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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생태계기반 해양공간관리의 지도 지침

북극해 EA의 지도 지침으로는 EU의 해양전략지침과 OSPAR의 지침을 표명하고 있다.

329) 박경철,“환경법의 근본이념과 기본원칙”,「강원법학」제22권, 강원대학교 비교 법학연구소(2006), 74~75쪽.

우선 EU의 해양전략지침은 EU의 기본적인 환경지침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 다. 1970년대 초부터 EU는 회원국의 공조는 물론 국제적 공조를 시작해 왔다.

각종 정치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통합적 조치들이 행해졌고, 이는 유럽공동체법 (EG Vertrag)330) 제174조에서 구체화 되었다331).

2002년 7월 결의된 제6차 환경개선계획에 따라 EU는 2010년까지 환경정책의 우선순위와 목표를 설정해 정책을 집행하게 되는데, 환경의 이용을 위한 정책 이 아닌 환경의 보존을 우선시한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환경의 보존과 보존을 위한 예방적 시책은 특히 네 가지 부분에서 두드러지는데, 기후변화에 대한 대 처, 자연과 생물학 연구, 환경과 건강, 자연자원의 지속적 이용과 폐기물처리 등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의 보존과 예방적 시책을 위한 EU의 지도원칙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변되는데, 사전배려원칙과 원인자부담원칙이 그것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실 천하기 위해 다수의 실천적 정책들은 하부의 기구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국 및 회원국 간의 재정적·행정 기술적 방법들이 동원되었다332).

이러한 환경에 관한 EU의 지도원칙은 해양전략지침의 지도원칙으로 이어진 다. 해양전략지침에서 천명하고 있는 사전배려원칙의 적용을 위한 조건은 어떠 한 현상이나 산출물 혹은 과정절차의 잠재적 위험이 객관적인 과학적 평가를 통해 확인 되었을 때,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안전책이 강구되지 않았을 때 사 전배려원칙이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사전배려원칙은 일반적 리스크 분석의 범위내에서 적용되고 구체적으로는 리스크 관리 영역 즉, 결정과정의 상호작용영역에서 적용되게 된다. 집행위원회는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하는 경

330) ‘유럽공동체 설립에 관한 조약(Vertrag zur Gründung der Europäischen Gemeins chaft)’이며 ‘암스테르담 조약’이라고 한다. 본 논문에서는 ‘유럽공동체조 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유럽공동체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유럽사법재판소에서 이 조약을 재판규범으로 사용하고 있고 회원국들이 이에 기 속되기 때문이다.

331) http://europa.eu/scadplus/leg/de/s15000.htm.

332) 한철,“유럽공동체의 환경법과 국제거래”,「중재연구」제6권, 한국중재학회(199 6), 351~357쪽.

우에 사전배려원칙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자 의적인 결정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사전배려원칙의 적용은 세 가지 경우, 즉 가능한 조사 결과의 부정적 결론, 과학적 기법을 통한 분석, 불 확실성의 정도를 충족한 경우에만 정당화 된다333).

또한 사전배려원칙이 적용되게 되면 사전배려원칙을 기반으로 한 정책의 시 행을 위한 관련기관의 개입여부와 그 정도에 관한 결정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정책의 시행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 수반되는데, 이는 어느 정도의 리스크 수준 이 유럽공동체 내에서 허용되는가 여부에 대한 리스크 단계 설정이 그것이다.

사전배려원칙이 적용되는 경우 관련기관의 개입이 리스크 방지에 대한 적합 한 대응방식으로 여겨지게 된다. 또한 더 정확한 과학적 정보가 도출될 수 있 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경우에는 어떠한 형태로 개입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를 결정해야만 한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개입이 이루어질 시 모든 관련 당사 자들은 이러한 개입을 통해 이루어지는 위기 관리 방법의 선택 과정에 참가하 여야 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쳐 결정되는 각각의 리스크에 대한 대응조치 에 대한 기관 개입의 시행 형태는 다양하며, 관련법규가 제정된다면 법원의 통 제가 가능해 진다334). 이와 같이 EU의 EA에 대한 사전배려원칙의 적용은 일반 적인 사전배려원칙의 적용과정과 동일하다.

그리고 AC에서는 또 다른 지도원칙을 OSPAR의 지도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OSPAR의 지도원칙은 OSPAR협약 환경 전략의 한 부분으로써 협약이 생성된 때부 터 현재까지 계속적인 발전을 하면서 전 세계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발전을 이 끌고 있다. 현재의 지도원칙은 2010년 9월 20일~24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 린 총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15개국의 OSPAR 당사국이 참가한 회의이다335). 동 회의에서 천명한 북동대서양 보호를 위한 정책적 수단은 크게 2가지로 대별된

333) 박규환, “유럽연합의 환경보호정책 – 사전배려원칙을 중심으로”,「유럽헌법학 회연구논집」제5호, 유럽헌법학회(2009. 6), 10쪽.

334) 박규환, 위의 논문, 11쪽.

335) http://www.ospar.org/content/content.asp?menu=01441000000000_000000_000000 (2013. 12.1 검색).

다. 우선 첫 번째는 생태계 기반 접근이며, 두 번째는 각각의 주제별 전략이 다. 생태계 기반 접근에 대해서 OSPAR는 OSPAR 협약 당사국의 대부분이 EU의 일원임을 강조하면서 EU의 해양전략과의 공조를 언급했다. 또한 EU 해양전략의 구성 및 구조와 유사하게 정책적 실행을 할 것은 언급함으로써 EU의 해양전략 과 OSPAR의 전략에서의 생태계 기반접근은 유사한 법체계를 가지게 된다. 그리 고 OSPAR의 생태계 기반접근의 지도 원리로서 첫 번째로, 사전배려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으며, EA를 통한 해양 환경의 관리 방법 역시 사전배려의 원칙을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를 기초로 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336).

AC에서 북극해 EA를 위한 모델로 천명한 EU의 해양전략과 OSPAR의 전략은 공 히 사전배려의 원칙을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를 법 전반에 내세우고 있으며, 두 기관에 의한 해양환경 보호와 보존은 가장 진보적이고 잘 다듬어진 체계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AC에서의 생태계 기반접근 방법의 전략을 세울때에 는 동 모델들이 내세우고 있는 주요 환경 원리인 사전배려원칙을 채용함으로써 두 기관과의 협조를 통하여 더욱 공고한 체계를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