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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이끄는 삶으로의 변화, GPS101

1. GPS를 만나기 전 우리 1) 혜진의 이야기

“나 졸업하고 뭐 하고 살지?”

뭐든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어린 시절의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 그 러던 중 상담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심리상담사들을 보며 ‘우와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 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등학생이 되어 어쩔 수 없이 봉사시간을 채워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귀 찮은 마음을 한쪽에 묻어두고 청소년 공부방에서 아이들에게 공부를 알려주는 봉사를 시작했다. 아무 런 기대도 없이 시작했던 봉사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의미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친해진 후, 각자의 어려움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누군가 이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어 아이들이 행복한 삶 을 살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럼 내가 상담심리사가 되어 취약계층 아동·청소 년들이 가진 상처를 치유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비전을 품게 되었다.

꿈을 좇다 보니, 지금 나는 대학교 3학년 심리학과 학생이 되어있었다. 취준생 혹은 예비대학생, 우리 가 달고 있는 꼬리표이다. 막상 대학교 3학년이 되어 공부하다 보니 상담심리사는 내가 상상하는 것 만큼 아름답지만은 않은 직업이었다. ‘정말 이 길이 맞나?’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이 질문은 나를 잡아먹기 시작했다. 슬럼프가 온 것이다.

그러던 중, 박대혁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교수님은 GPS 101 수업에 관해 설명해주셨고, 나의 비 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속는 셈 치고 들어보자!’라는 마음으로, 기대 반 의심 반의 마음으 로 이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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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환(글로벌리더십학부), 박혜진(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유지인(ICT창업학부), 이예인(글로벌리더십학부) 지도교수 : 박대혁

초등학교 6학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좋았던 나는 자연스레 심리상담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도 자연스럽게 심리학과를 가기 위한 과정이 되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막상 대학을 오니, 내가 너무 한 길만 파서 다른 곳을 둘러보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린 것 같은 우울한 기분이었다. 감사하게도 우리 학교는 무전공으로 입학해서 2학 년 때 원하는 전공을 정할 수 있었다. 새내기인 지금, 1년의 시간 동안 열심히 전공을 탐색해야겠다고 다짐했던 나에게 필요한 수업이었다. 이 수업을 수강하면, 전공 선택과 비전 탐색을 하는 데에 조금이 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4) 선환의 이야기

“두 번째 시작, 이번엔 꿈을 찾을 수 있을까?”

긴장 어린 마음으로 첫발을 들인 지금의 대학교는 나의 두 번째 대학이다. 나는 이전 대학에서 4학기 까지의 과정을 마치고, 현재 재학 중인 대학으로 재입학했다. 몇 년 전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해온 꿈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이전 대학에 진학하였지만, 막상 그 대학에서 공부하다 보니 꿈이 사라지게 되었다. 목표했던 전공에 대한 꿈이 사라지니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졌다. 그렇게 나는 새로운 꿈을 찾고, 공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현재 대학에 입학하였다.

나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되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난 학교에서 한 수업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어떠한 문제를 해결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수업을 추천합니다!’

이 문구를 본 순간, 나는 바로 ‘나를 위한 수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 수업이라면 나의 비전을 정하 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이 수업을 수강하기로 마음먹었다.

2.“GPS, 그게 뭐야?”

기대 반, 걱정 반. 떨리는 마음으로 첫 수업을 들으러 갔을 때였다. 첫 시간인 만큼, 교수님은 수업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과 본인이 누구인지 말씀해주셨다. 사전에 수업계획서를 읽고 와서 대략적인 수업 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GPS 프로그램은 Global Problem Solver의 약자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 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수업에 대해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2) 지인의 이야기

“뭐? 비대면 수업이라고?”

대학 입학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강의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변경됐다. 기대했던 대학의 시작이 온라인으로 바뀌었다는 실망감과 동시에 홀로 수업 시간표를 짜야 한다는 막막함이 나를 덮여 왔다. 첫 대학 생활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짜야 했던 첫 수업 시간표는 혼란 그 자체였다. 학교에 어떤 수업들이 있는지부터, 다 같은 수업 같아 보이는데 ‘전공 선택’이랑 ‘전공 선택 필수’는 또 무슨 차이인 지 너무 헷갈렸다. 그러던 중, 친구에게 에브리타임이라는 학교 커뮤니티에 가면 수강 신청에 관한 정 보를 알 수 있다는 엄청난 정보를 얻었다. 수강 신청을 하기 하루 전, 급하게 들어간 에브리타임에서 GPS 101 수업에 대한 카드뉴스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카드뉴스의 첫 페이지에는 ‘나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싶은 학생, 인생의 목적과 구체적인 방향을 수립 하기 원하는 학생은 꼭 이 수업을 수강하라!’라고 적혀있었다. 그 문구를 본 나는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대학에 들어와 나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삶의 목표에 대한 확실한 답을 찾자던 나의 1학기 목표와 똑 닮아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것과 내가 어떤 목 적을 가지고 나아가는가에 대해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분명한 목표와 목적이 생기 면 우리의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는 카드뉴스를 보자마자 GPS 101 수업에 빠져들었고, 무조건 수강해야겠다고 결심했다.

3) 예인의 이야기

“첫 대학교, 설레는 첫 시작!”

‘첫 학기 무슨 수업을 들으면 좋을까?’ 설렘과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수많은 책자를 펼쳐보며 어떤 수업을 들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수업의 홍보 포스터의 문구가 우연히 눈에 띄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학생에게 이 수업을 추천해요.’

이 문구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내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 는 궁금증 반, ‘정말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 반을 가진 채 강의계획서를 읽어봤다.

강의계획서를 통해 GPS 101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난 후, ‘이 수업을 듣는다면 내 정체성과 인생 목적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만의 인생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 (Life Roadmap, 인생 계획서)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도 솔깃했다.

인생교양 : 글로벌 문제해결 기초(GPS 101)

직업 만들기, 4차 혁명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토론을 통해서 한 번 더 나의 관점에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른 수강생들 의 의견, 생각을 함께 들으니 내가 영상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배가 되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교 수님과 조교들이 토론 중인 소그룹들을 돌아다니며 어색한 것을 풀어주시고, 다양한 측면의 질문을 통해 토론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셨다.

토론의 끝에는 소그룹에서 나와 교수님과 학생들 다 같이 토론한 것을 나누면서 생각을 나누었다. 정 말 눈이 번쩍 뜨이는 수업이었다. 종종 다른 수업을 들으면, 교수님이 정한 답을 맞히는 일방적인 소 통이었다면, 박대혁 교수님께선 우리에게 정해진 답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처음 토론을 할 때, 우리 팀은 교수님이 원하는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교수님께선 계속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니?”,

“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은 어떻니?”라며 개인의 의견을 물으셨다. 그리고 깊 이 있는 교수님의 질문을 통해 우리는 영상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더 깊게 고민하게 되었다. 교수님 은 우리에게 “수업시간에 질문하는 것도 여러분의 권리입니다. 여러분의 권리를 꼭 챙기세요!”라며 항 상 토론에 참여하시며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의견을 나눠주셨다.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떤 정보를 받 아들여야 하고, 어떤 정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 수용 능력이 향상됨을 느꼈다.

코로나19의 시대가 오고 많은 수업이 온라인으로 변경되었다. 온라인 수업의 장점보다는 단점들로 인해 좀 수업에 싫증이 나 있는 상태였지만, 이 수업을 통해 줌(Zoom) 수업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 다. 적절한 소그룹 활용과 교수님, 조교님들의 개입을 통해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체 감할 수 있었고, 덕분에 수업에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수업의 경우 같은 수업을 듣는 수강생이 누군지도 모르고 학기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 생기면서 수업 분위기도 좋아지고,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나 누는 것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재미있게 배우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항상 GPS 101 수업이 있는 화, 금요일이 기다려졌다.

GPS 101 수업의 궁극적 목적인 “개인이 해결할 문제 찾기”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 니다. 스스로 자신에게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알아보고 자신만의 문제를 찾아야 하기 에 큰 노력이 필요하다. GPS 101 수업에서는 아래 5가지 module로 수업을 구성하 여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찾도록 돕는다.

교수님은 우리 학교의 슬로건인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언급하시며, “GPS는 너희들에게 주어진 세상의 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함께 찾아갈 거야.”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문제가 있고, 바로 너희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우리는 문제를 해결함으로 그 문제로 고 통받고 있던 남을 도와주고, 그 사람들을 도와줌으로써 그들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고, 우리의 삶 또한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 너희가 해결할 세상의 문제를 찾기 위해선 우선 각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또 잘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 야 한다. 한 학기 동안 너희 스스로에 관해서 탐구하고, 그걸 바탕으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찾은 다 음에,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같은 문제를 공유한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서 너희가 직접 문제에 도전해보렴! 너희는 충분히 할 수 있어. 너희는 너희의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사 람이야.”

이 말은 수업을 처음 들으러 간 우리에게 큰 인상을 안겨주었다. 개인의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누군가 를 도울 수 있다니! 항상 내가 생각하는 나의 미래에는 나와 내 주위 사람의 행복밖에는 없었던 나를 뒤돌아보게 되었다. 고통받고 있는 취약계층, 소외계층 등 다양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내 비전도 성취하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교수님의 말씀을 들 으며, 현실에 부딪혀 접었던 꿈과 비전들이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 엇일까 기대가 샘솟기 시작했다.

GPS 101 수업은 화, 금 일주일에 두 번 진행되었다. 첫 수업 날이었던 화요일은 대면 수업으로 교수 님의 강의와 활동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금요일은 비대면 수업으로 줌을 통해 토론 중심의 수업 이 진행된다고 하셨다. 화요일 첫 수업이 끝나고, 금요일 수업에 대한 공지가 올라왔는데, 갑자기 영 상을 보고 오라고 하셨다. ‘무슨 영상을 보라는 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공지를 끝까지 읽고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금요일 수업은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되어, 금요일 수업 전에 온라 인 콘텐츠를 보고 수업에 참여하면 각 소그룹을 나눠 팀끼리 토론과 나눔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하셨다.

교수님께서는 “강의를 통해 지식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동료에게 배우는 peer to peer Learning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토론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주제에 관해 이 야기하면서 비판적인 사고를 길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며 금요일 토론 시간을 통해 우리가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이셨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땐,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비싼 학비 들인 수업시간에 겨우 토론을 한다고?’라는 생각과 함께 별 기대 없이 소그룹으로 토론을 하러 들어갔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나답게 사는 법, 창직: 나만의

인생교양 : 글로벌 문제해결 기초(GPS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