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34> 여성부 재조직화 전후 실국의 변화
보건복지부의 경우 ‘기획관리실>여성정책담당관(여성지위향상 및 고충처리)’ 및 ‘사회복지정책실>여성보건복지과(가정폭력 등 가정문 제에 대한 상담 및 지도)’의 기능 일부가 여성부로 이관된다. 이 과 정에서 일반직 5명의 정원(4급 또는 5급 1, 5급 1, 6급 1, 7급 2) 도 같이 여성부로 이관된다. 이때, 보건복지부는 과 기능 전체가 아 닌 일부만 이관되는 상황이기에 여성정책담당관, 여성보건복지과 조 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상황이 나타난다. 즉, 과 기능 전체가 이관되 지 않는 이상 기존 부처 조직입장에서는 조직을 유지하는 성향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이관된 업무는 ‘권익증진국>
폭력방지과’에 가정폭력 관련 업무로 나타나고 있으며, ‘기획관리 여성특별위원회(1999) 여성부(2001.1)
<사무처>
총무과
▪정책조정관
▪협력조정관
▪차별개선조정관 담당관 5인
총무과
▪여성정책실 -기획관리심의관 -기획관리과 -정책총괄과
-정책개발평가다당관 -인력개발담당관
▪차별개선국
-조사1과(성차별관련) -조사2과(성희롱관련)
▪권익증진국 -권익기획과 -폭력방지과
▪대외협력국 -협력지원과 -국제협력담당관 보건복지부(2000)
▪기획관리실> 여성정책담당관 (4. 여성의 지위향상 및 고충처리)
▪사회복지정책실>여성복지과 (7.가정폭력 등 가정문제에 대한 상 담 및 지도)
실>여성정책담당관’의 여성지위향상 및 고충처리는 중복되는 내용이 기 때문에 특정과로 편입되었다고 한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보건복 지부의 가정폭력관련 기능은 초기 여성부에서 특정과에 한정되어서 이관되었음을 파악할 수 있으며 성폭력 관련 기능과 결합이 되어 과 수준의 융합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여성인력과 관련하여 교육인적자원부가 신설되었음에도 보건복 지부의 여성정책실>인력개발담당관, 노동부 근로여성정책국(이후 고 용평등국의 여성장애인)관련 업무가 유지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인력교육 및 양성), 여성부(여성인력개발, 여성사회교육), 노동부의 인력관련 주된 기능(산업인력)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각 부처는 강조하는 관점에서 일부 중복되게 정책을 유지하는 상황임 을 알 수 있다.
(2) T3~T4(여성가족부 시기)
노무현 정부로 넘어와서 여성부는 2004년 6월 보건복지부가 수 행하던 ‘영유아 보육에 관한 사무’를 이관 받아 직무가 확대되고, 2005년 3월 보건복지부의 가정정책을 추가하면서 ‘여성가족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T1~T2 시기 넘어온 가정폭 력 관련 기능은 ‘폭력방지과’에서 ‘인권복지과’로 명칭이 변경되었을 뿐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다. 따라서 과 수준의 융합은 1건으로 유지 가 된다. 따라서 과 수준의 융합은 1건으로 유지가 된다. 여성특별 위원화와 보건복지부 일부 기능을 통한 부처 신설을 노무현정부에 서 종합했을 때 T3~T4 시기 여성(여성인력, 여성권익), 가족, 보육
기능에 있어 인권복지과의 가정폭력 및 성폭력 관련 기능의 융합은 유지되고 다른 추가된 기능들은 기능상 분리된 조직을 유지한다.
4. 결론
김대중 정부는 연합정부 형식의 정권출범, 외환위기 등 급격한 행정환경으로 국제기구, 국회, 국민들로부터 정부규모 축소 및 효율 성과 관련된 요구를 많이 받았다(박진, 2016). 이런 상황에서 김영 삼 정부와 큰 차이점은 총무처와 내무부가 병렬통합된 행정자치부 를 제외한 나머지는 부처 간 기능 조정을 통해 재조직화를 진행하 였다는 점이다<표35>. 1차 개편대상인 ‘재정경제원’의 병렬분리는 정원이 25명 정도 축소된 내용 이외 실국 및 과 수준은 부처 지원 조직을 포함하면 오히려 재정경제원보다 약간 늘어나는 모습을 보 인다. 따라서 효율성과 정부규모 축소가 반영되기 보다는 외환위기 의 원인제공 행정기구에 대한 정치 및 상징적 의미의 분리로 평가 할 수 있다. 또한, 재정경제원의 실국들은 재정경제부, 예산청, 기획 예산위원회에 기계적으로 분리가 되고 있어 분리과정에서 실국 소 속 ‘과’ 사이의 이동이나 과 수준의 융합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외무부에 존재하던 통상국과 통상산업부의 통상 기능이 합쳐져
‘외교통상부’에 통상교섭본부가 신설된다. 이 과정에서 ‘통상교섭’
및 ‘통상에 관한 외교정책’의 융합이 다자통상팀 등 9팀에서 나타나 고 통상법률팀이 새기능 조직으로 나타난다. 또한, 외교부의 국제경 제국이 통상교섭본부로 1999년 이동함으로써 통상교섭본부를 중립 적 기구로 본다면 실국수준의 통합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내무부와 총무처의 병렬통합으로 신설된 ‘행정자치부’는 지방분 권개혁을 주도해야 하는 총무처와 지방에 대한 권한을 유지해야 하 는 내무부의 결합으로 융합이 일어나기 힘든 통합이었다(박진, 2016). 지원조직을 제외하고는 기계적 통합에 가까운 직제 구성 및 규모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방자치와 행정 쪽 정보화의 공통분모 영 역 외에는 실국 수준의 통합이나 과 수준의 융합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경우 공보처 기능과 합쳐지는 과정에서 문화 쪽 출판과 공보 쪽 신문이 실국수준의 통합을 이루며 이는 김대중 정 부 말까지 이어지게 된다. 노무현 정부에 들어서는 문화미디어진흥 단에 미디어정책팀(공보), 방송광고팀(공보), 출판산업팀(문화) 등에 서 공보 및 문화 영역이 공존하는 실국수준의 통합이 나타나고 있 다.
2차 개편 때의 ‘국정홍보처’는 ‘공보처→공보실’로 격하되는 과정 을 겪은 공보실의 기능을 이어받았지만 국정홍보처의 재조직화 직 전 조직이 아닌 기존에 존재했었던 공보처의 실국 규모가 국정홍보 처에서 부활하는 현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문화관광부의 해외문화 홍보는 소속기관 중심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실국수준의 통합이나 과 수준의 융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차 개편 때의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김대중 정부 때는 교육부 의 평생교육과 새로운 기능인 인적자원 쪽의 교류가 나타나지 않으 나 노무현 정부 때 학교정책실의 ‘과학교육정책과 → 과학실업교육 정책과 → 과학산업교육정책과’ 변천과정에서 교육과 인적자원 영역 의 과 수준의 융합이 1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대학지원국이 인적 자원관리국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인적자원 관점에서 교육을 바
라보는 입장이 강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부의 경우 가정 및 성폭력 관련된 과 수준의 융합 이외에는 여성특별위원회의 조직이 확대되어 가는 모습을 보인다. ‘행정기관 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대통령령)’에 의하면 다수의 과 기능이 하나의 국을 형성해야 하지만 여성부의 경우 1개과와 1개 담당관이 국을 형성하는 등 통치자의 의지 등 정치적 목적에 의해 부처급 행 정기구가 신설되었을 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대중 정부는 1차 개편에서 외교통상부를 제외하고는 효율성과 거리가 먼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재정경제원 분리의 경우 오히려 조직 규모가 일부 증가하며 재조직화 설계의 부작용으로 1년이라는 단기간에 분리된 행정기구(예산청, 기획예산위원회)의 통합이 이루 어진다. 또한 기존 재정경제원의 ‘예산실 vs. 이외 실국’의 엄격한 분리에 의해 이 경계를 뛰어넘는 내부조직 변화는 관찰되지 않는다.
내무부와 총무부의 통합은 성격이 다른 이질적 기능의 기계적 통합 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문화체육부의 공보처(언론매체)기능의 흡수통 합은 ‘공보처→공보실’ 축소의 결과물로 평가할 수 있어 효율성과 합리성에 근거한 통합으로 보기 힘들다. 2차 개편에서도 중앙인사위 원회와 행정자치부 인사국의 공존, 국정홍보처 신설 과정에서 기존
‘공보처→공보실’축소효과의 반감 등 조직의 효율성 추구와는 거리 가 멀다. 3차 개편에서 여성부 신설은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대통령령)’ 제 15조(국과 부의 설치)에 어긋나는 정치적 목적의 결과물로 평가할 수 있다.
<표 35> 김대중 정부의 국 수준 통합 및 과 수준 융합 요약
순번 연도 김영삼 정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To T1 T2 T3 T4
1 1998.2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실국통합:0
▪과 융합:0
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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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융합:0
재정경제부
▪실국통합:0
▪과 융합:0
재정경제부
▪실국통합:0
▪과 융합:0
예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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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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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융합:0
기획예산처
▪실국통합:0
▪과 융합:0
기획예산처
▪실국통합:0
▪과 융합:0
기획예산위
▪실국통합:0
▪과 융합:0
2
1998.2 외무부
외교통상부
▪실국통합:0
▪과 융합:9
▪새 기 능:1
외교통상부
▪실국통합:1
▪과 융합:9
▪새 기 능:1
외교통상부
▪실국통합:1
▪과 융합:8
외교통상부
▪실국통합:1
▪과 융합:7
통상산업부
(통상)
3
1998.2 내무부 행정자치부
▪실국통합:1
▪과 융합:1
행정자치부
▪실국통합:1
▪과 융합:0
행정자치부
▪실국통합:0
▪과 융합:0
행정자치부
▪실국통합:0
▪과 융합:0
총무처 중앙인사위 중앙인사위 중앙인사위
4
1998.2 문화체육부 문화관광부
▪실국통합:1
▪과 융합:1
문화관광부
▪실국통합:1
▪과 융합:1
문화관광부
▪실국통합:1
▪과 융합:0
문화관광부
▪실국통합:1
▪과 융합:0
공보처
( 언론매체) 5 1999.5 공보실
(총리직속)
국정홍보처
▪실국통합:0
▪과 융합:0
국정홍보처
▪실국통합:0
▪과 융합:0
국정홍보처
▪실국통합:0
▪과 융합:0
국정홍보처
▪실국통합:0
▪과 융합:0
문화관광부
(해외문화홍보)
6 2001.1 교육부 교육인적자원부
▪실국통합:0
▪과 융합:0
교육인적자원부
▪실국통합:0
▪과 융합:0
교육인적자원부
▪실국통합:0
▪과 융합:1
교육인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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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융합:1 7 2001.1 여성특별위 여성부
▪실국통합:0
▪과 융합:1
▪실국통합:0여성부
▪과 융합:1
▪실국통합:0여성부
▪과 융합:1
여성가족부
▪실국통합:0
▪과 융합:1
보건복지부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