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연구모형에 제시된 변수들 간의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밝히고자 구성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연령, 성별, 학력)을
통제하였다. 성별은 1=남자, 2=여자로 코딩하였으며, 학력의 경우 1=고졸,
2=전문대졸, 3=4년제대졸, 4=대학원졸, 5=기타로 코딩하였다. 더불어
상사의 경계확장행위의 효과가 가중되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사가 측정한 경계확장행위에 대한 역할 인지와 타 팀(부서)과의 업무 수행 빈도를 통제하였다. 역할 인지는 특정 행위가 개인의 업무에 해당하는지를 인식하는 정도를 파악하고자 하는 변수로, 본 연구에서는 경계확장행위에 대한 역할 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Faraj and Yan(2009)의 4문항 측정도구를 이용하였다. 설문 문항을 “회사 내∙외부에서 업무에 필요한 정보나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나의 업무의 일부이다”와 같이 주어를 바꾸고 경계확장 역할에 대한 인지 여부를 측정하였으며, 신뢰도는 .88로 나타났다. 타 팀과의 업무 수행 빈도는 ‘(1)주 1회 미만,
(2)주 1-회, (3)주 3-4회, (4)주 5회 이상’으로 측정하였다. 한편, 종속변수인
구성원의 직무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외생변수들(예:
직무만족, 성실성 등)에 대한 추가적인 통제가 이루어졌어야 마땅하나 본 연구에서는 그러지 못하였음을 밝히고자 한다.4
4 또한, 본 연구는 산업 변수를 통제변수로 추가하여 가설검정을 실시하였다.
먼저 ANOVA 분석(Scheffe 사후검정)을 통해 산업에 따른 각 연구변수별 값 의 차이 여부를 확인하고, 산업을 통제하여 구조방정식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 하였다. 분석결과, 본 논문에서 보고한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표 10> 변수별 개념적 정의와 조작적 정의
변수 개념적 정의 조작적 정의
상사의 경계확장행위
외부 환경에 속해있는
조직(팀)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과 상호작용하는 모든 활동
외부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원이 새로운 지식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사 행동의 빈도
자기주도 직무변화행위
직무 요구와 직무 자원의 변화를 통한 개인별 주도적 방식의 직무수행행위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직무와 업무 과정을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지식이나 자원을 활용하는 행동의 빈도
업무 관련 조절초점
개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자신의 인지, 행동, 정서를 조절하는 자기규제성향
업무목표와 관련하여 (성취와 긍정적 결과/
예방과 부정적 결과 회피)에 초점을 맞추는 정도
심리적 임파워먼트
자신의 업무에 대해 내재적으로 동기부여된 상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개인이 느끼는 역량, 자기결정, 일의 의미, 영향력의 정도
과업성과
조직에 의해 공식적으로 규정된 구성원 역할의 수행
개인에게 주어진 업무 수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끼는 정도
조직시민행동
조직의 공식적인 보상시스템에 의거하여 직접적으로 보상되거나 직무기술서에 의해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직 전반의 성공과 원활한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구성원의 재량적인 행동
조직의 보상 여부에 상관없이 구성원들이 조직 내에서 동료 또는 조직의 기능 향상을 위해 행하는 일련의 자발적 행동의 빈도
제 4 절 자료분석방법
1. 정규성 검정
본 연구에서 활용하게 될 데이터의 분포가 정규분포를 따르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통계패키지를 이용한 분석은 데이터의 정규분포를 가정하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데이터 자체의 정규성을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중심극한정리(표본의 크기가 커질수록 표본 평균의 분포는 모집단의 분포 모양과는 관계없이 정규분포에 가까워진다)에 의해 표본수가 30이 넘어가면 정규분포에 가까워진다고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무작위표출을 시행했을 때 성립하는 가정으로, 본 연구에서는 비확률표본추출 방식으로 진행되었기에 정규성 검정을 통해 데이터의 정규분포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샤피로-윌크(Shapiro-Wilk)분석법, Kline(2011)의 왜도 피어슨계수 기준, Snedecor and Cochran(1980)에 의한 왜도와 첨도의 신뢰구간, QQ plot 등을 이용하여 데이터의 정규성 만족 여부를 파악하기로 한다.
2. 타당성 및 신뢰성 검정
본 연구에서는 구체적인 가설 검증에 앞서 연구변수 구분 및 연구 모형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요인 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통계분석에서 사용될 연구변수의 세부 차원을 확정하기 위해
SPSS를 이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AMOS를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수행하기로 한다. 연구 모형 적합도 평가에는 여러 지수가
활용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𝑥2과 TLI(Tucker Lewis Index), CFI(comparative fit index),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를 적합도 지수로
선정하였다. 일반적으로 RMSEA는 .08이하일 때, TLI와 CFI는 .90이상일 때 좋은 적합도를 지닌다고 간주된다. 또한,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을 통해 변수들의 분포 특성 및 연구 변수들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각 변수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값으로 제시하도록 한다.
3. 가설검정
가설 검증은 크게 주효과, 매개효과, 조절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부분으로 구분된다. 먼저 상사의 경계확장행위가 구성원의 자기주도 직무변화행위에 미치는 주효과, 자기주도 직무변화행위가 구성원의 직무수행에 미치는 주효과, 이들 간의 관계를 통해 매개효과를 가정한 가설 1~3이 있다. 다음으로 상사의 경계확장행위와 구성원의 자기주도 직무변화 행위의 기제로서의 심리적 임파워먼트의 매개효과를 가정한 가설 4가 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의 개별 특성인 업무 관련 조절초점동기가 상사의 경계확장행위와 심리적 임파워먼트, 나아가 자기주도 직무변화행위와의 관계를 조절하는 가설 5~6으로 구분된다.
해당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과 Preacher, Rucker and Hayes
(2007)의 SPSS PROCESS macro를 이용한 bootstrap을 실시하기로 한다.
PROCESS는 통계패키지에서 이용되는 실행 코드로 bootstrapping이라는
반복샘플링 과정을 통해 마치 샘플링을 여러 번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시킨 뒤에, 독립변수와 매개변수의 관계, 매개변수와 결과변수의 관계, 직접, 총효과의 형태를 통계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간접 효과의 영향이 존재함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정규분포에 대한 가정이 없으며, 유의성 판정은 95% 신뢰구간이 0을 불포함하는 경우 유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절효과 분석은 변인들 간의 높은 상관관계로 인한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평균조정(mean-
centering) 방식을 활용하기로 한다.
제 5 장 연구결과
제 1 절 기초분석
1. 기술통계, 신뢰도, 상관관계
먼저 <표 11>과 같이 각 변수별 평균, 표준편차 및 분포의 모양을 확인하기 위해 왜도(Skewness), 첨도(kurtosis), 분포 내 극빈값의 양상(modality)을 확인하였다. 왜도란 분포의 대칭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평균을 중심으로 좌우의 분포가 유사한 경우 대칭되었다고 말하며, 이는 정규분포를 따르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와 달리 대칭이 아닌 형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편향(skewed)되었다고 한다. 왜도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평균값(mean)과 중앙값(median)을 비교하여, 평균값이 중앙값에 비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편향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왜도의 계수는 -3~+3 사이의 값을 가지게 되는데, 왜도의 값이 0에 가까울수록 대칭된 분포를 나타내고, 음수이면 좌편향 (평균<중앙값<최빈값), 양수이면 우편향(최빈값<중앙값<평균)인 분포를 나타낸다. 본 연구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예방초점 변수의 경우 왜도의 값이 양수로 우편향되어 있는 분포를 보였으며, 이외의 변수들은 왜도의 값이 음수로 중앙값이 평균보다 큰 다소 좌편향 형태의 분포를 보였다. 다음으로 첨도는 분포의 중심에서 뾰족한 정도, 즉 꼬리의 두께정도를 나타내는 측도로써 첨도의 값이 커질수록 긴 꼬리의 모습을 보이며 정규분포보다 뾰족한 형태를 띤다. 연구변수별로 살펴보면, 상사의 경계확장행위, 심리적 임파워먼트, 자기주도 직무변화행위, 직무수행 관련 변수들은 모두 첨도의 절대값이 양수로 뾰족한 꼬리 형태의 첨용(leptokurtic), 향상초점과 예방초점은 첨도의 값이 음수인 완만한 꼬리의
평용(platykurtic)으로 나타났다. 또한 히스토그램을 통해 봉우리 계급구간의 수(Modality)를 기반으로도 데이터의 분포를 확인해보았다.
심리적 임파워먼트 변수와 예방초점 변수의 경우에는 최빈값이 2개 이상 존재하는 다봉분포(multi-modal)이고, 그 밖에 변수들의 경우에는 최대 도수를 나타내는 값이 하나인 단봉분포(unimodal)로써 자료가 집중되는 점이 한 개로 나타났다.
<표 10> 변수별 왜도, 첨도, 봉우리
왜도 첨도 봉우리
상사의
경계확장행위 -.42 .05 단봉
심리적
임파워먼트 -.59 .28 다봉
자기주도
직무변화행위(행동 차원)
-.58 .15 단봉
자기주도
직무변화행위(인지 차원)
-.59 .38 단봉
향상초점 -.41 -.27 단봉
예방초점 .16 -.73 다봉
과업성과 -1.54 4.72 단봉
조직시민행동-개인 -.76 .10 단봉
조직시민행동-조직 -.73 .78 단봉
다음으로 본 연구는 설문지를 이용한 응답방식으로 진행되었기에, 사용된 측정도구 별로 측정결과가 일관성있게 나타나는지를 파악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