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문화적 차원과 집단주의 성향
3.1 문화적 차원의 정의
3. 문화적 차원과 집단주의 성향
나 근대적인 사회 모두 같은 하나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확신하고 이에 대해 연 구한 결과로 제시된 것이며, 이는 사회나 그 사회 내의 집단들, 그리고 그 집단 속 개인들의 활동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Hofstede(1980)는 거대 다국적 기업인 IBM의 50여 개국 현지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지니고 있는 가치 조사 자료를 통 계적으로 분석하여 네 가지 문화적 차원을 간추렸다. 이후 반복적으로 조사한 결 과, 공통적인 문화적 차원들이 검증되었다(Hofstede et al., 2014; Hoppe, 1990;
Merritt, 2000).
<표 6> 문화적 차원
Inkeles와 Levinson(1969) Hofstede(1980) Hofstede 등(2014)
권위와의 관계 권위와의 관계가 포함된
사회적 불평등 권력거리: 평등-불평등
자아개념
- 개인과 사회 간의 관계 개인과 집단 간의 관계 개인주의-집단주의 - 개인의 남성성과 여성성
개념
남성성과 여성성 개념 : 남아 또는 여아로 태어나 는 것에 대한 사회적․정 서적 함의
남성성-여성성
공격 통제와 감정 표현을 포함한 갈등 대처 방법
불확실성과 애매성에 대 처하는 방식 : 감정 표현, 공격 통제와 관련된 것으 로 밝혀짐
불확실성 회피-수용
- - 장기 지향-단기 지향
- - 자적-자제
Hofstede 등(2014)이 설명한 여섯 가지 문화적 차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권력거리(power distance)란 사람들이 불평등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관한 것으로, 한 국가의 제도나 조직의 힘없는 구성원들이 권력의 불평등 한 분포를 기대하고 수용하는 정도, 즉 힘없는 사람들의 가치 체계로 볼 수 있다.
두 번째 차원은 개인주의-집단주의(individualism-collectivism)로, 개인주의란 개인 간의 구속력이 느슨한 사회를 말하며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과 자기의 직계 가족을 돌보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비해 집단주의란 사람이 날 때부터 강 력하고 단결이 잘된 내집단에 통합되어 있으며, 평생 무조건 내집단에 충성하는 대
가로 그 집단이 개인을 계속 보호해 주는 사회를 가리킨다.
세 번째, 자기주장적 행동과 겸손한 행동 중 어느 쪽을 바람직하게 여기는가를 다루는 남성성-여성성(masculinity-femininity) 차원은 문화적으로 결정되는 사회적 역할에 대한 것을 나타낸다.
네 번째로 불확실성 회피(uncertainty avoidance)란 한 문화의 구성원들이 불확 실한 상황이나 미지의 상황으로 인해 위협을 느끼는 정도를 의미한다. 불확실성의 느낌은 개인적이기도 하고 사회의 구성원들과 공유되기도 하므로 획득되며 학습된 다. 불확실성은 불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학기술, 법률, 종교가 이를 완화하도 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다섯 번째 차원인 장기지향-단기지향(long term orientation-short term
orientation)에서 장기지향은 끈기, 절약과 같이 미래의 보상을 지향하는 미덕의 수
양을 의미하고, 단기 지향은 전통 존중, 체면 유지, 사회적 의무의 이행과 같이 과 거나 현재와 연관된 미덕의 수양을 의미한다.
여섯 번째, 자적-자제(indulgence-restraint) 차원에서 자적은 삶을 즐기고 재미 있게 지내는 것과 연관된 인간의 기본적․자연적 욕망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충족을 허용하는 경향을 의미하고, 자제는 사람의 행위가 여러 사회 규범에 의해 규제되고 억제될 필요가 있다는 확신을 나타낸다.
한편, 권력거리, 개인주의-집단주의, 남성성-여성성, 불확실성 회피 이외에 고맥 락-저맥락(high context-low context), 단일형-다원형(monochronic-polychronic)의 두 차원이 추가되기도 하였다(Bowen,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