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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빛공해지도

3.4. 빛공해 지도 시범 작성

◾무등산국립공원 빛공해 시범지도 작성을 위한 빛공해 등급 구분은 ‘매우 심각’, ‘심 각’, ‘약간’, ‘없음’의 4단계로 구분

◾빛공해 등급 구분 기준은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의 기준을 응용해 결정. 향후 국립공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정밀한 빛공해 등급 결정 연구 필요

빛공해 등급 기준

빛공해 매우 심각

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서 규정한 제4종

조명환경관리구역의 장식조명 표면휘도 허용 기준(25cd/㎡) 이상의 광원이 지표면의 0,1% 이상 덥혀있는 지역

빛공해 심각

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서 규정한 제3종

조명환경관리구역의 장식조명 표면휘도 기준(15cd/㎡)의 광원이 지표면의 0,1% 이상 덥혀있는 지역

빛공해 약간

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서 규정한 제1종 조명환경관리구역의 장식조명 표면휘도 기준(5cd/㎡)의 광원이 지표면의 0,1% 이상 덥혀있는 지역

어두움

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서 규정한 제1종 조명환경관리구역의 장식조명 표면휘도 기준(5cd/㎡)의 광원이 지표면의 0,1% 마만 덥혀있는 지역

표 28. 무등산국립공원 빛공해 시범지도 작성을 위한 등급 기준

3.4.2. 빛공해 지도 시범 작성 결과

◾무등산국립공원 빛공해 지도를 위성영상 분석을 통해 시범적으로 작성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남

◾첫 번째 광주광역시에서 발생되는 빛공해가 무등산국립공원 서측 사면 전체에 약한 수준으 로 침입하고 있음. 또한 무등산국립공원 남부의 화순군 시내에서 발생되는 빛공해서 공원 남부 사면에 일부 영향을 주고 있음. 이것은 빛공해의 대표적인 원인인 Sky Glow 현상으로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에서 방출된 빛이 대기 중 수증기나 미세먼지 등에 의해 산란되어 무등 산국립공원까지 전파되기 때문임

무등산국립공원 고지대 대규모 시설물 입지에 의한 생태계 영향 Ⅰ Ⅳ.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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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무등산국립공원 서측 경계부의 경우 계곡부에 입지한 집단시설지구, 공원마을, 공 원진입도로, 공원 내 관통도로 등의 야간조명으로 인해 빛공해 심각 등급으로 나타나고 있 음. 이는 공원 경계부의 시설물들이 국립공원 내에 입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빛공해를 유발하고 있는 조명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임

◾세 번째, 무등산국립공원 중앙부의 고지대에 빛공해가 유발되고 있음. 이는 무등산국립공원 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고지대에 입지하고 있는 대규모 시설물에서 야간조명에 의해 빛 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임. 현장 조사 결과 장불재의 통신탑에서 야간당직에 의해 조명을 이 용하고 있었음. 군부대의 야간 조명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실태를 파악해야 할 것임

그림 75. 무등산국립공원 빛공해 시범지도

Ⅳ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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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빛공해 시범 작성의 의의 및 활용방안

빛공해지도 작성 의의 및 한계

◾국립공원의 어두운 밤하늘은 중요한 자연자원임(USA NPS).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많은 생 물종이 야행성이며 주행성의 생물들도 야간에 안정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빛공해가 없 는 어두운 상태가 유지되어야 함

◾빛공해는 다양한 생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예를 들면 야간조명은 철새 의 이동에 교란을 일으키고, 번식기에 울음에 영향을 미치며, 빛에 민감한 양서류의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야간 조명이 있는 곳에 많은 곤충들이 유인되어 이들을 포식하기 위 한 야생조류나 양서류들이 몰려들기도 함

◾한국의 경우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국토의 많은 지역이 빛공해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립공원은 야간의 어둠을 온전하게 보전해야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음

◾그러나 한국 국립공원의 경우 도시와 접해 있거나 경계내에 대규모 시설물이 입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빛공해에 노출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지금까지 이에 대한 실태파악은 이루 어지지 않았음

◾이런 측면에서 본 연구는 무등산국립공원을 대상으로 빛공해 현황을 파악한 첫 번째 시도로 서 그 의의가 있음

◾그러나 본 연구는 첫 번째 시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한계를 지니고 있음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해상도가 매우 낮아 실질적으로 공원관리에 활용하 기에는 한계가 있음

◾또한 기존에 실측에 기반한 빛공해 지도 작성 사례가 없어 현장실측 연구를 위한 장비와 방법론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는 한계가 있음

◾따라서 향후 국립공원 빛공해지도는 현장실측 기반의 도면화를 통해 주요 빛공해 지점별 관 리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이에 적합한 방법론이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무등산국립공원 고지대 대규모 시설물 입지에 의한 생태계 영향 Ⅰ Ⅳ.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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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공해 지도를 활용한 공원 관리방향

◾빛공해 지도는 공원 관리를 위한 계획안 적용에 활용이 가능함

◾무등산국립공원의 경우 고지대 시설지에 의해 빛공해가 유발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 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 가능함. 특히, 통신탑, 군부대, 집단시설지구(원효사지구)와 같은 공 원 내부 시설을 대상으로 관리해야 함

◾다음으로 저지대 시설지의 빛공해 저감을 위한 관리에 근거자료로 활용 가능함. 예를 들면 집단시설지구(증심사지구), 공원마을, 공원 내 도로와 같은 곳에 설치되어 있는 조명을 전수 조사하고 빛공해 저영향 조명으로 교체하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 가능함

◾또한 어두운 밤하늘 보전지역의 지정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 가능함.

◾어두운 밤하늘 보전지역(Dark Sky Reserve) 지정 사례로는 국제밤하늘협회(IDA, 민간비영리 조직)에서 지정하는 사례가 있음. IDA의 DSR은 과학적, 자연적, 교육적, 문화적 유산 또는 공공의 즐거움을 위해 특별히 보호되는 빼어나고 유명한 별이 총총한 밤하늘과 야간 환경을 자랑하는 일정 규모의 사유지 혹은 공유지(700㎢)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

◾IDA의 DSR 유형은 세가지로 IDSPARK(International Dark Sky Park)는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가장 일반적인 지정 형태이며 면적과 관계없이 별의 관측과 청정한 환경을 기준으로 함. 미 국의 경우 많은 국립공원과 주립공원이 본 유형을 띠고 있으며 밤하늘 관측 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음. IDSCommunity(International Dark Sky Community)는 도시를 대상으로 하며 주 택단위의 제도적 조명관리를 충족해야 함. IDSReserve(International Dark Sky Reserve)는 보전의 개념을 중요시 하는 가장 까다로운 형태의 지정 형태임(영양군, 2014)

◾한국의 경우 영양군이 2014년 IDA의 인증을 받아 밤하늘 보호지구를 지정한 사례가 있음

◾밤하늘은 중요한 자연자원이며 국립공원은 자연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핵심지역임을 고려할 때 밤하늘 보전지역을 최우선적으로 지정할 지역은 국립공원이 되어야 함

◾이러한 밤하늘 보전지역을 지정하기 위해서는 빛공해의 관리노력과 더불어 고지대 대피소, 캠핑장 등에서 야간 밤하늘 관측과 같은 탐방프로그램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Ⅳ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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