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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중국 통일외교의 논리와 전략

Dalam dokumen 통일외교 콘텐츠 개발 (Halaman 49-52)

Ⅲ. 대(對)중국 통일외교의

한반도의 한국과 북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독과 동독으로 분단 되어 1989년 통일을 달성한 독일과 달리 ‘패전국’이 아니므로 주변 국 가들의 ‘허가’가 국제법상으로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법적 조건과는 달리 남북한의 통일은 주변 강대국, 즉 미국, 중국, 일본, 러 시아의 최소한 암묵적이고 소극적인 합의와 동의가 필요한 것이 현실 정치(realpolitik)의 조건이다. 한반도 통일은 대략 ‘국제법상의 종전과 평화체제 구축’, ‘북한의 비핵화 실현’, ‘통일 진입’의 과정을 거칠 것으 로 예상된다. 독일과 달리 한반도는 두 국가가 통일을 추진한다면 주 변국들이 소극적인 반대를 하더라도 달성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현 동아시아의 국제 안보 및 정치경제적 상황에서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 일에 가장 큰 비용을 상정하고 있는 국가가 바로 떠오르는 강대국, 중 국이다. 그러므로 중국이 통일한반도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며, 중국을 설득하는 것이 미국, 일본, 러시아를 설득하는 것보 다 훨씬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을 둔 본 장의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 째, 중국의 한국 주도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구 체적 맞춤형 통일 지지 논리를 개발하여 대중국 통일편익에 대한 재인 식과 비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국 주도 통일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생산한다. 이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전체를 조망할 때 통일한반도의 기여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관련하 여 개발한 통일외교 콘텐츠를 해당 국가에 효과적으로 설파할 수 있는 확산전략을 수립한다. 둘째, 중국의 통일편익을 극대화하고, 이를 설득 시킬 방안을 개발하며 중국이 부담해야 할 통일비용을 최소화하는 방 안을 마련하고 이를 중국의 지도자와 대중에게 인지, 설득시킬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하여 급격한 변환기에 있는 국제 안보경제 질서의

36 통일외교 콘텐츠 개발

측면에서, 통일한국의 바람직한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외교적으 로 중국과 다른 이해당사국들에게 설득시킬 방안을 마련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라 이 장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먼저 1992 년 역사적인 한국과 중국의 수교 이후 지난 20여 년의 대중 통일외교 의 배경과 발전을 검토하고 그 맥락에서 소위 중국의 부상(the rise of

China)을 평가한다. 이것을 기반으로 중국이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

에 대해 계산하고 있는 핵심 ‘편익’과 ‘비용’을 제시하고 그 논리를 분 석한다. 마지막으로 이에 대응하는 한국의 대중국 통일외교 전략을 제 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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