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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종교교류의 현황과 특징

Dalam dokumen 2002년 협동연구 요약집 (Halaman 69-72)

I. 남북한 실질적 통합과 주변국의 역할 : 환경과 사례

Ⅲ. 남북한 종교교류의 현황과 특징

안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적응한 종교이다. 현재 1만 3천 5백여 명의 교 세를 가지고 있으며, 100석 규모의 중앙교당이 있으며, 전국에 800개소 의 전교실이 가정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3. 남북한 종교의 이질화 실상

남북한 종교의 이질화 현상은 심각하다. 북한당국의 종교정책의 변화에 도 불구하고 북한의 일반주민들의 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바 뀌지 않고 있다. 북한주민들은 종교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이 면서 종교 자체에 대해 무조건 강한 적대감을 보이는 모순도 갖고 있다. 그들은 종교가 무조건 사람을 홀리고 마비시키는 두렵고 무서운 공포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과거 종교인들이 불순분자로 분류되어 사회적 불이익을 당하거나 핍박을 받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은 종교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다.

북한의 종교는 개인 혹은 소규모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처소예배를 기본적인 예배 형태로 하고 있다. 이런 특징은 종교에 대한 주민들의 보 편적 적대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종 교는 교류를 통해 접하게 되는 외부의 종교 양태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수용 자세를 보이고 있다. 원칙적으로 사회에 대해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 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사회 안에서 종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직접적 전도의 수단이 제한되어있다는 상황과 주 변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데 대한 현실적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라 고 볼 수 있다.

(1,889명), 승인 334건(1,738명), 성사 144건(1,079명) 등으로 나타 나고 있다. 남북종교교류는 전반적인 남북교류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1998년 이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991년에는 남북고위급회담이 진

행되면서 종교분야의 접촉이 이루어졌고, 1995년에는 북한의 수재와 관 련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사업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1998년 김대중정부가 들어선 이후 종교교류가 증가하였으나, 2001년에는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미국의 부시정권이 들어선 이후 전반적 남북관계의 경색에 따라 종교교류도 위축되었다.

종교분야의 직접적인 방북은 1989년 이후 2001년 12월말까지 총47 건, 232명이다. 89-94년 3건(3명), 95년 2건(2명), 97년 3건(4명), 98년 10건(51명), 99년 9건(39명), 2000년 9건(47명), 2001년 11건 (86명)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97년까지 매년 한 두건에 불과하던 북한 방문이 98년 10건으로 늘어났으며 종교계의 북한방문은 한층 빈번해졌 다. 남북종교의 교류는 제3국 공동회의 중심의 접촉위주에서 북한내에서 의 연합종교행사, 북한종교실태 조사 등 순수 종교적 목적의 방북이 증대 하였다. 물론 종교교류 목적의 방북은 대북 인도주의 지원사업과 병행하 여 진행되었지만, 남북종교는 점차 순수 종교적 차원에서 협력하는 방향 으로 발전하고 있다.

민간차원에서 1996년 6월 북한동포 돕기운동의 역량을 집결하기 위해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6개 종단과 시민단체, 학 계를 망라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발족하였다. 「서로돕기운동본 부」는 북한식량문제 국제회의를 개최(97.3)하고 감자 2천톤과 옥수수 1 만톤을 지원한 바 있으며, 대북지원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한 범국민적 캠 페인도 추진중이다. 또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96년 8월

‘북녘형제외 국수나누기 운동’을 시작하여 3만여 회원에 5억원의 성금을

모금하여 적십자에 전달하였다. 불교계는 24개 종단 연합기구인 우리민 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와 조계종이 적십자를 통해 1억6천만원을 북한 에 지원했다.

2. 종교교류‧협력에 대한 남북한의 입장

북한은 폐쇄적이며 종교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체제의 속성상 대폭적인 종교교류를 추진하는데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북한은 교류 협력을 통해 남한을 비롯한 외부세계의 실상이 알려짐으로써 개방분위기 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종교교류의 국내적 파급효 과를 최소화하면서 그동안 손상된 국가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대외관계를 개선하는데 신중하게 활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북한이 직면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남한의 종교단체들에 전 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정부와 종교계가 대북쌀지원 문제로 마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북한당국은 한국정부를 비난하는 동시에 기독교, 카톨 릭,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로 구성된 ‘범종단북한수재민돕기추진위원

회’(범종추)에 쌀을 포함한 수재지원품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등 한국정

부와 종교계간의 마찰을 가능한 증대시키고 있다. 3. 남북한 종교교류의 특징 및 문제점

1989년 6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기본지침」 제정 이후 남북한 종교

교류는 특별히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남북한은 그동안 종교교류를 통해 북한체제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대북선교의 가능성과 방 법에 있어서 보다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출 수 있었다. 남북한 종교교류의 가장 큰 특징은 통일과정에서 민족의 화합과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타영역에 비해 훨씬 많다는 점이다. 통일을 국 토가 하나되고 정치적으로 통합되는 것뿐 아니라 문화적 동질성의 회복에 있다고 본다면 과거부터 남북한간에 문화적 동화를 이룰 수 있는 종교교 류가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에 기여하는 바는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간의 종교교류는 교류가 활발한 만큼 여러 문 제점도 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문제점으로는 첫째, 남북 간의 종교교류가 지나치게 통일논의 위주의 교류에 국한되고 있다는 점과 종교교류가 다양한 종교단체들에 의해 여러 통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종교단체들간의 소모적인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둘 째, 다원주의 민주사회에서 종교현실도 다원화되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대북선교의 교두보를 구축하려는 의욕이 지나쳐 가시적 성과에 집착하는 교파주의적 분열상도 나타나고 있다. 셋째, 남북종교교류는 상 호 교류가 아니라 남한측이 일방적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지원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넷째, 남북종교교류는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중심 으로 전개되고 있다.

Dalam dokumen 2002년 협동연구 요약집 (Halaman 6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