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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문 활용 및 의미 기능의 이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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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의문문의 종결 표현 사용에 대해 학습자들이 가장 어렵 게 느낀 이유로는 ‘사용할 상황이 부족하다.’가 꼽혔다. 이는 언어 사용을 위해 상 황과 언어 맥락을 많이 제시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

비조사Ⅰ의 의문문 종결 표현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은 바 있다.

‘특수의문문에서 의문사의 용법이 어렵다.’라는 문항에서도 역시 학습자들은 강 하게 동의를 표시했다(리커트 점수 1.84). 이 점은 예비 조사 Ⅰ-2의 수사 의문 문에서의 의문사 사용 양상을 조사했을 때, 학습자들이 전체적으로 높은 오류율을 보였다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54) 이는 수사 의문문에서의 의문사는 관용 적으로 쓰이는 경향이 있고 의문사의 기본 의미와 차이가 많은 것들이 많기 때문 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사의문문의 교육 시에는 어휘구를 활용한 교수 방법 을 고안할 수 있다.

‘의문문의 의미 기능은 담화 맥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에 대해서도 학습자들 은 대부분 동의하는 경향을 보였다(리커트 점수 1.74). 즉 학습자들이 의문문의 의미 기능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담화 맥락에서의 의문문의 의미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학습자들이 ‘보통’ 수준으로 동의하 는 경향을 보였는데(리커트 점수 2.65) 이는 ‘담화 상황에 따라 의문문의 다양한 의미 기능을 정확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는 대답(리커트 점수 3.76)과 사뭇 다른 결과로 보였다. 즉 학습자들은 의문문의 의미 기능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지만 사용에는 어느 정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해와 사용에는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교육 시 충분한 입 력을 토대로 출력을 강화시키는 방안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의문문의 구체적 의미 기능에 관한 조사 내용이다. 학습자들은 대개 일상 발화에서 의문문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리커트 점수 1.89). 의문문이 수행 하는 의미 기능에 대한 이해도 분포는 다음과 같다.

54) 자세한 조사 결과는 3.3에서 논의한다.

<그림 Ⅲ-4> 의문문의 의미 기능 이해도 조사 결과

조사 내용은 의문문의 대표적인 기능을 8가지, 즉 ‘①질문, ②추측, ③확인, ④요 청, ⑤부탁, ⑥명령, ⑦ 확신이 없는 의견을 진술하기, ⑧반문’으로 제시하고 이 중 에서 의문문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학습 자의 이해도가 높게 나왔음을 볼 수 있다. 다만 ‘확신이 없는 의견을 진술하 기’(69.6%) 및 ‘명령’(78.3%)의 선택률은 조금 낮게 나왔다. 이 두 개 의미 기능 의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의문문 의미 기능에 대해 이해도는 비교적 높게 나왔지만 이해와 사용 간에 어 느 정도 거리감이 있다는 것을 다음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의문문 의미 기능 중에서 학습자가 스스로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기능은 질문과 확인 이고 나머지 의미 기능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그림 Ⅲ-5> 의문문의 의미 기능 사용 양상 조사 결과

따라서 학습자들은 일상 발화에서 의문문 사용에 주로 질문 기능을 많이 사용하 지만 그 외에 다양한 의미 기능은 제한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 한 판단을 확인하기 위해 의문문의 특정 의미 기능을 사용하는 빈도를 조사하였 다. 편의상 다음 표와 같이 정리하고 설명한다.

<그림 Ⅲ-6> 의문문의 의미 기능 사용 빈도 자아 평가

‘평소에 요청이나 부탁할 때 의문문을 많이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에 학습자들은 비교적 자주 사용한다는(리커트 1.84) 응답을 보였다. 일상 발화에서 ‘-는 거 더 낫지 않아요?’와 같은 부정 의문문으로 확신이 없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 많이 사 용하는가 하는 문항에 학습자들은 리커트 점수 4.04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고 응답하였다.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용법을 잘 모른다.’, ‘사용할 언어 환 경이 부족하다.’, ‘수업에서 배우지 않았다.’ 등이 제시되었다. 일상 발화 시 반문을

<그림 Ⅲ-7> 의문문에 관한 학습 요구도 조사

많이 사용하는가?’에 대해서는 리커트 점수 3.76로 보통이나 적게 사용하는 편으 로 나왔다.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반문의 용법을 잘 모른다.’(60.9%), ‘사용 할 언어 환경이 부족하다.’(52.2%), ‘예의 없이 들린다.’(4.3%) 순으로 나왔다. 이 상으로 학습자 자아 평가를 통해 학습자들의 의문문 의미 기능 대한 기본적인 이 해 및 사용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의문문 교육에 대한 요구도를 조사하였다. 학습자들은 대부분 의문 문 종결 표현에 대한 교재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었고(리커트 점수 2.02), 다양한 의미 기능에 대한 연습 또한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리커트 점수 3.15) 있었다. 이에 대한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에도 대부분 동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리커트 점수 2).

지금까지의 논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들은 일상 발화에서 의문문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둘째, 그러나 의문문 사용하는 데에 종결 표현 선 택에 어느 정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셋째, 의문문의 의미 기능에 대해 이해도는 비교적 높다. 이는 한국어와 중국어 의문문 의미 기능 간의 보편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학습자들은 의문문이 발화 상황에서 다양한 기능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적 사용과 인지에는 큰 간격이 있는 것이다. 의문문을 사용하는 데에 어 려움을 겪는 원인으로는 형태적 복잡성 원인도 있지만 그것보다 사용할 큰 언어 환 경이 부족하고 해당 표현을 사용할 상황을 잘 모른다는 것은 더 큰 원인이 된다. 중

국 내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언어 환경에 노출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언어 환 경이 부족하다는 것은 보편적인 문제이기는 하다. 이는 교육 과정에서 더욱더 맥락 을 중시하고 문법 항목 교육을 담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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