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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기 중국의 한반도 정책

신시기 중국의 한반도정책을 연구함에 있어서는 적어도 다음의 두 방 면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신시기 중국의 발전전략과 외교정책 방침, 둘 째, 한반도 정세 및 중국과 남북한 관계의 역사와 현황이다.

신시기 중국의 발전전략에 관해서는 2002년 11월에 개최된 중공 16차 당 대회에서 전면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소강사회를 건설하고 2020년까 지 국내총생산액을 두 배 늘려 4조 달러에 도달한다는 발전목표를 확정 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평화롭고 안정된 국제환 경과 주변 환경의 유지와 실현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중국은 신시기의 평화발전전략과 주변에 대한 목린정책(睦隣政策)을 확정했다.

중국의 평화발전전략의 핵심내용은 독립 자주적 평화외교정책을 계속 견지하고 평화․발전․협력의 기치를 높이 들고 평화발전의 길을 걸어 간다는 것, 즉 세계 평화를 수호하여 중국의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의 발 전으로써 세계평화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중공 16차 당 대회에서는 또

“인접국과의 친선을 도모하고 인접국과 파트너가 되는 것을 견지하는

(堅持與隣爲善, 以隣爲伴)” 목린정책도 확정했다. 그 핵심 사상은 목

린․안린(安隣)․부린(富隣)의 주변국 외교정책을 시행하여 아시아 각

국과의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평화와 안녕을 유지하는 노력 을 하여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것이다.

남북한은 중국의 인접국으로, 중국과 한민족은 유구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순망치한’과 ‘순치상의’의 관계를 형성했다. 한반도의 평화 와 안정 및 발전과 번영은 중국의 평화와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외부 환경이다. 중국은 대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 첫째는 중북간의 목린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공고히 하고 중․한간의 호혜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려 한다. 둘째는 한반도 남북 쌍방의 자주권과 이익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한반도 긴장상태의 완화를 촉진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을 적극 유지하려 한다.

중․한관계에 있어서는, 1992년의 수교이래로 양국의 경제․정치․ 군사․외교 및 문화관계가 전면적으로 발전했다. 중국 세관총국의 통계 에 의하면 2003년의 중․한간 무역총액이 632억3,100달러로 43.4% 증 가했으며 중국은 한국의 제2대 무역파트너가,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 2003년도 말까지 한국기업의 대중투자는 모두 27,445 건이고 계약금액은 368억7천만 달러이며 실제 사용금액은 195억7천만 달러였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제2대 투 자국이다.

중․한 양국은 지속적으로 고위층 간의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2003년 7월 7일에서 10일까지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

다. 이 때 중․한 양국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중․한간 전면적인 협력 파트너관계를 수립,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2004년 8월 27일에 는 중국의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쟈칭린(賈慶林)이 한국을 방문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쟈칭린 주석을 접견했으며 쌍방은 중․한 협력관계의

발전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추진하는 데 관해 광범위한 의 견일치를 보았다. 쟈주석은 한국의 김원기 국회의장과 이해찬 국무총리와 도 회동했다.

중북관계에 있어서는 중북 양국은 지속적으로 전통적인 우호 협력관 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시기에 중국정부는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지 향하며 선린우호를 유지하며 협력을 강화한다(繼承傳統, 面向未來, 睦 隣友好, 加强合作)”는 정신에 입각하여 중북 우호협력관계를 새로운 수 준으로 제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수년 간 양국 지도자들의 상호방문이 긴밀해졌으며 양국간의 교류와 협력도 매우 활발해졌다.

2000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그리고 2001년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중공 총서기 쟝쩌민(江澤民)의 초청으로 김정일 총서기가 중국을 두 차 례 비공식 방문했으며 2002년 9월 3일부터 5일까지는 김정일 총서기의 초청으로 쟝쩌민 총서기가 북한에 공식 우호방문을 했다. 2003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 위원장 우방궈(吳邦國)가 북 한을 공식 우호방문 했다. 우방궈의 방문은 중국에 새 지도부가 형성된 후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한 것이었다. 2004년 4월 19일 부터 21일까지는 김정일 총서기 겸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 김정 일의 주요 수행원으로는 국방위원회 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춘, 내각총리 박봉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연형묵, 외무성 제1부외무상 강 석주 등이 동행했다. 2004년 9월에는 중공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리창춘

(李長春)이 북한을 방문했다. 또 2004년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중

국 전인대 상무위원회와 국무원의 초청으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원회 위원장 김영남이 대표단을 인솔하여 중국을 공식 우호방문 했다.

오랜 기간 동안 중국은 줄곧 북한의 주요 무역 파트너였다. 2002년 북․중간 무역액은 7억3,900달러로, 그 중 중국의 북한에 대한 수출액은

4억6,800만 달러였고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억7,100만 달러였다. 중

국의 수출품목은 주로 원유, 기계와 전력설비 및 생활용품 등이고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강철, 목재, 광물, 수산물 등이 있다. 중국은 또 북한에 대한 최대 식량 및 에너지 원조국이다. 1994년 이래로 북한이 심각한 자 연재해 등으로 인해 발생한 곤란을 극복하는 것을 돕기 위해 중국은 줄 곧 식량, 무연탄, 원유 및 화학비료 등의 원조물자를 무상으로 제공해 왔 다.

2004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북한 노동당 총서기 겸 국방위원장 김 정일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양당과 양국 지도자들은 한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했다. 중국 측은 양당과 양국의 고위 지도자들 간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여 상호 이 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여 각 영역에서의 전면적인 협력을 심화시키며, 국제 및 역내 주요문제들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상 및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진일보 강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쌍방은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 하고 계속 공동으로 6자회담의 진행을 추진하며 한반도 핵문제의 종국 적인 평화적 해결에 공헌한다는 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