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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생태계 접근법과 사전배려원칙의 적용

다. 우선 첫 번째는 생태계 기반 접근이며, 두 번째는 각각의 주제별 전략이 다. 생태계 기반 접근에 대해서 OSPAR는 OSPAR 협약 당사국의 대부분이 EU의 일원임을 강조하면서 EU의 해양전략과의 공조를 언급했다. 또한 EU 해양전략의 구성 및 구조와 유사하게 정책적 실행을 할 것은 언급함으로써 EU의 해양전략 과 OSPAR의 전략에서의 생태계 기반접근은 유사한 법체계를 가지게 된다. 그리 고 OSPAR의 생태계 기반접근의 지도 원리로서 첫 번째로, 사전배려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으며, EA를 통한 해양 환경의 관리 방법 역시 사전배려의 원칙을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를 기초로 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336).

AC에서 북극해 EA를 위한 모델로 천명한 EU의 해양전략과 OSPAR의 전략은 공 히 사전배려의 원칙을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를 법 전반에 내세우고 있으며, 두 기관에 의한 해양환경 보호와 보존은 가장 진보적이고 잘 다듬어진 체계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AC에서의 생태계 기반접근 방법의 전략을 세울때에 는 동 모델들이 내세우고 있는 주요 환경 원리인 사전배려원칙을 채용함으로써 두 기관과의 협조를 통하여 더욱 공고한 체계를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Strategic Plan: AMSP)을 통하여 EA를 채택하여 LME를 시행하고 있으며 환경, 시회경제, 정치 그리고 각 영역의 통합을 통한 개발과 환경보호의 조화를 추구 하고 있다.

그러나 북극해의 LME은 자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하여 충돌하게 되는 해양환경의 보존 및 보호 그리고 인간의 행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며, LME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데이터 및 정책적인 모듈 은 모두 갖추어져 있다. AC의 현재 목표는 LME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다338). LME에는 생태학적 기준들과 수로학적 자료들, 해양자원의 생산성의 통합적인 관리를 위하여 연안 지역뿐만 아니라 해양으로 흘러들어오는 하천까 지 LME의 관리역에 포함함으로써 육상에서 발생하는 오염원까지 통합하여 관리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모든 발전적인 체계에도 불구하고 북 극해의 LME은 해양자원의 이용이라는 전통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 다. 이는 통합적인 관리의 측면을 경제의 개발로 이용하려는 측면이 강하 다339).

북극해의 LME이 지표로 삼고 있는 EU과 OSPAR는 사전배려원칙을 통해서 EA를 진정으로 구현 하고 있다. 이는 보호, 인식, 통합 그리고 발전을 위한 공간관 리인데, 자칫 발전으로 치우칠 수 있는 통합관리를 사전배려원칙의 적용을 통

- Benguela Current Large Marine Ecosystem Programme - DLIST - Benguela

- Guinea Current Large Marine Ecosystem Asia & the Pacific

- Arafura and Timor Seas

- Partnerships in Environmental Management for the Seas of East Asia - Pacific Islands Oceanic Fisheries Management Project (OFM Project)

- Strategic Action Programme for the South Pacific Small Island Developing State s(completed)

- Sulu-Sulawesi Large Marine Ecosystem - Yellow Sea Large Marine Ecosystem

- West Pacific – East Asia Oceanic Fisheries Management Project Europe & the CIS

- Black Sea Environment Programme

338) http://www.pame.is/ea-arctic(2013. 11.2 방문).

339) H. Jordan Diamond, Ibid., pp. 394~395.

해 발전과 보존 및 보호라는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북극해 LME의 체계적인 기반이 다져져 있는 지금 사전배려원칙의 구현을 통해서 개발과 보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제6장 결론

최근 북극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적인 변화를 맞고 있 다. 기온 상승으로 얼음이 급속히 감소하고 서식지 변화와 먹이 감소로 동식물 의 성장이 저해되며 개체수가 줄어드는 등 생태계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기 후변화는 북극에서 가장 빠르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기상 이변과 해수면 상승, 지구온난화의 가속화 등 전 지구적 영향을 초래하고 있 다. 북극의 경우 이러한 변화에 따르는 자원개발과 북극 항로의 개척, 상업적 인 해양수송 등 새로운 문제가 등장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북극에 불어 닥친 새로운 황금노선인 개발에 대한 관심은 사실상 폐쇄해였던 북극의 해양환경에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직은 본격적인 자원개발 과 상업적 항로로써의 이용이 힘들지만, 차후 10년 이내에 북극해에서의 모든 경제적 활동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북극해의 환경위협은 아직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향후 북극해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경우 다가올 수 있는 환경 파국을 사전 배려적으로 보존해 보고자 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이러한 환경 위협은 언제든지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폐쇄해이며 특수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북극은 기존의 해양환경오염이라는 개념보다는 해양환 경 리스크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북극해의 오염은 현재화된 오염이 아니며, 개발 및 선박의 통항으로 말미암 아 예상되는 환경 리스크이다. 이러한 경제 활동으로 인해 환경이나 생태계 등 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 현재의 과학적 지식에 의해서는 불확실한 예측밖에 할 수 없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도 북극해의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적 결단은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북극해의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해양환경의 리스크를 제어 할 수 있는 국제적 또는 지역

적인 법적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현재 북극해의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법체계는 크게 국제적인 협약과 지 역적인 협약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해양오염과 관련된 종합적인 기본 체계로 는 UNCLOS를 들 수 있다. UNCLOS는 제12장에서 해양환경 보호 및 보존에 관하 여 규정하고 있다. 각국의 환경보호 의무에서부터 주권면제에 이르기까지 포괄 적으로 규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오염원에 따른 해양오염을 규제 하고 있다. 또한 북극해에 적용 가능한 결빙해역에 관한 규정을 두어 해양환경 보호 및 보전을 두텁게 하고 있다. 하지만 UNCLOS는 해양오염을 방지·경감 또 는 통제하기 위한 규정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체약국의 입법에 위임하고 있으며, IMO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한 국제협력을 강화할 의무를 부과하는 등 입법사항의 출발점만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UNCLOS를 기본으로 하여 선박으로 인한 오염을 규제할 목적 으로 만들어진 IMO의 협약에는 MARPOL 73/78 협약과 1990 OPRC 협약이 있다.

이 두 협약은 주로 선박이 일으키는 유류오염에 기인한 해양환경오염을 규제하 고 있다. 그리고 해양투기에 의한 오염규제로는 1972년 런던협약이 있다. 이 세 협약은 이미 발생한 오염의 결과에 기인한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따라서 두텁게 보호해야만 하는 취약한 생태계의 다가올 환경 리스크에 대하여 대응을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부족하다.

이러한 국제적인 협약 이외에 지역적 협약이 있다. 지역적 협약의 대표적인 예는 UNEP의 지역해 프로그램이며, 현재 북극해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북극해의 지역해 프로그램은 UNEP의 후원을 받는 프로그램이 아닌, 자 체적인 프로그램이다.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지역적인 대응은 경제발달이 시작 된 이후에 발전해 왔던 체제이며, 해당 지역의 해양환경의 특징을 잘 고려할 수 있고, 또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나라들이 당사국으로 참여함으로써 협약 의 이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북극 역시 독자적인 지역 해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북극해 연안국들의 참여로 잘 정비된 조직과 북극 해 환경보호를 위한 Working Group을 구성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렇지만 북극의 지역해 프로그램은 이행 주체가 AC이며, 이 단체는 단순한 국가 간 포럼에 그치는 협력 단체이므로 북극해의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의 이행 확 보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AC의 Working Group인 PAME이 이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 중 북극해의 환경보호를 위한 중심이라 할 수 있는 LME는 종합적인 계획 을 바탕으로 한 환경의 이용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상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의 국제법적 체제는 북극해의 리스크를 관리하 기 위한 메커니즘이 부족하며, 북극해의 지역협약의 경우도 환경의 보존보다는 개발을 위한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북극은 북극 해 연안국만이 영향을 받는 해역이 아니다. 북극해에서의 순환 및 온도의 변화 에 따라 전 세계 바다의 순환 및 기후가 영향을 받게 되며, 또한 북극해 생태 계의 변화에 따라 멸종될 수 있는 종들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도 ‘예상되는’

해양환경의 오염예방과 개발을 위한 보전에 치우쳐 있는 현재의 국제적·지역 적 규정들에 더하여 환경‘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원칙의 도입이 필요하 다.

따라서 북극해의 환경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하여 사전배려원칙의 도입이 절실 히 요구된다. 특히 사전배려원칙은 미래 예측적이고 형성적인 조치들을 통하여 모든 사회적·국가적 행위주체들이 환경보호적으로 행동하고, 이 행위주체들이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 가능한 한 환경영향을 고려하도록 함으로써 생태계의 기 초를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이 원칙이 북극해의 환경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현재화’된 환경위험이 아닌 ‘다가올’ 환경리스 크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법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특히 새로운 국제적 혹은 지역적인 협약을 체결하기 보다는 현재의 메커니즘을 활용하면서 환경 리스크 규제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원칙을 추가한다면 기존의 체제를 활용한 효율적인 적용이 가능하므로, 지도적인 원리 혹은 일반적인 의무로써 사전배려 원칙을 국제적·지역적 협약에 천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북극해의 환경리스크를 대응하기 위한 사전배려원칙은 무조건적인 환경의 보호와 보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