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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확장리더십의 정의와 세부 구분

2. 리더의 경계확장행위

2.2 경계확장리더십의 정의와 세부 구분

Marrone et al., 2018). 경계확장리더십이란 보다 상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집단 경계에서 방향(direction), 조정(alignment), 헌신(commitment)을 만들어내는 모든 리더십을 의미한다(Cross et al., 2013,

p.81). 여기에서 방향은 공통의 목표 및 전략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는

것을 뜻하고, 조정이란 자원과 활동을 함께 조정해나가는 것을 뜻하며, 마지막으로 헌신은 단일 집단의 성공을 위해 투여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집단적인 성공에 쏟아 붓는 것을 일컫는다(Cross et al., 2013; Ernst &

Chrobot-Mason, 2011). 이외에도 경계확장리더십은 경계 외부와의

광범위한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긍정적인 조직 변화를 위한 촉매제 과정으로 설명되기도 한다(Ernst & Yip, 2009). 따라서 경계확장 리더십이 외부 사람들과의 상호관계를 통해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리더십 연구에 부합함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2.2.2 경계확장리더십의 세부 구분

Druskat and Wheeler(2003)은 자율경영팀을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외부지향 리더십의 과정을 경계확장 모델을 통해 제시하였다. 그들은

Yukl(1989)이 주장한 리더 행동의 포괄적인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외부지향 리더십이 전통적인 리더십과 어떻게 다른지를 확인하기 위해 네 가지의 범주를 사용하였다. 구체적으로 팀원들을 관리하고 팀 신뢰를 형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관계형성(relating), 팀원들의 현상태를 진단하고 정보를 탐색하는 스카우트(scouting), 외부로부터 지원을 획득하기 위한 설득(persuading), 팀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의사결정시 유연성을 발휘하는 임파워링(empowering)으로 이루어져있다.

Enrst and Yip(2009)은 128명의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조직 내에 존재하는 내부 집단들의 사회적 경계를 관리하기 위한 전술을 언급하였다. 구체적으로 리더의 경계관리에 대해 아이디어와

정보 및 자원들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내부집단 간의 연결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설명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4가지 방식을 제시하였다. 사무실 내에 모든 사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혹은 쉼터를 만들어 개별 팀원간의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제 3의 공간을 창조한다던지(suspending), 다양한 특징들을 가진 팀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보다 상위개념의 공통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여 연대감을 형성(reframing)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경계 중첩 전술(nesting)을 통해 개별 사회 집단이 더 큰 업무 목표를 갖도록 상호작용을 구조화하려고 노력한다. 일종의 하위범주화를 통해 개별 집단별로 내재된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우리 집단만의 뚜렷한 역할을 인지함과 동시에 조직 차원의 공통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구조전략을 수립한다. 마지막으로 엮기(weaving) 전술은 사회적, 조직적 정체성을 상호의존적으로 교차시키는 것으로, 조직 내 역할과 직급에 걸쳐 다양한 사회적 정체성을 상호 연결시켜 다양성 격차를 좁히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소수집단을 특정 직위나 업무에 고용한다던지, 각자 다른 특성을 지닌 구성원들끼리 동일 팀에 배치하여 업무를 함께 수행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발전시켜 Cross et al. (2013)는 경계확장리더십에 대해 6가지 관행(buffering, reflecting, connecting, mobilizing, weaving, transforming)을 통해 노력하는 리더십으로 설명하였다. 이들을 순서대로 2개씩 짝을 지으면 경계 관리 전략 공동 기반 구축 전략, 새로운 변경(frontiers) 발견 전략이라는 3개의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경계 확장 리더십은 이러한 대표적인 행동들을 통해 결합 효과(nexus effect)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먼저 완충(buffering)은 집단 구성원들이 명확한 집단 정체성을 개발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외부 환경의 위협이나 불확실성으로터 보호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투영(reflecting) 관행은 단어

표현 그 자체에 내포되어 있는 것처럼 경계를 기준으로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 해당하는 다른 집단들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을 말한다. 이로 인해 다양한 집단 간 존중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연결(connecting)은 구성원들이 일시적으로 집단 정체성을 제쳐둔 채 인간 대 인간으로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끔 기존의 경계를 초월하는 관계를 구축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상호호혜, 공동목적 등의 새로운 공유가 치를 발굴할 수 있다. 집결(mobilizing)은 여러 집단들이 각 집단 차원의 정체성을 초월하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유가치를 달성하고자 경계를 재구성하고 공통의 목표를 만들어내는 활동이다. 엮기(weaving)는 집단 경계가 서로 얽혀 있는 동시에 개별적인 성질을 유지하고 있을 때 발생하는 행동 유형으로 경계를 연결하고 집단 간 상호의존성을 강화하기 위해 집단 간 차이점을 제거하고 통합시켜 조직 전체로서의 유효성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변화(transforming)은 경계를 가로지르거나 집단 재창조를 하는 등의 새로운 경계를 만들어내어 이로부터 발견되는 새로운 정체성이나 가능성을 얻고자 하는 활동이다.

최근의 Marrone et al. (2018)은 넓은 범주로서의 경계 관리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예: Farj & Yan, 2009; Somech & Khalaili, 2014)을 근거로 하여 리더의 경계 활동을 설명하였다. 리더가 행하는 경계 관련한 관리 행위들은 크게 경계 완화(boundary loosening) 활동과 경계 강화(boundary

tightening)의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계 완화 활동은 가장

널리 언급되는 경계 확장(boundary spanning)와 동일한 범주의 활동들을 의미하며, 경계 강화 활동은 경계 완충(Boundary buffering)과 경계 강화(boundary reinforcement)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완충활동은 외부로부터 불확실성과 위협적 상황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막아주는 동시에 내부의 유용한 자원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Marrone, 2010). 강화 활동은 조직 외부에도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오로지 내부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과 정체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행동을 일컫는다. 그러나 이들은 리더십 연구로서 보다는 리더, 팀, 조직의 효과성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리더의 구체적 행동 유형으로써 경계 관리 활동을 설명하는 것에 주된 목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리더가 수행하는 경계확장의 다양한 하위 행동 차원들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선행 연구에서 제시된 구분 체계를 활용한 실증연구나 분류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한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부 연구에서 리더 수준에서의 경계 확장을 살펴본 실증연구가 존재하긴 하나 그들도 포괄적인 관점에서의 경계 확장 리더십에 대한 것이 아니라 경계 확장 리더 행위라는 단일 차원에서 접근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여, 상사와 구성원의 일대일 관계에서 상사의 경계확장행위에 대해 규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