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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문 종결 표현의 이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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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의문문 사용 양상을 살펴보기 위한 기초 단계로 먼저 의문문 종 결 표현의 이해 양상을 예비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학습자에게 의문문에 나타날

-ㅂ/습니까? -어(요)? -니? -나(요)?

-는가(요)? -냐/느냐? -다면서(요)? -잖아(요)?

-다니? –지(요)/죠? -ㄹ까? -ㄹ래?

-겠지(요)? -는다고/라고/자고/냐고(요)? -시겠습니까/어요?

<표 Ⅲ-6> 의문문 종결 표현의 사용 빈도 및 난의도 조사 항목

수 있는 종결 표현들을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에 대해 자아 평가를 하고 이런 종결 표현 중에서 자신이 어렵게 느끼는 것과 어려워하는 이유를 진술 하게 하였다. 제시된 의문문 종결 표현은 다음과 같다.50)

조사에 참여한 중국인 학습자의 의문문 종결 표현의 사용 빈도 양상은 다음과 같다.

<그림 Ⅲ-1> 학습자 의문문 종결 표현의 사용 빈도 조사 결과

위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용 빈도가 매우 높아 자주 사용하거나 비교적 자주 사용하는 의문문 종결 표현은 ‘–어(요)?’, ‘-ㄹ까?’, ‘-잖아(요)?’, ‘-지/

50) 설문에서는 학습자의 편의를 위해 의문문의 종결 표현을 가급적 간편한 형식으로 제시 하고 있다.

죠?’(3.76)이고 보통이나 가끔 사용하는 의문문 종결 표현은 순서대로 ‘-(으)ㅂ/

습니까?’, ‘-니?’, ‘-는다고/라고/자고/냐고(요)?’, ‘-나?’, ‘-ㄹ래?’이다. 아주 가끔 사용하는 종결 표현은 ‘–겠지(요)?’, ‘-는가?’, ‘-시겠습니까?’, ‘-다면서(요)?’, ‘- 냐/느냐?’, ‘-다니?’이다.

위에서 제시한 의문형 종결 표현 중 학습자가 어려워하는 종결 표현에 대한 상 대 빈도51)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그림 Ⅲ-2> 학습자 의문문 종결 표현의 난이도 조사 결과

의문문 종결어미는 흔히 화계에 따른 어미 유형 및 기타 ‘-요’ 통합형으로 특정 의미를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분류할 수 있다.52) 화계에 따른 어미 중에서 학습자

51) 과제 유형은 제시된 종결 표현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3가지씩을 고르는 것이다. 여 기서의 상대 빈도수는 각 표현의 응답 횟수 대 피험자 수의 비례이다. 즉 1일당 평균 응 답 빈도이다.

해라 하게 하오 합쇼 요-결락형 요-통합형

의문형 어미 -느냐 -는가 -오 -ㅂ니까 -어 -어요 52) 고영근 · 구본관(2008:173)에서의 존비법에 따른 의문문 종결어미 체계를 참조할 수 있

다.

가 어렵게 느껴지는 어미는 ‘-느냐?’(32.6%)와 ‘-는가?’(28.3%)이다. 어려워하는 이유로는 ‘어떤 상대에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하였다. 이 두 개의 어미는 사용하는 상대가 제한되어 있는 데다 일상적인 구어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학습자에게 생소하게 느껴지 는 것으로 보인다.

‘-요’ 통합형 종결어미 중에서 보다 어렵게 느껴진다고 응답한 것은 ‘–다 니?’(39.1%), ‘–는다고/라고/자고/냐고(요)?’(34.8%), ‘-ㄹ래?’(30.4%), ‘-다면 서?’(30.4%) 등이다. ‘–다니?’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로는 주로 ‘용법을 잘 모르 겠다.’, ‘사용할 언어 상황을 잘 모르겠다.’ 등을 들고 있었다. ‘–는다고/라고/자고/

냐고(요)?’가 어렵게 느껴진 이유로는 앞에서 제시한 두 가지 이유 외에 ‘활용형이 너무 복잡해서 발화 시 빨리 반응하지 못한다.’라는 형태적 복잡성의 이유도 있었 다. ‘-ㄹ래?’는 ‘용법과 사용할 상황을 잘 모른다.’라는 이유도 있지만 ‘-ㄹ까?’와 의 구별을 잘 모른다는 응답도 많이 나타났다.

보다 쉽게 느껴진다고 응답한 어미는 ‘-잖아(요)?’와 ‘-지(요)?’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예상해볼 수 있다. 첫째, 이 두 개의 어미는 대부분 교재의 초급 시작 단계부터 나오고 교재에서 보다 많이 출현하고 있다. 둘째, 형태 활용이 상대적으 로 간단하다. 셋째, 중국어에 이에 대응하는 언어 표현이 있다. ‘-지?’는 중국어의 확인 의미를 나타내는 어기조사(語氣助詞) ‘吧’와, ‘-잖-?’은 중국어에서 ‘不 是...(嗎)?’와 대응 관계를 이룰 수 있어서 중국인 학습자가 상대적으로 쉽게 활 용하는 편이다.

표현 항목에서 ‘-겠지?’(32.6%)와 ‘-시겠습니까/-시겠어요?’(30.4%)는 어렵게 느껴지는 편이라고 응답하였다. 그 이유로 첫째, “실생활에서 사용할 언어 상황이 구비되지 않는다.”, 둘째, “‘-겠-’의 용법이 혼란스럽다.” 등을 들고 있었다.

의문문의 간접화행 기능을 다룰 때 먼저 의문문의 종결 표현을 비롯한 구조적 특징을 조사한 것은 학습자의 언어 학습 환경을 고려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목표 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아닌 자신의 나라에서 순 외국어로 학습하는 언어 환경 (FLA)에서는 형태·구조적 교육이 전 교육 과정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

다만 형태·구조적 학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담화 기능 교육과 유기적으 로 결합해야만 언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담화 기능은 문장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의문문의 종결 표현 사용에 대해 학습자들이 가장 어렵 게 느낀 이유로는 ‘사용할 상황이 부족하다.’가 꼽혔다. 이는 언어 사용을 위해 상 황과 언어 맥락을 많이 제시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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