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0~T2(기획재정부 시기)
2008년 이명박 정부 1차 개편에서 재정전략 기능을 가진 기획 예산처와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재정경제부의 병렬통합에 국무조정 실의 경제정책조정 기능을 더해 기획재정부를 신설한다.53) 이 과정 에서 기획예산처 조직에서 대국(大局)체제를 적용하여 비교적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기획재정부(2008년)에서 부처자체 지원조직을 제 외한 기능조직 9개 실국을 살펴보면 기존 기획예산처에서 3실국(예 산실, 재정정책국, 공공정책국), 기존 재정경제부에서 6개의 실국(세 제실,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국고국, 국제금융국, 대외경제국)이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표41>.
기존 기획예산처의 재정운영실, 세 분야(사회, 산업, 행정)재정기 획단이 예산실로 통합되고, 재정전략실과 성과관리본부가 재정정책 국으로 통합된다. 공공혁신본부는 공공정책국으로 전환되면서 공공 기관과 관련되는 내용을 포괄한다. 기존 재정경제부 조직은 금융위 원회로 기능이 이관된 금융정책국을 제외하고는 국 수준을 명칭까
53) 표면상 병렬통합이지만 내부 기능조정도 동시에 활발하게 나타난다. ①기획예산처의 양 극화민생대책은 보건복지가족부로, ②재정경제부의 지역경제활성화기획은 지식경제부로,
③재정경제부의 극제심판원은 국무총리실로, ④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외환건전성, 금융 정보분석원은 금융위원회로, ⑤재정경제원 소비자정책은 공정거래위원회로 각각 이동하 며 ⑥공적자금관리위는 폐지된다(행정안전부, 2008).
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경제정책국의 미래전 략과(미래기획위원회와 연결)와 경쟁력전략과(국가경쟁력강화위원 회)가 정책 아이디어와 연관성을 띄고 신설되었고, 공공정책국의 민 영화과가 ‘과’ 명칭부터 정책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 ‘과’ 수 준의 변화로 볼 수 있다.
<표 41> 기획재정부 재조직화 전후 실국의 변화(기능조직)
재조직화 결과 대부처주의, 대과주의에 입각하여 부처의 대외 실 무를 담당하는 실, 국, 과팀 수준에서 산술적 합에 비해 모두 눈에 띄게 직제 숫자가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그림11>. 실의 경 우 5에서 2로, 국의 경우 16에서 7로, 과팀의 경우 104에서 77개 로 축소되었다. 다만, 대국체제를 반영하여 소속과의 개수가 많아지
기획예산처(2007) 기획재정부(2008)
▪재정전략실
▪재정운용실
▪성과관리본부
▪공공혁신본부
▪양극화민생대책본부
▪사회재정기획단
▪산업재정기획단
▪행정재정기획단
▪예산실(2차관)
▪재정정책국(2차관)
▪공공정책국(2차관)
▪세제실(1차관)
▪경제정책국(1차관)
▪정책조정국(1차관)
▪국고국(2차관)
▪국제금융국(1차관)
▪대외경제국(1차관) 재정경제부(2007)
▪세제실
▪경제국
▪정책조정국
▪국고국
▪금융정책국
▪국제금융국
▪경제협력국
면서 국장급 ‘관’이 기존 12에서 14로 약간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 고 있다. 정원측면에서 기획예산처(2007) 470명, 재정경제부(2007) 604명에서 기획재정부(2008) 846명으로 산술적 합 1,074명에 비해 210명이 줄어들었다. 부처의 공통된 지원조직(55명)의 삭제를 고려 하더라도 직제 및 정원에 있어서 가시적인 축소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 11> 기획재정부 재조직화 전후 직제 변화(기능조직)
주) 노무현 정부 기획예산처의 직제 분류에서 고위공무원단 가등급인 본부장은
‘실’, 다등급 본부장 및 단장은 ‘국’, 3~5급이지만 팀은 ‘과팀’으로 분류함.
부처 기능 간 실국수준의 통합이나 과 수준의 융합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기획재정부는 복수 차관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2008년 1차관은 재정경제부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2차관은 실국 조합상 기획예산처 업무에 국고국을 추가하여 담당하고 있다. 가징 큰 기능 분류인 복수차관 운영측면에서도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의 융합 보다는 조직 축소 위주의 재조직화가 초점임을 알 수 있다.
‘재정정책국>재정기획과’에서 재정경제부 업무로 여겨졌던 국가 채무 관련 기능과 기획예산처 업무로 분류되었던 기금, 특별회계에 대한 내용이 ‘과’ 기능에 모두 담겨있다<표42>. 기획예산처 시절
‘재정전략실>재정정책과’에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 재정운용목표 의 설정․관리’가 분장사무로 있었지만, 실무적 국가채무관련 업무는 재정경제부 ‘국고국>재정기획과’에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공통된 업무 영역인 ‘국가채무’를 고려하여 국고국 소속 재정기획과 가 기획예산처 영역인 재정정책국으로 이동하면서 특별회계 및 분 산된 기금을 총괄하는 기능까지 더해져 과 수준의 융합으로 평가할 수 있다. 즉, 재정기획과에서 과 수준 융합 1건이 발생한다.
<표 42>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재정기획과 기능(2008.3)
기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의 금융정책 기능을 1차 조직 개편 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시켰지만 ‘경제정책국>자금시장과’를 신설하 여 통해 ‘금융시장 동향, 자금 순환, 중앙은행제도, 금융/화폐/외환시 장 안정과 수급 협의조정, 금융정책 및 금융감독정책 협의’와 같은 기능을 남겨두어 권한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기능과 관련 있는 ‘자금시장과’는 박근혜 정부 말까지 유지가 되고 있다.
이명박 정권 후기인 2012년 기획재정부 실국수준에서 변화가 나 타난다. 2012년 1월 재정정책국이 폐지되면서 장기전략국과 재정관 리국이 신설된다. 이때 재정관리국은 기존 재정정책국을 기반으로
④ 재정기획과장은 다음 사항을 분장한다.
1. 국가채무에 관한 정책의 수립 및 국가채무 관리 총괄
7. 특별회계, 기금, 보조금 등 재정제도 평가 및 정비에 관한 사항
‘예산실>민간투자정책과’, ‘국고국>회계결산과’ 등의 혼합으로 재조 직화 된다. 실국 수준에서 통합이 1건 발생한다. 그리고 정권 초 과 수준의 융합으로 분류되었던 ‘재정정책국>재정기획과’는 재정정책국 이 폐지됨에 따라 국가채무 업무는 ‘경제정책국>재정기획과’54)로, 특별회계 및 기금에 관한 업무는 신설된 ‘재정관리국>재정제도과’
분리되어 이관된다. 즉, 이명박 정부 후기에는 실국 수준의 통합 1 건, 과 수준의 융합 0건으로 정리할 수 있다.
(2) T3~T4(기획재정부 시기)
박근혜 정부에서도 기획재정부는 명칭 변경 없이 유지한다. 기 존의 ‘재정관리국>회계결산과, 재정정보과’ 등을 정부 후기까지 유 지하여 실국 단위의 통합 1건은 유지가 된다. 이후 정권 말 실국의 변화 속에서 ‘경제정책국> 거시경제전략과’에서 과 수준의 융합이 나타나게 된다. 재정경제부의 경제정책과 기획예산처에서 강조되었 던 중장기 국가발전수립과 관련된 국가 및 공공기관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기능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표43>. 박근혜 정부로 이어 지면서 실국수준 통합 1건은 유지, 새로운 과 수준의 융합은 1건으 로 가시적인 변화라고 보기는 힘들다.
54) 2008년부터 ‘재정정책국>재정기획과’가 존재했지만 2012년 1월 시행규칙 개정에서 ‘경 제정책과>재정기획과’는 ‘신설’로 표기가 된다. 즉, 과수준의 융합 상태에서 기존 재정경 제부 시절 업무로 축소 및 소속 국(局) 기존 재정경제부 연원을 둔 경제정책국으로 이동 한 것이다. 차기 정권의 부처 분리를 대비한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표 43>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거시경제전략과 기능(2014)
2) 행정자치부, 중앙인사위, 국가비상기획위, 정보통신부 일부기능의 통합
(1) T0~T2(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의 제․개정 이유를 살펴보면 대국(大局)체제로 조직과 기능을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반영하듯 행 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의 병렬통합과 함께 비상기획위원회와 정보통신부 일부 기능들을 포괄하면서도 7개 국으로 조직을 운영하 고 있다<표44>. 하지만 실국 소속 ‘정책관’과 같은 국장급 직위까지 고려하면 직제 측면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축소가 이루어진 다. 2007년 행정자치부 기준으로 정부혁신본부의 혁신정책관, 조직 혁신단장, 혁신컨설팅단장은 혁신정책관, 조직정책관, 진단컨설팅센 터장으로 유지가 되고 있다. 2007년 중앙인사위원회 기준으로 인사 정보국을 제외한 인사정책국, 인력개발국, 성과후생국, 고위공무원지 원국은 각각 인사정책관, 인력개발관, 성과후생관, 고위공무원운영센 터장으로 전환되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다. 정원측면에서는 행정 자치부, 중앙인사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의 통합정원 중 179명을 감 축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 개정 이유에 포함되어 있다.
⑨ 거시경제전략과장은 다음 사항을 분장한다. <신설 2014. 12. 30.>
1. 경제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 관리ㆍ점검 2. 국가경쟁력 강화전략의 수립 및 기획ㆍ조정
5. 정부 및 공공기관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정책의 분석 및 총괄ㆍ조정
국가비상기획위원회와 관련되었던 비상대비자원관리법(2008. 2.
29.) 제4조에서 비상대비 총괄기관을 기존 ‘국가비상기획위’에서 ‘행 정안전부 장관은 국무총리를 보좌하여 비상대비업무에 관한 사항을 총괄한다.’개정되면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로 기능이 흡수되게 된 다. 기존 집행기구로 2국 3담당관 4과에서 3관(재난총괄관리관, 안 전기획관, 비상대비기획관) 11과팀으로 재난 쪽은 기능이 강화됨을 알 수 있다.
<표 44> 행정안전부 재조직화 전후 실국의 변화(기능조직)
행정안전부의 재조직화 과정에서 실국수준의 통합과 과(課) 수준 의 융합은 정보화전략실에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보화전략실
행정자치부(2007) 행정안전부(2008)
▪정부혁신본부
▪전자정부본부
▪지방행정본부
▪지방재정세제본부
▪균형발전지원본부
▪혁신조직실
▪지방행정국
▪지방재정세제국
▪지역발전정책국
▪정보화전략실(중복)
중앙인사위(2007)
▪인사정책국
▪인력개발국
▪성과후생국
▪고위공무원지원국
▪인사정보국
▪인사실
국가비상기획위원회(2007)
▪비상계획국
▪비상대비교육훈련국 ▪재난안전실
정보통신부(2007)
▪정보보호기획단
▪정보통신정책본부>산업기술팀
▪미래정보전략본부>미래전략기획팀, 유비쿼터스정책팀, 인터넷정책팀
▪정보화전략실(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