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dak ada hasil yang ditemukan

연구의 타당성 확보

Dalam dokumen 비영리-변경금지 2.0 - S-Space (Halaman 69-74)

어떤 수행된 연구를 바라보는 하나의 중요한 시각은 그 연구가 얼마나 과

학적으로 이루어 졌는 지에 있으며, 그 정도는 바로 그 연구를 얼마나 믿 을 수 있는 것인지 (연구가 얼마나 신뢰로운지)를 결정하는 준거가 되어 왔다.61) 그러나 질적연구에 있어서 그 연구의 타당성에 대해 어떻게 입중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의견을 달리하여 왔는 데, 이러한 서로 다른 논의 속에서 린컨과 쿠바의 ‘신뢰성’준거(1985)가 질적연구자들 사이 에서 양적연구의 과학적 객관성에 대한 대안으로써 널리 이용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내용이 타당한가, 신뢰할만한 가를 끊임없이 생각 해 나가는 과정에서 린컨과 쿠바의 신뢰성 준거를 바탕으로 연구의 타당도 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거쳐 진행하였다.

(1) 충분한 기간의 집중적인 관찰

질적연구에서는 신뢰로운 자료를 얻기 위하여 충분한 기간의 집중적인 관 찰이 요구되는 데 일반적으로 인류학은 약 1년 정도의 현장연구를, 교육학 분야의 경우 3개월 정도를 요구한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현장에 있음으로 써 특정한 한 기간 수집된 자료가 가지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다양하고 일 관적인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다.62)

본 연구는 연구가 시작되기 2개월전부터 해당 연구대상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의 환경을 탐색하고, 방문 허가 및 연구의 취지 등을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 4월에는 예비적 인터뷰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 수집과정을 거쳤다. 그 리고 이후 5월부터 연구에 대한 윤리 심의를 마치자마자 본격적인 현장연 구과정을 시작하여 11월까지 매달 연구참여자의 교실 및 학교를 방문하여 현장을 연구하였으며, 특정행사가 있을 경우 추가적인 방문을 통해 학기초, 시험일, 방학 후 여름캠프, 개학 후 등 다양한 시기의 연구대상지 및 연구 참여자의 교실을 방문함으로써 다양한 상황을 관찰할 수 있었다.

(2) 삼각측정법

삼각측정법은 다양한 연구방법을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을 통해 한

61) 김영천(2013), 『질적연구방법론Ⅰ: Bricoleur, 2판』, 아카데미프레스: 파주. p.624 62) 상동, p.627

가지 방법으로 연구하는 과정에서 생겨날 수 있는 연구자료에 대한 해석 및 판단의 오류를 보완하고, 연구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써 널 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대개 삼각측정법의 방식으로는 연구방법의 통합, 연 구자의 통합, 이론 또는 자료의 통합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담임교사 및 일본어 지도교사와의 인터뷰(면담)뿐 아니라, 실제적인 현장의 모습을 관찰하고, 또 현장의 이해를 위해 관련된 문서를 조사하여 자료를 확보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적 통합을 시도하였다. 이후, 질문지, 인터뷰 및 관찰자료, 그리고 문서자료 등을 통합적으로 검토하여 여기서 도출되는 공통적인 결과를 찾아 정리해 나가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3) 참조자료의 사용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참여자의 인터뷰 내용은 동의를 구하고, 모두 녹음하여 전사화하였고, 또 현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해, 연구대상지역을 설명해주는 공식적인 문서를 찾아보고 자료를 확보하였으 며, 관찰과정 중 현장의 모습을 가급적 본 그대로를 담아 현장일지로 작성 해서 보관하였다. 이러한 자료의 확보 및 정리과정은 본 연구과정에서 그 결과가 어떤 자료의 바탕으로 이렇게 나오게 되었는 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연구자의 해석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되었다.

(4) 심층적 기술

언어를 사용하여 현상의 복잡성과 상황성을 설명하고자 하는 질적연구의 목적과 특징을 생각해 보았을 때, 현상을 이해하기 충분할 정도로 참여자 의 삶을 얼마나 밀도 있게 근접하게 잘 기술하였는 지는 그 연구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기본적이면서도 직접적인 준거가 될 것이다.63)

본 연구는 관찰하는 과정에서 전, 후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을 세밀 하게 묘사하는 한편, 교사와의 인터뷰과정은 모두 녹음하여 반복적으로 들

63) 김영천(2013), 『질적연구방법론Ⅰ: Bricoleur, 2판』, 아카데미프레스: 파주. p.634

어가면서 그 내용을 정확하게 전사해나감으로써 연구 현장의 모습이 가급 적 자세하고 사실적으로 그려질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녹음된 내용을 전사하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불분명한 경우 지도교수의 도 움을 받아 해석을 정확하게 하고자 하였고, 연구 참여자와의 인터뷰내용과 실제 현장의 관찰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현장에서 나타는 모습들이 교사가 설명하는 상황과 어떤 관계가 있을 수 있는 지 등을 고려하여 즉각 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적인 상황에 대해 보다 깊이있게 그 의미를 파악하고 자 하였다.

(5) 반성적 주관성

연구를 시작하기 전 연구자가 지니고 있던 편견이나 생각들을 우선적으로 되돌아보기 위해, 현장에 들어가기 전, 그리고 현장에서의 연구 과정, 이후 그 해석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지도교수와의 몇 차례 만남을 통해 내가 바라보는 시각이 일부의 모습에 불과하며,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특정한 사고방식이 연구과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한다 는 조언 등을 통해 연구과정에서의 연구자의 자세, 시선에 대해 끊임없이 돌이켜보고 연구 자료들을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고자 하였다. 특히, 연구 자가 기록하고 정리해나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현장의 모습들을 글로 표현 해나가는 과정에서의 글로써 담지 못하는 실제의 모습이나, 현실적 장면이 글이라는 수단으로 표현되면서 나타나는 한계성을 되돌아보며 연구가 실재 에 가깝게, 그리고 그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나타내고자 노력하였다.

카네이(金井, 2012)는 교사의 내적 경험세계에 접근할 때의 어려움을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연구의 대상(교사)이 경험을 말로 전달하는 어려움, 또 하나는 연구자(필자)가 연구의 대상(교사)에게 일어난 경험을 기술하는 것 에 관련된 어려움을 제시했다. 그리고 교사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 경험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에 실제와 언어의 간격이 있기 때문 에 그것을 전달하는 가운데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 연구자는 질적 연구의 연구방법으로서의 ‘과학성’을 입증하기 위해 ‘투명성’의 개념으로써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부터 분 석하는 과정에까지 기초적 과정을 가급적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중시해 야 하며, 조사하려는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참여관찰, 인터뷰, 문헌조사 등과 같은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수집 하여 모은 뒤 자세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64) 본 연구에서는 가급적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 과정에서 대상을 확장해나감으로써 다 양한 시각을 이해하고, 일본이라는 다른 문화적 상황과 배경을 이해하고자, 다양한 문헌들을 조사하고 분석해나갔다.

그러나 케네스(ケネス. J. ガーゲン, 2013)가 말하는 바와 같이 “‘진리’, ‘객 관성’, ‘보고의 정확성’을 주장한다고 해도, 실제로 ‘어떤 것을 표현하는 방 법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65) 라고 말하 는 바와 같이 이 연구는 어디까지나 ‘나’라는 개인이 ‘내’가 본 것을 바탕으 로 이해하고 파악하고, 해석해나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연구 자로써 최대한 객관적이고 타당하도록 접근하려고 했음에도 분명 이 연구 속에는 연구자의 시선은 어떤 식으로든 존재할 것이다. 연구자가 인터뷰해 서 들은 것을 그대로 기록하고, 관찰한 것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해도, 그것 을 과연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사실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확신 할 수 없다. 다만, 상황을 깊이 있게 보기위해 끊임없이 다시 생각하고 많 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검토하고, 자료들 속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찾아내 정리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또한 일본의 교육환경이 그 대상이 된다는 점에 서 연구자가 일부의 연구대상지를 관찰하고, 연구 참여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해나가는 과정에서 가질 수 있는 편견이나 1인 연구자로 써의 주관적인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서 연구과정 중 연구자의 지도교수와 의 몇 차례의 지도과정과 함께 연구대상지 및 연구 참여자와의 인터뷰, 관

64)児島 明(2007)『ニューカマーのこどもと學校文化-日系ブラジル人生徒の教育エスノグ ラフィ-』, p.27

65) ケネス. J. ガーゲン(2013)/東村知子(訳)『あなたへの社会構成主義』ナカシヤ出版京都p. 40

찰 자료에 대한 해석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또한, 정기적으로 일본 연수대 학 담당지도교수와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연구과정 전반 및 일본 교육현장 에 대한 이해, 연구자의 해석에 대한 평가 부분에 대한 조언과 지도과 함 께, 일본의 교육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세미나 수업 참 여 및 발표 등을 통해 본 연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갔다.

Dalam dokumen 비영리-변경금지 2.0 - S-Space (Halaman 6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