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강권에 관한 국내 학술 논문의 일반적 특성
1990년에서 2014년까지 발행된 국내 학위논문과 학술지논문의 논문명, 초록, 주제어, 목차 가운데 한 영역 이상에서 ‘건강권’ 혹은 ‘健康權’ 혹은
‘보건권’ 혹은 ‘保健權’ 혹은 ‘건강할 권리’가 언급된 논문(이하, ‘건강권에 관한 학술 논문’ 혹은 ‘건강권 논문’)은 총 386개로 나타났다. 지난 25년 간 연도별 논문 발행 추이는 다음 <그림 7>과 같이 증가 추세로 나타났 지만, 연평균 논문 발행 수는 15.44개로 저조하였다.
386개의 건강권에 관한 학술 논문을 문서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박사 학위논문이 8.5%, 석사학위논문이 32.1%, 학술지논문이 59.3%로 나타나 학술지논문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 25년간의 연평균 논문 수는 박 사학위논문이 1.32개, 석사학위논문이 4.96개, 학술지논문이 9.16개로 나 타나 학술지논문이 가장 많았고 5년 기간별 논문 발행 추이는 다음 <표 16>과 같이 학술지논문의 증가 추세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단위: 개/년)
연도 전체 박사학위논문 석사학위논문 학술지논문
1990∼1994 2.4 0.4 1.2 0.8
1995∼1999 3.4 0.0 1.6 1.8
2000∼2004 13.8 0.8 4.6 8.4
2005∼2009 19.2 2.4 6.6 10.2
2010∼2014 38.4 3.0 10.8 24.6
표 16. 5년 기간별 문서 유형에 따른 건강권 논문의 연평균 발행 수 그림 7. 1990년-2014년 건강권에 관한 국내 학술 논문의 발행 추이
386개의 건강권에 관한 학술 논문을 논문 화제에서의 건강권 비중에 따라 분석한 결과, 논문명에 건강권이 명시된 논문이 6.5%, 논문명에 특 정 건강권이 명시된 논문이 13.5%, 논문명에 (특정) 건강권이 명시되지 않은 논문이 80.0%로 나타나 건강권 비중이 낮은 논문이 압도적으로 높 았다. 지난 25년간의 연평균 논문 수는 논문명에 건강권이 명시된 논문 이 1.08개, 논문명에 특정 건강권이 명시된 논문이 2.28개, 논문명에 (특 정) 건강권이 명시되지 않은 논문이 12.08개로 나타나 건강권 비중이 낮 은 논문이 가장 많았고 5년 기간별 논문 발행 추이는 다음 <표 17>과 같이 모두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연도
연평균 논문 수 (개/년) 연평균 논문 비중 (%/년) 논문명에
건강권 논문명에
특정 건강권 논문명
에 부재 논문명에
건강권 논문명에
특정 건강권 논문명 에 부재
1990∼1994 0.0 0.2 2.2 0.0 6.7 93.3
1995∼1999 0.2 0.4 2.8 10.0 6.7 83.3
2000∼2004 1.4 3.0 9.4 11.0 24.8 64.2 2005∼2009 0.6 3.0 15.6 3.6 16.9 79.6 2010∼2014 3.2 4.8 30.4 8.1 12.4 79.5 주) ‘건강권’은 다른 표현 용어인 ‘보건권’, ‘건강할 권리’도 포함
표 17. 5년 기간별 논문 화제에서의 건강권 비중에 따른 건강권 논문의 연평균 발행 수와 비중
386개의 건강권에 관한 학술 논문을 본문 내 건강권 언급 위치에 따라 분석한 결과, 다음 <표 18>과 같이 본문 전체에서 건강권을 언급한 논 문 30.1%, 본론을 중심으로 건강권을 언급한 논문 28.8%, 본문 일부에서 건강권을 언급한 논문 36.0%, 본문에서 건강권 언급이 부재한 논문 5.2%로 나타나 논문 화제에서 건강권이 비중이 낮은 논문이 다수였듯이 건강권 언급 위치가 본문 전체에서 나타난 논문은 소수였다.
본문 내 건강권 언급
위치의 구성 논문 수 (개) 386개 대비
비율(%) 건강권 언급 위치
서론·본론·결론 116 30.1 본문 전체
서론·본론 38 9.8 본론 중심
본론·결론 73 18.9
서론·결론 21 5.4 본문 일부
서론만 33 8.5
본론만 64 16.6
결론만 21 5.4
언급 부재 20 5.2 본문 내 언급 부재
표 18. 본문 내 건강권 언급 위치에 따른 건강권 논문의 비중
386개의 건강권에 관한 학술 논문을 저자의 소속 분야에 따라 분석한 결과, 법 26.9%, 보건 16.6%, 사회복지 13.5%, 의료 7.3%, 노동 6.5%, 행 정 5.4%, 여성 5.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25년간 연도별 건강권 논문 의 저자 소속 분야는 점차 다양해졌고 최소 한 개 분야에서 최대 열 네 개 분야까지 나타났다. 5년 기간으로 나누어 연평균 저자 소속 분야를 살펴보면 1990년-1994년 2.2개 분야, 1995년-1999년 2.6개 분야, 2000년 -2004년 7.2개 분야, 2005년-2009년 8.6개 분야, 2010년-2014년 13.0개 분야로 2000년대 들어 건강권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가 많이 증 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229개의 건강권에 관한 학술지논문의 경우 게재된 학술지의 한 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 (후보) 여부38)에 따라 분석한 결과, KCI 등재지 논문은 39.3%, KCI 등재 후보지 논문은 8.3%, 나머지는 52.4%로 나타났고 논문명에 (특정) 건강권이 명시된 학술지논문이 나머지 학술지 논문에 비해 KCI 등재지와 KCI 등재 후보지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권에 관한 학술지논문은 전반적으로 학술적 엄밀성이 떨어
38) 학술지의 KCI 등재 (후보) 여부는 내용분석의 분석 대상으로 해당 논문을 선정한 시기의 KCI 등재 (후보) 여부이다. 분석대상 선정 시기는 Ⅱ장에서 기술하였듯이 1차 2014년 3월 10일-17 일(332개 논문 선정), 2차 2014년 8월 16일-17일(34개 논문 선정), 3차 2015년 12월 7일(20 개 논문 선정)이다.
지고 논문명에 (특정) 건강권이 명시된 논문이 나머지 논문에 비해 학술 적 엄밀성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 ‘2013 건강권 서울시민회의’ 통한 일반시민의 숙의적 산 물의 일반적 특성
건강권 내용과 쪽방주민 건강권에 대한 평가와 권고안 도출이 요청된
‘2013 건강권 서울시민회의’ 과정에서 나타난 일반시민의 건강권에 대한 숙의적 산물은 총 40개로 다음 <표 19>과 같이 1차 시민패널 예비모임 에서 시민패널 인사 직후의 ‘건강에 필요한 것들’ 메모 15개와 기초 강의 이후 조별 토론 내용 3개, 2차 시민패널 예비모임의 쪽방촌 방문과 쪽방 주민과 대화 이후 조별 발표 내용 6개, 본회의 1일째 개인선언문 12개, 본회의 2일째 조별 선언문 3개와 최종 선언문 1개가 나타났다. 총 40개 분석자료 중 ‘건강에 필요한 것들’ 메모와 개인선언문의 비중이 높게 나 타났다.
‘2013 건강권 서울시민회의’ 진행 단계 분석 자료
수 (개) 비율 (%) 1차 시민패널 예비모임
시민패널 인사 직후 ‘건강에 필요한 것들’ 메모 15 37.5
기초 강의 이후 조별 토론 내용 3 7.5
2차 시민패널 예비모임
쪽방촌 방문과 쪽방주민과의 대화 이후 조별 발표 내용 6 15.0 본회의 1일째
개인선언문 12 30.0
본회의 2일째
조별 선언문 3 7.5
최종 선언문 1 2.5
소계 40 100
표 19. ‘2013 건강권 서울시민회의’ 진행 단계별 일반시민의 숙의적 산물 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