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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전쟁론 2 – 사랑함, 애통함

Dalam dokumen 노자의 정치 사상과 제왕학 (Halaman 158-165)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간략하게 나누면 다음과 같다.

⑴ 전쟁하는 이유 1 (고대와 중세의 전쟁) - 약탈 겸병

이 시기의 전쟁의 원동력은 약탈과 겸병이다. 싸워서 이기면, 진 자들을 약탈한다. 그 이익은 사령관, 중간 지휘관, 사병이 다 가진다. 만약 사령관이 다 가진다면, 중간 지휘관이나 사병은 용 감하게 싸울 이유가 없다. 예컨대 징기스칸 군대가 동쪽과 서쪽을 쳐들어가서 승리하면, 며칠간 을 약탈 기간으로 준다.

이것은 단점과 약점이 있다. 피정복자가 원한을 가지고 극렬하게 반항하게 된다. 군대는 백성 이 반항하면 존재하기 어렵다. 이런 점 때문에 러시아를 쳐들어간 몽고의 장군 바투와 수부타이

는 공포 전술(잔인성)과 속전속결을 전략으로 삼는다. 진 자들이 감히 반항하지 못 하게 잔인하 게 죽이고 파괴한다. 결과적으로 몽고의 지배는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오래 가지 못 한다.

⑵ 전쟁하는 이유 2 (근대 이후) - 이념과 정의

많은 경우 이념과 정의 때문이다. 미국이 6.25와 월남전, 걸프전 등에 참전하는 이유를 민주주 의 수호에서 찾는다. 2차 대전 때 연합국이 독일 일본과 싸운 이유를 민주주의, 평화 수호라고 한다. 독일과 일본은 주변을 침략했고, 강압적인 통치를 했다.

히틀러의 침공에 맞서 러시아가 싸운 이유 ⓵ 공산주의 수호이다. 겉으로의 명분이다. ⓶ 러시 아 민족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히틀러는 인종 청소를 자행했다. 유태인 뿐 아니라, 러시아 침공 때 슬라브족을 대량 학살했다. 히틀러는 유태인을 약 600만명을 죽였는데, 슬라브족은 1500만명 이상을 인종 청소를 한다. (전쟁에 죽은 사람은 2500만 이상이다.) 그래서 러시아 사람들이 총단 결했다.

⑶ 전쟁하는 이유 3 - 이유가 별로 없다.

① 6.25와 월남전 때 미군 사병들의 심리 – 국가가 모병하면서 상투적으로 하는 말이 민주주 의 수호이다. 이는 추상적인 것이다. 한국이나 월남의 민주주의가 나와 뭔 상관이냐고, 미군 병 사들은 생각한다. 참전하기 전에는 그게 어디 있는 나라인지도 몰랐다.

미국이 월남에 개입한 이유는 도미노 이론이다. 도미노가 무너지듯이, 공산국 주변 국가들은 공산화된다는 이론이다. 미군 지휘부는 전쟁할 이유가 명확하게 있었다. 그러나 사병은 전쟁하는 이유가 없었다. 이 결과 참전 미군이 양민을 학살한다. 병사들은 허무주의에 빠져서 마약을 하게 된다. 귀국해서도 많은 사병들이 정신 질환에 시달렸다.

② 비대칭 전쟁 – 전쟁이란 적과 나의 싸움이다. 싸우면 전선이 있다. 그런데 공간적으로나 시 간적으로나 전선이 없는 전쟁이 있다. 중동 아랍의 전쟁이 그것이다. 전쟁 범위는 서쪽→동쪽으 로 볼 때 “리비아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 시리아 – 이라크 – 이란 - 아프간”이다. 종교(수 니-시아파), 이념, 종족, 이익 등 딱히 공통된 이유는 없지만, 이 모든 것이 다 이유이다.

노자는 전쟁을 하는 이유를 사랑에서 찾는다. 이유라기보다는 전쟁하는 왕이나 지휘관의 마음 가짐이다. 노자는 전쟁의 목표가 아니라, 전쟁하는 자의 처세술, 전략을 말한다. 노자의 특징이 그것이다. 노자는 목표 제시가 아니라, 수단 방법을 말한다. 예컨대 한비자 맹자는 천하통일을 제시한다. 장자는 정신적으로 세상을 초월달관함을 추구한다. 이는 목표이다.

2) 자애와 사랑 - 첫 번째 보물

노자는 67장에서 세 가지 보물을 말한다. 이 보물은 전쟁 상황에서 혹은 일반적인 통치에서 보 배로운 세 가지 덕목이다. - “사랑, 검소함, 감히 천하의 먼저가 되지 않음”이다. 이 가운데 전쟁 과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하므로(慈) 용감할 수 있다. ...

사랑으로 전쟁을 하면 이긴다.”

慈故能勇, ... 夫慈以戰則勝 (67장)

⑴ 사랑하므로 용감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전쟁을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나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한비자 「해노(解老)」에 어머 니가 자식을 사랑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끔찍이 사랑하기 때문에 용감함과 지혜로움을 발휘하게 된다. 이것은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키기 위해서 애를 쓰다 보면, 용감함과 지혜로움이 발휘된다. 그 사람이 원래 용감과 지혜를 가진 것이 아니 다. 사랑 때문에 가지게 된다. - 전쟁에서 사람들이 용감하게 싸우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의 가족 국가에 대한 사랑이다.

⑵ 사랑으로 전쟁을 한다. 그러면 적을 경시하지 않게 된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를 중시한다 는 것이다. 전쟁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적을 경시하는 것이다. 지는 자의 특징이 그렇다.

화는 적을 얕보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적을 가볍게 보면, 거의 나의 보물을 잃게 된다.

따라서 대치한 병력이 비슷하면, 슬퍼하는 쪽이 이긴다.”

禍莫大於輕敵, 輕敵幾喪吾寶. 故抗兵相加, 哀者勝矣. (69장)

여기에서는 輕敵(적을 경시함)과 哀者(슬퍼하는 자)가 반대의 의미를 지닌다.

적을 얕보는 순간,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 하게 된다. 적에게 포악하고 잔인하게 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긴다. 된통 깨지게 된다.

‘나의 보물’은 67장에서 말하는 ‘사랑’(慈)이다. 상대에 대한 사랑이 있을 때, 상대를 중시하게 된다. 상대를 중시하기 때문에, 상대의 실력과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상대에게 쓸데 없는 힘자랑이나 잔인함을 떨치지 않게 된다. 이래도 이기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

전쟁을 하면, 반드시 많은 사람이 다치게 된다. 아군이나 적군이나 다 생명이고 사람이다. 전쟁 에 임하는 마음은 기본적으로 사랑(慈)이고 슬픔이어야 한다. 전쟁에 임하는 지휘관은 아군이나 적군이나 애통함으로 모두를 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쟁에서 패하게 되고 후환이 생기게 된다.

3) 사랑으로 전쟁을 하면 이긴다.

67장에서 사랑을 강조한다. 전쟁은 증오와 적개심이 아니라, 사랑, 슬픔(동정심, 측은지심), 담 담한 마음(恬淡)으로 하라. 사랑한다고 꼭 적을 죽이지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나 뿐만 아니라, 적 도 사랑한다. 그렇지만 적을 죽일 수 있다. - 적을 사랑함과 적을 죽임, 이것은 모순이다. 적을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적을 죽일 수밖에 없다.

적을 죽이는 데는 반드시 절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내가 살아야 하는 것이 이유이다. 이런 절박함이 없이 적을 마구 죽이는 것이 힘자랑이고 포악함이다.

진나라가 조나라의 항복한 사병 40만을 생매장한 것, 징기스칸 군대가 잔인한 짓을 한 것은 힘 자랑과 공포 전술이다. 이런 힘자랑과 공포 전술은 즉효는 있지만 오래 가지 못 한다. 진나라가 통일 뒤에 불과 11년 만에 잔인하게 멸망한다. 진나라 왕실은 완전히 도륙당한다. 이것은 진시황 의 자업자득이다. 노자가 말한 대로, “포악한 자는 제 명에 죽지 못 한다!”

증오와 잔인함으로 전쟁하면, 오래 못 간다. 자신이 적에게 한 만큼 그대로 당한다. 반면 사랑 으로 전쟁을 하면, 승리하고 또 오래 간다. 사람들이 승복하기 때문이다.

항우와 유방의 경우 ; 진시황 사후 항우와 유방이 싸웠다. 유방이 승리한 이유가 있다. 항우는

명장이고, 세력도 훨씬 강했다. 그러나 항우의 행실은 증오와 살육 그 자체였다. 반면 유방은 사 랑과 포용을 했다.

진나라에 대한 태도 ⓵ 항우는 진나라를 완전 멸망시킨다. 수도를 파괴하고, 진나라 왕족들을 살해하고, 항복한 진나라 20만 병사를 생매장한다. ⓶ 유방은 진나라 수도 함양을 함락시킨 뒤에 그냥 보존한다. 그러나 항우의 힘에 밀려서 사천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 진나라 지역을 접수하게 된다. 항우와 유방의 싸움은 결국 진나라와 초나라의 싸움이 된다. 유방이 진나 라 왕실의 부흥을 대신하였다. 그는 진시황과 정반대로 사랑과 포용으로 전쟁을 했다.

항우 – 함양에 늦게 들어간다. 이유는 적을 싸워서 다 격파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강하니까 전 쟁으로 해결한다.

유방 – 함양에 먼저 들어간다. 이유는 협상해서 항복하는 자는 다 받아들인다. 자신이 약하므 로 적을 회유하고 타협한다. 그래서 진격이 빨랐다.

* 진나라를 멸망시킨 뒤에, 함양에서 반란을 일으킨 모든 우두머리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 근 대의 베르사유 조약과 비슷하다. 전쟁후 뒤처리의 주도자가 최강자인 항우였다. 반란의 대표들이 각지에 영지를 분배받고 독립국의 왕이 되었다. 이 분배는 확실한 공감대였다. 그런데 항우가 대 표들을 그들의 본거지가 아닌 다른 곳에 봉한다. 세력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유는 항우 가 제2의 진시황이 되고 싶어서이다. 모두를 다 격파하고, 천하 통일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결과 모두가 항우에 대한 반발과 적개심을 가진다. 살기 위해서 2위인 유방에게 붙을 수 밖 에 없었다. 사실 유방을 키워준 사람은 항우이다. 만약 항우가 제대로 논공행상하고, 초나라에서 왕 노릇을 했다면, 그는 천하에 호령하는 주나라 천자가 되었을 것이다. 일종의 봉건제이다. 이 러면 결코 유방이 커지지 못 했을 것이다. 유방은 진나라 지역의 영주 정도가 되었을 것이다.

* 유방이 항우에게 밀리면 밀릴수록, 3위 이하는 더 유방에 붙었다. 유방이 망하면, 바로 3위 가 항우의 공격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항우가 유방에게 결정적으로 이길 상황이 되면, 항우에게 붙었던 3위 이하가 항우의 뒤통수를 친다. 결국 항우는 이길 수 없는 전쟁을 한다.

항우 – 진시황을 대신하여 천하를 소유하고 지배를 하려 했다. 그래서 2위 이하를 적이고 타 도할 대상으로 보았다. 증오와 적대로 나갔다. 자기 힘만 믿고 공격을 했다.

유방 – 항우와 대항하기 위해서 3위 이하와 연합한다. 사랑과 포용으로 간다. 자신은 항우보다 훨씬 열등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연합으로 나간다.

결과 – 유방이 천하 통일하고, 유방이 진시황을 대신한다. 통일하자 한고조 유방은 자신에게 협력했던 3위 이하를 제후로 봉했다가, 곧 바로 다 제거한다. 결국 항우는 유방이 진시황이 될 수 있게, 정말 힘써서 노력해 주었다. 항우와 유방이 약 4년 정도 전쟁한다. 그 짧은 기간에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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