 그런데 그 집 행부서는 선전선동부…선전선동부가 집행할 방침이에요. 그 기안도 선전선동부가 했고, 사례를 들자고 하면 5월 9일, “위 대한 장군님의 당위원장 추대 일 돌을 계기로 노동당 조직 정 치 사업을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이거는 선전선동부가 기안 을 한 거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면, 김여정의 머리에서 나왔다 하면, 선전선동부 종합과에서 방침 초안을 만들어서, “전 당적 전 사회적으로 일 돌을 맞으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위대성 선 전, 그 다음에 체제 선전을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방침 내용 이 이렇게 됐어요. 이게 김정은한테 갔잖아요. 김정은이 싸인 을 했어, 그러면 이제 하달이 되죠. 그런데 싸인에 따라서 방 침내용은 틀려져요. 왜냐면, 이 사람이 여기다 가필을 더 하니 까. 지금은 가필을 많이 하니까. 그래서 가필을 하고 여러 가 지 지시를 하면, 이제처럼 그게 직접 말씀이 될 수도 있고, 그 걸 놓고 자기가 말씀 지시를 줄 수가 있잖아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런 경우는 말씀이 될 수가 있고. 그냥 싸인만 하고 내려 보냈다. 그러면 일단 방침이 될텐데, 당중앙위원회 지시가 될 수도 있고. (방침이나 말씀이) 왔어요, 오면, 선전선 동부가 방침이 나온 다음에는 집행대책을 논의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 방침이 바로 선전선동부로 가냐? 그게 아니고 먼저 총무부로 하달이 떨어져요. 모든 방침. 근데 선전선동부 부서 에서 올렸던 방침이, 하달이 된 건 총무부에 다 왔으니까. 총 무부가 그걸 가지고 기안을 하죠. 이제부터, “자 방침이 하달 됐는데, 내일 몇 시에 방침을 하달하겠습니다.” 부서장들 다 모이고. 이걸 총무부가 하는 거예요. 그건 실무적인 거잖아요.

그래서 그 시스템에서 방침 집행이 돼요, 조직 사업이. 이것을 기록 다 하고 그 다음에 방침 집행결과를 또 이게 선전선동부 가 기안을 하고, 선전선동부가 집행을 하는 방침임에도, 집행 결과는 총무부가 따로 또 체킹, 종합을 해요. 그래서 마지막에 이 사람들이 월, 분기, 상하반년, 년간 해가지고 방침 집행 결 과를 누가 종합을 하냐? 해당 부서도 종합을 하지만, 총무부가 전체적인 것을 종합을 해서 김정은한테 보고를 하는 거예요…

“자 올해 일 년간 총 받은 방침 건수.” 그러면 총무부가 순위까 지도 내요. 조직지도부가 일등, 선전선동부가 이등 뭐 이런 식 으로. 그리고 긍정 부서. 이런 기능이 총무부에 있으니까 총무 부 기능을 무시할 수 없죠. (사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