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방재계획 분석은 크게 방재 관련 법제도, 풍수해 방재기준, 연안도시 방재계획을 분석하였으며 방재 관련 법제도는 도시 방재, 연안 방재, 풍수해 방 재 측면을, 방재기준은 수해 방재와 풍해 방재 측면을, 연안도시 방재계획은 목 포시와 울진군의 방재계획의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1) 방재 관련 법제도 (1) 도시 방재
방재지구 지정의 문제점은 방재지구로 반드시 지정해야하는 의무조항인 “동 일한 재해가 최근 10년 이내 2회 이상 발생하여 인명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서 향후 동일한 재해 발생 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이라는 조항은 구체 성이 부족하고 표현이 모호한 문제가 있다.
또한 방재지구는 시가지방재지구와 자연방재지구로 세분하여 지정하고 있는 데 시가지방재지구는 건물 및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시설개선 등을 통해 재해예방이 필요한 지구에 지정하고 자연방재지구는 토지이용도가 낮은 해안, 하천변, 급경사지 주변 지역으로 건축제한 등을 통해 재해예방이 필요한 지구에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연안도시는 그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자연방재 지구와 시가지방재지구 지정을 위한 요인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토지이용 도에 따라 방재지구를 구분하는 기존 방식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방재지구 내 건축제한을 보면 풍수해, 산사태, 지반붕괴, 지진 그 밖 에 재해예방에 장애가 된다고 인정되는 건축물은 도시·군계획조례로 건축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방재지구 내 건축제한 조례가 없는 실 정이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안에서의 행위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침수위 험지구와 붕괴위험지구를 제외한 해일위험지구에 대한 건축행위 및 토지의 형 질변경 제한에 대한 사항이 없는 상황이다.
(2) 연안 방재
연안침식관리구역은 연안침식으로 인하여 토지, 바닷가 또는 제방, 도로 등 시 설물의 기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곳과 연안정비사업 후에도 연안침식이 계속 진행되는 곳, 그리고 공유수면매립의 시행으로 장래에 연안침식 피해 발생 이 우려되는 곳을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하고 있고 만약 지자체장이 관할 연안 을 연안침식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자 할 경우에는 해양수산부장관에게 그 지정 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장관은 관리 권한이 연안으로 한정되어 있 어 방재차원에서 침식관리구역의 행위제한과 정비사업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연안침식관리구역은 도시ㆍ군관리계획에서 방재지구로서 의무적으로 지 정되어야 하지만 연안관리지역계획과 도시·군관리계획의 수립년도와 소관부처가 달라 연안침식관리구역으로 지정되었지만 도시·군관리계획에는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연안침식관리구역의 핵심관리구역에서는 연안정비사업에 해당하는 경 우를 제외하고 건축물과 공작물의 신축과 증축, 공유수면과 토지의 형질변경 행위, 바다모래와 토석의 채취행위, 그 밖에 연안침식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지만, 완충관리구역에서는 핵심관리구역의 침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하는 경우 그 행위를 제한할 수 있다고만 되어 있고 구체적인 행 위제한의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3) 풍수해 방재
연안도시에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가 방재지구로 지정되지 않고 있는 문제는 방재지구 지정 여부를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자연 재해위험개선지구를 방재지구로 지정하도록 법적 의무조항으로 하여 연안도시 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방재지구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연안도시는 해일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안에서의 행위제한에 관한 조례」에 해일위험지구에 대한 건축행위 및 토지의 형질변경 제한 사항이 필요하나 해일위험지구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 따라서 해일위험지구에 대한 제한사항을 포함한「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안에서의 행위 제한에 관한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
2) 풍수해 방재기준 (1) 수해 방재
수방기준 제정 시 중요한 것은 예상침수높이인데 예상침수높이는 과거의 태 풍, 호우, 해일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나 침수흔적에 따른 침수높이, 침수흔적도 에 의한 침수높이, 하천범람 모의, 해일범람 모의 등의 침수위 분석결과와 지역 별 방재성능목표를 적용한 내수침수 모의 등의 침수위 분석결과를 통해 결정된 다고 되어 있지만 지자체별로 예상침수높이가 정해져 있지 않다.
지하공간 침수방지를 위한 시설별적용 기술기준에서 저지대내 침수피해가 우 려되는 지역 내 주택신축은 가급적 억제하고 신축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침수높 이 이상의 여유고를 확보해야 하고 구체적인 기준은 건축법 등 관련 규정을 준 용한다고 되어 있지만 관련 규정이 제시되어 있지 못하다.
또한 홍수방어기준의 적용은 지구내의 홍수위험도에 따라 구역을 홍수위험 높음·보통·낮음의 3단계로 구분하여 차등 적용하고 적용대상 사업지구 내의 홍 수위험도,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의무기준, 권고기준으로 구분하여 적용한다고 되어 있지만 홍수위험도를 3단계로 나누는 구체적인 기준과 지구단위 홍수방어 기준의 토지이용에서 구역별 홍수위험도와 용도별 홍수에 대한 취약성을 고려 해 허용용도, 권장용도, 불허용도, 지정용도 등으로 구분하여 운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각 용도별 구체적인 기준이 제시되어 있지 못하다.
(2) 풍해 방재
「자연재해대책법」제20조 내풍설계기준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개별 법령으로 내풍설계기준을 정한다고 되어 있고 그 시설은「건축법」에 따른 건 축물,「공항시설법」에 따른 공항시설,「관광진흥법」에 따른 유원시설,「도로 법」및「국토계획법」에 따른 도로,「궤도운송법」에 따른 삭도시설,「산업안전 보건법」에 따른 크레인 및 리프트,「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 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옥외광고물,「전기사업법」 및「전원개발 촉진법」에 따른 송전·배전 시설,「항만법」에 따른 항만시설, 「철도산업발전 기본법」에 따른 철도시설 등이 있지만 내풍설계기준이 개별법을 따르도록 되어 있어 시설 별 내풍설계기준을 파악하기 어렵고 공통된 설계기준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3) 연안도시 방재계획
첫째 방재계획 간 연계성이 부족하다. 방재계획 측면에서 도시·군관리계획과 연안관리지역계획 그리고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방재계획 도시·군관리계획과 연안관리지역계획 포함된 부문계획으로 하위계획으로 갈수 록 계획의 위상이 낮아지고 제시되는 내용이 매우 일반적이다. 또한 연안침식 관리구역은 도시·군관리계획에서 방재지구로서 의무적으로 지정되어야 하지만 연안관리지역계획과 도시·군관리계획의 수립년도와 소관부처가 달라 제대로 반 영되지 못하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된 곳이 도시·군관리계획과 연안관 리지역계획의 방재계획에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
둘째「울진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안에서의 행위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침 수위험지구와 붕괴위험지구를 제외한 유실위험지구, 고립위험지구, 취약방재시 설지구, 해일위험지구, 상습가뭄재해지구에 대한 건축행위 및 토지의 형질변경 제한에 대한 사항이 빠져 있는데「자연재해대책법」제12조에 따르면 상습침수 지역, 산사태위험지역 등 지형적인 여건으로 인해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ㆍ고시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연안도시 에서는 해일위험지구에 대한 사항은 반드시 조례로 지정하여야 한다.
셋째 풍수해별 방재계획 기준이 없다. 목포시는 침수취약지역을 중점관리하 기 위해 방재지구를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방재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대 부분 시가화지역으로 도시계획측면에서 구체적인 토지이용규제와 건축제한 사 항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목포시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의 방재계획에 는 도시계획측면에서 구체적인 토지이용 규제사항 없이 모두 원론적인 내용만 이 기술되어 있다. 그리고「목포시 도시계획 조례」제41조의2에 의해 방재지구 안에서 제한되는 건축으로는 공장, 창고시설, 위험저장 및 처리시설, 동물 및 식물관련시설, 자원순환 관련 시설, 교도소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밖에 방재 지구에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에 대한 방재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단지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에서 내수재해 저감대책으로 중계배수펌프설치와 해 안재해 저감대책으로 방파제 설치 등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대책만을 제시하고 있으며 풍수해 방재계획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제 5 장 연안도시 풍수해 방재계획 개선방안
연안도시 풍수해 방재계획 개선방안은 제3장 풍수해 취약성 평가결과와 제4 장 풍수해 방재계획 분석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풍수해 취약성 개선과 방재관련 법제도 개선, 풍수해 방재기준 개선, 연안도시 방재계획 개선으로 나 누어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