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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화적 차원과 집단주의 성향

3.4 집단주의 성향

(1) 집단주의 성향과 협동

사회과학에서 많이 진행된 협동에 관한 연구와는 달리, 문화적 차원에서 협동 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Chen, Chen과 Meindl(1998)은 협동에 대한 문화적 인 조건부 모델(culturally contingent model of cooperation)을 개발하고 문화가 어 떻게 협동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이론화 하였다. <그림 6>과 같이 문화적 가 치는 협동의 수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고, 문화는 어떤 메커니즘의 중재 를 통하여 협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Chen et al., 1998). 문화와 협동 사이에 메커 니즘을 넣으면 집단주의자들이 개인주의자들보다 더욱 협동하는 것에 대해 더 쉽

게 설명할 수 있다. 집단주의자들은 공동 목표를 공유하는 경향이 있고, 집단 책무 성이 더 크고, 대화를 더 많이 하고, 더욱 평등한 보상 체계를 갖기 때문이다.

문화적 가치 목표 관계

협동적 행동

특수한, 구체적

일반적, 추상적

<그림 6> 협동 개념의 구조(Chen et al., 1998)

Chen 등(1998)은 개인주의-집단주의에 관한 연구와 협동에 관한 연구를 종합

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안했다.

∙ 가설 1: 자기 흥미를 위한 협동의 수단이 되는 목표 상호의존성은 개인주의 문화에서, 반면 집단주의의 미덕인 자기희생적 기여에 호소하는 목표 공유는 집단주의 문화에서 협동을 획득하기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 가설 2: 새로운 집단 정체성이 개인 정체성을 고양시키는 그 정도로 개인주 의 문화에서 협동은 증가한다. 반면에, 새로운 집단 정체성이 존재하는 집단 정체성을 보완하는 그 정도로 집단주의 문화에서 협동은 증가한다.

∙ 가설 3a: 인지 기반 신뢰는 집단주의 문화에서 보다는 개인주의 문화에서 협 동과 더욱 긍정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다.

∙ 가설 3b: 정서 기반 신뢰는 개인주의 문화에서 보다는 집단주의 문화에서 협 동과 더욱 긍정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다.

∙ 가설 4a: 개인 기반 책무성은 개인주의 문화에서 협동을 촉진하는데 더욱 효 과적이다. 반면에, 집단 기반 책무성은 집단주의 문화에서 협동을 촉진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 가설 4b: 분명한 협동 규칙은 개인주의 문화에서 협동을 촉진하는데 더욱 효 과적일 것이다. 반면에, 사회적 압력은 집단주의 문화에서 협동을 촉진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 가설 5a: 면대면 의사소통은 개인주의 문화에서보다 집단주의 문화에서 더 높은 협동의 수준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가설 5b: 매개된 부분적인 의사소통은 집단주의 문화에서보다 개인주의 문화 에서 더 높은 협동의 수준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가설 6a: 개인주의 문화에서 공정한 보상의 배분 체계는 단기간과 장기간의 일 관계에서 협동과 긍정적으로 관계될 것이다.

∙ 가설 6b: 집단주의 문화에서 공정한 보상의 배분 체계는 단기간의 관계에서 협동과 긍정적으로 관계되지만, 평등한 체계는 장기간의 일 관계에서 협동과 긍정적으로 관계될 것이다.

또한, Chen 등(1998)은 개인주의자의 협동은 개인적 합리성과 개성이라는 동기

에 의해, 집단주의자의 협동은 집단적 합리성과 사회성에 의해 추진된다고 제안하 고, 개인주의자와 집단주의자를 위한 여섯 가지의 대조적인 협동 메커니즘(표 11)을 제안했다.

<표 11> 문화적으로 형성된 동기에 의한 협동 메커니즘(Chen et al., 1998)

메커니즘 개인주의자 집단주의자

상위 목표 목표 상호의존성 목표 공유

집단 정체성 자기 향상 집단 상보성

신뢰 인지 기반 정서 기반

책무성 개인 기반 집단 기반

의사소통 부분적 통로 전체적 통로

보상의 분배 공정함을 기반으로 공평함을 기반으로

집단주의는 집단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집단 구성원들이 함께 일한다는 것

을 의미하므로, 개인주의자들 사이에서 보다 집단주의자들 사이에서 더욱 협동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개인주의자들에 비해서 집단주의자들이 함께 일하는 것 을 더욱 즐기고, 일반적으로 더욱 협동하며, 무임승차하려는 경향이 더 적다(Cox et al., 1991; Earley, 1989, 1993). Earley(1989, 1993)는 개인적 책무성이, 집단주의자들 이 아닌 개인주의자들의 협동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자들은 집단주 의자가 개인주의자보다 더욱 협동한다는 것을 발견했다(Chatman & Barsade, 1995;

Cox et al., 1991). 이러한 발견들은 문화가 협동을 증가시키기 위한 중재 메커니즘

의 선택과 효과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제안한다.

개인주의-집단주의와 팀 성과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Gundlach, Zivnuska와 Stoner(2006)의 실험 연구 결과, 개인주의적인 팀 구성원은 팀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론적 이해가 부족하므로 사회 적 정체성 이론과 사회적 관계 모델을 통합하여 개인주의-집단주의와 팀 성과 사이 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인 모델을 제안했다. 이때 팀 동일시, 메타인지 정확성, 팀 정체성이 개인주의-집단주의와 팀 성과 사이의 관계를 매개할 것으로 제안한다. 더 욱이 과제 상호의존성이 개인주의-집단주의와 팀 동일시 사이의 관계를 완화시킬 것으로 가정했다.

한편, 미국 산업에서 작업팀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집단 목표와 집단 활동에 대한 팀 구성원들의 집단주의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협동적이고 생산적인 팀을 개 발하는데 중요한 점이 되고 있다. 이에 Eby와 Dobbins(1997)는 복잡하고 상호의존 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148명, 33개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주의를 개인 차이 변인과 집단 구성 변인으로 하여 다섯 가지 가설을 조사한 결과, 팀워크를 위한 자기 효능 감은 사회적인 인정을 위해 필요했고, 팀에서 일해 본 과거의 긍정적인 경험은 집 단주의와 관련이 있었다. 집단 구성 변인으로서 고찰된 팀의 집단주의 성향은 협동 적인 팀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협동적인 팀 행동은 팀 협동 성향과 팀 수행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 역할을 했다.

Gibson(1999)은 팀 수준의 분석에서 집단주의 성향이 높은 집단의 집단 효능감

이 집단 효율성과 유의미하게 관련된다고 하였다. Eby와 Dobbins(1997)는 집단주의 성향이 높은 팀이 수준 높은 협동을 하고, 협동이 집단주의와 팀 수행 사이의 관계 를 매개한다고 보고했다.

(2) 집단주의 성향에 따른 집단 구성 연구

집단 구성원의 문화적인 배경에 있어서 이질, 동질적으로 집단 구성을 할 수 있다. 집단 구성은 구성원의 대화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개인주의적인 문 화와 집단주의적인 문화의 구성원들 모두 이질 집단에서 상호작용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한다(Oetzel, 1995). 개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관점에서 상 호작용을 생각하기 때문에 대화에서 어려움과 오해가 생길 수 있다(Nadler et al.,

1985). 예를 들어, 이질 집단에서 상호작용하는 동안 구성원들은 상대방의 대화 유

형이나 과정과 일치하지 않는 서로 다른 대화 유형과 과정을 사용한다(Oetzel,

1998b). 또한, 초기에는 동질 집단이 이질 집단보다 더욱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대

화 과정을 나타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질 집단이 적응하여 동질 집단 수준이나 그 이상의 수준의 대화 과정을 갖게 되기도 한다(Watson et al., 1993).

개인 수준의 분석에서, Cox 등(1991)은 백인종 집단과 유색인종 집단으로 인종 에 따른 집단 구성을 하고 그룹 과제에 대하여 협동적 행동과 경쟁적 행동의 문화 적 차이를 비교했다. 백인종은 유색인종에 비해서 유의미하지는 않았으나 개인주의 성향이 조금 더 크게 나타났다. 개인주의자들로만 구성된 백인종 집단과 비교해서, 집단주의자와 개인주의자로 구성된 유색인종 집단은 그룹 과제에 대해서 더욱 협 동적인 선택을 한다고 보고했다.

미국 중서부의 경영학 입문 과정 대학생 492명으로부터 얻은 Wagner(1995)의 데이터는 그룹 크기와 개인의 행동 관찰․평가 인식, 공유된 책무성, 개인주의 또는 집단주의의 수준이 교실 집단에서 동료 평가 협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주의 또는 집단주의의 수준은 협동에 대한 크기와 행동 관찰․평가 인식의 효과 를 완화하지만, 공유된 책무성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였다.

∙ 가설 1: 개인주의자보다 집단주의자들이 더 협동할 것이다.

∙ 가설 2: 작은 집단의 구성원들이 큰 집단의 구성원들보다 더 협동할 것이다.

∙ 가설 3: 높은 수준의 행동 관찰․평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들이 낮은 수 준의 행동 관찰․평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들보다 더 협동할 것이다.

∙ 가설 4: 낮은 수준의 공유된 책무성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들이 높은 수준의

공유된 책무성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들보다 더 협동할 것이다.

∙ 가설 5: 개인주의-집단주의는 집단 크기, 행동 관찰․평가 인식, 공유된 책무성 이 집단주의자들보다 개인주의자들의 협동에 더 큰 영향을 주게 되는 식으로 효과를 조절할 것이다.

다음 <그림 7>은 5개의 가설에 의해 만든 모델이다.

집단의 크기 (-)

행동 관찰․평가 인식 (+) 공유된 책무성 (-)

협동 개인주의-집단주의 (+)

, : 독립 변인과 협동 사이의 상관관계의 예상치를 나타냄

<그림 7> 가설에 의한 관계 모델(Wagner, 1995)

이 연구 결과는 집단 크기가 작고 행동 관찰․평가 인식이 높고 공유된 책무성 이 낮은 경우, 집단 내에서 협동을 더 잘하게 된다는 가설을 지지한다. 또한, 개인 주의-집단주의의 차이가 집단 내에서의 협동에 주요한 영향 또는 중간 정도의 영향 을 끼친다는 것을 지적한다. 독립적이고 자기 의존적이라고 느끼는 개인주의자는 협동적인 행동에 덜 참여하는 경향이 있으며, 상호의존적이고 집단에 의지하는 집 단주의자는 더욱 협동적으로 행동하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