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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관리체제를 조정하여 지방의 공․농업간의 상호촉진과 발전을 실현

최근 북한의 농업경기가 부진한 주요 원인은 1990년대 중반이래로 국 내 경제상황이 악화되어 농업생산에 필요한 자재의 결핍을 야기했고, 게 다가 홍수피해로 농업의 기간설비들이 심하게 파손되어 복구가 불가능 했으며 농업정책에도 일부 결함이 있어 농업생산의 하락과 식량 생산량 의 급감을 초래했다. 이를 위해 북한은 농업정책에 대해 일련의 조정을 실시했는데, 그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의 현실 에 맞게 ‘주체농법’을 재해석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과거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제시한 ‘주체농법’을 ‘과학농법’ 혹은 ‘집약농법’이라고 불렀다. 그 러나 지금은 ‘집약농법’은 언급을 금하고 그것이 농민의 의사와 실제 상 황에 부합하는 ‘과학농법’이라는 점만 강조한다. ‘집약농법’은 전국 농촌

에서 ‘밀식(빽빽하게 심는)재배’와 ‘계단식 밭 재배’를 실시하고 전국이

같은 날에 모내기를 하며 수도작에 부적합한 경지에는 옥수수를 심을 것을 요구(일부 상황은 예외)한 결과 품종의 단일화를 초래했고 식량증 산의 효과는 그다지 뚜렷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북 한은 농업 산업구조에 대해 조정을 진행했다. 즉, 1999년 5월에서 7월 사이에 북한 로동신문 은 13회 연속으로 김정일 위원장이 제시한 농업 생산방식 개선에 관한 담화를 게재했는데, 그 주요 내용에는 첫째, 적지 경작과 적기 경작, 둘째, 감자재배 혁명의 촉진, 셋째, 이중 작물의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종자혁명을 촉진, 넷째, 대중을 동원하여 토지정리를 실시하고 농업경영의 기계화를 실현, 다섯째, 초식가축의 대량사육, 여섯 째, 양식업 발전방침 및 과수업의 발전방향, 일곱째, 농촌지원업무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감자재배 혁명에 있어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제시한 ‘감자재배 혁명 방 침’에 따라 농업부가 ‘감자 증산계획’을 제정했는데, 거기에는 첫째, 감자 재배 면적을 계획성 있게 확대하고, 둘째, 우량 품종을 배양, 도입하며, 셋째, 재배 방법을 개선하고, 넷째, 지력을 강화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감자재배면적의 확대를 위해서는 고산지대의 원래 일부 옥수수를 심던 경작지에 큰 면적으로 감자를 재배할 것이 요구되며 이모작 혹은 간작의 재배방식을 보급․확산시켜 과거 김일성 주석이 제시한 옥수수 를 많이 심는 방식을 철저히 바꾸어야 한다.

초식가축의 사육을 장려하는 정책에 있어서는 토끼와 산양의 사육을 특히 중시하여 협동농장과 농민가정 뿐 아니라 기업․공장․학교․부대 등의 기관에서도 사육을 진행하여 전국 각지에 잇달아 산양, 토끼 등을 사육하는 작업반과 분조 2,300여 개가 설립되었고 농업부에는 ‘초지조성 및 축산국’을 전적으로 설립하였으며 각 도에도 ‘초지조성 및 축산처’를 설립하여 현대화된 축산기지를 건립했다. 1999년~2002년 사이에 김정 일 위원장은 축산부문에 대해 모두 열 차례의 현장지도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북한이 축산업 생산의 발전을 중시하는 정도를 알 수 있다. 통계

에 의하면 1996년~2002년 사이 일부 곡식사료로 사육하는 소와 돼지가 전에 비해 감소된 외에 기타 가축은 모두 비교적 큰 증가를 보였고 그 중 토끼와 산양의 증가율이 가장 빨라서 각각 537.5%와 278.2%였다.

농민생산의 노동적극성을 제고하고 농업 생산효율을 증대하기 위해

북한은 1996년부터 일부 협동노장에서 새로운 분조관리제를 시행했고

1997년에는 정무원이 전국의 모든 협동농장에서 전면적으로 새 분조관 리제를 보급, 확산하기로 결정했다. 새 분조관리제는 원래의 분조관리제 의 결함을 비교적 잘 극복하여 더욱 원활하고 현실적이다. 먼저, 분조원 을 과거에 10~20명의 청장년 및 부녀자와 노인 노동력을 배합하여 구 성했던 것에서 현재의 7~8명의 가족 및 친척을 위주로 구성하는 것으 로 바꾸었다. 다음으로, 생산계획 지표의 제정에 있어서 과거에는 비교 적 높고 대부분 현실과 유리된 계산방식을 쓰던 것에서 최근 3년간의 평 균생산량에 1993년 이전 10년 동안의 평균 생산량을 더한 것을 2로 나 누는 계산방식으로 바꾸었다. 셋째, 분조가 초과 생산한 농산품에 대해 서는 과거 국가가 저가로 수매하던 것에서 자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바꾸 었다. 그 결과, 분조의 규모가 축소된 것은 개인의 능력발휘에 유리하고 생산계획 지표의 하향조정은 농민이 계획을 초과하여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했으며, 특히 초과분의 농산품에 대한 자율처리는 개인간 의 거래를 촉진하고 시장기능을 배양․발전시키며 농민의 생산경영 욕 구를 자극하여 농업생산의 효율을 제고시켰다.

한편, 최근 북한은 개인의 경지면적을 확대하기 시작하여 과거의 30~

40평에서 400평으로 늘리고 함경북도 회령과 무산등지에서는 협동농장 의 일부 토지를 개인이 경작하도록 하여 ‘가정영농제’를 실시했으며 정 력과 체력이 충만한 사람들이 황무지를 개간하는 것을 허용하여 농작물 의 수확을 증가시켰다.

7. 컴퓨터 및 정보기술 산업을 발전시키고 경제관리의 현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