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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현안: 평화의 취약성과 공동체 구축의 지연

제3장

3. 남북관계 현안: 평화의 취약성과 공동체 구축의 지연

가. 한반도 비핵‧평화구조 공고화 실태

남북한은 비록 선전적 차원이라 할지라도 분단이후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 와 관련하여 각종 제의를 상호 제시해 왔다 분단직후부터 년대 말까지는 군사 경제적 우위에 있던 북한이 보다 적극적으로 평화체제와 관련된 주장들 을 제기하였다 년대 들어와서는 남한 또한 남북불가침협정 체결제의 을 시작으로 꾸준히 평화체제와 관련한 제의들을 제시하였다 특 히 년 소련붕괴 이후 탈냉전적 국제정세가 들어서면서 남북기본합의서 가 도출된 이후 한국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평화체제 구축문제를 제기해 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자회담 참여 지연과 제 차 핵실험 으로 인해 이 합의 또한 파기되었다 그리고 북한은 대청해전 서해상 미사일 발사 천안함 격침 연평도 포격 등 각종 무력도발을 연이어 자행했다 요컨대 지난 여년 의 대북 포용정책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생존전략 차원에서 핵무기 개발을 지속해왔던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평화공동체를 구축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 김정일 정권이 핵무기를 근본적으로 포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장 -

나. 남북경제공동체 기반조성 실태

지난 여 년 동안 한국정부는 대북지원과 경제협력에 약 조 천억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였다 그 결과 남북교역액이 억 여 달러

기준 에 달할 정도로 양적 증가를 가져왔다 또한 북한으로부터는 년에 걸친 조심스러운 개혁정책도 끌어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년 의 경제관리개선조치 같은 경우는 북한의 주체경제를 변화된 환경과 운영에 적응시키는 노력이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한계였다 북한은 년 이후 시장 단속 계획경제 강조 내각 약화 당 강화 등 보수적 정책으로 돌아 섰다 그리고 차례의 핵실험 관광객 피습 천안함 피습 연평도 포격 같은 극단적 정책을 선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는 출범이후 남북관계 조정국면을 가졌으나 경제분야의 남북교류협력은 꾸준히 하고자 했다 년 남북왕래인원은 당 국대화 중단 등 남북관계 조정상황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입주업체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남북교역 또한 금강산 관광중단 인도적 지원 감소 등 남북관계 조정 속에서도 억 달러 반입 억 달러 반출 억 달러 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또한 개성공단도 계속 성장해서 년 말 현재 가동 기업수는 개로 전년대비 생산액은 억 달러로 북한근로자는 만 명으로 증가했다 사회문화교류도 당국 간 경색국면에도 불구하고 체육 종교 교육학술 등에서 안정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된 것으로 평가한다24)

그러나 년 들어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및 핵실험 등 교류협력 추진여건이 악화되면 서 남북 교류협력은 다소 감소했다 그리고 년 들어와서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짐에 따라 남한정부의 강경한 대북 봉쇄 정책인 조치 로 인해 남북교류협력이 중단 보류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 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연평도 포격까지 북한이 도발함으로써 남북 교류협력 관계는 매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다만 이런 상황 가운데서도 남한

24) 6.15 민족통일대축전(2008.6.15~16, 금강산), 북한 레슬링·유도·축구대표팀 방한, 남한 유소년축구팀 방북행 사, 평양 봉수교회 헌당예배(157명), 장충성당 미사(96명), 평화통일기원 기도회(99명),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 겨레말 큰사전 편찬사업 등

정부

외교 안보 통일 정책 의 세부

실천 방안(

총괄 보고 서)

정부는 개성공단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입장을 견지 해왔다 그 결과 입주기업수 북측 근로자 수 생산액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했 다 또한 개성공단 입주 기업수도 년 말 개사에서 년 월 현재

개사로 증가했다

다. 남북사회문화공동체 기반조성 실태

이명박 정부는 인도적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하였다 여기에 는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문제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그리고 북한 인권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명박 정부는 순수한 대북지원 은 조건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민간단체와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사업은 예년수준으로 지속 추진하였다25)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해결은 국가 의 기본적 책무라는 점에서 대북정책의 우선과제로 상정되어 실질적 진전을 위해 노력이 진행되었다 년 월말 현재 국군포로 명 납북자 명이 탈북 후 국내 귀환하였다26)북한인권 개선문제와 관련해서도 인류 보편적 가치 구현 차원에서 접근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바 제 차 인권이 사회 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했고 제 차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으며 국제인권단체 등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국내정착 지원도 꾸준히 진행해서 년 월

일 현재 국내입국 새터민은 조만간 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이들의 증가에 맞추어 교육 수용시설인 하나원을 증설했고 취업지원을 위해 기업 체 와 협력을 강화해서 일자리 창출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라. 소결

이명박 정부는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음에도 불구 하고 의미 있는 남북 당국 대화가 열리지 못했으며 이산가족 교류 등 당국 간 협력사업도 중단되었음을 인정한다27) 이명박 정부는 그 원인이 북한에게

25) 민간단체 지원(개별사업: 40개 102억 원, 합동사업: 2개 18억 원, 정책사업: 4개 44억 원), 국제기구 지원 (WHO 말라리아 방역 118만 달러, WHO·UNICEF 영유아 지원 1,434만 달러, IVI 백신지원 49만 달러) 26) 현재 560명의 국군포로와 500명의 납북억류자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 -

있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이후 유연한 대북정책28)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작년 월말부터 대남 강경조치와 함께 이명 박 정부 비난을 시작하고 월에는 금강산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을 통해 남북 관계의 어려움을 가중시켰으며 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악화설이 유포되는 가운데 월부터는 대남 위협을 강화했다고 본다 그리고 이 같은 북한의 압박조치는 가지 의도가 있다 남한사회에 불안감을 확산시켜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대북정책을 전환시키려는 의도 북한주민들에게 대남적개심 강화 로 체제결속을 이루려는 의도 오바마 신정부의 관심을 이끌어 내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북한이 겉으로는 및 공동선언의 무조건 이행 과 비핵 개방 정책의 포기를 대화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한반도 긴장조성을 통해 과거방식의 남북관계로 돌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고 평가한다 이명박 정부는 이 상황을 지난 년간의 남북관계 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기위한 조정기로 규정한다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